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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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네 명 중 마지막, 마티스타를 만나러 온 셜록. 오스왈드 경관의 조력자로 자신을 소개한다. 마티스타는 친구를 잃은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인지 원래 그런 인물인지, 꽤 독특하게 답인사를 한다. 파비오처럼 언젠가 죽어 없어질 마티스타의 껍질이라.
그녀의 말을 듣고, 셜록은 예상할 수 있는 죽음이었다며 파비오의 죽음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거나, 그에게 조의를 표할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해도 게임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선택은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답정너가 아니라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그래서 약간 아쉽기도 하다. 이번에는 좀 못되게 굴어 볼까.
셜록의 말에 마티스타는 당연히 마음 상해 한다.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참아 주는 느낌이랄까. 뒤늦게 아차 싶었는지, 셜록은 그저 살인범을 찾으러 왔다고 변명해 보지만…
그래 봐야 상황만 더 나빠질 것 같으니 사건 얘기나 합시다, 탐정님.
발목의 족새 흉터와 ���팔 위에 남은 화상 자국. 인물 관찰 결과, 마티스타 역시 한때 노예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파비오와는 생각보다 더 오랜 인연인 듯하다. 가슴께의 오컬트 문신은… 그러고 보니, 범행 현장에도 점성술에서 사용되는 기호가 그려져 있었지. 물론 이것만 가지고 그녀를 범인으로 몰 수는 없지만, 불안감에 물어뜯은 손톱 자국도 그렇고 의심해 볼 필요는 있겠다. 한편, 마티스타의 오른팔에는 자해의 흔적이 보인다. 마음에 병이라도 있는 걸까? 목의 피멍 자국은 또 어디서 얻었는지.
관찰을 끝내고 나면, 현재 그녀의 상태를 두 가지로 판단할 수 있다. 몸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려 하거나, 과거 때문에 스스로를 벌하는 중이거나. 1회차 때는 전자를 답으로 골랐는데, 나중에 해외 공략 글을 확인해 보니 후자가 정답이라 한다. 하지만, 인물 관찰 결론에 오답을 고른다고 해도 특별히 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지는 않다.
이어, 셜록은 마티스타에게 그녀의 과거를 묻는다.
몸에 남은 낙인의 흔적이 말해 주듯, 마티스타는 파비오와 함께 어딘가에서 노예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티스타가 주인을 계단에서 밀어 살해했고, 그 길로 도망쳐 코르도나까지 오게 된 것. 자해는 끔찍했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한편, 목의 피멍 자국은 고약한 손님들 때문에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증거가 없는 한 그녀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곤란하다. 범인을 특정할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기로 하자.
용의자들과 대화를 마친 뒤, 다음은 증거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관에게 오스왈드의 허가증을 보여 주며 증거물 열람을 요청한다. 자, 그럼. 어느 용의자의 소지품부터 확인해 볼까.
맨 오른쪽의 빨간 가방이 시선을 붙든다. 아마도 마티스타의 물건이겠지? 가방 안에는 제목만 읽어도 수상한 책이 한 권 들어 있다. '사랑의 힘 - 피와 만드레이크'. 내용을 보니 확실히 더 수상하다.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런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닌다라. 혹시 진범이 그녀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울 요량으로 한 짓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덧붙여, 책의 출처는 만치오스의 서재. 즉, 만치오스도 이 책과 내용에 대해 알고 있을 확률이 ���다. 염두에 둬야겠군.
그밖의 증거로는 제단실 열쇠와 손으로 만든 부적이 있지만, 딱히 혐의점을 찾을 만한 부분은 없다. 다른 용의자의 소지품도 살펴보자.
K.M.이라는 글자가 수놓인 손수건, 열쇠 꾸러미, 보석이 박힌 반지. 이 상자에 든 건 만치오스의 소지품인 듯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건과 아무 접점도 없어 보이는 물건뿐이다. 하기야, 바보가 아닌 이상 범행 증거물을 품에 안고 다닐 범인은 없겠지.
마지막 증거물 서랍에는 보겔의 소지품. 그중, 오스왈드가 언급했던 편지가 들어 있다. 편지는 파비오가 쓴 것으로, 작성 당시 그는 상당히 분노한 상태였던 듯하다.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화나게 한 누군가에게 작별을 선언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수신인의 이름은 적혀 있지 않지만, '당신의 관대한 기부'라는 표현을 보면 그게 누굴지는, 뭐.
나머지 증거품은 버��의 개인 스케치북과 수상한 주사기…인데, 모르는 게 약일 듯하니 자세한 조사는 생략.-.-
이제 새롭게 알아 낸 사실을 가지고 용의자들을 한 번 더 추궁해 보자.
마티스타에게 문제의 책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오컬트를 배우려는 목적이었다고 답한다. 짐작과 달리 타인이 몰래 그녀의 가방에 넣은 건 아닌 모양이다. 책의 내용을 안다면 범인이 아니어도 당황했을 성싶은데, 그녀의 반응은 너무나 덤덤하다. 설마 파비오가 어떻게 죽었는지 못 들은 건가?
수첩에 적힌 내용을 보면, 일단 셜록은 그녀가 파비오에게 '백마술'을 사용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나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직 헷갈려 하는 중.
두 번째로, 파비오가 쓴 편지에 대해서. 셜록과 마찬가지로, 마티스타도 그 편지의 수신인이 만치오스일 수 있다 생각한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파비오는 만치오스를 차 버리고 싶어 했다고. 하지만, 만치오스가 워낙 후하게 값을 쳐 주는 고객이다 보니, 쉽게 떠나지도 못했나 보다.
다음으로, 보겔.
보겔에게 드디어 편지 얘길 물어 봤다. 그러나, 보겔은 그게 왜 자기 주머니에서 나왔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반응. 보겔은 만치오스와 꽤 오래 같이 있긴 했다며, 그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하는 눈초리다. 그러길래 유흥도 적당히 즐길 것이지. 얼마나 취했길래 코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나. 자업자득이구만.
셜록은 제대로 된 답을 얻어도 당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에는 모자랄 수 있다 전한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겔을 안심시키려는 셜록.
한편, 보겔이 그 말을 듣고 하는 말.
본인 잘못은 본인이 만회하세요, 아저씨. 어디서 묻어 가려고?
마지막으로, 만치오스의 해명을 들어 보자.
그에게 편지에 대해 묻자, 아니나 다를까 만치오스는 자신과 상관 없다며 극구 부인하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셜록은 이 정도로도 당신을 기소하기�� 충분하다며 그를 계속 몰아붙인다. 말투로 보건대, 셜록은 범인이 누군지 이미 확신하는 눈치다.
만치오스의 주장에 따르면, 마티스타가 갖고 있던 책은 그가 빌려 준 것이 아니라, 그녀가 무단으로 서재에서 꺼내 갔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의 저택에서 거행된 의식은 그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 연극이며, 손님들에게 금지된 재미를 선사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뭐, 그렇겠지. 경찰서로 잡혀 온 용의자 중 이 책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사람이라면, 마티스타 한 명뿐일 것이다. 물론 마티스타가 오컬트 신봉자라는 사실을 악용해, 진범이 파비오 살해 후 현장을 짐짓 의식의 한 장면처럼 꾸몄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자, 이렇게 해서 증거 수집과 취조는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 일은 기억의 궁전으로 들어가 단서를 조합하고, 이렇게 얻어 낸 진실들을 이어 진범을 찾아 내는 것.
보겔과 만치오스, 둘 중에 거짓말쟁이는 어느 쪽일까. 답은 나왔으니 마지막으로 범인을 추궁해 자백을…
참, 그 전에 할 일이 있었지.
기록 보관실에 있는 오스왈드를 찾아가, 알아 낸 사실을 전하고 보겔을 풀어 달라 요구한다. 그러나, 오스왈드는 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오라며 셜록의 요구를 단칼에 물리친다. 이에, 셜록은 핀체티의 증언을 추가로 제시해 경감을 설득해 보려 하지만…
그 양반 참 깐깐하시네. 알았어요, 진범한테 자백부터 받고 오라 이거죠?
그럼 받고 오지, 뭐.
범인과 담판을 짓기 위해 다시 유치장으로. 셜록이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으리라 여겼는지, 그의 태도에는 여전히 여유가 넘친다. 그 앞에, 셜록은 왜 그가 범인일 수밖에 없는지 조목조목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의 범행 방법과 미처 지워 버리지 못한 흔적,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감추고 싶었을 범행의 진짜 동기까지.
아니라고 계속 발뺌하던 범인도 셜록의 빈틈 없는 공세 앞에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끝으로 남은 일은 그의 처우를 결정하는 것. 사실 탐정으로서 셜록의 소임은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이미 끝났다. 죄의 무게를 재는 것은 엄밀히 말해 판사의 몫이겠으나.
그래도 사건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으니, 고문 탐정으로서 한마디쯤은 참견해도 되겠지? 그래서 그가 저지른 짓은 우발적인 치정 범죄인가, 아니면 계획 살인으로 봐야 하는가.
살인도 결코 가벼운 죄는 아니지만, 그 뒤 그가 애먼 사람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 점을 생각하면 동정표를 쉽게 던지기는 힘들다. 비록 그 범행의 동기에 그를 연민할 만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다만, 이번 사건에서 수집된 증거들, 특히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흔적을 보면, 그가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했을 것 같지는 않다. 비뚤어진 연심이라도 어쨌든 그에게는 애정의 대상이었다. 설령 작심했다 한들 더 은밀한 장소와 시간, 확실한 수단을 골랐겠지. 재력을 써서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처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 그것도 자택에서 직접 살인 행각을 벌인다? 흠.
여기서는 치정 범죄로 결론을 내려 보자. 앞서 기억의 궁전에서도 ��인을 특정할 때 같은 선택을 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최종적으로는 범인 추궁 시 어느 쪽을 고르느냐로 결과가 정해지는 것 같다.
셜록은 사건 당시 그가 느꼈을 감정을 이해한다는 투로, 그의 범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이대로라면 정상 참작을 ���아서 형량도 줄어들고, 사건이 대중의 머릿속에서 잊힐 몇 년 뒤쯤에는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셜록도 나름 힘을 써 주려는 모양이다. 상냥한 탐정님.
반면, 계획 살인으로 결론을 내렸을 때는… 배려? 그런 거 없음.
그야 지은 죄가 있으니 마땅한 응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리 독하게 쏘아붙일 건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하긴, 원래 셜록이 다정다감한 걸로 유명하지는 않았지.
아무튼, 이걸로 진상은 전부 드러났다. 오스왈드에게 보고하고 슬슬 사건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셜록은 오스왈드 경관에게 진범의 정체와, 그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전한다. 여기서 치정 범죄였다고 보고하면, 범인의 살인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처리되고, 계획 살인이었다고 하면 형벌 받아 마땅한 복수극이 된다.
어느 쪽이든 오스왈드는 약속대로 셜록에게 그가 원했던 자료를 넘겨 준다. 덤으로, 보겔도 진작에 풀어 준 모양. 셜록은 경관에게 인사를 전한 뒤, 그가 보관소 책상 위에 두고 간 사건 보고서를 훑어본다.
사건 보고서에는 바이올렛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사망 당시의 상태, 사인,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인물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오토 릭터'. 그리고 셜록의 뇌리에 되살아나는 기억의 마지막 조각.
그것은 옛 저택의 뒷편에 있던 정원이었다.
모든 일이 그곳에서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셜록. 과연 그날 정원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어머니를 보내 드리기 위해 시작했던 긴 여정에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고서 확인 후 밖에 나오자마자, 보겔과 마주쳤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후 줄곧 셜록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그래, 지금까지의 패턴을 봐도 이 남자가 조용히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리 없지.
보겔은 셜록을 보더니, 그에게 요란한 축하 인사를 보낸다. 하지만, 그게 진심에서 우러난 표현이라고는 셜록도 믿지 않을 것이다. 셜록은 그 말에 진실이 승리한 것뿐이라 답한다. 이에, 보겔은 셜록을 흔들어 보려는 듯 정말로 네가 내린 결정에 만족하느냐 되묻는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결정이란 셜록이 오스왈드 앞에서 범인을 어떻게 고발했느냐 하는 것.
그러자, 셜록은…
어쩔 수 없다, 아니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다? 뭐, 이번 사건의 범인도 연민해 줄 만한 구석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이렌 그녀나 에리히 살해 때처럼 선택을 놓고 크게 갈등할 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묻는 사람이 범인의 지인이라 이런 질문이 나오는 건가.
참고로, 여기(PC판)에서는 범인에게 아량을 베풀었고, PS 진영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보내 버리는 쪽을 택했다. 셜록이 앞서 어떤 선택을 했나 생각해서, 우선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고 답해 보자.
보겔은 셜록의 대답에 흡족해 하고는, 화제를 바꿔 바이올렛 사망 사건을 입에 올린다. 셜록이 정보를 얻었다고 답하자, 보겔은 사적인 일에 끼어들어 미안하다며 새삼 (마음에도 없을) 사과를 한다. 뭐래? 애초에 불은 자기가 먼저 지펴 놓고선.
반면, 셜록이 범인에게 냉정한 판결을 내린 다음, 보겔에게 "어쩔 수 없다"고 답했을 때.
보겔은 셜록의 선택과 대답을 영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지만 뭐,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게 범인이 딱해 보이면, 법원에 직접 탄원서라도 넣으시든지요.
보겔은 화제를 바꿔 바이올렛 이야기를 꺼내고, 그 뒤로는 첫 번째 선택과 동일한 전개.
셜록은 이번 일 덕분에 사라진 사건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보겔에게 에둘러 감사를 표한다. 그러자, 보겔은 누군가 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며 짐짓 놀란 기색을 보인다. 게임 후반에 드러나는 그의 정체를 생각할 때, 보겔은 분명 그 인물이 누군지 이미 알거나 최소한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어쩌면 내심 그를…
보겔은 너무 정직하게 말하면 배척 당하는 법이라 하지만, 셜록은 그럼에도 진실이 승리하는 게 옳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음 , 파비오가 들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따지러 올 듯. 아, 무덤이 아니라 아직은 영안실이려나?
보겔은 셜록과 생각이 달랐는지, 그를 돈키호테라 칭하며 설교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또 다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설전.
진실만으로는 관습과 쳬계, 권력을 이길 수 없다는 보겔. 그에 맞서 진실을 알지 못하면 자유로운 판단도 없다고 주장하는 셜록.
보겔은 그 말을 듣더니 셜록에게 반문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롭게 내리는 결정이란 게 있을까?" 호오.
사건 얘기 하다가 뜬금없이 철학 수업으로 넘어 왔네. 하지만, 보겔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는 얼만큼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 자유로운 결정이라는 것도 이면에 자리했을 무엇 - 이미 알던 지식과 정보, 신념, 가치관 등 - 의 제약을 벗어나기는 어려운 법이니.
셜록의 생각은 과연 어떨까.
여기서 그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총 세 가지. 내 생각과 비슷한 것을 고르자면 마지막 세 번째가 정답이 되겠지. 하지만, 2회차 하는 의의를 살려서 이번에는…
설교는 이쯤 해 두시죠, 보겔 씨.
셜록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보겔은 다시 미안하다고 얼버무리듯 사과한다. 한편, 셜록이 자유롭다고 답했을 때는 영원한 싸움을 할 셈이냐며 전혀 꺾이지 않은 듯 반문한다.
어느 쪽이든 보겔은 셜록의 인물성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내린 듯하다. '걸어 다니는 모순 덩어리'라고.
그렇게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을 남긴 뒤, 보겔은 셜록에게 작별을 고한다. 폭주 열���라니, 애초에 당신이 끼어들지 않았으면- 아니, 그래도 언젠가 닥칠 일이긴 했을까?
그리하여, 제단 위의 살인 사건은 막을 내렸고, 이제 셜록에게 남은 일은 진실로 향하는 문을 여는 것뿐. 하지만, 코르도나에는 셜록의 눈길이 닿길 기다리는 사건이 아직 남아 있을 것이다.
다음은 어디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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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스 하이 중 땅고와 칼 이야기"
최근 개인 출판한 '댄서스 하이'는 시 백 편과 단편 소설 여덟 편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단편은 모세오경 중 창세기를 우라까이 한 SF 한 편, 연애 얘기 다섯 편, 찌질한 시인 얘기 한 편, 그리고 무협 소설 한 편을 넣었다.
2003년에 출판한 '고수를 찾아서'란 책이 있다. 23쪽에 '월광검법'이란 오컬트 검술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월광검법이라는 희대의 기이한 검법이 있는데, 반드시 달이 뜬 달밤에 물가에서 진검을 들고 수련해야 하는 것"이란 설명과 함께 총 12개 검술로 이뤄져 있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한다고 했다. 이를 수련하면 동서남북에 갑주를 입고 칼 찬 유령 같은 존재가 등장해 자신을 호위한다고.
물론 진위 여부는 알 수 없고, 개인적으론 구라 아니겠냐 의심하긴 하지만 암튼 재밌는 얘기라 힌트를 얻어 습작삼아 '달빛 검색'이란 단편 무협 소설을 썼다.
'댄서스 하이' 집필하던 중에 문득 그때 써놨던 게 생각나 찾아 읽어보니 오래전 쓴 글답게(?) 엉망인 부분이 많긴 해도 잘 손 보면 나름 괜찮을 거 같아 보완 작업에 돌입, 여기에 땅고 얘기를 이어 붙임. 제목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본딴 거.
글 쓸 당시가 아직 20대 특유의 시건방짐이 덜 빠진 30대 초반이라 시작부터 개똥철학을 남발해 첨엔 싹 들어내려고 했으나, 가만 보니 이런 허세가 B급 무협 소설 클리셰 같은 느낌이 나길래 맘을 바꿔 문장만 조금 다듬었다.
또 월광검법엔 이해 못 할 기묘한 내용이 곳곳에 있어 밤낮으로 골똘히 연구했노라고 써 놓은 거에서 착안해 '태극월광요결'이라고 아무렇게나 작명한 비서(秘書)가 있는 것처럼 꾸몄다.
애당초 내가 땅고를 시작한 계기가 무술을 방편으로 몸공부한 성과를 교차 검증할 목적이 가장 컸고, 겉보기엔 전혀 이질적인 무술과 춤이 본질을 공유하지 않을까란 심증에서 출발해 강한 확신으로 바뀌어 가는 체험을 했기 때문에 혹자는 억지로 끼워 맞춘 비약이 아닌가 할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이런 이야기 전개가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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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후기
파묘를 보았습니다. 장재현 감독님은 워낙 좋아하는 감독이라 개봉 이전부터 많이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습니다. 같은 감독의 '검은사제들', '사바하' 모두 수작이라 블루레이를 사서 때마다 한 번씩 다시 보는 영화들이지요. 파묘는 한국 전래의 무속신앙과 풍수지리를 기반한 오컬트 영화라고 홍보하길래 꼭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온 입장에서 봐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를 따지자면 우선 저는 봐야 한다는 쪽입니다. 한국 오컬트로서 이만한 작품도 대안도 없는 상황이지요. 사실 중반부까지는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면 해외에도 충분히 먹히겠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이후부터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하 제 감상 및 약 스포.
하나는 역시나 그 일본 관련 내용 때문입니다. 제가 오타쿠라서 그럴 수는 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소 촌스럽달지요. 곡성에서도 그대로 써먹었던 전략이지만 일본을 아직도 이질적인 존재로 상정해서 이질적인 존재가 가져오는 공포감을 활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이게 시대적으로 낡았다는 것입니다. 한일관계의 좋고 나쁘고와 무관하게 일본 문화가 상당히 오랫동안 유입되었기 때문에 겉핥기 식의 인용은 전혀 공포스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 기순애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 '키츠네(여우)... 음양사'를 떠올렸습니다. 일본의 가장 유명한 음양사가 아베노 세이메이고, 아베노 세이메이는 여우의 자식인 걸로 유명하지요. 이외에도 나루토 등에서 나오는 히토바시라라는 개념. 인간을 산제물로 삼아 지박령 같은 것을 만드는 그런 것들도 일본 문화에 익숙한 현 세대에게는 별로 이질적이거나 공포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민족정기 말살 말뚝 같은 것도 극 중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너무 낡은 이야기이지요.
그렇다고 상당한 개연성을 부여할 정도로 일본 주술을 설명한 것도 아니고 우리 한국 전래의 일본에 대한 공포심을 다시 끄집어내는 점이 좀 그��습니다. 단순히 잘 모르는 일본의 무언가라기에는 이젠 일본은 잘 모르는 곳이 아니니까요.
일본 귀신은 사람을 다 죽인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것은 무속적 관점이라기보다 2000년대 초반 일본문화가 개방되어 들어올 때쯤 생긴 관념이지요. 링, 주온, 착신아리 같은 일본 귀신 영화가 개봉했을 때 한국인들은 그런 충격이 있었지요. 한국의 공포물에서 귀신은 철저한 인과응보에 따라 사람을 죽였는데 마치 재앙처럼 이유 없이 살인하는 일본 귀신을 보고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지요. 그런데 무당의 입으로 "일본 귀신은 사람을 다 죽인다!"라고 하는 것도 설득력이 없고 좀 "깨는" 설정이었습니다.
다만, 몰라서 이렇게 하신 것은 아닌 것 같고, 감독 본인도 오타쿠 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게 분명한데 영화 상영시간이 모자랐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다음으로 오히려 한국의 무속을 더 보여줬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김고은 배우의 굿 장면은 정말 더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한일 주술대전을 보여 주기보다는 오히려 한국적 신비를 좀 더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세 무당의 도깨비 대화나 화림의 할머니라는 존재, 한국에서 혈통이라는 굴레 같은 포인트는 매우 좋았습니다.
덧붙여 풍수지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시나리오적으로 그런 부분이 더 들어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풍수지리와 음양오행이 전반에 깔린 시나리오인데 결말에서는 오행의 이치가 갑자기 라면 스프 느낌으로 가벼워집니다. 최민식이 찾아낸 해법이 작위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보국사 같은 사찰이 등장하는 걸로 볼 때 풍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비보 사찰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단순히 소모되어 아쉬웠습니다. 오행과 풍수지리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내용이 좀 더 설득력 있게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치... 강철의 연금술사의 역전 국토연성진처럼...(오타쿠의 늪을 벗어나지 못함)
감독님은 이런 주술문화나 오타쿠 문화까지도 전반을 많이 아시는 것 같은데 이걸 대중에게 쉽게 납득 시키기에는 러닝 타임의 문제라거나 너무 오타쿠스러워지는 문제 때문에 이렇게 만드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봄직한 영화라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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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튭 - 울어라 기타
그리고 취해라.
그리고 다시 울어라.
... 심란한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 ㅠ 진짜 취하면 안되고 잠시만 간접적으로 취해보자...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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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3 티저 트레일러들에도 쓰였던 노래 (...). 웃긴건 당시 티저들을 볼 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에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There is a house... 으으음??!?!'했다는거... -ㅅ-);;
(아직도 이 문장이 한국에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란 기분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자 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다. 후우... -_-)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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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집중 안 하고 들으면, 그리고 그 상태로 계속 들으면 대충 캘리포니아란 단어만 들려서 '음 따뜻한 LA 스멜~'과 광경을 떠올리지만, 알고보면 미국 동북부의 추운 겨울 풍경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더 많은 함정 노래 ㅋㅋㅋㅋㅋ
사실 뉴잉글랜드인 정체성을 가진 나의 경우는 눈이 오면 되려 '포근하다'라고 느끼고 연중 내내 햇빛인 풍경을 오히려 안 좋아하지만,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 자리에는 없는 따스함을 그리워하는 우울 상태가 어떤 것인지는 아는지라 이 노래에서 서글픔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활기참과 쓸쓸함이 한데 뒤��여 씁쓸한 맛을 내는 특유의 분위기만큼은 독보적이기도 하고.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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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으로 취해보도록 하자(...).
한국에 이 노래가 잘 알려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할로윈의 계절인 10월이 시작되고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은근히 틀어대는 곡이다. 실제로 공포 영화에 삽입된 적도 있고, 저 'Season of the Witch'라는 문구 자체도 오컬트 관련 매체물 여기저기서 레퍼렌스 되는 편...
.. 이지만, 실은 할로윈이랑은 아아무 상관도 없고 딱 60년대 미국 히피들 헤롱헤롱씬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곡.. = ㅂ=) (가수 본인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게 더 웃김;;).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맛이 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평화를 외치는 히피씬의 뒷편에는 꽤나 우울하고 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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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어 들으면 묘하게 섬뜩해지기까지 시작하는 노래...
가끔은 앨리스가 얼마나 '광기'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크게 성장(?)했는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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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는 곡 ㅋㅋㅋㅋㅋ 업&다운 에브리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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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대한 레보스키를 보고 들어야 한다 (...)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하는 scene인데, 제일 좋아하는 'Trip' 장면을 꼽으라면 이 장면과 GTA5의 그 Tripping 장면 이렇게 두 개 있다. 힘들 때 나름 간접체험의 효과를 꽤 보는 느낌이랄까... - ㅅ-) 암튼 영화중에서 꽤나 좋아하는 모먼트이다 보니 노래만 들어도 나른해지는 기분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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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립의 끝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정신을 차리고 쓰디쓴 현실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달콤한 것이 잠과 꿈이고, 사랑의 절절함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 때 가장 빛을 발한다.
현실은 수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고 수천번의 연쇄작용이 연이여 엮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쳐서 쓰러져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알고 보면 주변에 일어나는 활발한 활동에 대비되어야만 존재하는 것이다. 일어나서 열심히 살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다시 열심히 살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삶이란 그냥 그런 것이다. 그렇게 살아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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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Exhuma, 2024)
노트북 화면에 쌓인 먼지가 당황스럽네. 정말 정말 재밌게 봤다. 내 스타일이야. '장재현' 감독님이 시나리오 쓰는 데 진짜 공 들인 게 매 장면마다 느껴지더라. 연구도 정말 많이 하고 조사도 많이 하고 굉장히 촘촘하게 잘 쓰셨다. '검은 사제들'도 영화관에서 혼자 진짜 재밌게 봤는데. 오컬트(Occult) 장르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넘치는 집요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배우분들의 연기야 말할 것도 없고요.
'곡성'을 영화관에서 혼자 보고 잠들 때 지독한 악몽 꾼 게 굉장히 강한 경험이었다. 그 뒤로 오컬트 영화는 멀리했고, 이 영화도 궁금했지만 그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영화관에 상영 중일 땐 안 봤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라 와 있길래 봤는데 집에서 보길 잘했다. 역시 꿈에 나왔지만 내용은 기억 안 나도 악몽은 아니었던 듯. ���렇게 강한 여운을 주는 영화를 보면 그날은 꼭 꿈에 나온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캐릭터들을 하나의 소재로 엮은 것에 감탄하고. 오래 공들여 쓴 듯한 시나리오가 빛을 발한다. 역시 영화의 기본은 시나리오입니다.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도 그렇게 말했잖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건 세 가지다. 시나리오, 시나리오,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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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리버 1993 보기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시간대
영화 슬리버 1993 보기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시간대 하이라이트 노출 수위 괜찮습니다. 출연진은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나옵니다.
영화 슬리버 1993 보는 사이트 OTT sliver 1993 <
결말도 훌륭해서 추천 합니다. 노출 수위 베드신 높다는 부분에서 이 영화 볼만한 가치 충분 합니다.
영화 슬리버 1993 보기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시간대 1993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로, 마이클 크라이톤이 감독을 맡았으며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의 소설의 특유한 분위기와 공포를 잘 전달해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늘날에도 그 매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슬리버"는 메인 캐릭터인 빌레이 노란색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마을은 한 때 명성을 떨친 곳이지만, 지금은 쇠퇴한 상태입니다. 마을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무언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빌레이는 무의식적으로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 능력 때문에 자신을 이해받지 못하고 고��된 존재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능력을 이용해 새로운 힘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마을이 침입당합니다. 빌레이는 그들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이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의 능력을 탐내는 인물들은 점차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마을을 위협합니다. 빌레이는 이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됩니다.
캐릭터 빌레이 노란색 (Billy Halleck): 주인공으로, 무의식적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마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합니다.
헨리 노란색 (Heidi Halleck): 빌레이의 아내로, 그를 사랑하며 그의 곁을 지킵니다. 그녀는 남편의 능력을 이해하고 그를 돕기 위해 힘쓰지만, 때로는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리처드 (Richie): 빌레이의 변호사로, 그의 법정에서의 일을 돕습니다. 그는 빌레이에게 많은 조언을 주며, 그의 친구로서 그를 지지합니다.
터키 (Tadzu Lempke): 마을 내에서 영리한 마술사로, 빌레이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빌레이에게 적대적으로 다가오는 이들을 막기 위해 힘쓰며, 마을의 안전을 위해 헌신합니다.
테마 공포와 괴이함: "슬리버"는 스티븐 킹의 전통적인 테마 중 하나인 공포와 괴이함을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빌레이와 같은 특이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과 오컬트 요소를 결합시킵니다.
가족과 우정: 이 영화는 가족과 우정이라는 강력한 인간적인 연결고리를 강조합니다. 빌레이와 그의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 간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며, 그들이 함께 무언가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희생과 용기: 영화는 희생과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빌레이와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들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마을을 지키려는 용기를 발휘합니다.
영향 영화 슬리버 1993 보기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시간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마이클 크라이톤의 감독 능력과 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슬리버 1993 보기 샤론스톤 윌리엄 볼드윈 시간대 영화계에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영화는 현실적인 공포 요소와 오컬트적인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공포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따라서 이후의 많은 공포 영화들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전히 많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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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애니 스트리밍 사이트 추천 애니메이션을 추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성인 컨텐츠가 아주 다양하고, 각자의 취향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인 애니메이션은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자신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몇몇 인기 있는 성인 애니메이션을 아래에 소개해 드릴게요.
바이블 블랙 (Bible Black): 이 애니메이션은 ���타이(성적 내용 포함) 장르에 속하며, 마법과 섹스를 주제로 다룹니다. 그러나 성적으로 혐오스럽거나 폭력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스트 슬레이어즈 (Ghost Slayer Ayashi): 이 애니메이션은 오컬트 주제를 다루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제공합니다. 성인 컨텐츠가 아니지만, 복잡한 플롯과 깊은 캐릭터 관계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할 만합니다.
고스트 헌터 (Ghost Hunter): 이 애니메이션은 고스트 헌팅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긴장감 있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성인 컨텐츠가 아니지만, 오컬트와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도지의 큰 야너코 (Prison School): 이 애니메이션은 코미디와 성적 요소가 혼합된 작품으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 학교에 갇히는 상황을 다룹니다. 성적인 장면과 여러 웃음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성인 애니메이션 중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이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은 미래의 사이버월드와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복잡한 철학적 주제와 성적인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주 연대기 (Princess Lover!): 이 애니메이션은 로맨틱 코미디와 성적인 요소를 혼합한 작품으로, 부유한 가문의 상속자와 그의 로맨스를 다룹니다.
예전의 그림자 (Kara no Kyōkai - The Garden of Sinners): 이 애니메이션은 고배우 타입-문으로 알려진 단편 소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공포와 심리적 스릴러 요소가 있으며, 몇몇 에피소드에서 성적인 내용이 다루어집니다.
고급 투싸 (High School DxD): 야애니 스트리밍 사이트 추천 헨타이 장르에 속하며, 초등학교 악마와 그의 모험을 다룹니다. 성적인 내용이 풍부하므로 성인 컨텐츠로 분류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야애니 스트리밍 사이트 추천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적인 취향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컨텐츠를 미성년자에게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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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구입 도서
- 이번 달에는 관심 있는 경제, 철학책 거기에 잡지 몇 권까지. 우선 경제 서적은 마에다 히로유키(前田裕之)의 『データにのまれる経済学 - 薄れゆく理論信仰』(日本評論社, 2023) 순수 이론에 기반한 모델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던 경제학의 조류가 어떻게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경제학으로 변했는가, 그리고 이런 변화에 앞장선 경제학자들이 누구이며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개괄하는 책. 다음은 쿠로다 아키노부(黒田明伸)의 『貨幣システムの世界史』 (岩波書店, 2020) 제목 그대로 ��폐사, 다만 앞부분에 화폐 형성에 대한 이론 파트를 제외하고는 주로 동아시아 화폐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 마지막 경제학 책은 후루카와 아키라(古川顕)의 『貨幣論の革新者たち』(ナカニシヤ出版, 2020) 책 설명에는 케인즈를 넘어서는 공헌을 한 화폐 이론가들을 다룬다고 했는데, 다루는 학자들은 중상주의 화폐론부터 시작해서 기존 화폐론에서 비판받고 잊혀진 학자들을 다시 끄집어 내고 있어 뭔가 낚인 듯한 느낌적 느낌인데…
- 다음은 철학 서적. 시카노 유우지(鹿野祐嗣)가 편집한 『ドゥルーズと革命の思想』 (以文社, 2022) 들뢰즈 철학이 근본적으로 정치 혁명을 내포하고 있다는 히로세 쥰(廣瀬純) 같은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내용 역시 들뢰즈의 철학적 주장에서 현대 혁명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서문만 봐서는 감정 과잉될 정도로 혁명성을 들뢰즈에게 부여하는데, 과연 그러한 지는 솔직하게 모르겠다. 막연한 느낌으로는 ‘감축’되지 않은 복잡성의 층위의 혁명에 대한 논구에 머문 것이 들뢰즈를 위시로 한 프랑스 연구자의 한계 아닌가 싶기는 한데. 하여간 얼마나 그 주장들이 설득력이 있을 지는 본문까지 봐야 알 듯. 다음은 들뢰즈 만큼이나 나에게는 문제적인 푸코에 대한 연구서. 이치다 요시히코(市田良彦)의 『フーコーの〈哲学〉 - 真理の政治史へ』 (岩波書店, 2023) 다양한 주제와 방법론의 전환을 거쳐왔다고 일반적으로 해석되는 푸코에 대해, 변화의 기저에 근원적인 철학적 일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인데, 기존 해석에 맞서 그 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문장이나 새로운 자료에 기반한다고 하니 역시 봐야 평가가 가능할 듯. 마지막은 책 소개를 듣자마자 신이 나서 와이프가 구입한 제랄드 브로네르(Gérald Bronner)의 『認知アポカリプス - 文明崩壊の社会学』 (みすず書房, 2023) 생명 유지를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 비율이 1800년의 48%에서 현재 11%로 축소되면서, 놀라울 정도의 자유시간을 확보하게 된 인류가 자유시간을 통해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 브로네르는 그 답으로 현재 인류는 인류의 문명을 파괴하는데 이 자유시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한다. 과연 이 해석이 또 다른 “새로운 기술과 젊은이가 문제다” 버전의 반복일지 아니면 정말 타당한 해석일지.
- 그리고 저널. 요새는 단행본보다 그냥 한, 두 편 논문이 재미있는 저널을 보는 게 왠지 마음이 더 편한데. 아무래도 단행본의 묵직함이 벅찬 대신에 저널의 논문에서 미시적 부분을 흥미 있게 다루는 정도가 읽기 편해서 그런 듯. 우선 『ユリイカ』 023年7月号 “特集=奇書の世界” (青土社, 2023) 특집 제목 그대로 ‘기서’ 특집이다. 기이한 주제를 다루거나, 기이한 연원을 가진 책들, 그리고 이런 책들이 지닌 매력을 살펴보는 특집인데, 원체 오컬트, 기담 등을 좋아하는 내 취미에는 딱 흥미로운 주제. 다음은 사회학자 오오사와 마사치가 내는 개인 잡지 『THINKING「O」』 19号 “未来のための終末論” (左右社, 2023) 이번에는 오오사와 마사치와 몇 년 사이 가장 촉망받는 (그러나 나는 참 답이 없는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마르스크주의 연구자 사이토우 코우헤이 (斎藤幸平)의 대담이 중심이고, 그 외에 오오사와 마사치의 사부인 미타 무네스케의 연구에 대한 논평들, 그리고 오오사와 마사치가 계속 되짚어 보면서 고민하는 주제인 ‘와야 할 자본주의 너머의 사회’에 대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항상 이 잡지가 그렇듯 깊게 파고 들어가기 보다는 사유의 공유 정도 느낌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오히려 그보다 관심이 간 건 이번 호 『思想』 2023年8月号 “見田宗介/真木悠介” (岩波書店, 2023) 미타 무네스케 특집. 그의 연구들에 대해 다양한 연구자들이 되짚어 보는 작업. 다만 내 눈에는 미타 무네스케의 연구 방법론 자체가 무척이나 신기하고 (그게 아카데미 영역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 그에 대해 다른 논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과문한 탓인 듯. 마지막은 『Cybernetics & Human Knowing』 과월호 중 재미있는 특집들.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온갖 풍파 속에 손에 쥐게 되었는데. 우선 2019년 vol. 26 no. 2~3호는 ��Laws of Form: Spencer-Brown at Esalen, 1973” 1973년 벌어진 Laws of Form 컨퍼런스의 생생한 기록. 2017년 Vol. 24 no. 3~4 “Laws of Form Commentary and Remembrance for George Spencer-Brown”은 Laws of Form과 관련한 당대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들. 대부분 최근 구입한 추모 논문 모음집에 참여한 학자들이지만. 다음으로는 2012년 Vol. 19, no. 1~2 “The Scientific Metaphysics of C. S. Peirce”와 2007년 vol. 14, no. 2~3 “Luhmann Applied”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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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아르침볼도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 / 페르디난트 1세 막시밀리안 2세(신교도) 루돌프 2세 / 합스부르크가 최고의 기인 결혼 안함 / 요하네스 케플러 / 학문 예술 비호 덕질 오컬트 황제 / 베르툼누스 계절 식물의 신 포모나 과일나무 꽃 원예의 여신 / 동생 마티아스 헝가리 총사령관 오스만과 전쟁중 / 둘다 후손없이 사망 사촌 동생 페르디난트 2세(막시밀리안 2세의 남동생의 아들) 카톨릭 30년 전쟁 돌입 /
아돌프 폰 멘첼 프리드리히 대왕의 플루트 연주회 / 마리아 테레지아 / 아버지 카를 6세 / 프리드리히 대왕 아버지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 카를 6세 중재로 프리드리히 대왕 폐위 위기 모면 / 악마로 변한 프리드리히 대왕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 마리아 테레지아가 승리하나 슐레지엔은 탈환 못함 / 아들 요제프 2세 / 딸들의 불행 /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 마리 앙투아네트와 아이들 / 영국 프로이센 vs 프랑스 오스트리아 /
토머스 로런스 로마왕(라이히슈타트 공작) / 프란츠 2세(프란츠 1세) / 딸 마리 루이즈 나폴레옹의 두번째 부인 / 나폴레옹 2세 로마왕 / 조피 대공비(숙모) / 메테르니히 /
프란츠 사버 빈터할터 엘리자베트 황후 / 조피 대공비 / 프란츠 요제프 / 엘리자베트(시시) / 황태자 아들 루돌프 자살 / 황태자 조카 프란츠 페르디난트 세르비아인에게 암살 / 1차 세계대전 /
에두아르 마네 막시밀리안의 처형 / 조피 대공비와 작은 나폴레옹 간의 아이 라는 소문 / 막시밀리안 샤를로트 / 롬바르디아 배네치아 총독 / 나폴레옹 3세에게 멕시코 황제 제안 받고 수락 / 프랑스 철군 / 샤를로트 정신이상 벨기에에 유폐 / 막시밀리안 후아레즈에게 총살 / 카를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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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필라테스와 나"
내 나이가 30대였던 2000년대엔 강북은 신촌 - 이대역 주변, 강남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주변이 핫플레이스였다. 현재는 두 지역 모두 망한 거로 앎.
그 시절 가로수길은 나같은 돈 없는 남자들이 끼리끼리 몰려가 둘둘치킨에서 치맥이나 사 먹는 변두리 동네였다. 차도에 고대 그리스 신전 기둥을 우라까이한 듯한 흰색 건물이 있었다. 거기에 '문지숙 필라테스'란 간판이 걸려 있었다.
한편 국내에서 제일 많이 팔린 필라테스 책은 한언 출판사란데서 나온 '신비의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바디'일 듯?
내가 '필라테스'란 용어를 처음 본 게 둘 중 하나인 거는 확실한테 어떤 게 먼저였는지는 모르겠다.
당시 무술 수련과 별개로 요가에 한참 빠져 있던 시기였고, 책 제목에 '신비', '요가'란 말이 들어가 있다보니 첨엔 오컬트 계통 요가 종류인 거로 오해했다. 막상 책을 펼쳐보니 신비주의는 1도 없을 뿐만 아니라 외려 정반대였다. 동작이 예상밖으로 열나 빡셌다. 또한 설명과 함께 우측 상단에 이미지 트레이닝에 도움이 되는 삽화를 넣은 게 좋았다.
내가 처음 필라테스에 꽂힌 계기는 '파워하우스'란 용어 때문. 영어 사전에서 'Powerhouse = 발전소'란 뜻이지만 이 경우엔 '인체 발전소'로 의미를 확장해 쓴 거로 보임.
책을 읽다 문득 "丹 + 田 = Power + House" 관계란 걸 발견했다. 다시 말해 "에너지가 모이는 밭 = 몸힘이 나오는 집"이다.
그때부터 요가와 별개로 책과 관련 영상을 닥치는 대로 모아 독학했다. 그 중에는 문지숙 씨가 출판한 책도 있었다. 내용은 이미 다 아는 거였지만 별책부록으로 딸려온 씨디롬이 탐나서 샀던 기억. 이글 쓰면서 찾아봤으나 어디에 짱박아 놨는지 눈에 띄질 않네.
우연히 마리 윈저(Mari Winsor)란 분이 제작한 여러 영상 중 1시간 분량 짜리를 입수했는데, 매 동작을 할 때마다 "Use the powerhouse"란 표현을 쓰는 거 보고 이 운동법 원리에 확신을 얻음. 또 동작 순서가 나한테 딱 맞길래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이걸 기본으로 매트 필라테스를 평균 주 1~2회, 20년 가까이 수련했다.
요가는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수업 참여도 했으나 필라테스는 아무한테서 배운 적 없는 무근본. 이걸로 먹고 살 생각이 있었다면 몇 백 만원을 내고 사설 지도자 자격증이라도 땄겠지만, 솔직히 타고난 비주얼이 어딜 봐서 필라테스 강사 노릇을 하겠냐고.
내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변두리 무술가'라 몸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방편을 찾다가 필라테스를 알게 된 것뿐이고, 어차피 몸통 하나에 팔, 다리 각각 두개 달린 초기 조건 하에선 무술, 요가, 필라테스 움직임 원리는 근본을 공유할 수밖에 없단 점에서 딱히 선생 도움을 받을 필요를 못 느낌. 결론적으로 필라테스 동작을 하되 호흡법은 요가, 움직임은 태극권을 접목해 나 나름 이해한 파워하우스 쓰는 방식으로 행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에서 '필라테스 = 기구 필라테스'라는 고정 관념이 생긴 거 같다. 난 기구를 해본 적 없으므로 운동 효과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입장이 못되지만, 굳이 배우러 가지 않은 이유는 말할 수 있을 듯.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장비가 너무 거창해 내 취향과 안 맞음. (=도구 없는 맨몸 운동 선호) 둘째, 집에선 절대로 못하고 꼭 스튜디오를 찾아가야만 해 (평생) 돈 써야 한다.
매트 필라테스의 장점은 첫째, 매트 한장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 둘째, 요가 수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셋째, 돈이 안 든다.
단점이라면 첫째, (기구에 비해) 간지가 안 난다. 둘째, 제대로 하면 무지 힘들다. 셋째, (둘째 이유로 인해) 꾸준히 하기 어렵다. 넷째, 집에 있으면 빈둥대고 싶지 운동할 맘이 쉽게 나질 않는다.
여담으로 조셉 필라테스의 'Pilates = Pilatus = 빌라도'란 사실을 안지가 얼마 안 됨. (이거에 관해 쓴 글을 언제 올렸나 찾아보니 2021년이다.) 누가 "어디 가?"라고 물었을 때 "필라테스 하러 가요"하면 왠지 폼나 보이는데, "빌라도 하러 가요"하면 딥따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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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악마의 씨'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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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사 ]🤚'파티마의 손' 으로도 불리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부적 중 하나입니다. 함사를 지닌자의 축복과 힘을 상징 하기도 하며 외부 악한 것들로부터 보호해주는 강력한 상징으로도 사용됩니다. . 주얼리로 디자인 중에 있습니다. . #가위바위보아님 #상징이야기 #함사 #hamsa #파티마의손 #handoffatima #오컬트 #occult #심볼 #symbol #부적 #talisman https://www.instagram.com/p/BvysWGylFEz/?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g18tbq480y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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