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오
Explore tagged Tumblr posts
Text
옹어제 내가 면접에서 탈락해서 슬퍼.
얃옹….. 진짜 이쁘다 ᄏᄏ . @dogs_official #도그스토어 #강아지옷 오시리아 맛집, 초밥이 맛있는 곳!! 안녕하세요~ 지덕이에요>.< 오늘은 제가 넘나 좋아하는 시리아의 음식 중에 하나인 스시(초밥을 말합니다)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오시오` 입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래요! 위치부터 안내해드릴게요~ 요기는 서귀포에 있는 작은 가게라서 찾아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ᅲᅮᅲ 그리고 그 사이에 공사하는 소리가 나서 살짝 당황;; 하지만 알고보니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ᄒᄒ 들어가자마자 눈에 딱 들어온건 다름아닌 메뉴판이었습니다ᄒᄒ 저희는 세트 A를 주문했구요 ᄒᄒ 셋트A는 15,000원입니다~ 기본찬들은 요렇게 나오는데 단무지와 양파절임(?) 과 김치가…
View On WordPress
0 notes
Text
https://m.blog.naver.com/9999toeic/223056318972 Kotaro Oshio Twilight tab 코타로 오시오 황혼 기타 타브 ppt파일
0 notes
Video
tumblr
hyeliniseo / 200129
린티비 구독자 여러분~!~! 오늘 4시 30분 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ㅋㅋ 10만 구독자 이벤트로 Q&A 를 진행 할 예정이고 커뮤니티에 마구마구 적어주셨던 구독자 애칭과 채널이름도 결정하려 합니다!!☺️ 최대한 많은 질문들을 진행하기 위해 중복된 질문들로 진행 될 예정이니까 :D ~우리 오후 4시 30분에 보자구욥~!💚 ps. 오늘 라이브 방송 못봐도 영상 따로 유튜브로 업로드 예정이니까 학생분들은 학업에 집중하고 오시오🔥
11 notes
·
View notes
Photo
"이곳에서 https://threaders.co.kr/sandz/ - 샌즈카지노 모두를 우리카지노 볼 수 있을 더킹카지노 것 같단 퍼스트카지노 말입니다." 코인카지노
"아니 더존카지노 주형외에 파라오카지노 솔레어카지노 누가 또..." "따라 오시오. 모두 기다리고 있을거요." 주용기를 따라 다시 악양루로 들어갔다. 삼층 동정호쪽 경관이 좋은 곳에 세사람이 앉아 있었다. 한산동, 무완량, 아보율이었다. 무완량이 껄걸 웃었다.
1 note
·
View note
Photo
"무완량입니다. https://elf-lord.com/sandz/ - 샌즈카지노 유공자의 우리카지노 의견은 더킹카지노 우리모두의 퍼스트카지노 의견을 코인카지노 모은겁니다. 맹단주께서는 더존카지노 믿으셔도 됩니다." "좋소.그럼 마을 중앙 반석까지 오시오. 그대들의 힘이 강한건 사실이나 우리 에겐 금화탄(金火彈)이라는 화약이 있다는걸 명심하시오.
2 notes
·
View notes
Photo
💚 Jimin 💚
이런 일에는 https://inde1990.net/ / - 우리카지노 오히려 더킹카지노 적극적으로 코인카지노 나서 주는 퍼스트카지노 것이 샌즈카지노 유리한 더나인카지노 법이었다. 백방생은 두말하지 않고 몸을 일으켜서 침실로 걸어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서 따라 오시오!"
6 notes
·
View notes
Photo
#땅코참숯구이 일명 #땅코 목살이 유명해서 갔는대... 흐음? 흐으으으음? 으으으음? 그정돈 아닌것같은데 먹을만은 한대... 흠 . 나머진 다른분 판단에 #왕십리맛집 #오시오 가 더 나은듯(Seoul, South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lovelykdg/p/Bp184Y9BSi-/?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dqskxvxjono
0 notes
Text
동갑내기 부부 37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동갑내기 부부 37 다친 다리로 꼼짝 없이 앉아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것에 너무나 지쳐가던 때였다. 제때 재활을 할 수 없었기에 다친 다리는 점점 굳어갔고절뚝거림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내가 너무나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던 주희는 어느 날 갑자기 살을 뺀다며 수영장을 끊으면 헬스장이용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는 전단지를 내 눈 앞에 들이밀더니 덜커덕 6개월 짜리 회원권을 끊어 왔다. 1+1이니까 같이하면될 거라며, 나를 위해서 회원권을 구매를 했음에도 오그라드는 ���을싫어하는 주희의 성격이 담뿍 드러나는 말투를 들을 수 있었다. 주희는 재활을 겸해서 내가 수영을 했으면 했었던 것이었다. 특히 자신이그 동안 월급을 알뜰살뜰하게 모아서 이런데다 투자한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고 내가 조금이라도 눈치를 챌까 싶었는지 다시 옛날 몸매로 돌아갈거라는 다부진 결심까지 내보이는 주희였다. 물놀이나 스킨스쿠버 같은 수중 액티비티를 뭋척 좋아하는주희였기에 나는 속아주는 척 넘어가긴 했지만 사실 수영은 생초보였던 터라 주희는 초급반으로 들어갈 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온 황금 같은 주중 휴일을 쉬지도 못하고 팔짱 정도가 아니라 체포를 당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하루종일 주희의 풍만한 가슴 감촉을 느껴가며 쇼핑몰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녔다. 그 전까지는 실내 수영복이라면 그냥 다 똑같을 줄로만 알았는데 로우컷이니하이컷이니, 전신이니 반신이니 어마어마한 종류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어머 언니~ 피부가 까무잡잡하면 검은색 입으면 보기 좀 그래용~”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아울렛 매장을 돌아다녀 지쳐버린 나는 잠시앉아있자, 다른 매장과 다르게 주희에게 다소 밝은 톤의 수영복을 권하고 있었다. “아… 저 처음 배우는 거라… 튀는 거 입기는 좀 그런데 ㅋㅋㅋ” “뭐 어때요옹~ 언니 정도면 이런거 입어줘도 돼!” 말을 이어가며 주희에게 권한 수영복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보다조금더 연한 에메랄드색 계열의 수영복이었는데 흰색 선으로 세로무늬가 들어가있었던 것이라 꽤 예쁘긴 했다. 그런데 바로 수영복 뒷판을 돌려서 보여주자 U자 모양으로 수영복의 등이 훤히 파져있고 아랫도리 부분도 상당히 날렵하게 생긴 브이자 모양이었다. “약간 글래머스러운 언니같은 스타일은 x자 불편해용~ 요런게 더 좋구~ 섹시한 느낌도 더 나구 좋아용~” “그런가… 엉덩이가 커서… 엉덩이 살 빠져나올거 같은데…” “음… 내가 볼 땐 언니는 그냥 로우를 입어도 삐져나올 엉덩이양~ㅎㅎ” 핫팬츠를 입고 있어 살짝 엉밑살이 빠져나온 주희의 뒷모습을 쓱 쳐다보더니 슬며시 도발인 듯 칭찬인 듯한 멘트를 날려댔다. “딴데 둘러보고 올게요~” 주희는 앉아 있는 나를 일으키더니 팔짱을 끼고 나섰다. “왜… 안 사?” “아… 기분나쁘게 말하잖아…” 역시나 여자들은 말 한 마디에 기분이 널뛰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알았어… 근데… 다리가 좀 많이 아파서… 미안해…” “그럼 좀 앉아 있을래? 조금만 더 둘러보고 올게~” “응… 그럴래? 그럼 나는 옆에 롯x리아에 앉아 있을게…” 주희는 싱긋 웃더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다른 곳으로 수영복을 고르러 갔다. 패스트푸드점 안에는 왁자지껄 소리가 크게 들렸음에도 나는 피곤함을 못이겨 꾸벅꾸벅 졸다가 머리를 누군가 툭 치는 느낌에 눈을 떴다. “집에가자~ㅋㅋㅋ” “어? 어어… 수영복은 샀어?” “쩝… 그냥 아까 너랑 마지막 본 거기에서 샀어… 싸가지 없어도 물건이 젤 맘에 드는데 어떡해… 너꺼도 같이 사왔어~” “응! 알았엉~ 나온 김에 뭐 맛있는거 먹고 들어갈까?ㅋㅋ” 주희와 나는 간만에 데이트를 즐기다가 집에 들어왔고, 그 다음 날부터 주희는 수영장에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새벽같이 출근을 해야했기에 휴일이나 혹은 새벽 출근이 아닌 날에 나가기로 주희와 약속을했다. 주희는 예상한대로 물 만난 물개 마냥 즐거움이 가득한 톡을 보내곤했다. 며칠 간 이런저런 해프닝을 얘기해주었는데 코에 물이 들어가서 코가 매워서 혼났다느니, 얕은 물인데도 꼬로록 빠져 죽을 뻔 해서정신없는 와중에 수영 강사가 핀잔을 줬다는 얘기도 하곤 했다. “참! 나 등록해 놓고 안나온다고 안내문자 왔더라?ㅋㅋ” “하긴… 너 그러면 자꾸 유급될거야ㅋㅋ 내일은 오전 출근이니까 나랑같이 가자 ㅋㅋ” 다음날 아침, 주희의 성화에 못이겨 새벽같이 일어난 나는 연신 하품을 하며 수영복 가방을 챙겨주는 주희의 뒤를 따라 집을 나가 트럭을운전해 수영장으로 갔다. 오전인데도 꽤나 많은 사람이 운동을 하는듯 주차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입구에 주희를 내려주고 나는 입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었다. 나는 기다려줄 줄 알았던 주희가 신이 났던지 이미 목욕탕으로 들어가 버린 것을 알아채고는 카운터에 내 이름을 대고 강사 선생님이 누구인지 물어봤다. 이름을 듣고 난 뒤, 나는 주희가 있는 곳으로 가면되는데 왜 물어봤을까라며 멍청한 머리를 대고 중얼거렸다. 잠이 덜 깬데다가 따듯한 탕에 들어가니 더욱 노곤노곤해져 나는 잠깐 온탕에 앉아 눈을 감았다. 새벽 첫 반 사람들의 강습이 끝이 났는지한두 사람씩 목욕탕에 들어와 수영복을 벗어 물에 담가두고는 샤워를하는 소리가 가득했다. 아무래도 아침이다 보니 샤워만 금방 끝내고나가는 탈의실로 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눈을 감고 있던 내 주위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김씨!ㅋㅋ 내가 어제 말한 우리 다음 타임 아침반에 새로 온 아가씨 봤지?ㅋㅋ” 내 옆에 앉은 두 명의 아저씨가 속닥거림이 들려왔다. “뭔 호들갑을 그렇게 떠나 했더니… 보니까 얕은 물에서 배우는 초보아가씨던데?” “어이구~ 김씨 마누라가 좀 예쁘다고 눈에 안들어오나 본데… 그 아가씨 걸을 때마다 빨통 출렁거리는 거 보면 보통 사이즈 아니라니까!ㅋㅋ 그리고 수영복은 뭘 그런 얄궂은 걸 사가지고 말야 ㅋㅋ 뒤로는 엉덩살이 다 보이고 앞으로는 보지도 보일 것 같더라 ㅋㅋ 사타구니가 훤히 다 드러나는 정도인데 보지털은 다 민 게 틀림없어ㅋㅋㅋ” 끊임 없이 누군가를 묘사하는 모습이 뭔가 주희 같은 느낌이 들어 살며시 눈을 떴다. “됐네 이 사람ㅋㅋ 옆에 사람 눈치 보여~ㅋㅋ” 잠깐 눈을 뜬 순간 내 눈과 마주친 한 분이 눈치를 주었다. 아마 김씨라는 아저씨인 듯 싶었다. “뭘 그렇게 재미난 얘기를 하시나~ㅋㅋㅋ” 또 다른 육중한 덩치의 아저씨 한 분이 탕으로 들어와 몸을 담구자 찰랑거리는 물이 내 몸에 와 닿았다. “어유 최 사장님~ 이리로 오시오~ㅋㅋ” “아~ 우리 다음에 수강하러 오는 새로운 아가씨 한 명~ 몸에 색기가줄줄 흐른다고 칭찬을 해댔는데 요 김씨는 지 마누라 때문인지 호응을 안해주네~ㅋㅋ” “둘이서 재밌게 담소 나누시고~ 천천히 나오셔!ㅋㅋ 나는 오늘 와이프랑 일찍 출근해야되네!” 김씨 아저씨라고 불린 남자는 얼른 몸을 일으키더니 샤워를 하러 가버렸다. “나도 봤어~ ㅋㅋㅋ 오 사장 말대로 사타구니까지 드러나더라 ㅋㅋㅋ 근데 아랫배랑 엉덩살 처진 모냥을 봤을 땐…? 아가씨 아니여~ㅋㅋ” 최 사장이라고 불린 아저씨는 동굴 같은 굵은 목소리로 허허 웃으며이야기를 내뱉았다. “그려?ㅋㅋ” “남자 좆 허벌나게 물어본 닳고 닳은 씹이니까ㅋㅋ” 나는 주희를 보기만 해도 그런 티가 나는건가 싶어 또 눈을 살며시 떠서 한 번 아저씨들 쪽을 훔쳐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최 사장 말이라면 믿어도 되지 ㅋㅋ 쉬운 년이라는 말이구만ㅋㅋ 고년이 입은 고 연녹색 수영복 살짝 제쳐서 가슴 좀 빨아보고 싶네ㅋㅋ” 주희를 향한 누군가의 칭찬(?) 세례로 인해서 목욕탕에 앉아 있는 내조그만 물건이 슬며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참! 그나저나 저… 김씨 마누라는 어떻게 됐소?” 빙그레 웃음을 짓고 있는 최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더욱 소리를 낮추어 얘기를 건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하는 모양새를 봐서는 최 사장이라는 덩치 큰 남자가 김 사장 마누라와 그렇고 그런 사이인 듯 했다. “허허…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구~ 옆에 젊은 친구 들을라!” 나는 두 사람이 나를 의식하고 있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켜 비척비척수영장으로 내려갔다. 내가 속한 반 강사 이름이 적혀 있는 데로 가자내 다리에 길게 나있는 상처를 먼저 쳐다보는 강사였다. “혹시~ 장형권 수강생분?” 남자 강사였다. 그리고 그 강사가 들어가 있는 레인에는 주희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대신 세 레인 떨어져 있는 곳에서 주희가 노란색 보드판을 잡고 힘겹게 물장구를 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왜 이제 오셨어요~ 들어오세요! 자 이제 우리반 100% 출석이네요허허” 내가 잠자코 고개만 끄덕이자 큰 소리를 외치며 화이팅을 불어넣는듯한 모습이었다. 첫 날이라며 나에게 음~파~ 만을 가르쳐 주고는 아줌마 서넛을 가르치느라 정신없는 강사는 나를 더 이상 신경 쓰지도 않는 듯했다. 나 역시 이런 무시는 일상이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는 나는 물 안에서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물 속에서 몸이 뜨는 것만으로도 아픈 다리가 좀 힐링이 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옆레인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주희를 주시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주희가 실내수영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물을 흠뻑 머금은 수영복의 탄력으로 인해 풍만한 몸매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보였다. 얕은 물인데다가 주희가 입었던 수영복 컷부분 시작이 허리에서 시작될 정도로 날렵한(?) 종류였기에 주희가 일어설때마다 사타구니가 모두 들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연스레 시선이 그 쪽으로 쏠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목욕탕에서 들었던 아저씨들의 대���가 한 몫하는 듯 했다. 수경을 끼고 물 속에서 호흡법만 연습하고 있던 나였기 때문에 주희 쪽을 계속 쳐다본다고 해서 크게 들킬 염려도 없었다. 당시 나는 처음 수영을 배우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수영을가르치는 모습을 처음 본 터라 주희를 가르치는 다른 반 남자 강사가꽤나 친절하다고 느낀 것도 잠시, 다른 사람과 비교해 주희에게 유난히 붙어 있다는 것을 금새 알아차렸다. 나는 물 밖으로 내놓은 얼굴을 더욱 숨기고는 주희의 일거수 일투족을 쳐다보았다. 느릿느릿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희 엉덩이 부분에 손을 대며 몸을 쭉 펴라는 소리를 지르거나, 뒤쪽에서 힘껏물장구를 찰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 발을 잡고 도와주거나, 꼬로록가라앉는 주희의 몸을 받쳐주느라 물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주희를떠받쳐주기도 했다. 주희는 그렇게 자세하게 가르쳐줌에도 계속 코에 물이 들어가는지 붉게 상기된 얼굴로 콜록거리고 있었고, 그것이 재밌다는 듯 강사는 주희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주희는 웃는 모습에 살짝 토라졌는지근육이 불끈거리는 강사의 오른팔을 툭 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행동을 예측한 듯 강사는 몸을 살짝 틀었고 그 바람에 주희는 중심을 잃고 다시 물 위로 넘어졌다. 얕은 물이었지만 당황했는지바로 일어서지 못한 주희를 강사가 부축을 해줘 일으켰는데 정신 없는 주희를 일으키며 주희 몸에 손을 댄 곳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주희의 허리를 감은 손이 엉덩이 골 사이 아랫도리로 들어가있었고, 이어서 부축한 다른 쪽 손은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를 뒤덮고 있었다. 나는 수영장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몰랐기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조그마한 내 물건은 처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했다. (수영복을 입어도 티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히(?) 한 바퀴돌아 도착한 아줌마들 때문에 얼른 주희에게서 떨어지는 강사를 볼수 있었다. 그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주희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발차기를 하는주희의 몸을 스스럼없이 터치하는 강사의 얼굴은 꽤나 음흉해보였고,주희가 시킨 횟수를 끝내고 두 발로 일어설 때는 또 다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 오늘도 물 엄청 먹었어… 힝.. 아직도 코 따갑다~” 화장까지 완벽하게 완료한 주희는 차 안에 앉아 있는 나를 향해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더니 차문을 열고 탔다. “평소에도 그렇게 수업해?” “어~ 평소에도 물 많이 먹어…” 주희는 내 말 뜻을 이해못한 듯 나를 보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 말이 아니라 강사가 은근히 너 스킨십 많이 하던데?” “응? 진짜?ㅋㅋ 몰랐어~ㅋㅋㅋ” 주희의 표정을 보니 정말 생사(?)를 왔다갔다하며 수영을 배우느라자신의 몸을 터치하는 것을 못 느낀 듯 했다. 나는 그날 봤던 것을 모두 말해주었다. “ㅋㅋㅋㅋ 진짜야?ㅋㅋㅋ 대박!ㅋㅋㅋ 왜 난 몰랐지?ㅋㅋ” “그럴 수도 있지 뭐… 사이 좋아보이던데?” “잘 생기고 몸 좋잖아~ㅋㅋ 사이가 안 좋은게 이상한 거 아냐?ㅋㅋ” 주희는 나를 슬며시 또 놀려댔다. “…참나…” “그래서 수영장에서 빳빳이 요거 세우고 있었어?ㅋㅋ” 주희는 뚱한 표정의 나를 바라보는가 싶더니 갑자기 바지 춤으로 손을 불쑥 집어 넣어 내 자지를 만져대기 시작했다. “어~! 운전 중이야!ㅋㅋ” “근데… 그 강사 몸은 좋아도 거기는 너처럼 작은 거 같던데 ㅋㅋ” 입맛을 다시며 빙긋이 웃는 주희였다. . . . 가끔 수영장에 나가 수영을 하거나 멀리서 헬스를 하는 주희의 모습을 지켜보면 주희가 강사들과 주변 남성들에게 관심을 듬뿍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를 생각해서 센터의 회원권을 끊어온 주희였지만나 이외에도 열 관심 마다하지 않는 주희였기에 그 상황을 좋아하는듯 보였다. 그럼에도 주희는 내가 지나가는 말로 누군가 요즘 대시해오는지 묻거나 궁금해해도 상대가 너무 어리다거나 자기 스타일이 아니다거나 이런 저런 이유와 함께 자신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말해주었다. 관심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주희였기에 믿기진 않았지만 가끔노트북으로 주희의 카똑을 들어가봐도 그다지 눈에 띄는 톡들이 보이지 않아 나 역시 그러려니 하고 넘기곤 했었다. 어느 날 저녁,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던 나는 그 동안의 주희의 말과 달리 운동을 마치고 오는 길인지 엉덩이 골이 드러날 정도로 타이트한검은 레깅스를 입은 주희는 집 앞에서 누군가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목격할 수 있었다. 얼핏 봐도 사이가 꽤 친한 건지 주희는 남자를 향해무언가를 말하며 웃고 있었다. 남자의 모습은 차 안에 있어 잘 보이지않았지만, 주희는 손을 흔들며 주희의 시야에서 차가 사라질 때까지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자 생각보다 더욱 친근한 모습에 싸한 느낌이들었다. 그날 이후로 다시 노트북을 이용해 주희의 까톡을 자주 들여다 보았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는 톡은 보이지 않았기에 더욱 의아했다. 이후에도 주희는 가끔씩 차를 타고 집에 귀가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고, 심지어 술자리를 가졌는지 주희를 서둘러 현관에다 내려다주고잡을 새도 없이 도망치듯 돌아서버렸기에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 없을 정도였다. 겨우 겨우 주희를 침대로 옮겨 옷을 갈아입혀주면서 꽤나 젖어 있는 주희의 팬티상태에 나는 더욱 의심이 들었다. 물론술만 마시면 몸이 달아오르는 주희였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해도 주희의 보지 상태는 그 이상이었다. 진지하게 그 다음 날, 술이 깬 주희에게 요즘 만나는 사람이 있느냐는내 질문에도 그런 것 없다면서 빙그레 웃고 대화를 끝내버리자 나는안도감과 동시에 실망감이 들었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익숙해 지기힘든 익숙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며칠을 고민하던 나는 꽤나 오래된 주희의 스마트폰을 바꾸어 주기로결심했는데 알음알음 수소문을 해 꽤나 거금을 주고 주희에게 줄 새로운 핸드폰에다 도청어플까지 몰래 깔아 선물을 했다. 하지만, 소심했던 나는 주희에게 들킬까봐 녹음 기능 두어 번, 주희가 어디에 있는지 몇 번 사진을 찍어본 것을 제외하면 몇 번 사용해보지 못한 채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인해 몸을 추스리느라 주희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몸이 아프자 다시 주희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었기에 한동안은내가 도청 어플을 깔았다는 사실조차 잊고 넘어가버렸다. . . . 수영 조차 마음대로 나갈 수 없었던 일상이 이어지며 점차 추운 겨울이 다가오자 나는 몸에 한계가 온 것을 직감했다. 다리는 점점 굳어갔고, 절뚝이며 다녀서 그런지 허리 쪽까지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친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주희가 내 몸 상태를 원장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했는지 얼마 되지 않아 원장 선생님 남편 되는 분이 나를 만나자며 연락이 왔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라 다리가 더욱 쑤셨던 날로 기억을 하는데 그 분은 고급 외제차를 타고 와서는 조수석으로 나를 불러 차 안에 앉히고는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요점은 자기가 사업을 하나 새로 내는데 사정이 있어서 자신이 전면에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자신은 다른 사람들 모르게 뒤에서 총괄을 할테니 나에게는 대표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물론 회사의 지분은 일절 없이 월급만 받는 사장이었지만, 나는 그 당시 만큼은 그저 남편 분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꼈다. 이야기를 끝내고 차에서 내려 낡아빠진 트럭으로 향해 절뚝이며 내딛는 내 모습을 좋은 외제차에 앉아 있던 덩치 좋은 그 분과 비교하며 꽤나 비교의식을 느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것도 잠시, 몸이 편한 것이 최고라는 생각에 나는 주희와 이야기를 한 뒤,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 두었다. 전에 받던 월급과 비교해서 오히려 줄어들지만 일을 하는 시간이 거의 절반 가량 이었고, 주희와 함께 아침에 운동을 가고 병원에 찾아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던 조금의 여유가 있는 삶이었기에 너무나 감개가 무량했다. 특히 주희가 내게 돌아오며 이런 행운까지 누린다고 생각이 되었기에 주희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단지 힘든 일이라면 얼굴 마담으로 꽤나 많은 사람과 술을 마셔야했다는 것이었다. 무언가를 잃으면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를 얻으면 잃는 것이 세상 이치일까. 월급 사장이라도 사장 타이틀이다 보니 이런저런 사람들과 연을 만들 수 있었다. 가끔씩 주희와 부부 동반으로 회식도 나갈 수 있었고, 그 곳에서는 가장 젊은 사모님으로 주희 역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고 주변 대우도 달라지자 주희도 학원 일을 그만두며 조금씩이긴 했지만 예전 대학 시절에 이사장의 첩 생활을 했던 때처럼 사치를 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때와는 달리 위치에 나름 적절한, 그리고 당연한 모습이기도 했고, 또 내 행운의 여신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잡혔었기에 무엇이든 예뻐보였다. 오히려 내가 주희에게 그런 대접을 해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우리는 대출을 받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자며 서로 함께 장밋빛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남자와의 관계도 점점 끊어가며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과 연을 맺는 것에 더 기쁨을 느끼는 듯 보였다. . . . 하지만 분수에 맞지 않는 복은 늘 탈이 나는게 맞는 듯 했다. 일 년 정도 지났을까, 또 다시 큰 파도가 다가와 나와 주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신변을 위해 시간과 디테일은 조금 뒤틀었습니다.) 중요한 계약을 앞둔 접대 자리로 듣고 나간 곳에서 술이 약한 나는 그 자리에서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당시 필름이 끊겨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사업상 중요한 기회를 날려버려 이사님(원장 선생님 남편)이 화가 끝까지 났던 일이었다. 술에 꼴아가지고 오후가 되도록 소파 위에서 자고있는 내 귀에 아득하게 문이 부셔저라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술을 진탕 마신 나는 으레 주희에게 알콜 냄새를 맡게 하기 싫어 늘 소파에서 잠을 청했는데, 쿵쿵 소리에 옆 침대에서 자고 있던 주희가 일어나는 기척이 느껴졌고 이어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내 몸이 공중으로 들려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야이 다리병신 개새끼야! 술만 처먹으라고 데려다 놨으면 그것만 잘하면 되는거를!! 이런식으로 나한테 뒷통수를 까?”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술에 취해 무방비 상태였던 나는 육중한 손으로 내 얼굴을 가격당하는 고통을 느꼈다. 왕년에 유도를 했던 분이었기에 덩치가 왜소한 나로서는 금새 입 안이 터져 피가 흘러나왔다. “커흑” “꺄악 형부 그만해요 뭐하는거야악!!” “들러붙지말고 저리 꺼져… 제수씨한텐 볼일 없으니까!” 주희의 비명소리에 술이 갑작스럽게 깨버렸는데 그것에도 장단점이 있었다 주희의 상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반면 맞는 고통은 더욱 생생하게 뇌를 흔들었다. 주희는 으레 집에서는 노브라 상태로 끈 나시 하나를 입고 있었는데 그날도 그랬다. 다행인지(!) 종종 노팬티로도 자는 버릇이 있는 주희였지만 다행히 그날 아침은 티팬티 느낌이 드는 조그마한 팬티를 입고 자다가 엉겁결에 원장 선생님 남편에게 문을 열어준 듯 싶었다. 그래도 외간 남자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옷의 한계는 분명 넘어보였다. 하지만, 주희는 옷을 입을 겨를도 없이 나를 때리던 원장 선생님 남편을 말리다 그의 완력에 밀려 나가 떨어지고 만 것이었다. 어렴풋이 한 쪽 눈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주희의 모습은 나가 떨어진 충격때문에 나시 끈 한쪽이 빠져 왼쪽 가슴을 드러낸 상태로 바닥에 넘어졌고 그럼에도 이사님은 나를 향한 분노가 꺼지지 않았는지 따귀의 둔탁한 타격음이 내 머릿속을 울려대고 있었다. 맞는 가운데서도 주희 쪽을 바라보고 있자, 겨우 정신을 차렸는지 산발이 된 머리카락 사이로 주희는 내가 맞는 모습을 지켜보며 발그레한 얼굴에 입술을 벌린 가운데 숨을 내쉬고 있었다. 곧 얇은 팬티 위로 손가락을 가져가더니 두어 차례 보지 부분을 쓰다듬으며 부들부들 떠는 모습도 곁눈질로 볼 수 있었다. “형부 제발 그만해! 이러다 쟤 죽겠어!” 그 가운데서도 계속 되는 따귀질에 주희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풀린 다리로 일어서지 못하자 고래고래 악을 쓰고 있었다. “꺼지라고 했다! xx(원장 선생님 이름) 얼굴 봐서 넌 가만히 냅두는거야!” “내 남편한테 그럴바에 차라리 나를 때려 아니 내가 대신 맞을께… 아니… 내가 지금 대줄께, 응?” 겨우겨우 일어선 주희는 한 쪽에 걸쳐져 있던 남은 나시 끈마저 자신의 손으로 끌어내리며 풍만한 가슴을 내보이면서 나와 이사님 사이를 헤집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이사의 바지춤의 지퍼를 내리려 했다. “야! 뭐하는거야?! 니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본데? 좀 육덕지게 생겼다고 남자들이 다 널 먹고 싶어하는 줄 알아?ㅋㅋ 난 유부녀 안 먹어!” 주희의 행동이 먹히지(?)는 않았지만 나를 때리는 것이 멈추는 효과는 있었다. “아 몰라! 그럼 그냥 그만둬! 제발…” 이사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비는 가운데서도 주희의 가슴은 덜렁거리고 있었다. “야이 씹새꺄! 니 와이프 하는 꼬락서니 봐라~ 좆 같은 남편 위해서라면 가슴 덜렁 내놓고 보지도 벌려대겠다고 하는 년 아냐?! 지 와이프도 잘 모르는 새끼가 무슨 사업을 한다고! 개새끼… 어제 그 사장이 진짜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냐? 좀 맞춰줬으면 됐지!” 주희를 대놓고 무시하며 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이사님이었다. “무… 무슨 소리야?”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 주희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듯 옷매무새를 정리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려고 했는데 니 와이프 얼굴봐서 그건 참는다. 깽값으로 치자구? 앞으로 출근하지마. 아 씨발 날린 돈이 얼마야 대체! 에이 퉷!” 나한테 가래침을 뱉고는 우리 집을 떠나는 이사님은 그러고 보니 신발 조차 벗지 않고 주희와의 신혼집에 처들어온 것이었다. “어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주희는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정신이 드는지 나시를 다시 올리고는 바닥에 떨어진 내 피와 신발 자국을 정리하더니 금새 흰색 계열의 주희 나시에 붉은색 피가 묻어 얼룩덜룩해졌다. 주희는 ���어 엉망이 되어버린 내 얼굴과 몸에 소독을 해주고는 연고와 밴드를 붙여주었다. 나는 끊긴 필름 군데군데 기억이 조금씩 살아 돌아오자 주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변태 같이 생긴 상대방 사장은 어디에서 들었는지 몰라도 주희의 얘기를 듣고 왔었는지 술자리 내내 주희 같은 여자를 가상 인물을 안주거리로 삼아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육덕진 여자가 정조관념이 떨어져서 먹기 편하고 뒤탈도 없다느니 운동할 때 헐떡이는 신음소리가 침대 위에서의 신음소리라는 등 전혀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내내 지껄이더니 술이 좀 받았는지 시간이 지나자 주희를 당장 불러서 자기 옆에서 부부 동반으로 남편 내조해야 되지 않겠냐며 이런저런 얘기를 쏟아냈다. 정말 이상하게도 그 이후에 웃으며 술을 연거푸 들이킨 내 모습만 생각날 뿐 나머지 기억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나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던 주희의 사시 눈은 내가 숨기는 것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냥 나 부르지 그랬어… 나 정주희야… 니 와이프가 인기 좀 있으면 어때! 닳는것도 아니구… 어쩌다가 나 운동하는 데서 마주쳤나보지… 그런 말 좀 듣더라도 너 이렇게 다치고 짤리는 것보다 낫잖아… 술 몇 잔 먹고 시시덕 거릴뿐일테고.. 진짜 개상또라이면 기껏해야 그 새끼 좆 앞에서 보지 한 번 벌려주는거 밖에 더해…?” 주희는 내 허벅지를 쓸어올리며 나에게 속삭이듯이 중얼거렸다. “……” 나는 아무말 없이 왜 그렇게 싫었을까 곱씹어보았지만 딱히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나 너무 끔찍하게 생각하는거 아냐? 근데… 취중진담이라구… 넌 무의식적으로는 내가 딴 남자한테 안기는 거 싫은가 보다…” 주희는 나지막하게 들릴듯말듯 끊임없이 속삭였다. “……” 주희의 말에 내가 무의식적으로는 주희의 외도를 보기 싫었던 것일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둘 사이에 무슨 말이 필요했을까 싶다. 침대 위에 앉아있던 내 앞에서 치료를 해주던 주희와 나 사이에 한 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순식간에 백수가 되었고, 주희는 나를 말리며 외간 남자에게 무시와 희롱을 당했었다. 그리고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딴 남자에게 맞는 나 앞에서 자기가 몸을 대주려고 했다는 사실에 내 눈치를 보는 듯 싶었다. “…니가 사모님 소리 듣고 사는 게 넘 보기 좋았는데…” 나는 울음을 삼켜가며 한 마디 토해냈다. “걱정마… 우리 둘, 산 입에 거미줄 치겠어?ㅋㅋ 다른 일 또 하면 되징ㅎㅎ 우리 아직 젊어~” 주희는 내가 하는 말이 별 것 아니라는 듯 씩 웃으면서 위로해주었다. “……” 그래도 나는 착잡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근데 어쩌냐ㅋㅋ 난 니가 맞는거보니 흥분돼 미치겠던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주희가 갑자기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보지��알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읏… 니가 남 밑에서 열등한 모습보이는게 넘 좋아! 내 생각하는 거 빼고는 다른 남자에 비해서 뛰어난게 아무것도 없잖아ㅋㅋ 사모님 소리 듣는 것 보다 니가 이제 직장도 짤려서 또 굽신거리게 된 게 더 흥분돼… 아학!” 주희는 갑자기 침대 밑에서 굵은 먹쇠를 꺼내더니 얇은 티팬티 끈을 제치고는 보지 안으로 밀어넣었다.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젤이나 물기를 전혀 바르지 않았음에도 그 굵은 것이 주희 안을 거리낌 하나 없이 드나들며 주희에게 흥분감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뭐야 갑자기 ㅋㅋ” 내가 침울하게 있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 것인지 주희의 모습은 피식 웃음이 나오게 만들었다. “그만 때려요 울 남편. 하앙. 제가 잘 할게요. 봐주세요 부탁드려요. 크읍… 끕… 으하아앙!” 금세 절정에 치닫는 주희는 내가 맞는 그 순간을 상상하는듯 눈을 질끈 감고 굵은 먹쇠를 잡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절정 직전 끊어질 듯한 신음 소리를 이어가더니 내 앞에서 부들대며 자신의 흰 보짓물을 먹쇠에 묻혀대고는 주희의 절정에 달하자 그 모습은 그 상황이 주는 묘한 느낌과 어우러져 너무나, 너무나 야했다. 주희는 한 번 절정이 올랐음에도 여운이 길게 가는 듯 먹쇠의 진동 기능까지 사용하며 서너 차례 더 절정을 느끼더니 못 다 잔 잠에 빠져들었다. “나 병원에 다녀올게…” 주희가 잠에 빠져들자 흥분이 점차 가라앉은 나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 비틀거리며 응급실로 향했고 의사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나를 바로 입원시키고 진통제와 수면유도제를 처방해 주었다. 한참을 잤는지 잠에서 깨어나 눈을 다시 떠보려하니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얼굴을 만져보니 평소보다 얼굴이 엄청 부어올라 내 얼굴을 만지는 것 같지 않았다. “깼니?”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주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왔구나… 고마워…” “병신아~ 으이구…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고 그러더라 의사 선생님이… 경찰 불렀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쪽팔리니까 병원에 콕 박혀 있어 아주!ㅋㅋ” 주희가 나지막하지만 웃음이 섞인 말투로 내 팔을 쓰다듬었다. “언제 왔어? 지금 몇 시야?” “출근도 안하는데 시간 알아서 뭐하게 ㅋㅋ 일단 날짜로는 하루가 지났고 지금은 새벽 2시야..” “피곤하겠다…” “괜찮아… 그것보단…” “그것보단?” “신 사장이 연락와서 밥 한끼 하자고 그래서 저녁에 잠깐 만나고 왔어~” “신 사장? ㅅㅅ 유통 신 사장?” “어~ 우리랑 꽤나 친하게 지냈던…” “근데 신 사장이 왜?” 사람 좋은 미소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신 사장은 바지 사장인 나에게도 전혀 개의치 않고 이것저것 사업 수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도와주곤 했었다. 부부 동반으로도 가끔 술자리를 함께해서 서로의 얼굴과 취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이었고, 종종 주희의 안부에 대해 지나가는 척 물어보며 한 번은 계열사에서 신상 런칭한 속옷이 들어왔다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희에게 주라고 나에게 야한 속옷을 챙겨준 적도 있었다. “음… 요약하자면… 너 짤렸으니 자기 회사에 나 면접보러 오라는 거였어…” 주희가 내 손을 잡고 응급실 안에서 조곤조곤 말해주었다. 자고로 사업을 하는 곳에서는 소문이 돈이었고, 그 때문에 소문이 엄청 빨리 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희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을 들어보니 내가 짤렸다는 사실이 그렇게 빨리 주변 회사로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전날 오후, 잠에 빠진 주희가 신 사장에게서 전화를 받고는 처음에는 위로해주는 신 사장의 말에 너무나 감동을 했다며 자기랑 저녁을 먹으면서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하는 제안이 솔깃할 수 밖에 없었던 주희는 나 없이 신 사장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우리 딱 한 번 가봤던 되게 고급진 일식집 xxxx 거기 알지? 거기 안쪽에 별도로 떨어진 방이 있더라… 그 때 눈치 깠어야 됐는데…” 주희가 말끝을 살짝 흐리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 좋은 신 사장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 그 신 사장이?” “내 말이… 대충 전해들었는데 니가 끼친 손해가 수 억원대 계약이라면서… 손해배상 소송 진행하는 거 아니냐고 막 걱정해주는데…” “아니라고 그러지… 주희 니 얼굴 봐서 안 한다며?” “근데 말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고… 갑자기 무섭더라구…” 주희는 아랫입술을 살짝살짝 깨물면서 말을 중간중간 끊었다. “너랑 있을 때면 뭐 다 어때 싶다가도… 사실 언니 남편이 마음만 바꾸면 끝인거잖아… 우리한테 몇 억이 어딨어… 그 생각이 딱 드니까 갑자기 뭔가 간절해지더라… 니 몸 상태도 생각나고… 신 사장이랑 밥 먹으면서 지난 번에 같이 여행 갔다온 얘기, 모임 얘기 하다보니 내가 이것저것 누렸던 그 삶이 너무나 달콤해 보이니까 막…” “…?” “그 순간은 평소의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더라…” “평소 너?” “응… 더 이상 신 사장이랑 동등한 레벨이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데 처음에는 스스럼 없이 웃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신 사장 말에 고분고분 해지더라구… 우리를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니가 평소에 얼마나 사업에 대해 무지했는지,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옆에서 더 주의를 줬어야 됐다면서 은근히 자기 잘났다고 어필하는데도 평소 같았으면 콧방귀를 끼고 웃으며 넘어갔을텐데… 나도 모르게 신 사장 비위 맞추게 되더라…” “수완이야 신 사장이 엄청나니까 뭐… 비위를 맞추고 그런건 없지…” 말로는 주희에게 괜찮다는 듯이 얘기했지만 내 머릿 속에서는 예전 대학교를 마치고 입사했던 법인 이사장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던 주희의 태도가 떠올랐다. “그렇긴 하지만… 내가 오전에 너 맞는 거 상상하면서 올가즘 느낀 흥분이 남아서 그랬는지 내 성격을 접고 들어가는 게 은근히 꼴리더라구… 그래서 신세한탄하는 것 마냥 신 사장 대단하다는 식으로 좀 맞춰줬더니 본색이 드러나는 거 있지…” 주희는 내 앞에서는 그래도 자존심을 지켰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었다. “뭐라고?” “계속 술잔에 술 채워주면서 자기가 자회사 하나 여는데 자리 한 번 만들어볼테니까 나 면접 한 번 안 볼거냐구…” “히야… 참… ㅆㅂ 웃긴다… 어떻게 내가 잘리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러냐? 서로 연관 있는거 아냐?” “그니까… 꼭 이 날을 위해서 잘해준 것 같이 마냥…” “조건이 뭔데…” “참… 그게 웃겨서 그냥 자리 박차고 나왔지…” “안 들어도 대충 알 것 같다… 에휴… 괜찮겠어?” “나 골프 좀 잘 친다고 같이 골프 접대 좀 나가고… 자기 뒤치다꺼리 하라는 거였지… 그러면서 자기 옆으로 와서 술 좀 따르는 연습하라고 하던데 그건 차마…” “또 한 소리 질렀겠네…” “ㅎㅎㅎ 그냥 그 순간은 성격이 안 접히더라… 연습할 필요 없을 정도로 잘 하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된다고 그래버렸지머…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골프 접대는 좀 그래… 옛날 그 생각이 나서… 그래서 이런 얘기는 너 없이 나하고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자리 박차고 나왔지… 그리고 바로 여기 오니까 12시 넘어있더라…ㅋㅋ” 쓴 웃음을 짓는 주희의 멍한 표정은 아마도 골프장과 얽혀있던 기억이 되살아난 듯 싶었다. 아무래도 주희의 그 기억은 그리 유쾌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해가 갔다. “… 뭐라 할말이 없네… 미안해…” “나도 잘 모르겠어… 잘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예전처럼 돌아가는 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또 무섭기도 하고…” “……” “나 믿지?ㅋㅋ” 내가 해야할 대사를 주희가 하고 있었고, 주희의 활짝 웃는 미소는 눈이 부어 시야가 가려졌음에도 환히 보였다. “그러엄…ㅎㅎ” 나 역시 멋쩍게 웃어버렸다. 웃음을 지은 지 며칠이 지났을까. 주희가 헐레벌떡 입원실로 뛰어들어왔다. 부들거리며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주희의 손에는 누런 봉투가 들려있었다. “그 새끼가 결국 소송 걸었네…” 주희는 정말 억울한지 주먹을 쥔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법원에서 계약 해지에 대한 피해 보상 소송 안내문이었다. 주희는 단톡을 통해 알고 있었던 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을 만나 관련 사건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대처하기 시작했다. (물론 공짜가 아니었다.) 길고 지루한 공방을 줄여서 결론만 얘기하면, 맞고소를 준비했고 (나는 폭행까지 당했기 때문에 형사고소와 함께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했다.) 소송 금액 차가 워낙 컸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었지만, 나름 상담해준 변호사 사무장이 이리저리 발품을 많이 판 덕택(?)에 (사실 주희가 발품을 많이 팔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것이지만…) 내가 바지 사장이었다는 이런 저런 증거를 모아 이 계약에 대한 큰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식의 변론을 하도록 변호사를 도왔고, 형사 소송도 어느 정도로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 민사 소송이 우리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조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수 억대 소송과 우리 쪽 맞고소가 함께 뒤섞여 일부 승소, 일부 패소까지 모두 가닥이 잡힌 후, 변호사 비용까지 합하자 결론은 수천 만원의 손해였다. 졸지에 하나 있는 집마저 날아가 버렸다. . . . .
66 notes
·
View notes
Text
빌렁은 한 달 남았지만 몹시 신이 났읍니다
글을 ���지 않아도 살만하고 요리에 집착하지 않아도 괜찮다니. 빈 냉장고를 열어보는 일이 잦아지지만 다른 집에서 저녁을 얻어먹는 일도 많아지는. 크레페를 굽고 추러스를 튀기는 며칠의 짧은 알바가 주는 활기. 술은 마셔줘야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야지. 좋은 게 좋은 거지 같은 생각을 부쩍, 산만하고 애교많은 내가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재미있다. 나는 불이 많은 사람. 따뜻한 게 좋은 사람. 나누고 함께 하는 거에 죽는 사람. 다들 내 품으로 오시오 내게 기대시오 꽉 안아주겠소~~~~~~
2 notes
·
View notes
Photo
반드시 시간 맞춰 오시오, 배 못타도 환불은 없소. @midmorningarchive_art 밀항선 브로커가 된 키리시마, 보이스피싱의 근원지를 소탕하기 위해 위장 잠입한 미도리야는 검사에게 들통이 난걸 알게됐는지 빨리 마무리 하기로 하는데... 이번에도 드라마 모범택시 10화의 후반부 장면을 패러디해서 그린거. .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 #미도리야이즈쿠 #키리시마에이지로 #위장잠입 #모범택시 #김도기 #왕따오지 #최주임 #최경구 #밀항선브로커 #MyHeroAcademia #MidoriyaIzuku #IzukuMidoriya #KirishimaAejirou #AejirouKirishima #Taxidriver #KimDogi #WangThaoJi #ChoiKyungGoo #ShipBroker #그림 #Drawing #낙서 #Doodle https://www.instagram.com/p/CVTjzypB-5a/?utm_medium=tumblr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미도리야이즈���#키리시마에이지로#위장잠입#모범택시#김도기#왕따오지#최주임#최경구#밀항선브로커#myheroacademia#midoriyaizuku#izukumidoriya#kirishimaaejirou#aejiroukirishima#taxidriver#kimdogi#wangthaoji#choikyunggoo#shipbroker#그림#drawing#낙서#doodle
0 notes
Photo
171214 네이처리퍼블릭: YOLO 오시오~ 냉큼 오시오! 네이처리퍼블릭의 17년 마지막 빅/세/일이 시작되었소♥ 한 번 뿐인 인생! 빅~한 세일율로 즐겨봅세>_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연말 선물도 사고~ 17년도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 그린네이처 2018 EXO 팬 페스티벌 🎁 X-MAS 선물은? #그린홀리데이_에디션 🎁 나에게 딱 필요한 선물! #허브블렌딩 #뷰티툴 할인 🎁 여자친구 선물 고민 끝! #키스마이무스틴트키트 🎁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고급 비누 증정 🎁 자타공인 SNS 대란템 #30구팔레트 수상 🎁 착한원단+성분+가격 트리플 악셀! #더착한마음마스크 🎁 입술과 볼을 동시에 발그레 #듀얼립앤치크 🎁 무드있는 선물을 원해? #디퓨저기획세트 Coming Soon 🎁 네리 러버 전용 #VVIP쿠폰 Coming Soon
73 notes
·
View notes
Photo
171214 네이처리퍼블릭: YOLO 오시오~ 냉큼 오시오! 네이처리퍼블릭의 17년 마지막 빅/세/일이 시작되었소♥ 한 번 뿐인 인생! 빅~한 세일율로 즐겨봅세>_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연말 선물도 사고~ 17년도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 그린네이처 2018 EXO 팬 페스티벌 🎁 X-MAS 선물은? #그린홀리데이_에디션 🎁 나에게 딱 필요한 선물! #허브블렌딩 #뷰티툴 할인 🎁 여자친구 선물 고민 끝! #키스마이무스틴트키트 🎁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고급 비누 증정 🎁 자타공인 SNS 대란템 #30구팔레트 수상 🎁 착한원단+성분+가격 트리플 악셀! #더착한마음마스크 🎁 입술과 볼을 동시에 발그레 #듀얼립앤치크 🎁 무드있는 선물을 원해? #디퓨저기획세트 Coming Soon 🎁 네리 러버 전용 #VVIP쿠폰 Coming Soon
7 notes
·
View notes
Photo
"그럴 필요 ✨ 우리카지노 ✨ 없다. 네놈의 ✨ 더킹카지노✨ 목과 네놈 ✨ 코인카지노 ✨ 마누라의 몸뚱이를 ✨ 퍼스트카지노 ✨ 가져가면 ✨ 샌즈카지노 그만이다."✨ 더존카지노 ✨ "여러분 열둘이서 이 야랑을 상대하겠다는 게요? 선자를 불러 오시오. 천지 십걸정도 되어야 상대할 맛이 나지."
https://inde1990.net/ / - 우리카지노 https://inde1990.net/bbs/content.php?co_id=theking / - 더킹카지노 https://inde1990.net/bbs/content.php?co_id=coin / - 코인카지노 https://inde1990.net/bbs/content.php?co_id=frist / - 퍼스트카지노 https://inde1990.neat/bbs/content.php?co_id=yescasino / - 샌즈카지노 https://inde1990.net/bbs/content.php?co_id=thenine / - 더존카지노
1 note
·
View note
Photo
. 행당시장 맛집 "오시오" 와인 콜키지도 가능하여 모임에서 자주 온다는 곳 네이버에 검색하니 민���찜으로 유명한 맛집인듯 동네 가게라서 푸짐하게 주시는건 추가 서비스!!! . . #오시오 #민어찜 #와인콜키지 #한우 #고등어찜 #백반집 #한식집 #행당시장 #행당동맛집 #왕십리맛집 #여수음식 (행당동에서) https://www.instagram.com/p/BoCEoHMnG0K/?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o6xhxyjoct59
0 notes
Photo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he_Noise_of_Time ) 운명. 그것은 전혀 손쓸 수 없는 어떤 일에 대해 쓰는 거창한 단어일 뿐이었다. 삶이 당신에게 “그래서”라고 말했을 때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것을 운명이라 불렀다. 그래서,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로 불리게 되는 것이 그의 운명이었다. 그는 거기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그는 세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이야기의 진실을 의심할 이유는 없었다. 아버지의 서재에 휴대용 세례반을 둘러싸고 온 가족이 모였다. 신부가 도착했고, 부모님에게 갓난아기의 이름을 생각해두었는지 물었다. 그들은 야로슬라프라고 대답했다. 야로슬라프? 신부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들어본 중에 제일 희한한 이름이라고 했다. 신부는 희한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학교에서 놀림과 비웃음을 당한다고 말했다. 아니, 아니, 아들한테 야로슬라프라고 이름을 붙여주면 안 됩니다. 그의 아 버지와 어머니는 이렇게 노골적인 반대에 당황했지만 신부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어떤 이름이 좋을까요? 그들이 물었다. 신부가 말했다. 평범한 이름을 붙여주세요. 예를 들자면 드미트리라든가. 그의 아버지는 벌써 본인 이름이 드미트리고, 야로슬라프 드미트리예비치가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보다는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부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가 되었다. (p22) 손, 미끄러지는 손, 꽉 잡는 손. 어릴 때는 죽은 자들이 무서웠다-그들이 무덤에서 일어나 그를 붙잡고 차갑게 컴컴한 땅 속으로 끌고 들어가 입과 눈을 흙으로 가득 채울까 무서웠다. 이러한 공포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손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페트로그라드의 창녀들은 그의 젊음과 순진함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힘든 시기일수록 움켜쥐는 손들은 더 그악스러워진다. 당신의 불알, 당신의 빵, 당신의 친구들, 당신의 가족, 당신의 생계, 당신의 존재, 창녀들뿐 아니라 수위들도 두려웠다. 물론 경찰도. 그들이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건 상관없이. 그러나 그때는 그 반대의 두려움도 있었다.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손에서 빠져나가는 데 대한 두려움.(p25) 그래서 1936년 1월 28일 아침, 바로 그때 아르한겔스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그는 빅토르 쿠바츠키가 이끄는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첫 번째 피아노 콘서트를 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단원 중 두 사람이 그의 새 첼로 소나타도 연주했다. 잘 끝났다. 다음 날 아침 그는 <프라우다>를 사러 기차역에 갔다. 잠깐 1면을 보고 다음 면을 펼쳤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의 삶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날이었다. 그리고 그가 죽을 때까지 해마다 표시해두게 될 날짜였다. (p32) '귀 있는 자는 들으시오.' 그는 늘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꽉 막힌 귀머거리라도 '음악이 아니라 혼돈'이 무엇을 말하는지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그 결과가 어찌 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이론적 몰이해뿐만 아니라 일신 자체를 겨냥한 세 가지 표현이 있었다. "작곡가는 소비에트 관객이 음악에서 무엇을 구하고 기대하는가의 문제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것만으로도 작곡가 조합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에 충분했다. "소비에트 음악에 이러한 경향이 미칠 위험은 명확하다." 그 말은 그에게서 작곡을 하고 공연을 할 능력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교활한 재주로 장난치는 행위는 끝이 대단히 안 좋을 수 있다." 그 말은 그의 목숨을 빼앗아가기에 충분했다. (p46) 그는 어째서 권력층이 이제 음악에, 그리고 그에게 주의를 돌리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권력층은 항상 ��보다는 말에 더 관심이 있었다. 작곡가가 아니라 작가들이 인간 영혼의 기술자로 선포되었다. 작가들은 <프라우다> 1면에서 단죄를 당했고, 작곡가들은 3면에서 비난을 받았다. 두 면은 따로따로였다. 그러나 별일 아니라고는 할 수 없었다. 죽음과 삶을 가를 수도 있었다. 인간 영혼의 기술자들: 냉랭하고 기계적인 표현이었다. 그러나.... 인간 영혼이 아니라면, 예술가가 무엇으로 일을 하겠는가? 예술가가 단순히 장식이나 부자와 권력자들의 애완견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 자신부터가 감정, 정치, 예술의 원칙에서 항상 반(反)귀족적이었다. 그런 낙관적인 시대에-정말로 불과 몇 년 전이었다-인류까지는 아니라도 온 나라의 미래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던 시절에는, 모든 예술이 마침내 하나의 영광스러운 공동 프로젝트로 합쳐질 것처럼 보였다. 음악과 문학과 연극과 영화와 건축과 발레와 사진은 사회를 반영하거나 비판하거나 풍자할 뿐 아니라 사회를 만드는, 역동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룰 것이다. 예술가들은 어떤 정치적 지시도 없이 오직 그들의 자유의지로 동료 인간들의 정신이 개발되고 꽃피우도록 도울 것이다. 왜 안 되겠는가? 그것은 예술가의 가장 오랜 꿈이었다. 혹은, 지금 생각해보니 예술가의 가장 오랜 환상이었다. 정치 관료들이 곧 프로젝트를 장악하고, 자유와 상상력과 복잡성과 뉘앙스를 걸러내어 결국은 예술을 점차 망쳐놓게 되었으므로, "인간 영혼의 기술자들.”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 는 감사하게도 자기의 영혼이 조작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에 왔을 때 그대로 자기들의 영혼을 내버려둬주기를 바랐다. 이런 사람들은 이끌려고 하면 저항했다. 이 무료 노천 콘서트에 오시오, 동무, 아, 정말로 꼭 참석해야 한다니까요. 그래요, 물론 자발적인 것이지만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면 당신 실수하는 거야.......... 그리고 인간 영혼을 조작하는 데 관한 두 번째 문제는 더 근본적이었다. 바로 이런 문제였다. 기술자들은 누가 조작하는가? (62~63) 그가 일을 그르쳤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는 바보가 아니었고, 순진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바쳐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왜 카이사르가 그에게 화가 났을까? 그가 작품을 열심히 쓰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곡을 빨리 써냈고, 마감을 어긴 일이 거의 없었다. 한 달간 자신을 즐겁게 해주고 10년간 대중을 즐겁게 해줄 아름다운 음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확히 그게 아니었다. 카이사르의 요구는 공물을 바치라는 데에서 끝나지 않았고, 공물을 무엇으로 치러야 할지까지 지정했다. 쇼스타코비치 동무, 어째서 동무가 새로 쓴 교향곡은 동무의 훌륭한 <대안의 노래>처럼 들리지 않소? 왜 제1주제에서 ���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친 철강 노동자가 휘파람을 불지 않는 거요? 쇼스타코비치 동무, 우리는 동무가 대중을 즐겁게 해줄 음악을 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런데 왜 여전히 콘서트 홀을 휘두르는 우쭐한 부르주아들이 감탄하는 척만 하는 형식주의적인 꽥꽥 으르렁 소리를 고집하는 거요? (p82~83) 그해 여름에 작곡한 교향곡 5번은 1937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홀에서 초연되었다. 한 늙은 문헌학자가 글리크만에게 살면서 이렇게 어마어마하고 긴 박수갈채를 본 것은 딱 한 번, 44년 전 차이콥스키가 교향곡 6번 초연을 했을 때뿐이었다고 말했다. 한 기자 - 어리석었나? 희망적이었나? 동정심이 많았나?- 는 교향곡 5번이 정당한 비판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의적 답변이라고 했다. 그는 그 표현을 절대 부인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 말을 맨 위에 그의 손으로 직접 쓴 악보가 발견되었다고 믿게 되었다. 이 말은 결국 그가 쓴 것 혹은 그보다는 쓴 적 없는 것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되었다. 그 말들이 그의 음악을 보호해주었기 때문에 그는 그대로 놔 두었다. 권력층이 말을 갖게 하라. 말이 음악을 더럽힐 수는 없으니까. 음악은 말로부터 도망간다. 그것이 음악의 목적이며, 음악의 장엄함이다. (p87) 공포: 공포를 가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알고 있었는가? 그들은 공포가 먹힌다는 것을 알았고, 심지어 어떻게 먹히는지도 알았지만 공포가 어떤 느낌인지는 몰랐다. 흔히들 하는 말로, “늑대는 양의 공포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가 상트레닌스부르크의 빅 하우스에서 내려올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동안, 오이스트라흐는 모스크바에서 체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바이올리니스트는 그에게 매일 밤 그들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로 누군가를 데리러 왔다고 설명해주었다. 절대로 한꺼번에 잡아가는 법은 없었다. 희생자는 딱 한 명이었고, 이튿날 밤 또 한 명을 데려갔다 -남은 자들, 한시적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공포심을 가중시키는 시스템이었다. 결국 그의 아파트와 건너편 아파트에 있는 이들만 제외하고 모든 입주민이 끌려갔다. 이튿날 밤 경찰차가 다시 도착했고, 아래층 문이 쾅 여닫히는 소리와 복도를 따라 걷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리 고 그 발자국 소리는 다른 아파트로 갔다. 오이스트라흐는 바로 그 순간부터 줄곧 두려워하게 되었고, 죽을 때까지 두려워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p94~95) 러시아인이 된다는 것은 비관주의자가 된다는 것이었고, 소비에트인이 된다는 것은 낙관주의자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소비에트 러시아라는 말은 용어상 모순이었다. 권력층은 이 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인구 중에서 필요한 만큼을 죽여 없애고 나머지에게는 선전과 공포를 먹이면 그 결과로 낙관주의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거기 어디에 논리가 있는가? 그들이 그에게 여러 가지 방식과 표현으로, 음악 관료들과 신문 사설을 통해 끊임없이 이야기했던 대로, 그들이 원했던 것은 '낙관적인 쇼스타코비치'였다. 용어상 또 하나의 모순이었다. (p105) 그가 생각할 때 무례함과 독재는 깊은 연관이 있었다. 그는 레닌이 자신의 정치적 유서를 구술시키고 후계자가 될 만한 사람을 고를 때, 스탈린의 큰 결점을 '무례함'으로 보았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세계에서 '독재자'로 감탄스럽게 묘사되는 지휘자들이 보기 싫었다. 최선을 다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독재자들, 지휘봉을 잡는 황제들은 그런 표현을 즐겼다-마치 오케스트라를 채찍질하고 멸시하고 굴욕을 주어야만 그들이 제대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듯이. (p120) 진��을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때에는-그 자리에서 죽게 될 테니-위장을 해야 했다. 유대 민속음악에서는 절망을 춤으로 위장한다. 그래서 진실의 위장은 아이러니였다. 독재자의 귀는 아이러니를 알아듣도록 맞춰져 있지 않으므로. 이전 세대-혁명을 이루었던 그 늙은 볼셰비키들-는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 중 그토록 많은 이들이 죽어간 것도 어느 정도는 그 때문이었다. 그의 세대는 본능적으로 아이러니를 더 잘 알았다. (p125) 아이러니는 파괴자와 사보타주 주동자들의 언어로 통했기에, 그것을 쓰면 위험해졌다. 그러나 아이러니는 어쩌면 가끔씩은, 그는 그러기를 바랐다 시대의 소음이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커질 때조차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지킬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른다. 그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 음악, 그의 가족, 사랑. 사랑, 그의 가족, 음악. 중요도는 바뀔 수 있었다. 아이러니가 그의 음악을 보호해줄 수 있을까? 잘못된 귀들이 듣지 못하도록 소중한 것을 숨겨서 통과시킬 수 있는 비밀의 언어로 음악이 남아 있는 한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음악이 암호로만 존재할 수는 없었다. 때로는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말하고 싶어 좀이 쑤셨다. 아이러니가 자식들을 보호해줄 수 있을까? 열 살 먹은 막심은 학교에서 음악 시험 중 아버지를 공개적으로 비난해야만 했다. 이런 처지에 갈리야와 막심에게 아이러니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p127) 예술은 모두의 것이면서 누구의 것도 아니다. 예술은 모든 시대의 것이고 어느 시대의 것도 아니다. 예술은 그것을 창조하고 향유하는 이들의 것이다. 예술은 귀족과 후원자의 것이 아니듯, 이제는 인민과 당의 것도 아니다. 예술은 시대의 소음 위로 들려오는 역사의 속삭임이다. 예술은 예술 자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어느 인민이고, 누가 그들을 정의하는가? 그는 항상 자신의 예술 이 반귀족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주장 하듯이 그가 부르주아 코지모폴리턴 엘리트 층을 위해 작곡을 했는가? 그렇지 않다. 그를 비난하는 자들이 그에게 바라듯, 교대 근무에 지쳐 마음을 달래주는 위안거리가 필요한 도네츠 광부들을 위해 작곡을 했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작곡을 했고, 누구를 위해서도 작곡하지 않았다. 그는 사회적 출신과 무관하게 자신이 만든 음악을 가장 잘 즐겨주는 이들을 위해서 작곡을 했다. 들을 수 있는 귀들을 위해 작곡을 했다. 그래서 그는 예술의 참된 정의는 편재하는 것이며, 예술의 거짓된 정의는 어느 한 ���정 기능에 부여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p136) 이 친구를 자칭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권력층에 얼마나 닮았는지는 깨닫지 못했다. 아무리 많이 주어도 더 원했다. 모두들 항상 그가 줄 수 있는 거보다 더 많은 것을 그에게서 원했다. 그러나 그가 그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오직 음악뿐이었다. 만사가 그렇게 단순하기만 하다면야. (p158) 그러나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 당신은 비관주의적입니다. 음악은 불멸이에요. 음악은 언제까지나 남을 것이고 언제나 필요할 것입니다. 음악은 뭐든지 다 말할 수 있어요. 음악은... 그런 거라고요. 그는 그들이 그의 예술이 지닌 성격을 설명해줄 동안 듣지 않는다. 그들의 이상주의에 박수를 보낸다. 그렇다, 음악은 불멸일지 모르지만 슬프게도 작곡가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쉽게 침묵당하며, 죽이기는 훨씬 더 쉽다. 비관주의라는 비난으로 말하자면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항의한다. 아니, 아니, 이해를 못 하는군요. 우리는 도와주려는 것뿐입니다. (p160) "삶은 들판을 산책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햄릿에 관한 파스테르나크의 시 마지막 줄이기도 했다. 그 앞줄은 이러했다. "나 혼자뿐이다. 내 주위 사람들 모두 어리석음 속에 익사했다." (p163) 그가 아는 것은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나쁜 최악의 시기라는 것뿐이었다. 최악의 시기가 가장 위험한 때와 같은 것은 아니었다. 가장 위험한 때가 가장 큰 위험 속에 있는 때는 아니기에. 그가 전에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p167) 레닌은 음악이 기분을 처지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스탈린은 자기가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할 줄 안다고 여겼다. 흐루쇼프는 음악을 경멸했다. 이중 어느 것이 작곡가에게 최악일까? (p168) 그 당시 유행하던 두 개의 구절이 있었다-질문 하나와 답변 하나- 땀을 쏟게 만들고 강한 남자도 바지에 똥을 지리게 할 만한 것이었다. 질문은 이러했다. “스탈린이 알고 있는가?” 답변은 훨씬 더 놀랄 만한 것이었는데, “스탈린은 알고 있다" 였다. (p177) 다른 모든 것이 다 실패했을 때, 세상에 허튼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일 때에도 그는 이것만큼은 고수해다. 좋은 음악은 언제나 좋은 음악이고, 위대한 음악은 아무도 망가뜨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바흐 서곡과 푸가를 어떤 박자, 어떤 세기로 연주하더라도 여전히 위대한 음악이었고 그것은 건반 악기에 전혀 재능이 없는 비열한 인간에게조차 맞설 수 있는 증거였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런 음악을 냉소적으로 연주할 수는 없다. (p180) 그가 무엇으로 시대의 소음과 맞설 수 있었을까? 우리 안에 있는 그 음악-우리 존재의 음악-누군가에 의해 진짜 음악으로 바뀌는 음악. 시대의 소음을 떠내려 보낼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진실하고 순수하다면, 수십 년에 걸쳐 역사의 속삭임으로 바뀌는 그런 음악. 그가 고수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p181) 침묵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다. 침묵이야말로 말이 힘을 다하고 ���악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또한 음악이 힘을 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는 가끔씩 자신의 상황을 시벨리우스와 비교해보았다. 시벨리우스는 그의 생애에서 마지막 3분�� 1 동안에는 작곡을 접고 그저 앉아서 핀란드 인민의 영광을 몸으로 보여주었을 따름이었다. 그것도 존재하는 방식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침묵을 지킬 힘이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시벨리우스는 불만과 자기비하로 가듯했던 것이 틀림없었다. 그는 남은 원고를 모두 태워버린 날, 어깨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말이 되는 애기였다. 자기비하와 알코올의 관계가 그렇듯이, 하나가 다른 하나를 선동한다. 그는 그 관계를, 그 선동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p194) 막심은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두 번 보았다. 니나가 죽었을 때 한 번, 입당했을 때 한 번. (p226) 그러나 겁쟁이가 되기도 쉽지 않았다. 겁쟁이가 되기보다는 영웅이 되기가 훨씬 더 쉬웠다. 영웅이 되려면 잠시 용감해지기만 하면 되었다-총을 꺼내고, 폭탄을 던지고, 기폭 장치를 누르고, 독재자를 없애고, 더불어 자기 자신도 없애는 그 순간 동안만. 그러나 겁쟁이가 된다는 것은 평생토록 이어지게 될 길에 발을 들이는 것이었다. 한순간도 쉴 수가 없었다.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고, 머뭇거리고, 움츠러들고, 고무장화의 맛, 자신의 타락한, 비천한 상태를 새삼 깨닫게 될 다음 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겁쟁이가 되려면 불굴의 의지와 인내, 변화에 대한 거부가 필요했다-이런 것들은 어떤 면에서는 일종의 용기이기도 했다. 그는 혼자 미소를 지으며 새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이러니의 즐거움은 아직 그를 버리지 않았다. (p227) 그를 아는 이들은 그를 알았다. 귀가 있는 이들은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하는 식대로만 이해하려 하는 젊은이들에게 그가 어떻게 비쳤을가? 그런 이들이 어떻게 그를 비판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이제 겁에 질린 얼굴이 공식 차량을 타고 지나쳐갈 때, 길가에 서 있는 젊은 시절의 그에게는 그가 어떻게 보일까? 이런 것이 우리를 위해 삶이 구상하는 비극들 중 하나일지 모른다. 늙어서 젊은 시절에는 가장 경멸했을 모습이 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p233) 그러나 이보다 더, 훨씬 더 나쁜 것도 있었다. 그는 그 소설가를 존경하고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었으면서도 솔제니친을 비판하는 더러운 공식 서한에 서명을 했다. 몇 년 뒤, 사하로프를 비난하는 더러운 서한에도 서명했다. 그의 서명은 하차투리안, 카발렙스키, 그리고 물론 크레니코프의 서명과 나란히 있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가 그 서한의 내용에 동의했다고 아무도 믿지 않기를-아무도 믿을 수 없기를-바랐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었다. 친구와 동료 음악가들은 그와 악수하기를 거부하고 그에게 등을 돌렸다. 아이러니에도 한계가 있다. 남들이 마지못해 상대를 해주거나 등 뒤에서 행운을 빌어주는 상황에서도 편지에 서명을 하면서 그들이 당신의 뜻은 그게 아닐 거라 헤아려주리라 믿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그는 체호프를 배신하고 규탄문에 서명을 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배신했고, 남들이 여전히 그에 대해 품고 있는 선의를 배신했다. 그는 너무 오래 살았다. (p239) 관련된 질문 하나. 훌륭한 작곡가의 나쁜 음악이 ���디까지 허용될까? 한때는 그 답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정말 형편없는 수많은 영화들을 위해 많은 나쁜 음악을 작곡했다. 그의 음악 탓에 그 영화들이 훨씬 더 나빠졌고, 그렇게 진실과 예술에 봉사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면 그건 그저 궤변에 불과한가? 머릿속에서 들리는 마지막 울부짖음은 그의 예술뿐 아니라 그의 삶에 관한 것이었다. 바로 이것이다. 어느 지점에서 비관주의가 적막함이 되었을까? 그의 마지막 실내악 작품은 그 질문을 표현한 것이었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표도르 드루지닌에게 15번 사중주의 첫 악장은 '파리들이 허공에서 죽어 떨어지고, 청중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홀을 뜰 정도로' 연주해야 한다고 일렀다. (p248) 그가 바랐던 것은 죽음이 그의 음악을 해방시켜주는 것, 그의 삶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를 것이고, 음악학자들이 논쟁을 계속한다 해도 그의 음악은 자기 힘으로 서기 시작할 것이다. 전기뿐 아니라 역사도 희미해져갈 것이다. 어쩌면 언젠가는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교과서 속의 말에 불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면 여전히 들어줄 귀가 있다면 그의 음악은...... 그냥 음악이 될 것이다. 작곡가가 바랄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였다. 그는 떨고 있는 학생에게 음악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었다. 그 답이 질문자의 머리 뒤 깃발에 대문자로 쓰여 있었어도 여학생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정확한 답이다. 음악은 결국 음악의 것이니까. 당신이 할 수 있는 말, 바랄 수 있는 것은 그게 다였다. (p257) 엘리자베스 윌슨(Elizabeth Wilson) 쇼스타코비치: 기억되는 삶 A Life Remembered 아이작 글리크만(Issak Glikman) 우정의 이야기 Story of a Friendship 미카엘 아르도프(Michael Ardov) 쇼스타코비치의 기억들 Memories of Shostakovish - 줄리언 반스 , ' 시대의 소음 ' 중에서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