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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t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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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떨리는 커팅의 시작, 연기처럼 흩날리는 입가의 씁쓸함이 말해주는 남자의 인생같은 시가 CIGAR, 시가 TOP 5-로미오훌리에타,코히바,몬테크리스토,다비도프,오푸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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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있어서 담배, 시가는 어떤 의미일까?

흔히들 피우고 있는 담배는 다양한 문화의 수식어도 이제는 애연가보다는 절연,금연가가 촉망 받는 이 시대.

어디하나 담배를 허리펴고 피울 수 없는 세상에서 시가클럽만은 그 모습을 지키고 더욱 특권층의 기호로 다가오고 있다.

먼저 이 글을 쓰기전에 남자에게 자욱한 연기내음이 가지고 있는 환상은 무엇이였는지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 시가를 (시거,시가,CIGAR,여송연,엽권련등의 다양한 표현이 존재하지만 시가�� 표현하겠다.) 인식하게 된건 황야의 무법자의 클린튼이스트우드가

연신 씹어대는 시가였다. 황야의 무법자는 사실 제작비 절감을 위하여 스페인에서 촬영 하였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무법자가 되기 위한 옷들은 미국에서 제작한 옷들이다. 뭐 쉽게 말해 미제다.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가를 아그작아그작 씹던 모습에 반한 내가 이 사실을 그때 알았어도 달리 생각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가에 대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은 대부 2의 마지막 장면 비토 코를레네의 생일 4남매가 모여 태평양 전쟁에 대한이야기에 마이클의 자원입대 소식에 남매들의 싸움이 일어나던 중 돈 코를레오네가 걸어오는 소리에 모두 마중을 나가자 마이클이 혼자 남아 식탁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였다.

<대부2> 알 파치노

영화를 보면서도 흐르는 OST에 연신 흡연을 생각해댔지만, 상상하던 시가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였다.

<후릭스토리>,<암흑가의세사람>의 알랭들롱

세기의 미남 “알랭들롱”과 브이와 시가의 “처칠”

미남배우들은 항상 담배를 피워댔다, 그리고 시가로 중후한 연기에 힘을 더했고, 악한 연기에는 더블브레스트의 보르도, 위스크 한잔을

큰 반지 사이에 시가와 위스키잔을 번갈아 끼워댔다.배신을 하는 일이 생긴다면 시거커터로 꼭 손가락을 자르는 마피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게 시가는 부해 보이기도, 나빠 보이기도, 여유로워 보이기도,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시가매니아로 알려진 처칠의 에피소드 또한 재미있다.

영국의 처칠 수상이 평생동안 30만개의 시가를 태웠다고 스스로 이야기 하였고, 자택에는 최고급의 시가가 4천개 이상을 보유한 시가룸이

따로 있었다고, 그의 비서의 주급은 처칠수상이 피워댄 이틀간의 시가의 값과 같았다고 한다.

세계를 대표하는 시가들은 대부분 쿠바산으로 일컬어진다. 질 좋은 풍토에서 적합한 습도와 태양을 받은 담뱃잎, 엽권련을 썰지않고 통채로 말아야

대표하는 시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쿠바의 아바나(HABANA)의 시가는 최적의 산지라고들 한다.

국내에서는 흔히 구할 수 없는 시가는 운 좋게도 면세점이나 몇몇 루트를 통해서 구할 수있다. 수입양품점이나 대형 유통점에서 가끔 한두종을

보곤했다. 지금부터 소개 할 시가는 세계에서 맛이 좋기로 유명한 TOP5 시가들이다.

로미오 이 훌리에타 ROMEO Y JULIATA

쿠바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시가 브랜드로 1875년 이노센시오 알바레즈(Inocencio Alvarez)와 마닌 가르시아 (Mannin Garcia)에 의해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1885년부터 1900년도까지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으며 특히 부호들이 가장 즐겨 피는 시가로 알려지게 된다. 부호들의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 개인의 성향에 따라 맞춤화한 시가의 수요도 올라갔고, 지금까지 2000여 개의 맞춤화된 시가가 만들어졌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즐겨 찾던 시가 브랜드로 그의 이름을 딴 시가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미국의 첫 번째 여성 주지사였던 넬리 테일로 로스(Nellie Tayloe Ross)가 즐겨 피었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1950년대 도니미카 공화국으로 브랜드가 이주하면서 미국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시가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코히바 COHIBA

쿠바에서 생산되는 브랜드로, 옛 바하마 지역의 언어인 타이노어(Taino)로 토바코를 의미한다. 피델 카스트로와 쿠바 공산당, 정부의 높은 직급 정치인들에게 시가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브랜드였다. 이는, 혹여 미국 CIA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살해 음모를 조작할 수도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시가를 피기 위해, 피델 카스트로 및 주요 관리직들에게만 시가를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계기로 대중에게도 판매를 시작하며, 대중에게도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한다. 쿠바에서 가장 좋은 토바코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코히바 시가들은 세 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다른 시가보다 확연하게 부드러운 맛을 낸다.

코히바의 포니테일을 한 아가씨의 심볼이 아름다워 여러가지 블로그들을 찾아보다가 코히바의 오너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찾았다.

그래서 제작방법에 대하여 포니테일의 여성이 만들어내는 과정을 가져왔다.

최고의 품질답게 최상의 엽권련을 세밀하게 하나하나 추려 잘 정리하여 모아둔다.

모양을 잡고 한겹한겹 아름다운 모양을 위하여 잡 접고 그 위를 가장 두꺼운 것으로 말아주면

빛깔이 좋은 코히바의 시거를 피울 수 있다. 이 위에 라벨과 스티킹을 해주면 가장 부드럽다는 코히바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몬테크리스토

쿠바 하바나에서 생산되는 브랜드로 런던의 알프레드 던힐의 마��팅 효과로 하바나에서 수출되는 시가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시가 브랜드이다. 1936년 메넨데즈(Menendez)가 설립한 이래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는 시가로, 알프레드 던힐의 마케팅 노력 후에 더욱 알려지게 된다. 특히 70~80년대에 몬테크리스토 No. 4는 전 세계적으로 제일 잘 나가는 시가 였었다고한다. 향긋한 아로마와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로, 중간, 또는 강한 시가들이 유명하다. 처음 몬테크리스토를 봤을 땐 나그참파 같은 유명 향 같기도 했고, 이집트와 멕시코의 느낌을 받았다. 패키지의 힘이겠지.

오퍼스 X OPUS X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가로 아루투로 푸엔테(Arturo Fuente)가 설립한 시가 브랜드이다.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오푸스 X 단 마리노 풋볼 시가(Opus X Dan Marino Football Cigar)는 작은 축구공같이 생겼다. 새미 소사 베이스볼 배트 시가(Sammy Sosa Baseball Bat cigar)는 야구 방망이 같이 생겼다. 또, 많은 유명인들을 위한 시가도 출시하였는데 트럼프를 위한 오푸스 X 트럼프 타워(Opus X Trump Tower)와 존 폴 교황 (Pope John Paul II)을 위한 오퍼스 X 크로잉 글로리(Opus X Crowing Glory)가 있다. 푸엔테(Fuente)가에서 직접 재배하여 만드는 시가로 대부분 미디엄 또는 약간 강한 시가들을 출시한다. 오퍼스 X를 보면서 항상 헷갈리는 부분은 콜라보레이션인가 하는 생각이다. 협작을 한다는 의미의 디비전(X)의 의미처럼 느껴진다.

다비도프 DAVIDOFF

다비도프를 생각하면 보통은 향수와 의류등은 연상하지만 사실 다비도프의 시작은 시가였다.스위스 브랜드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산된 시가 브랜드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자란 지노 다비도프(Zino Davidoff)는 라틴 아메리카로 가서 시가에 대한 지식을 쌓은 뒤, 스위스로 돌아와 시가샵을 연다. 당시,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스위스는 중립국을 택해서 안전한 분위기에서 많은 럭셔리 시가 흡연자들이 모여들었다. 지노 다비도프는 시가뿐만 아니라 파이프와 휴미도 영역에도 사업을 확장하였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캐리비안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토바코만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현재는 생산지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옮긴 상태이다. 다비도프의 시가 중 가장 유명한 품목은 흔히 소형 시가라고 불리는 시가릴로(Cigarillo)이다.

공산화에서 시작해서 가장 자본주의 적으로 깔끔한 모양세를 보여주는 건 다비도프 아닐까? 고급스럽 패키지와 ��대의 느낌보다는 더욱 프리미엄으로 다가오는 마케팅까지도 늘 최상의 퀄리티로 보여진다.

시가가 가지고 있는 환상은 처음 피워 본 사람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씁쓸함을 못내 피워대는 모습에서 혀를 끌끌차는 모습까지

세월의 풍미를 가지고 오라며 나를 기다려 주는 여송연,엽권련,시가는 그 시기를 지내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을테다, 위스키 한모금과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 피워야 하고 1분 마다 한번씩 시가를 피워줘야 하는 이 시가의 룰 RULE은 그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때, 혹은 그 만큼 집중하여 생각 할 수 있을 때 피워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오늘 지난번 아바나�� 다녀온 지인이 선물해준 몬테크리스토 한대를 커팅했다. 생각 깊은 밤이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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