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업무상 배임죄' 성립될까…증거 확보 관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체기사
04-25 08:03[속보] 하이브, 민희진 등 오늘 고발…대화록 등 물증 입수
04-25 08:00비디유 "노래 부르면 행복…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죠"
04-25 07:47김준·장미화·쟈니리…'K팝 원류' 전설들 뭉쳐 음반 냈다
04-25 07:24'범죄도시 4' 개봉일 82만명 관람…'천만 흥행' 질주 시작
04-24 20:51백남준 유치원 친구인 라디오 '퀴즈박사'…수필가 이경희씨 별세
04-24 18:20민희진, 하이브 질의서에 답변…뉴진스 앞날 어떻게 되나(종합)
04-24 17:30'범죄도시 4' 예매량 83만장 넘어 역대 최다…예매율 95%(종합)
04-24 16:58[영상] 베이비몬스터, 실력이 오리지널리티가 되다
04-24 16:08'태계일주' 김지우PD, 올해의 PD상…"하반기에 돌아오겠다"
04-24 15:16"녹화현장 보고 싶어요" 어린이 편지에…개콘, 전체관람가 특별 편성
04-24 14:51위버스콘서 박진영 헌정 무대…플레이브·요아소비도 출연
04-24 14:45타이거JK·윤미래 부부, 재미동포단체 공로상 수상
04-24 13:43방통위 "한·캐나다 시청각 공동제작협정 연내 체결 의지 확인"
04-24 12:54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
04-24 12:44새 싱글 발표한 라우브 "사랑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그 무엇"
04-24 11:43박해일이 들려주는 창덕궁과 전통의 멋…전시 오디오가이드 참여
04-24 11:36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
04-24 10:54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의 문화대혁명…실제는 어땠을까
04-24 10:38SBS 드라마 '악귀',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동상
04-24 10:33천재에게 버림받은 이의 사랑과 광기…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
04-24 10:24다큐 '노무현과 바보들' 속편 내달 개봉…15주기 기념작
04-24 10:186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어2'…송승헌·오연서·이시언 출연
04-24 10:16지코 "꿈의 무대 MC, 최고의 도파민"…비·다듀·크러쉬 출격
04-24 10:11'지옥화' 등 1950년대 한국영화 7편 우디네극동영화제서 공개
04-24 09:53한예종 임유리 감독, 첫 연출작으로 칸영화제 초청
보컬서바이벌 '빌드업' 우승팀…"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래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희 멤버 모두 다 서바이벌 참여 경험이 각자 있어요. 드디어 우승을...
미8군쇼·그룹사운드 1세대 주축 예우회, '전설을 노래하다' 발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재즈 1세대 보컬 김준, '안녕하세요'·'어떻게 말할까'의 장미화, '내일은...
'범죄도시 3' 첫날보다 많은 관객…박지환 코믹 연기 호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일에 82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유치원 친구이자,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 고정출연자, 꼭두극단 대표,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 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하이브 주총·이사회 소집에 속도 낼 듯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브와...
개봉일 관객 몰리며 극장가 활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일인 24일 예매율 90%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
연합뉴스 통통컬처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저력이라는 말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1일 '쉬시'(SHEESH)를 발매한 YG엔터테인먼트...
남궁민·황제성·골든걸스·장도연 출연자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MBC 여행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지우 PD가 ...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낮춘다. KBS는 24일 "현재 15...
(서을=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박진영이 오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하이브가 24일 밝혔다. ...
한인커뮤니티재단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미국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주는 '2024 트레일블레이저 어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캐나다 문화유산부와 한국-캐나다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 체결이 가시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
민희진-하이브 대립 격화 속 일부 팬들까지 가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뉴진스의...
내달 내한…"한국 팬은 열정적이면서 쿨하죠"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사랑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연결해 주는 그 무엇이죠. 물론 요즘 모바일, 컴퓨터, 인공지능(AI)...
국보 창덕궁 인정전 첫 전시공간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공예 전시 '공생: 시공간의 중첩'의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에...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 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
미국 연구자들이 바라본 문화대혁명…신간 '문화대혁명'·'당과 인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조반유리(造反有理), 조반유리." 학생들로 이뤄진 홍위병(紅衛兵...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SBS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이 주연한 드라마 '악귀'가 2024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그림 같은 영상과 뛰어난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러시아의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는 동성애자였던 것으로 알...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못다한 이야기'가 다음 달 개봉한다고 배급사 라이크콘텐츠가 24일 밝혔다. 2019년 개봉한 '노무...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18년 OCN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플레이어'가 6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tvN은 새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
'지코의 아티스트' 방청 경쟁률 35대1…신곡 '스폿!' 깜짝 공개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저는 KBS 뮤직 토크쇼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데뷔한 뒤로 줄곧 얘기했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신상옥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최은희가 주연한 '지옥화'(1958)를 포함한 1950년대 한국 영화 명작 7편의 복원판이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
단편 '메아리', 학생영화 부문 '라 시네프' 초청작 포함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첫 연출작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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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전] 마지막 날까지 오픈런…한국 전시문화 바꾼 '합스부르크'
“좋은 전시 하나 덕분에 관광객까지 늘어날 줄은 몰랐네요.”(오스트리아 빈관광청 관계자)
최근 오스트리아 빈은 뜻밖의 ‘전시(展示)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본 뒤 빈으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끊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빈관광청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한·중·일 3국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빈을 찾았고 일본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이 1등”이라며 “합스부르크 전시로 오스트리아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우리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연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 긴 줄을 늘어세웠던 합스부르크 전시가 15일 32만8961명에 달하는 총관람객을 기록하며 14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10년 사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전시 중 관람객 30만 명을 넘어선 건 2014년 ‘오르세 미술관전’(34만 명), 2016년 ‘이집트 보물전’(37만 명) 등 두 건뿐.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관람 인원을 제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다. 문화계 관계자들이 분석한 전시 흥행 비결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1) ‘배울 준비’된 관람객, 전시 지형 바꿔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를 보고 한국 미술의 ‘기초 체력’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는 전시 관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다. 2021년 ‘이건희 컬렉션’ 기증이 미술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세계적인 미술시장 호황은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술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미술계에서 ‘대중의 관심이 다시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인스타그램 ‘전시 인증샷’이나 미술품 투자 등을 통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이탈할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우로 판명됐다. MZ세대는 수준 높은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며 지적 자극을 받고 싶어 했고, 합스부르크 전시는 이런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손 이사는 “전시 관람 태도가 너무나도 진지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전시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 성과를 보고 부랴부랴 합스부르크전 같은 ‘블록버스터급’ 전시 유치에 나선 회사가 많다”며 “국내에 다소 생소한 작가더라도 작품과 전시의 수준이 높으면 흥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 “한국 큐레이터 대단해요”
전시회가 요리라면 출품작은 재료다.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은 총 96점. 600년간 유럽을 호령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세계 전역에서 긁어모은 걸작들이다. 최고의 재료인 셈이다. 하지만 그보다 빛난 건 국립중앙박물관의 ‘요리 솜씨’였다. 한국을 찾아 직접 전시장을 둘러본 사비나 하그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장이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을 해외에 전시한 것 중 역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였다.
주역은 양승미 학예사와 이현숙 디자인전문 경력관. 이들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집가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재해석하고 배치했다. 관람객이 미술품 감상과 역사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시 준비 기간은 1년이 넘었고, 빈을 두 차례 방문해 빈미술사박물관 특유의 분위기를 세심하게 살폈다.
이 덕분에 전시장의 조명과 벽 색깔, 관람객이 앉을 수 있는 의자 등을 유럽의 오래된 미술관과 흡사하게 꾸밀 수 있었다. 빈미술사박물관 공예관의 거대 천장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자체 제작한 영상,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꾸민 음악감상 시설 등도 관람객들의 몰입을 더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보니 이번 전시 평균 관람 시간은 1시간30분에 육박한다. 비슷한 규모 전시회 관람 시간의 두 배다.
(3) 오디오가이드 등 굿즈도 많이 팔려
배우고 즐길 준비가 된 관람객들과 최고의 전시 구성이 어우러진 덕분에 합스부르크 전시는 ‘여운이 오래 남는 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를 감상한 관람객 중 3분의 2 이상이 도록과 오디오가이드 등 관련 굿즈를 구입했다. 상당수 관람객이 집으로 돌아간 뒤 전시를 ‘복습’하거나 전시 관람을 추억했다는 얘기다.
20~40��� 여성이 절대다수였던 이전과 달리 관람층도 훨씬 다양해졌다. 이날 전시장 곳곳에서는 ‘역사 체험학습’을 위해 부모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어린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딸의 손에 이끌려 전시장을 찾았다는 중년 남성은 “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독일 도시 함부르크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문외한이었는데, 전시를 보고 나니 서양 역사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대중성과 전문성을 다 잡은, 전시 역사에 길이 남을 전시”(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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