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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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걍잡
비워내려 그리는건지 채우려 그리는건지 한가지 확실한건 그리는 행동이 좋다는거
90도 돌고 또 90도 돌고 또 90도 돌고돌아 360도 돌았더니 오래 알았던 사람들은 지금 제대로 미쳤다 하고 처음 본 사람들에겐 멀쩡한 사람으로 비춰지는게 재밌음 이제 정상성 수행 잘하지~응짱~
차가운 겨울무 생으로 뜯어먹고싶다
무를 메인으로 쓸수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모르겄다 뭐가 있지 무생채, 무조림, 무볶음, 생선찜에 깔린 무, 어묵탕무, 무말랭이, 깍두기, 김치양념 무, 무피클 아 생각남 뭇국 뭇국에 소고기 대신 선지 적당히 넣으면 매우 맛이 좋다 무우솥밥도 있구나
요즘 피아제 인지발달론을 아주아주 약간 겉핥기도 아닌 냄새맡기를 해봤는데 파이로가 자꾸만 생각나서... 물론 완전히 동의하는 입장에서 읽진 않았지만.... 짜맞추기가 재밌었다 나중에 시간나면 정리해봐야지 싶은데 시간나면 만화그려야함ㅋ
파이로와 엔지니어의 상호보완적 관계가 좋다
코믹스에서 미래에서 온 엔지니어가 파이로 머리통이랑 함께 있는 장면도 좋았음 엔지니어가 파이로에게서 얻을 수단적 이익만을 위해 함께 한다는게 아니란 말도 되니까..
고랭지 배추밭의 차갑고 축축한흙 퍼먹고싶다
태백 바람의 언덕 정상은 분명 오줌밭일거다 화장실 없어서 사람들 걍 차 뒤나 길에 쌈 아 여행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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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영화들을 도대체 무슨 이유로 좋아할까 생각해봤다. 그의 영화 속 대사들은 왠지 모르게 나를 편안토록 만들고, 주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주인공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찌질해지고 궤변을 토로하지만, 그 안에는 포옹력과 신비로움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구조의 재미 때문이다. 그의 모든 영화는 반복과 변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구조의 발견을 요구한다. 구조적인 반복을 통해 욕망에 대한 탐구를 하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화가 매번 똑같고, 발전이 없다고 말한다. 항상 이야기가 주인공의 욕망에만 머물러있고, 되풀이되는 이야기만 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홍상수’ 감독이 구조를 어떻게 변형시키며 가지고 노는지 발견해야 한다.
‘홍상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억’과 ‘우연’에 대한 테마를 대구(對句)를 통해 드러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하하하> 이후로 그는 그 대구를 점차 희석시키면서 영화의 구조적 시공간이 조금씩 해체되기 시작한다. 특히 <자유의 언덕>은 시공간적 개념을 뒤엎는 실험이 두드러진 영화이다. 북촌과 서촌에서의 시간은 비선형적인 구조로 진행되고, 편지가 뒤섞임으로써 시간 감각을 배제한 세계를 보여준다. 시제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내레이션은 지금과 그때라는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버린다. <자유의 언덕>은 이러한 모호한 시간 속에서 주인공 ‘모리’의 애틋한 정서를 신비롭게 묘사한다. 또한 ‘모리’를 찾아가는 ‘권’이라는 또 하나의 서사의 축이 형성되면서 구조적으로는 더 확장되고, 정서는 더 깊어지게 된다.
<자유의 언덕>은 ‘홍상수’ 감독이 자주 보여줬던 ‘시간’이라는 테마에 대한 사색을 전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모리’가 읽고 있는 책의 제목 또한 <시간>이다. 그는 책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관념의 틀이 과연 절대적인 것인가 의문을 제기한다. 이 논리는 영화적 서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전적인 영화 서사에서 중요시 된 ‘인과성’은 철저히 무시되어 있고, 이를 뒤틂으로써 현재, 과거, 미래를 잇는 연결점 보다는 화면에서 보이는 그 때 그 순간에 더 집중하게끔 만든다. 전에 무슨 일이 있었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건 간에, 지금의 순간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지향하는 감독의 바람이 담겨있는 것 같다. 개연성, 필연성, 인과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순간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홍상수’ 감독은 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나는 그것을 ‘순간’의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감독의 실존주의적인 태도와 연관시켜 볼 것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 내레이션이 주는 모호함과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소통의 간극에 대해서도 분석해 볼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바로 ‘모리’와 ‘권’이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 ���음에 ���오는 장면이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이상한 꿈을 꿨다고 말하고 방에서 나오는 장면인데, 이는 인과성의 개념 자체를 온전히 해체시켜버린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도 감독의 철학과 관련지어 이야기 해 볼 것이다.
‘홍상수’ 감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아졌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그의 스캔들에 대한 비판이 더 많다. 그의 선택은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지만, 그의 영화를 좋아하고, 매년 기다리는 관객으로서 그 사실이 놀랍지는 않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보고 감독님과 관객과의 대화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의 말을 들으면 정말이지 편안해지고 위로가 된다. 종교처럼 말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선입견 없이 세상을 있는 그 자체로 보는 순간, 그 어떤 위로보다 위대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세상을 머릿속으로 규정짓는 순간, 우리는 축소된 삶을 사는 거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분석하려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자유의 언덕>에서 내가 느꼈던 정서와 그것을 만들어낸 구조를 통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
201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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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집마다 다양한 인물들과 너무나 다른 일들을 보면서 마치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혼란스러웠다. 페낭에는 너무나 많은 부자들과 아름다운 저택들이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주석광산 개발로 부를 일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거대한 저택을 짓고 과시하려 했다. 집집마다 금박가구와 크리스털 샹들리에, 베네치아 유리 등과 자잘한 장식품으로 사치를 뽐냈다(Chang, 1981: 67).
총아피의 맏딸 퀴니 창Queeny Chang/Tjong Foek Yin은 자서전 《뇨냐의 추억Memories of a Nonya》에서 열세 살 소녀의 눈에 비친 1909년의 페낭을 이렇게 묘사했다. 메단에서 방이 35개나 되는 2층짜리 거대한 ‘총아피 맨션’에서 공주처럼 살아온 퀴니 창이지만, 페낭과 페낭 부자들의 삶은 ‘마치 꿈이라도 꾸는 것’ 같은 신천지였던 것이다.
퀴니 창은 1896년 메단에서 태어났다. 총아피는 페낭의 뇨냐와 초혼을 했다가 사별하고, 열여덟살 아래인 메단의 뇨냐와 재혼해 퀴니를 얻었다. 오늘날 메단의 페라나칸 전시관으로 쓰이는 ‘총아피 맨션’은 퀴니 창이 태어나기 한 해 전인 1895년 완공됐다.
부두는 어디나 붐비고 북적였다. 갑판 난간에 서 있던 나는 토카이 한 분과 뇨냐 세 분이 배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그 토카이는 헐렁한 전통 상의에 펑퍼짐한 검은색 비단 바지를 입었다. 뇨냐 셋은 사롱과 커바야 차림이었고, 머리는 내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머리핀으로 올려 화관처럼 꾸몄다(Chang, 1981: 63).
퀴니 창의 가족을 마중 나온 토카이는 페낭 주재 중국 부영사를 지낸 치아춘셍(재임 1895~1901)이었다. 치아춘셍은 총아피의 형 총용혠과 사돈이었다. 세 뇨냐는 치아춘셍의 첫째 부인과 두 딸이었다.
메단 거부 집안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퀴니였지만, 페낭은 신세계였다. 퀴니는 페낭의 치아춘셍 저택에 머무는 동안 어머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잔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유는 “어머니와 치아춘셍의 딸들과 쇼핑을 하느라 바빠” 딸에게 잔소리할 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Chang, 1981: 64). 어머니가 쇼핑 나간 사이 퀴니와 어린 동생은 치아춘셍의 셋째 부인이 돌봐줬다. 광동 출신인 셋째 부인의 당시 나이는 18세였다.
퀴니는 치아춘셍의 첫째 부인이 차편을 피우는 모습도 보았다. “몸을 누일 수 있는 넓은 의자 곁에 아편 흡연 세트가 놓여 있었고, 그녀는 아편을 태울 준비를 했다. 길고 가느다란 쇠막대로 검은색 찬두를 찍어내 작은 기름 램프의 불꽃에 갖다 대자 지글지글 소리가 나며 둥근 공처럼 부풀었다. 그녀는 엄지와 검지로 그 찬두를 집어 긴 아편 빨대로 옮기고 환한 표정으로 깊이 빨아들였다. 연기는 역한 냄새를 풍겼다”(Chang, 1981” 64). 그녀는 영국 런던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장남이 마차 사고로 숨진 이후 아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퀴니의 페낭 관광 안내는 치아춘셍의 둘째 부인이 맡았다. 페낭 거부들의 집 구경은 어린 퀴니에게 “흥분의 도가니”였다. 그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치아춘셍의 이웃집이자, 오늘날 ’총파츠 맨션‘ 혹은 ’블루 맨션‘이란 이름으로 관광명소가 된 총파츠의 저택이었다. 총파츠가 여러 첩과 하녀들을 거느리고 반갑게 맞았고, 큰절을 올린 퀴니는 금화 네 냥이 든 앙포ang pow紅袍를 받았다.
퀴니가 방문한 곳은 모두 개까지 출신 거상의 저택이었다. 열세 살 퀴니의 눈에 가장 강렬했�� 곳은 청켕퀴의 아들 청타이핀의 저택이다.
마치 언덕 위에 지어진 2층짜리 성채를 연상케 했다. 정원은 해안까지 뻗어 있었다. 검은색 대리석 계단이 현관으로 이어졌고, 전랑의 양편에는 장밋빛 그리스 대리석상이 놓여 있었다. 커다란 거실로 들어섰을 때 나는 아주 잘 생긴 젊은 사내가 영국식 복장으로 그려진 실물 크기의 유화에 눈길이 멈췄다. 흰색 승마용 반바지에 사파이어 블루의 모닝코트를 걸치고, 흰색 셔츠와 높게 맨 크라바트(넥타이처럼 매는 스카프-역주) 차림이었다. 머리에는 흰색 가발wig을 쓰고 손은 작은 탁자에 살짝 댄 모습이다. 그의 손가락에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어 있었는데, 장인의 솜씨로 세공된 다이아몬드는 명료한 푸른빛을 반사했다. 그의 왼손에는 레이스가 달린 흰색 손수건이 들려 있다. 초상화 속의 그는 너무나 우아하고 위풍당당했기에 나는 차마 눈을 떨 수가 없었다(Chang, 1981: 67).
“페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가지고 있다“는 청타이핀의 둘째 부인이 저마다 달리 장식된 방들을 퀴니에게 보여줬다.
침실은 환상적이었다. 침실 옆의 드레싱룸에 전신을 비출 수 있는 삼면 거울도 있다. 탁자 위에는 크고 작은 향수병이 가지런했다. 크리스털 병에는 다양한 분이 들어있다. 내 눈이 휘둥그레진 것을 본 성채의 안주인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쌀가루로 만든 분만 쓴단다. 그게 피부에 제일 좋거든.” 옷장에는 사롱과 커바야, 금실과 은실로 수를 놓고 작은 구슬로 장식한 슬리퍼들로 가득했다. 문으로 연결된 욕실도 호사스러웠다. 색깔별로 가지런한 수건들, 비누, 욕조와 그 밖의 모든 것들이 말이다. 그것들을 보면서 내가 “차라리 목욕을 안 하고 말겠다”고 하자 모두들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나는 처음으로 일종의 질투심을 느꼈다. 사치스럽고 아름다운 것들에 항상 둘러싸여 있다면 참으로 근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Chang, 1981: 69).
페낭의 아름다운 시대를 살아간 화인 거상들의 생활은 메단의 ‘공주’를 질투나게 했다. 퀴니는 “나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를 상상도 하지 못했더랬다. 눈으로 보고나서야 페낭의 부자들이 실제 어떻게 사는지, 인생을 어떻게 즐기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 이 모든 것을 보고난 뒤 메단의 커다란 우리 집은 초라해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열세 살의 경험을 여든 살이 넘어 회고하면서 ”나는 내가 본 호화로운 저택에서 사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까에 관해서는 알지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283~288쪽)
아편과 깡통의 궁전 -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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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Vocab in Korean
안녕하세요 KoreanStudyJunkie입니다! 오늘은 자연에 대한 단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ello, Today I'll be introducing to you some vocabulary words about Nature.
날씨 = Weather
구름 - Clouds
비 - Rain
천둥 - Thunder
번개 - Lightning
공기 - Air
하늘 - Sky
해/태양 - Sun
별 - Stars
눈 - Snow
눈송이 - Snowflake
햇빛 - Sunshine
바람 - Wind
안개 - Fog, Mist
무지개 - Rainbow
동물 = Animal
야생 동물 - Wildlife
동물 - Animal
물고기 - Fish
곤충 - Insects
환경 = Environment
숲 - Forest
우림 - Rainforest
사막 - Desert
산 - Mountain
해변 - Beach
동글 - Cave
해안 - Coast
절벽 - Cliff
언덕 - Hill
섬 - Island
자연 = Nature
꽃 - Flower
풀 - Grass
나무 - Tree
나뭇가지 - Branch
나뭇잎 - Leaf
관목 - Bush, shrubs
목초지 - Meadow
들판 - Field
흙 - Soil
진흙 - Mud
바위 - Rock
식물 - Plants
강 - River
호수 - Lake
바다 - Ocean
파도 - Wave
화산 - Volcano
용암 - Lava
연기 - Smoke
폭포 - Waterfall
연못 - Pond
모래 - Sand
불 - Fire
물 - Water
자연재해 - Natural Disaster
지진 - Earthquake
홍수 - Flood
태�� - Typhoon
가몸 - Drought
무작위 = Random
지구 - Earth
달 - Moon
보름달 - Full Moon
행성 - Planet
#한국어#korean langblr#korean language#koreanstudyjunkie#korean vocab#korean nature vocab#nature vocab korean#korean nature words#korean weather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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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UL
2023년 7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넷플릭스 드라마[셀러브리티]
막 ‘엄청나게 재밌다’라기보다는 ‘흥미롭네’의 느낌. 역시 인간의 욕망을 담은 내용은 흥미 유발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구나. 약간 유치하고 오글거리기는 한데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하며 이틀만에 다봄ㅋ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드라마[더글로리]는 주인공 송혜교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 또한 캐릭터를 너무 잘살려서 빌런들도 한명 한명 참 매력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조연들 연기가 너무 오글거렸음..ㅠ 셀럽을 연기하는 모습들이 매우 어색해..ㅋ 싼티나게 일부러 그렇게 의도해서 연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연들의 연기가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주인공 박규영이라는 배우의 재발견. 참 매력있는 얼굴이다..!
* 이달의 다큐 : [인사이드 빌 게이츠]_ 1-1화
제목 그대로 빌게이츠 다큐멘터리. 빌게이츠의 현재 일하는 모습과 함께, 가족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연결되듯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천재적, 영웅적인 느낌보다는 좀 더 인간적으로(?)보게 되는듯. 빌게이츠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만약 빌게이츠에게 저런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빌게이츠도 없었을테고.. 그럼 세상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 이달의 애니 : [최애의아이]
제목에 선입견을 갖지 맙시다!! 라는 걸 깨닫게 해준 애니ㅋ 유치한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너무 흡입력있고 나름 현실감(?)도 좀 있고 재밌다. 아이돌 세계도 하나의 직업의 세계로 진지하고 심오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됨.
•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기면]_그저 학교에 간 것 뿐인데.. 그런건데..ㅠㅠ 슬프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사랑해요.. 제목이 그 의미였구나. 나도 우연히 넷플릭스에 떠서 본 거라 사전정보 없이 봤으니 혹시라도 볼 사람들을 위해 나 또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 넥플릭스 12분짜리 애니니까 한 번 보시길.
* 이달의 인물 : 오펜하이머
다음 달에 개봉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기대된다!!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21 에피소드9 : 심슨에는 호머의 뇌 속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번 편은 호머의 뇌 속을 컴퓨터 파일처럼 보여준다. 호머가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는 뇌 속 특별한 문서에 저장시킨다는데 그 특별하게 저장하는 곳은 바로 ‘휴지통’🤣🤣🤣 아 정말 크리에이티브하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
* 이달의 시 : 강남 교보 문고 간판에서 본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나는 무수한 언덕 가운데
왜 하필 이곳이어야 했을지를 생각했다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 (p.46)
안희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이달의 책 :
• 세 번째 독서모임 책[미치게 만드는 브랜드]_ 재미는 없다. 독서 모임을 위해 교과서처럼 읽은 책ㅠ 교과서를 끝까지 독파한 느낌?ㅋㅋ
• 미니 독서 모임을 위해 다시 읽은[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_미니 독서 모임은 정해진 책이 아닌 자기가 소개하고 싶은 책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 책으로 정했다. 박웅현 작가님 신간<문장과 순간>에 대한 7번의 북토크를 따라다니며 그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렇게도 책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아이디어를 얻은 책. 얇지만 의미가 꾹꾹 눌러 담겨있는 밀도 있는 느낌이다. 또한 가끔 책과 책이 서로 연결되어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여러 질문들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그런가..? 박웅현 대표님의 글들을 보며 다른 다양한 글귀, 문장, 책들이 떠올랐다.
• 밀리의서재 요약본으로 들은 [세이노의 가르침]_ pdf로 나왔을 때부터 제본으로 봤는데 오디오북으로도 나왔다. 오디오로 들으니 뭔가 성공한 현인이 옆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든다. 자기계발서 같기도하고 실용서적 같기도하고?
• 밀리의 서재 오디오 북으로 들은 [레버리지]_오디오북으로 자기 전에 혹은 일어나자마자 들었더니 다시 효율적으로 잘 살아봐야지 하는 삶의 의지력 뿜뿜!! 역시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읽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레버리지는 투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교훈. 특히 시간에 관련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책에서 ‘하루 1시간씩 10년동안 오디오북을 들으면 대��교 학사과정 졸업하는 것과 같다며 오디오 북을 활용해서 시간 레버리지를 잘하라’ 고 하는데 진짜 오디오북으로 이 책을 들으며 실천중이다ㅋㅋㅋㅋ 그 외에도 시간에 대한 의미있는 말들이 많았다.
시간은 천천히 소멸하면서 우리를 지나치는 가장 귀중한 자원이다. 시간은 투자되거나 낭비된다. 중간은 없다. 시간은 당신의 통화이고, 자산이고, 가치다. [레버리지]중에서
낭비된 시간. 소비된 시간. 투자된 시간.
* 이달의 이야기 :
“세상에서 제일 촌스러운 것이,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정해두는 거랍니다. ‘나 피노누아 좋아해, 샴페인 좋아해’라고 하는 건 재미가 없어요. ‘갈비찜을 좋아하는데 프랑스 론 지역의 쉬라로 만든 레드가 잘 어울려서 좋아해’ ‘흰 후추와 생강 향이 많이 나는 매력적인 알자스 리슬링을 좋아해’ ‘항상 기본기를 지켜주는 근엄한 보르도 카베르네 소비뇽을 좋아해’, 이런 맥락들을 이해하면 음식, 날씨, 기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와인이 은하수의 별처럼 많아집니다.”
-위키드와이프(와인샵)인터뷰 중에서
• 백지는 고칠 수 없다, 무엇이든 쓰는 것이 시작이다.
“백지는 고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쓰기 시작하면 무조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죠.”-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판단 중지 :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라
아무리 재밌는 아이디어라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첫 시작을 어려워하죠. 베르베르의 처방은 단순합니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라”.
그는 글쓰기 수업에서 수강생들에게, ‘에포케Epoche’라는 이름의 연습법을 강조해요. 그리스어로 ‘판단 중지’라는 뜻이죠. 모든 판단을 그만두는 겁니다. 내 실력, 글의 짜임새, 남들의 평가.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써보는 거예요.
“6분 동안 학생들에게 아무렇게나 쓰라고 해요. 철자법 오류가 있어도 좋고, 욕을 써도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한번 써보라고 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 6분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히 경고하죠. ‘글을 쓰다가 멈추면 쫓겨난다. 그러니 정말 아무거나 써라.’ 중요한 건 쓴다는 거거든요.”
50명을 가르치면 그중 4명은 처음엔 “할 수 없다”고 말해요. 베르베르는 “그래도 해보라”고 격려하죠. 지금까지 실패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6분 동안 아무렇게나 쓴 글을, 꽤 마음에 들어 했어요.
"판단하지 않을 때야말로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베르베르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공포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보고, 못 쓴 글이라고 생각할까 봐. 창작하는 데 있어 첫걸음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우리 뇌는, 달리고 싶은 한 마리의 말이다.
“우리의 뇌는, 항상 달리고 싶은 본능이 있는 말 한 마리와 같아요. 달리게 두면 어디로든 가게 돼 있죠. 목적지나 경쟁은 잊으세요. 그저 달리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거예요. 그러면 알게 될 거예요. 뇌는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한다는 걸요.”
롱블랙_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중에서
* 이달의 문장 : “팝니다. 아기 신발, 사용한 적 없음.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이 문장을 읽고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당근마켓에 올라온 상품만 떠올렸다면, 당신의 읽기는 너무 표층적이에요. 이 글은 헤밍웨이가 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소설이거든요. 하드보일드 작가답게 그는 단 여섯 단어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을 써냈습니다.
롱블랙 <다시, 책으로 : 읽는 뇌의 위기, 책이 필요한 이유를 환기시키다>편에서 본 글_긴글 읽기와 깊이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줌
- 정말로 당근 마켓이나 중고마켓의 제목쯤을 떠올렸다가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이 들었다.. 문장 사이사이를 곱씹어보면 정말 슬픈 내용이 상상된다. 그동안 나는 나도 모르게 단면적, 표층적인 읽기를 하고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 충격적인 한 문장.
•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절마다 달라지기도 한다. 어릴 적에는 그저 ���군가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는 상대가 적절한 조건을 갖춰 함께 인생을 계획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노년에는 함께 삶을 되새기는 연대인에 대한 감정이 사랑의 핵심일 수도 있다.
_책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에서
• “좋아하는 소리가 많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빗소리겠죠. 세상에는 정말이지 너무 많은 소리가 넘쳐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인간이 만든 음악이 없어도 주변에 존재하는 소리만 즐기면서도 살 수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_류이치 사카모토, 2020년 보그 인터뷰에서
책 <레버리지>중에서 발췌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스티븐 코비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나쁘다는 생각은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레버리지의 세계에서는 중요도가 낮은 업무는 뒤로 미루는 것이 당연하다. 심지어 미룰수록 더 좋다.
(…중략)
이런 후순위 업무만 열심히 하면서 자신은 무엇하나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마라. 그건 단지 놀고 먹지 않는 정도의 활동일뿐 실상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중략) 파킨슨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늘어진다고 한다. 우선순위와 후순위를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모든 업무가 동일한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업무도 동등하지 않다.
* 이달의 단어 :
• 와이낫
• Action-Faking 이라는 개념이 뼈를 때린다.
진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자신을 잠시 속임으로써 ‘좋은 기분' 이 들도록 행동을 취하는 것 이야기한다.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우리의 뇌에 자극을 주어 순간적으로 도파민이 많이 나오게 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거짓된 환상을 갖게 하면서, 실제로는 시간만 낭비시키는 것이다.
• 이채롭다 : 보기에 색다른 데가 있다.
(ex: 이채로운 얘기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다)
• ‘tl;dr 증후군’
‘tl;dr 증후군’을 아시나요. ‘Too Long; Didn’t Read(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다)’를 줄인 말이에요. 주의력이 떨어져, 길거나 어려운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이죠. 원인은 하루 내내 감각적, 자극적 정보를 쏟아붓는 디지털 미디어 중독입니다.
• 쾌락 과잉시대_도파미네이션. 도파민 중독
• 자주적인 탐구
• [조승연의 탐구생활] 조승연*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도파민 중독? 디톡스? 뇌과학자가 소개하는 뇌 해킹 방법 공개’
• 브레인해킹(brain hacking)
• 도파민 디톡스
* 이달의 전시 : 샤넬 코드컬러 팝업 스토어 in 성수
내 입술 코드는 신비로운 스타일ㅋㅋㅋ
* 이달의 음악 :
• 이별은 언제나 발 뻗고 잘 때쯤 찾아온단다. _ 허회경 노래 <김철수 씨 이야기> 중에서
• 현대차X잔나비 콜라보송 <pony> : 옛날에 아빠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던 느낌이 든다. 이렇게 좋은 노래가 광고song이라니..ㅋ 몇 번을 반복해서 들음ㅋ
* 이달의 소비 :
• 샤오미 스마트 무선 선풍기2 Pro_좋아서 두개 구매!!ㅋ 예쁘고 깔끔해서 매우 만족합니다!!
• 집에 LG광파오븐 엄마아빠에게 선물해드림🎁
* 이달의 발견 :
• 맛집의 발견. 삼각지 꿔거! 홍콩식 요리. 1시간 기다려서 먹었는데 기다릴만하다!! 너무 맛나게 다양하게 먹음ㅋ
• 평소에도 걷는 것, 산책을 참 좋아했는데 철학자들이 걷기 예찬을 많이 했다는 것!! 몰랐네
ㅡ 관련 글 발췌 ㅡ
키츨러야말로 못 말리는 ‘걷기 예찬론자’더라고요. 우선 걷기는 최고의 항우울제라고 그는 말해요. 걸으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행복감이 들거든요.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는 줄어들죠.나아가 키츨러는 걷기는 곧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요.
(…중략)
재밌는 사실 하나. 실제로 철학자들은 걷기를 좋아했어요. 니체는 “앉아 있을 때 떠오르는 생각을 신뢰하지 말라”고 했죠. 키르케고르는 “걸으면서 날려버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생각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요.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키츨러는 책을 쓰기로 한 거예요. 그렇게 나온 책이 『철학자의 걷기 수업』. 원제는 『방랑하기의 행복Vom Glück des Wanderns』이에요.
“걷기, 방랑하기, 앞으로 나아가기. 이것은 우리 몸에는 균형과 힘을, 마음에는 의미와 방향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를 더 만족스럽게, 더 명랑하게, 더 저항력 있게, 더 명확하게, 더 평온하게,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p41 『철학자의 걷기 수업』중에서
+
쇼펜하우어 책을 읽다가 철학자들이 산책을 좋아한다는 것이 진짜임을 발견!!
“나는 늘 같은 시간에 산책하려고 노력한다. 산책은 직장과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발해 같은 시간에 끝마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산책할 때는 생각할 것들을 챙겨간다. 어려운 과제들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행을 두지 않는다. 산책의 동료는 고뇌로 족하다.” -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이달의 첫경험 :
• 이 나이에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밥솥 선물을 받아서 처음 밥을 지어봄..ㅋ 세탁기도 그렇고 밥솥도 그렇고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되는거였네..! 삶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우쳐 나가고 있는 느낌. 늦더라도 나만의 시간대로 가자..ㅋㅋㅋ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며 생활력이 생기는거지!!ㅋㅋ
• 미니 독서모임_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정기 독서 모임의 번외 버전으로,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기가 읽고 있는 책을 공유한다. 아무래도 사람이 적다보니 근황 토크를 하며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번 모임도 역시 유익하고 즐거웠다!
* 이달의 반성 :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에 폰을 아주 그냥 끼고 산 것ㅠㅠ
* 이달의 슬픈일 : 일이 많았다. 재PT는 해봤지만 재재PT까지는 처음..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 계속된 업무에 일할 때는 슬펐지만 결과는 기쁘고 뿌듯!!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7월은 새로 일을 시작한만큼 작정하고 일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빡세게 보냈지만 뿌듯하게 마무리! 칭찬해. 훌륭해☺️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 연봉이 올랐습니다(다행히도ㅋㅋㅋ)
• 지인 결혼식에 갔다가 인플루언서 실제로 봐서 신기ㅋ
* 이달의 잘한일 : 7월 한달은 정말..나를 속이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후회없음!!
* 이달의 결심 : 행동하자. 적극적, 긍정적으로!
+ 말도 예쁘게 하기!!ㅋㅋㅋ
* 이달의 감동 : 다이슨 슈퍼소닉 선물 받음!!
* 이달의 깨달음 :
• 두 번째 독서모임(7/1)에서 깨달은 것들.
특히 사람들은 성공 스토리보다 < 성장스토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음. 맞네, 그렇네. 남의 성공은 부러워하거나 배아파하지만 성장 스토리는 공감을 하게되고 응원을 하게 되니까.
• 문득 인생은 선택이고, 그 선택한 것을 내가 밀고 나가는것이 인생을 사는 일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옳은 선택, 더 나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선택 더 좋은 선택을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 문득 나에게 심슨이란.. 세상에 없는 최고의 디저트 같은 것? 이라는 생각ㅋㅋㅋㅋㅋ
• ‘죽음학’이라는 학문이 있구나..
(*죽음학은 인간의 죽음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타나톨로지Thanatology’라고 한다. 인류학, 의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이 혼재된 학문으로 아직도 연구가 한창이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세상은 만회할 기회를 준다. 그러니 해보자,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또 해보면 된다.
* 7월의 키워드 : 하자! 행동! 실행! 두잉!
일단 시작을 ‘해야’ 수정도 할 수 있고, 재도전도 할 수 있고,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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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온기를 지키는 법, 나오미 시하브 나이
How Palestinians Keep Warm
- Naomi Shihab Nye
- In A Map of Absence: An Anthology of Palestinian Writing on the Nakba. Edited by Atef Alshaer
Choose one word and say it over
and over, till it builds a fire inside your mouth.
Adhafera, the one who holds out, Alphard, solitary
one,
the stars were named by people like us.
Each night they line up on the long path between
worlds.
They nod and blink, no right or wrong
in their yellow eyes. Dirah, little house,
unfold your walls and take us in.
My well went dry, my grandfather's grapes
have stopped singing. I stir the coals,
my babies cry. How will I teach them
they belong to the stars?
They build forts of white stone and say, 'This is
mine'.
How will I teach them to love Mizar, veil, cloak,
to know that behind it an ancient man
is fanning a flame?
He stirs the dark wind of our breath.
He says the veil will rise
till they see us shining, spreading like embers
on the blessed hills.
Well, I made that up. I'm not so sure about Mizar.
But I know we need to keep warm here on earth
And when your shawl is as thin as mine is, you tell
stories.
_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온기를 지키는 법
- 나오미 시하브 나이
- 발췌: A Map of Absence: An Anthology of Palestinian Writing on the Nakba
단어 하나를 골라서 말하고 또
말해, 네 입 속에서 불길이 피어오를 때까지.
아드하페라*, 저항하는 자, 알파드**, 고독을
좋아하는 자,
별들도 우리 같은 사람들 이름을 본따 불리어.
매일 밤, 길게 줄을 서지, 기나긴 길,
세계들 사이에
끄덕이고 깜빡이고, 옳고 그름이란 없어
그들 노란 눈 속에는. 디라, 작은 집,
네 벽을 펼쳐 우리를 들여보내줘.
내 우물은 말랐어, 할아버지의 포도송이들은
노래를 멈추었어. 나는 석탄을 휘젓고,
나의 아기들이 울어. 어떻게 가르쳐주지
너희가 별들에게서 왔다는 것을?
그들은 하얀 돌로 성을 짓고 말해, '이건
내 것이야.'
어떻게 가르쳐주지, 미자르성과 베일과 망토를 사랑하는 법을
그 뒤에 고대인이
불길을 살려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그는 우리 숨결 속 어두운 바람을 휘저어.
그는 베일이 휘날릴 것이라 말해
축복받은 언덕 위 잉걸불 같이 퍼지며
빛나는 우리를 그들이 볼 때까지.
사실, 지어낸 이야기야. 미자르성은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우리가 이 땅에서 온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
나의 숄 만큼이나 너의 숄도 얇을 때 해야할 건, 이야기를
짓는거야.
-
옮긴이 주:
*아드하페라: 사자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260광년 떨어져 있는 항성
**알파드: 바다뱀자리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항성
_
https://www.jstor.org/stable/3185549
#stop genocide#ceasefire now#free palestine#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naomi shihab 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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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that remind me of my baby girl Lucille
김윤아- 독
김윤아- 비밀의 정원
김윤아- 증오는 나의 힘
심규선- 폭풍의 언덕
심규선- 요람의 노래
자우림- Anna
Cocco- カウントダウン
Rurutia- 愛し子よ
Mitski- I Will
Mitski- Nobody
Stephen Sondheim- Lov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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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애는 직전의 사랑에 영향을 끼쳤고, 곱씹을 수록 맘씨좋은 그에게 내 마음 곳간이 빈궁하여 몹쓸게 대했었던. 잘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결의 문제, 라기 보다 내 자체의 부족함에 대해 끝난 후 생각, 직시. 그 사람이 나를 관대히 보아준 것과는 다르게, 내가 그의 작은 흠결을 어여쁘게 못 봤던 점, 어느 유명인의 말처럼, 무플인 ���생에 선플 하나를 달아 주길 바랬던 이에게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 끝이 난 후 속이 상했다, 자조. 자기혐오 많은 나인데, 나보다 더 나를 좋아해주는 그를 만나 나 자신과 잠시나마 화해하고 그랬던. 그리고 끝난 뒤 무척이나 후회했던 그것이 한 해 영향을 미쳤다.
연애때 들었던 비빌 언덕 이란 말, 전엔 들어본 적 없는 표현이었고, 만나는 동안 좀 곰곰히 생각하게 됐던 말인 거 같은. 어떤 의미로든 그 사람은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 있는 그대로가 좋은 사람이니. 고칠 게, 손이 많이 가는, 나와는 다르게 별 손이 안 가는 사람이니. 항상 우울하다고, 그리고 종종거리며 살아 왔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누구보다도 품위있는 눈과, 거칠고 신성한 노동자의 손으로 살아가니.
만남이 끝나고, 함께 새로운 커피집을 이곳 저곳 다니며 한 잔 씩 하는, 전시들을 보면서 컨템포러리 토픽에 대해 얘기하며 깔깔 하던 그런 것들,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각자 좋아하는 무언가들을 함께 하던 이가 내 잘못, 모자람으로써 붕 떠 버렸다, 크레이터. 자책 했고, 학대했다. 술이나 마셨고, 깊은 잠도 들지 못하고 한 시간 두 시간 간격으로 깼었다. 가족들과 주변이들에게 소홀 했고, 무관심 해져 갔기도. 내 자신을 모두에게서 떨어트려, 고립 시켰고, 혼자 술 마셨고, 혼자 차 마셨고, 혼자 무언가를 봐 버릇 했었다. 남대문부터 정동, 경복궁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길거리를 혼자 걸었고. 우리 모두는 죄인, 이지만 다시금 내가 죄인 이라고 형을 발부, 되새겨 진 듯 한 것 처럼 못되게 굴었다, 자폐. 속상하게 했으면 나도 그래야지, 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찾아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꼬인 사람이라 고맙다고 입 밖에 잘 내 지도 못하는 데, 내게 좋은 말을, 애정 띈 행동을 하여준. 어찌 그 고마움을 갚아야 할 지 막막 했었던. 언젠가 적은 말처럼 순간 내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느낀 당신들에게 어찌 갚아야 할 지 막막 했었던.
내 몸을 아프게 했었고, 엄청나게 울어댔던 작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고마운 건 갚아야 겠다고 다짐, 로마의 감독은 유년시절 자신을 희생하며 본인들을 키워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갚기 위해 수십년이 지난 후에 맘을 담아 영화를 찍었다. 갚자, 그리고 살자. 새 해의 다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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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6구 마르모탱 모네 미술관 / 아폴리네르 마리 로랑생 / 몽마르트르(입체파 피카소) 몽파르나스(마티스) / 헤밍웨이 시카고 오크파크 / 파리 5구 팡테옹 언덕 카르디날르무안 거리 74번지 / 개츠비 그레이트넥 플라자 호텔 / 젤다 피츠제럴드 딸 스코티 개츠비 데이지 / 프루스트 일리에콩브레 생 자크 성당 파리 / 마카롱 파리 마들렌 성당 앞 그랑불바르의 라뒤레 / 파시 마들렌 오페라 몽소공원 불로뉴의 숲 / 콩코르드 샹젤리제 / 노르망디 브르타뉴 / 8구 생 라자르역 / 16구 ���퐁텐거리 프루스트 생가 / 모디아노 제발트 파리 기억 여행 / 파트릭 모디아노 실종과 추적이라는 추리기법 노벨상 / 여행의 환각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 아우스터리츠 / 벤야민의 파리 카프리 산레모 포르부 / 파리 방돔 광장 / 게르숌 솔렘 한 우정의 역사 / 카프리 아샤 라시스 / 산레모 루르드 / 아케이드 프로젝트 / 보들레르 / 포르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작은 포구 /
랭보 상파뉴 샤를빌메지에르 / 랭보 조르주 이장바르 카뮈 장 그르니에 / a 검은 e 흰 i 붉은 u 푸른 o 파란 / 플로베르의 루앙 크루아세 리 그리고 도빌 트루빌 / 별칭 파리 21구 / 모네의 루앙 대성당 / 노르망디 주도 / 플로베르 생가 크루아세 별관 / 퐁레베크 플로베르 외가 순박한 마음의 배경지 / 모파상 에트르타에서 샤투(인상파 섬) 메당까지 / 여자의 일생 벨아미 / 멜빌 모파상 헤밍웨이 / 키냐르의 브르타뉴 / 생말로 파스칼 키냐르의 신비한 결속 / 빌라 아말리아 / 클레르 안의 자아 찾기 / 카뮈의 프로방스 루르마랭 / 카뮈 큰딸 카트린 / 박완서 호원숙 / 아차산 아치울 마을 / 요세미티 국립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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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일기를 방금 적었다. 오늘도 숨이 붙어 있어서 산다고. 내가 건강검진을 2월에 받았나 정신 문진표에 출근 하기 싫다는 문항과 만사 귀찮냐는 물음에 보통이라 그랬더니 가벼운 우울 증상이 있단다. 그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벼운 우울 증상과 더불어 살겠구나! 언덕 위 하얀집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어. 그냥 발 내딛는 땅 자체가 문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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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Your Favorite Ghibli Movie? | Korean Vocabulary List
We all love Ghibli movies. And probably everyone has that one movie which they feel particularly pulled towards or which has the most (nostalgic..?) sentiment for them.
Being led by my own personal nostalgic sentiments, I've been meaning to rewatch ‘Nausicaa From the Valley of the Wind’ but this time dubbed/subbed in Korean. I thought knowing the plot beforehand would be more effective for language learning than jumping straight into a movie I haven't previously watched and familiarized myself with. When I was trying to search it up on the internet, I figured it will surely have '나우시카' somewhere in the title but had no clue as for the rest of it... Thankfully, the search engine algorithms are indeed very smart and helped me find what I was searching for anyways haha.
Yeah, well, and later here I am thanks to my curiosity to know every single title of Ghibli movies in Korean 😸 Half of them are pretty straight-forward and intuitive while another half offers some good new vocab 😼 Most importantly – now you'll know how to say in Korean which Ghibli movie is your favorite!
I didn’t translate names, grammar points nor repeating words twice. However, I did add literal translations when the title differs from the English one.
그럼 시작해보자!
1. Studio Ghibli 스튜디오 지브리
2. Nausicaa From the Valley of the Wind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바람 n. = wind 계곡 n. = valley
3. Laputa: Castle in the Sky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천공 n. = the skies; the heavens 성 n. = castle
4. Grave of the Fireflies 반딧불이의 묘, 1988 반디 n. = firefly 불 n. = fire; light 반딧불 n. = the firefly lights 묘 n. = grave
5. My Neighbor Totoro 이웃집 토토로, 1988 이웃집 n. = a neighboring house(hold)
6. Kiki's Delivery Service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마녀 n. = witch 배달부 n. = postperson, delivery person Literal title: Witch Delivery Girl Kiki
7. Only Yesterday 추억은 방울방울, 1991 추억 n. = memory(-ies) 방울방울 n./adv. = the manner of drops (of water-like consistency) dripping down one by one Literal title: Dripping Memories
8. Porco Rosso 붉은 돼지, 1992 붉다 desc. v. = to be colored in blood/ripe cherry red; to be "colored"/involved with/influenced by communism the fitting double meaning here :-) 돼지 n. = pig Literal title: The Crimson Pig
9. Ocean Waves 바다가 들린다, 1993 바다 n. = sea; ocean 들리다 v. = to be heard, to be audible (often simply translated as "to hear" but actual "to hear" is 듣다) Literal title: The Sound of Sea
10. Pom Poko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1994 너구리 n. = racoon 대작전 n. = a big (strategic/military) operation Literal title: The Big War of Pom Poko Racoons
11. Whisper of the Heart 귀를 기울이면, 1995 귀 n. = ear 기울이다 v. = to lean, to tilt; to concentrate on smth, to direct one's attention/efforts to smth 귀를 기울이다 phr. = to listen attentively and carefully Literal title: When You Listen Closely
12. Princess Mononoke 모노노게 히메, 1997
13. My Neighbors the Yamadas 이웃집 야마다군, 1999
14. Spirited Away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행방 n. = the state of having walked some direction/place; whereabouts 불명 n. = the state of smth not being certain 행방불명 n. = the state of being lost, missing Literal title: The Missing of Sen and Chihiro
15. The Cat Returns 고양이의 보은, 2002 고양이 n. = cat 보은 n. = the action of repaying, showing gratitude towards sb Literal title: The Cat Repays
16. Howl's Moving Castle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움직이다 v. = to move
17. Tales from Earthsea 게드전기, 2006
18. Ponyo 벼랑 위의 포뇨, 2008 벼랑 n. = cliff 위 n. = top, the above Literal title: Ponyo From Atop the Cliff
19. Arietty 마루 밑 아리에티, 2010 마루 n. = floor 밑 n. = under, the below Literal title: Arietty From Under the Floor
20. From Up the Poppy Hill 코쿠리코 언덕에서, 2011 언덕 n. = hill Literal title: From the Kokuriko Hill
21. The Wind Rises 비람이 분다, 2013 불다 v. = to blow Literal title: The Wind Blows
22.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가구야 공주 이야기, 2013 공주 n. = princess 이야기 n. = story
23. When Marnie Was There 추억의 마니, 2014 Literal title: Marnie From the Memories
If you read until the end, please do share your Ghibli favorites with me! 끝까지 봤으면 제일 좋아하는 지브리 영화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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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사람들이 '당인리 발전소'라 부르곤 했던 화력 발전소의 정식 명칭은 '서울 화력 발전소'다. 나무위키 찾아보니 이미 1969년에 개명했다.
정문 건너편에 '커피 발전소'란 카페가 있었다. 과거형으로 말하는 이유는 작년에 폐업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알려 줬더니 단골 돼버린 지인이 알려 줌) 개업을 언제 했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2002 월드컵 때도 있지 않았을까 사료되는 오래된 카페였다. 저렴한 가격에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가끔 찾곤 했다. 당시만 해도 주변에 창고밖에 없던 외진 곳에 생뚱맞게 카페가 있어 특이했다.
홍대에 불어닥친 젠트리피케이션의 여파로 인해 '이리 카페'가 상수동 구석으로 이사하고,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카페' 또한 절두산 순교 성지 근처로 옮기는 등 서울 내 촌구석이었던 이 동네에 심상찮은 변화 조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커피 발전소 폐업이 이 같은 변화로 인한 임대료 인상 탓인지, 사장님의 개인 사정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올 봄에 일부러 찾아갔을땐 종이 박스 가득한 창고로 변해 있었고, 유리창엔 임대 문의 전화번호가 남겨져 있었는데 최근 네이버/카카오 지도로 확인하니 햄버거 체인점으로 바뀐 듯하다. 또 하나의 익숙했던 풍경 하나가 사라졌고, 과거에 찍은 사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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