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남

[ooahanjs]

24화, 내게 다가온 또 다른 잘생긴 남자: 판타지의 만남

도라온도랑이, 천상의 아미_우아한 JS 물안개 자욱한 칠흑 같은 어둠 속. 간간히 들려오는 그로테스크한 까마귀 울음소���. 나는 지금 으슥한 폐가 앞에 서 있다. 다 허물어진 폐가는 이 세상 온갖 귀신 천 마리가 들끓을 것 같은 흉흉한 모습이다. 사람보다 귀신이 더 무서운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은 채,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 오랑, 네가 대체 왜 거기 서 있는 거냐? 녹슬고 낡아 기능을 잃은 철문이 사선으로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고, 그 뒤로 9등신의 오랑이 서 있었다. 눈을 번뜩이며 나를 노려보면서.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손으로 철문을 거칠게 밀었다. 철문은 끼이익 소리를 내더니 내 머리 위를 넘어 휘익 날아가버렸다.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the-apprentice-2024-full-movie]

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자막

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추천 합니다.

영화 어프렌티스 ott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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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자막 영화 《어프렌티스 (The Apprentice)》는 20세기 후반의 미국 정치와 비즈니스 세계에서 중요한 인물들인 도널드 트럼프와 로이 콘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독특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방식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영화는 그들의 만남과 상호작용을 통해 '권력'과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붕괴를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또한 성공을 향한 강박적인 욕망, 불법적인 수단과 권모술수를 사용하여 정계와 재계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조명합니다.

영화의 핵심 플롯과 주제 영화의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가 부동산 업자였던 아버지와 함께 뉴욕에서 일하며 세입자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던 시절, 로이 콘이라는 변호사를 만나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만남이 트럼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그리며, 동시에 로이 콘이라는 인물이 트럼프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룹니다.

트럼프와 로이 콘의 만남 트럼프는 영화 초반에 일반적인 부동산 중개인처럼 보이지만, 곧 로이 콘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비즈니스 전략과 정치적 연계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로이 콘은 이미 정치와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예리한 법적 수완과 냉정한 결단력으로 각종 정치적 스캔들과 법적 ��기를 해결하는 전문가였으며, 그의 특징 중 하나는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처음에는 그를 단순히 유능한 법률가로 생각했을 수 있지만, 점차 로이 콘의 방식에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로이 콘은 자신이 직접 정치 브로커로 활동하며 정치인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각종 스캔들을 해결하기 위한 비밀스러운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큰 자산을 쌓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트럼프의 성장과 변화 영화는 트럼프가 로이 콘에게 배우면서 어떻게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점점 더 강력하고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성공을 추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비즈니스에서 거대한 부를 쌓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불안과 고통을 무시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돌진합니다. 로이 콘은 그의 멘토로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덕적 절차를 따를 필요 없이, "약자를 누르고 강한 자의 편에 서라"고 가르칩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치적 야망과 경제적 이득을 쫓습니다.

트럼프는 점차 로이 콘의 방식대로 '조직을 장악하고 사람들을 이용하는 법'을 익히며, 불법적인 수단과 거짓말을 서슴지 않게 됩니다. 그의 사업 활동은 점점 더 공격적이고 냉혹해지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게 됩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나쁜 사람들과 손잡고, 법과 윤리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사회적 지배력을 넓히게 됩니다.

로이 콘의 영향력 로이 콘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인격체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영화에서는 그가 트럼프에게 미친 영향이 심각하게 묘사됩니다. 로이 콘은 성공을 위한 '목표 달성'에 있어 어떠한 장벽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는 트럼프가 후에 그 자신의 사업에서 보여주는 성격과도 닮아 있습니다. 로이 콘은 트럼프에게 '자신의 적을 파괴하고, 상대방을 압박하며, 공포를 이용해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는 항상 법과 사회의 틀을 벗어난 곳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타인의 불행을 자기 이익으로 삼습니다. 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자막 영화에서 로이 콘은 자신이 한때 맡았던 여러 정치적 스캔들과 법적 싸움들을 완벽하게 조작하면서, 정치인들을 조종하고 그들의 명성을 짓밟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도덕적 법칙과 윤리에 대한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때로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하기도 ���니다. 이러한 그의 방식이 트럼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영화는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영화의 주요 테마

권력에 대한 집착과 도덕적 붕괴 영화는 권력과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개인을 어떻게 변하게 만드는지를 탐구합니다. 트럼프는 로이 콘을 통해 성공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고, 결국에는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완전히 버리게 됩니다. 영화는 이러한 점에서, 성공이 단순한 경제적 부를 넘어서 얼마나 큰 심리적, 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변화는 그가 어떻게 자신을 '권력의 도구'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에게 어떤 대가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사회적 부패와 권력의 상호작용 로이 콘과 트럼프는 단순히 두 개의 개별적인 인물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시스템과 연계되어 움직이는 존재들입니다. 영화는 그들이 추구하는 방식이 단순히 개인적인 욕망의 충족을 넘어서, 시스템 내에서 어떻게 악용되는지에 대해 깊은 시각을 제공합니다. 트럼프와 로이 콘은 서로를 이용하면서, 사회적 부패와 권력 구조의 문제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들은 단순히 법과 윤리를 무시하는 인물이 아니라, 그들이 활동하는 사회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캐릭터들이기도 합니다.

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자막 윤리적 타협과 권모술수 영화는 윤리적 타협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도덕적 기준을 버릴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트럼프와 로이 콘의 관계는 단순히 사업적 파트너십이 아니라, 둘이 서로의 '부정적인 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들의 상호작용은 비즈니스와 정치가 결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 어 프렌 티스 ott The Apprentice 2024 자막 영화 《어프렌티스》는 트럼프와 로이 콘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 성공, 그리고 도덕적 타락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합니다. 트럼프가 로이 콘을 만나면서 점차 어떻게 냉혹하고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성공을 추구하게 되는지를 그리며, 이를 통해 영화는 권력과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덕적 붕괴와 사회적 부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트럼프와 로이 콘의 이야기는 개인의 권력 욕망이 어떻게 사회적, 도덕적 기준을 넘어서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됩니다.

[gpnkoreanews2g]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상병 사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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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노래 작곡 인연…윤보미 "작업 하며 좋은 감정 생겨"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작곡가 라도가 2017년 이래 7년간 열애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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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구성원에 이메일…"아티스트(뉴진스) 흔들리지 않도록 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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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틈새 시간 함께 보내는 SBS 새 예능…23일 오후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유재석 선배님이 친분만으로 새 프로그램을 맡는 분이 아니에요. 정말로 '...

반민특위 위원장 지낸 독립운동가…'파묘' 최민식 극중 이름 아들 김정륙 옹 "父 68��기…경찰 사과가 명예회복 첫걸음"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단골 이발사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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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mic]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다른 데에) 전하지 말라"며 "나는 그에게 말했다. 비비(Bibi·베타냐후 총리), 당신과 나는 '예수 ���으로 나아가는 만남'(come to Jesus meeting)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블링컨 장관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근처에 서 있던 보좌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귀에 속삭인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경고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여기 핫마이크(hot mic·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말하는 것)였네"라며 "좋아요. 좋아요"라고 말한다. 블링컨 장관에게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h0bw0h]

만남 왜 이렇게 다릅니까?

전부다 만남 궁금해 하는 모든자료가 있네요, 욕이든 아니든 만남 제가 아는 것만 이용해보시면 놀랄꺼예요만남 바로가기: bit.ly/3MBOKbm을 차린 아 트란은 자신을 주시하는 다른 능력자들의 눈치를 만남 대충 살피면 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 다시 드래곤들에게서 멀어 졌다. 하지만 마인드 스피커로 그들에게 빠르게 말했다. 일단 다크 엘프들의 주공격 방법은 원거리 투척에 의존하 게 됩니다. 즉 단검과 단창들을 직접적인 완력으로 던지거나 정령술과 융합하여 바람의 정령의 힘으로 그 속도를 더해 공 훔치려고 그런 짓을 할까. 진정한 도둑이라면 좀 큼지막한 걸 만남 노려야지. 물론 그런 좀도둑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후가 좋아서 숲에서 얼마든지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이 축복받은 땅에서 누가 그 런…

[wijeonlee]

23년 4월

04.10.월

요근래 식은 땀 나는 일이 잦다. 지난 토요일에는 터미네이터처럼 죽지 않고 6년만에 찾아 온 허리디스크 때문에 오랜만에 식은땀이 났다. 클라이밍을 조지고 또보겠지 떡볶이도 조진 후 멋진 기분으로 귀가하는 지하철을 타려고 플랫폼을 걷는 중에 갑자기 통증이 찾아와서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온몸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한 걸음도 못 내딛고 가만히 서 있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겨우 걸을 수 있게 되어서 아픈 허리를 엄지로 꽉 누르면서 겨우 집까지 왔다. 그리고 이틀간 꼼짝없이 누워있었던게 주말의 요약. 클라이밍 아직 너무 재밌는데, 이렇게 그만둬야 한다고..?

04. 허리디스크 재발 이후의 삶. - 허리를 다친 후에 각종 인터넷 선생님들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낫게하는 운동이 걷기, 달리기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매일 걷기를 했더니 허리가 많이 좋아진 것이 느껴진다. 하나 부작용이 있다면 걷기를 안하면 허리가 다시 아파질까봐 걱정이 된다는 것. 타의적 하정우가 될 모양인가. -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인사팀에서 연락이 온다. 싸트 감독관을 해달라고. 싸트 감독관은 굉장한 꿀알바이기 때문에 매번 그 제안을 승낙하고 꿀을 따러 가는데, 이번에는 허리가 다칠 줄은 몰랐지. 이미 감독관을 하기로 한 상황이라 취소할 수도 없고해서 이번에는 1초에 230번 날개짓을 한다는 꿀벌의 마음가짐으로, 3시간동안 바른자세를 유지하면서 고된 꿀알바를 하였다. 감독관을 할 때마다 응시자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간절함이 너무 느껴져서 찡하고 안쓰럽고 화이팅했으면 좋겠고 여러가지 마음이 든다. - 4월의 만남 1. 동언의 청첩모임. 축가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은퇴 했는데, 은퇴를 번복하게 되었다. 번복하고보니 또 부담스럽고, 은근 스트레스다. 2. 대구에서 민아가 와서 종상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무슨 이야기했는지 기억안나고 난포, 히트커피 맛있어. 3. 작년 12월 시디과 강연에서 알게된 수민님의 자소서 봐줄겸+클라이밍할겸.으로 만났다. 아 이날이 디스크재발했던 날이구나. 다시 그 순간을 떠올려보니 아찔하다. 무섭고 외로웠다. 4. 주희, 아진과 집에서 윤옥연할매떡볶이 5. 첫팀의 선배였던 지환프로님과 혜송, 화은과 함께 점심. 둥글둥글한 사람들이라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점심으로 기억에 남았다. 카페 의자가 너무 푹신해서 조금 불편했는데 이때도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왔다는 분지로라는 돈까스 가게는 긴장감있는 한국 돈까스 씬에 느슨함을 주었다. 아직까지 돈까스 남바완은 최강금이야. 6.런던,파리 출장을 다녀온 내림과 한국에 있었던 정원, 수진과 오랜만에 술저녁. 새벽 5시쯤 잠이 들었나? 7.그래서 그 다음날 혜진 결혼식에는 축의금만 보냈다. 8.상무님, 아진, 박지현과 저녁. 윗사람은 ���편하고 오복수산은 맛있다. 9.이제는 이름을 말하기 조금 부끄러운 매니아팸. 개명제안을 해야겠다. 오랜만에 어찌저찌 시간이 다 맞아서 집에 초대했다. 말해 뭐해. 15살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여기있다. 10.약속을 하고 만난 건 아니지만 4월엔 하나와 회사에서 워터타임을 자주 가졌다. 워터타임답게 삭막한 회사에서 오아시스같은 시간이다.

[livlovlun]

열하일기 상 박지원

개정신판 머리말 사행단 구성 『열하일기』 여정도 연암 박지원 약전 도강록 도강록 서 L 6월 24일 L 6월 25일 L 6월 26일 L 6월 27일 L 6월 28일 L 6월 29일 L 7월 1일 L7월 2일 L 7월 3일 L 7월 4일 L 7월 5일 L 7월 6일 L 7월 7일 L 7월 8일 L 7월 9일 L요동 옛 성에 올라(구요동기) L 요동의 백탑(요동백탑기) L 관제묘 풍경 소묘(관제묘기) L광우사 이야기(광우사기) 성경잡지 7월 10일 L 7월 11일 L 예속재에서 만난 친구들(속재필담) L 가상루에서의 아름다운 만남(상루필담) L7월 12일 L 7월 13일 L 7월 14일 L 성경의 사찰들(성경가람기) L 요동의 산과 강(산천기략) 일신수필 일신수필 서 L 7월 15일 L 7월 16일 L 7월 17일 L 7월 18일 L 7월 19일 L 7월 20일 L7월 21일 L 7월 22일 L 7월 23일 L 망부석이 된 맹강녀(강녀묘기) L 장대에 오르내리기가 벼슬살이 같구나(장대기) L 산해관에 올라 고금의 역사를 생각한다(산해관기)

[emptybin]

손님

사람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모른다고 하지만 가끔 자신과 닮은 타인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며 발전한다. 예기치 않은 만남 그러나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세 사람의 만남. 영화는 같은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위로받아 성장하는 영화이다. 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장면을 말하려 한다.

먼저 첫 장면은 오프닝 씬으로 화가 잔뜩 난 자경을 헨드 헬드로 촬영하였으며 경적을 울리는 차의 소리 자경의 거친 숨소리로 그녀가 굉장히 화가나 보인다. 난 이 장면에서 문을 발로 차는 자경의 신발 색이 눈에 들어왔다. 보라색은 불안한 느낌을 일으키는 색상이지만 자경의 상황을 봤을 때 난 이 보라색을 자경이 아빠의 내연녀를 향한 분노에서 오는 불안정함이라고 해석했다.

두 번째 장면은 기림이 자경에게 건네주는 음료수였다. 화가 잔뜩 나 소리치는 자경을 보면서도 기림과 나루는 손님을 맞이하듯 음료수를 내온다. 기림의 음료수는 쏟지만, 나루의 음료수는 마지못해 받는다. 난 여기서 기림을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을 닮아있는 존재로 해석하고 ���루는 상처받아 보듬어주고 싶은 안쓰러운 자신의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먼저 둘을 대하는 오버 더 숄더 샷 또한 다른데 기림과 있을 때는 자경이 서 있어 상대적으로 큰 존재 기림에게 적대적인 존재로 표현되고 나루와 있을 땐 의자에 앉자 있어 둘의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 이는 앞서 말한 색으로도 설명을 할 수 있는데 나루가 입고 있는 보라색계열의 옷으로도 자경과 나루가 연결되어있음을 말한다.

세 번째 장면은 기림이 나루를 때리는 장면이다. 기림이 나루를 때리는 장면은 자경과의 언쟁 후의 장면인데 이는 마치 자경의 아빠에게 받은 상처를 기림에게 화풀이하듯 기림도 나루를 폭력적으로 대한다. 이 때 자경이 기림을 말리며 몸싸움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자경과 나루의 키 차이를 보이며 패닝과 틸팅을 사용하여 둘을 번갈아 가며 보였다. 이는 둘의 감정의 대립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자경이 바라보는 기림을 나타내며 번갈아 가며 담아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어딘가 연결되어있고 닮아있다고 표현한다.

네 번째 장면은 자경이 나루에게 밴드를 붙여주는 장면이다. 앞서 말했듯 자경은 나루를 상처 입은 자신, 보듬어주고 싶은 내면으로 바라본다. 이 둘은 같은 위치의 상처로 연결되어있고 나루를 대할 때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는 오버 더 숄더 샷으로 나루를 대하는 태도를 설명해준다.

다섯 번째 장면은 자경이 문 뒤에 숨어 아빠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숨어버린 자경은 문 뒤에 어딘가 위축된듯한 모습으로 아빠를 지켜보는데 이 장면을 벽을 걸쳐 로우 앵글 주관적 샷으로 담으며 자경이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아빠를 바라본다. 이는 겁을 먹은 자경을 표현하며 자경도 어른들에게 상처 입은 즉 나루와 기림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를 대하는 나루, 아빠를 경계하며 어른의 부재가 당연해 아빠의 존재를 어색해하고 거부하는 가람. 둘은 자경의 모습이다.

여섯 번째 장면은 자경, 나루 그리고 가람이 라면을 함께 먹는 장면이다. 처음엔 아이들이 주는 음료를 거절했던 자경이 아이들에게 라면을 차려주고 같이 먹는데 이는 자경의 마음이 완전히 아이들에게 열렸다는 것을 말한다. 또 셋을 함께 담은 오버 더 숄더 샷도 같은 맥락의 사용이다. 결정적으로 이 셋을 엮는 클로즈업 샷이 있었는데 셋 다 왼손으로 라면을 먹는 것을 보여주며 셋 다 같은 상처를 받은 아이들일 뿐이다 라고 말한다.

일곱 번째 장면은 자경이 집을 나서는 장면이다. 자경은 다음부턴 모르는 사람 문 열어주지 말라면서 처음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을 걱정까지 해주며 떠난다. 이때 자경의 머리끈은 처음과 다른 보라색 머리끈 이는 자경의 변화를 말해주기도 하며 자경을 뜻하는 보라색의 변화도 나타낸다. 나는 이 바뀐 보라색의 의미를 신비함, 오묘함이라고 해석하며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자경이 느끼는 오묘한 감정이며 내면의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트로의 위를 오르는듯한 장면과 대조되는 아래를 내려가는 자경의 모습은 자신과 같이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아이들로 인하여 위로를 받고 어딘가 후련하게 내려가는 듯 나타냈다. 이때 매직아워의 자���광을 이용하여 보라색의 오묘한 색감을 더하며 자경의 뒷모습을 담아 그녀가 성장하여 빛이 남을 보였다.

사람은 내면의 성찰을 통하여 성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보기란 힘들다. 감독은 자경이 아이들을 통해 얻은 위로를 보이며 관객들에게 사람은 타인을 통한 자기 성찰과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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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forwannaone]

@NUEST_NEWS: [NU'PAPA] 꿈에 그리던 그대가 이렇게 앞에 서 있는데🤴도저히 믿을 수 없어 말도 안 돼🎶 이 멋짐 실화냐마리앙💕 두근두근 떨렸던 황페르젠과의 첫 만남👍 앞으로 있을 황페르젠의 여정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무대_위_민현은_언제나_빛난다마리앙✨

[NU'PAPA] I'd been dreaming of you, and here you are now in front of me🤴I can't believe it, it can't be🎶 How can you be so cool💕 Our heart-racing, nervous first meeting with Hwang Fersen👍 Please continue to give your love and support to Hwang Fersen's journey🥰 #Minhyun_always_shines_when_he_is_on_stage✨

trans by allforwannaone ✧ take out with full credit.

[lostinkoreantranslations]

죽겠다 또 어김없이 너의 흔적이 남아 날 괴롭힌다 죽겠다 남 대하듯이 돌아섰는데 왜 나는 외로울까

죽다 - to die

~겠다 - formal & polite (존대말) future tense verb ending

또 - also, too, again, as well, once more

어김없이 - surely, certainly, without fail

흔적 - trace, evidence

남다 - to remain, to be left over

괴롭히다 - to harass, to trouble, to tease, to be cruel to, to distress, to torture

~ㄴ다 - plain form verb ending for descriptive verbs

남 - stranger

대하다 - to face, to look at, to see, to treat one a certain way

듯이 - like, as is

돌아서다 - to turn around/away (from)

~ㄴ/는데 - used to connect two clauses in which the second clause negates some aspect of the first (think: “even though,” “although,” “but”; ex: 지금 소고기 먹고 있는데 진짜 물고기는 먹고 싶어. —> “Although I’m eating beef right now, I really want fish.”)

왜 - why

외롭다 - to be lonely, to be solitary, to be lonesome

~ㄹ/을까(요) - question ending, can also take on the meaning “because of...” which allows it to also be used to make a statement OR ask a question depending on context

Translation: It’s killing me yet again/[The memory of you keeps] torturing me/It’s killing me, [the way you] treat me like a stranger/Even though I [left you]/Why am I [so] lonely?

초연할 줄 알았어 헤어짐에 대해 근데 널 닮은 습관 하나 버린다는 게 쉽지 않네 미련하게도 미련이 남아 후회 비슷한 걸 해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너와 달리 난 반쯤 죽어있네

초연하다 - to be aloof, to try to stay above of/detached from something

~ㄹ/을 줄 알았다 - to think something would happen/be a certain way (think: “I thought...”; ex: 비가 올 줄 알았어. —> “I thought it was going to rain.”)

알다 - to know, to learn, to understand

~ㅆ어(요/습니다) - past tense verb pattern (요/습니다 can be attached to take formality level from 반말, casual speech, to 존대말, polite & more formal speech)

해어짐 - break-up

해어지다 - to break up, to separate, to divorce, to split up

~에 대해 - “about” particle (attach to end of nouns to show that someone/something is discussing/talking about that noun)

근데 - but (contracted form of 그런데)

닮다 - to resemble, to take after, to look like

습관 - habit, custom, practice

하나 - one (Native Korean number)

버리다 - to throw away, to get rid of

~ㄴ다/는다 - plain form verb pattern used to denote a thought/observation one has in the present moment that is not directed toward anyone in particular

~ㄴ/는 (것) -  used to turn verb/verb clauses into nouns (think: “-ing”; ex: 보는 것... - Seeing (is)...)

게 - general counter (think: “thing”)

쉽다 - to be easy, to be simple

~지 않다 - verb pattern used to turn verbs negative

~네(요) - used to express surprise at something, also used to ask a yes/no question

미련하다 - to be stupid, to be silly, to be foolish

~게 - used to turn verbs into adverbs (think: “-ly”)

~도 - also, too, even

미련 - lingering attachment, reluctance to give up, regret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 - to still have lingering affection for

후회 - regret

비슷하다 - to be similar to, to be alike

걸 - contracted form of 것을 

하다 - to do

잘 - well

먹다 - to eat

~고 - “and” connective for verbs

살다 - to live

~고 있다 - present progressive tense verb ending

~와/과 - “and” connectives for nouns (~과 is used when 받침/겹받침 IS present)

달리 - differently

반쯤 - half/halfway

Translation: I thought [I’d be good] with our breakup/But you’re a habit/That I just can’t seem to break/Foolishly I still cling [to you]/[Filled with nothing but] regret/But you seem to be doing well/[While] I’m halfway dead

몰랐던 거야 헤어짐의 그 무게를 이기적인 거야 외면했어 네 눈물을

모르다 - to not know, to know understand

~ㅆ던 - past tense verb pattern used to recall/remember something that has happened (if an action verb) or used to be a certain way (if a descriptive verb)

것이다 - (“thing”) is 

~의 - possessive particle

그 - that

무게 - weight

이기적인 - selfish, self-centered, egoistic

외면하다 - to look away, to disregard, to turn one’s face away, to turn a blind eye to

눈물 - tear

Translation: I never [really] knew [about] the weight of a breakup/I [was so] selfish, I [just] ignored [all of] your tears

해방감과 새로운 만남 뒤에 남는 건 허탈한 마음 깜깜한 밤 또 혼자 있네 이게 아닌데 나의 세상에 많이 개입된 그녀의 존재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떼어버리니 무너졌네 죽을 각오 미처 하지 못해서 죽겠네

해방감 - a sense of freedom

새롭다 - to be new, to be fresh, to be original

만남 - meeting

뒤 - back, behind

~에 - location/time particle

건 - contracted form of 것은 

허탈하다 - to be dejected, to be dispirited, to be despondent

마음 - mind, heart

깜깜하다 - to be dark

밤 - night

혼자 - alone

이게 - this

아니다 - to not be

세상 - world

많이 - many, much, a lot

개입 - intervention

되다 - to become, to be

그녀 - she, her

존재 - existence

떼려야 뗄 수 없다 - idiom that roughly means to be inseparable

떼다 - to take something off, to remove, to detach something

~ㄹ/을 수 없다 - “can’t” verb pattern ending

사이 - relationship

무너지다 - to collapse, to crumble, to cave in, to give way, to fall apart, to disintegrate, to crash

각오 - determination, resolution, resolve

미처 - as far as, to that extent, far enough, in time, in advance, 

V + ~지(마) - negative command

못하다 - to be unable to

~서 - so, because; contracted form of 그래서 

Translation: [I’m single and mingling/But my heart is hollow/Alone again on this pitch-black night/I hate it but this is the bed I made/She was a huge part of my life/And no matter how hard I try, I just can’t forget our relationship/I broke up with her yet I’m the one falling apart/I feel like dying/But I can’t and it’s killing me]

어쩌자고 그녀를 만났을까 또 어쩌려고 이별을 택했을까

어쩌자고 - for what reason, why

만나다 - to meet

어쩌다 - to be by accident/to be accidental, to be by chance, to happen/be done somehow

~(으)려고 - verb pattern ending used to express one’s intention of doing something (think: “in order to...,” or “with the intention of...”)

이별 - farewell, parting

택하다 - to choose from/between, to select, to pick out

Translation: Why did I ever meet her?/Why did I ever decide to leave her?

죽을 만큼 사랑했나 봐 꺼진 불씨 다시 타오르나 봐 가슴 저린 그리움일까 아님 이기적인 외로움인�� (x2)

만큼 - as much as, to that extent

사랑하다 - to love

~나 보다 - used to express one’s guess/assumption about something (ex: 김치를 매운나 봐. —> “I think the kimchi is spicy.”) or one’s uncertainty about something they think may be true (ex: 비가 올 거나봐. —> “It looks like it’ll rain.”)

꺼지다 - to be extinguished, to be blown out, to go out

불씨 - embers

다시 - again, once more/again

타오르다 - to blaze, to flare up, to rage, to burn, to go up in flames

가슴 - chest, heart

저리다 - to ache, to be numb, to be asleep

그리움 - longing for

아님 - contracted form of 아니면, which means “or”

N + ~인가(요) - “is it...?” question ending, used when a yes/no answer is preferred or required

Translation: I loved her to death/The dying embers [of my love] have caught fire again/Is it because of this ache in my heart?/Or is it just because of this selfish loneliness? (x2)

[lavendeeeeeeer]

우리는 유대도 없고 깊이도 없는 세대다. 우리의 깊이는 나락이다. 우리는 행복도 없고, 고향도 없고 그리고 이별도 없는 세대다. 우리의 태양은 가느다랗고, 우리의 사랑은 잔인하며, 우리의 젊음엔 젊음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한계도 주저함도 없고 보호받지도 못하는 세대다. 유년 상태의 보호 울타리에서 쫓겨나 이 세상으로 내팽개쳐진 우리들. 쫓겨나 있다 하여 우리를 경멸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런 세상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진 바람이 우리 가슴에 소용돌이 칠 때우리 가슴을 붙들어줄 신들을 우리에게 함께 주지는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신이 없는 세대다. 우리는 유대도 없고, 과거도 없고, 인정도 받지 못하는 세대니까. 그리고 이 세상의 모진 바람은, 우리의 발과 가슴을 뜨겁게 북적대며 어른 키 높이로 눈 쌓인 거리에서 방황하는 떠돌이 집시로 만들어놓은 이 세상의 모진 바람은, 우리를 이별 없는 세대로 만들어놓았다.

우리는 이별 없는 세대다. 우리는 이별을 체험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방황하는 우리의 발길이 헤매는 도중에 집시처럼 방랑하는 우리의 가슴엔 끝없이 이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니면 우리의 가슴을 하룻밤 동안 묶어두어야 한단 말인가? 밤은 아침의 이별을 준비해두고 있는데. 우리는 이별을 참아내고 있는 것인가? 우리와는 달리 시시각각 이별을 맛보아온 그대들처럼 우리가 이별을 체험하고자 하면, 우리의 눈물은 불어나 강물이 되고, 그 어떤 둑으로도ㅡ그게 비록 우리의 조상들이 만든 둑이라 하더라도ㅡ막아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그대들이 겪었던 식의 이별, 거리 곳곳에 일 킬로미터 간격으로 산재해있는 이별을 체험해볼 힘을 우리는 결코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가슴이 침묵한다고 해서, 우리의 가슴엔 소리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우리의 가슴은 유대나 이별을 말로 떠들지는 않는다. 우리의 가슴이 우리에게 행해지는 모든 이별을 은밀히 슬퍼하며 너무나도 커지고, 그래서 그대들은 밤이면 침대에 앉아 우리들을 도와달라고 신께 기도할지도 모른다. 그대들의 이별에 비하면 우리의 이별은 훨씬 많기도 하니까.

따라서 우리는 이별 없는 세대다. 우리는 이별을 부인하고, 아침이면 잠자면서 이별을 그냥 내버려둔다. 우리는 길을 걸을 때면, 이별을 막고, 아낀다.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와 헤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별을 아낀다. 마치 도둑처럼, 우리는 서로 슬그머니 도망친다. 고마움 없이 고마워하며, 그리고 우리는 사랑만 취하고 이별은 남겨둔다. 지속도 없고, 이별도 없는 만남, 우린 그런 만남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별처럼. 별들은 서로 다가와서, 광속처럼 짧은 순간 잠시 나란히 서 있다 다시 멀어진다. 흔적도 없이, 유대도 없이, 이별도 없이.

우리는 스몰렌스크의 성당 아래에서 만나 부부가 된다. 그러다 우리는 슬그머니 떠나간다.

우리는 노르망디에서 만나서 부모와 자식 같은 관계가 된다. 그러다 우리는 슬그머니 떠나간다.

우리는 핀란드의 호수에서 하룻밤 만나서 연인이 된다. 그러다 우리는 슬그머니 떠나간다.

우리는 베스트팔렌의 한 농장에서 요양객으로 서로 만나서 즐기고 회복된다. 그러다 우리는 슬그머니 떠나간다.

우리는 도시의 어느 지하실에서 배고프고 지친 사람으로 만난다. 그래서 실컷 잠만 자다 슬그머니 떠나간다.

우리는 세상에서 더불어 사는 인간으로 서로 만난다. 그러다 우리는 이별을 피해 몰래 떠나간다. 우리에겐 유대도, 머무름도, 이별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별 없는 세대다. 우리는 가슴의 절규가 두려워 도둑처럼 슬슬 도망가는 그런 세대다. 우리는 귀향이 없는 세대다. 우리에겐 돌아갈 곳이 없으니까. 그리고 우리에겐 우리의 가슴을 맡길 만한 사람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별도 없고, 귀향도 없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도착의 세대다. 아마도 우리는 새로운 별 위로, 새로운 삶 속으로의 도착으로 가득 찬 세대일 것이다. 새로운 태양 아래서. 새로운 가슴으로의 도착으로 가득 찬 그런 세대, 아마도 우리는 새로운 사랑, 새로운 웃음, 새로운 신에게로의 도착으로 가득 찬 세대일 것이다.

우리는 이별 없는 세대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모든 도착이 우리 것임을.

/볼프강 보르헤르트, 이별 없는 세대

[yong-hae-sook]

정원, 보이지 않는 끝

글: 이안 코이츤베악 (연극학자)

거울은 단순하지만 확실한 실재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나는 거기서 움직인다. 고로 나는 여기서 존재한다. 탈진실 시대인 요즘 확실한 것이 흐려지면서 다양한 의미의 거울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울을 볼때 우리 자신밖에 응시하지 않은 편이다.

용해숙의 최근 작업은 예각의 삼각 피라미드들을 별자리에 따라 스테인리스 스틸 로 ‘슈퍼미러’를 제작한 것이다. 일반적인 거울과 달리 슈퍼미러를 보면 보는 사람 의 얼굴을 찾기 어렵고, 거울의 세밀한 반영에 사로잡힌 시선은 반복하는 복수가 된 다. 이전 작가의 파노라마 사진이 사람과 행위가 중심이 되었다면 같은 와이드 스코 프지만 거울의 다반사가 노출된 새로운 사진에서는 얼굴은커녕 행위도 보이지 않는다. 용해숙의 개인전 “무한정원”에 전시된 6개의 이미지는 홍천의 자연을 보여 준다. 거울로 반사되고 잘려져 만화경[萬華鏡] 같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냉동실에 놓고 잊어버린 유리병속 미학적 전통 같다. 거울 통해서 반영된 나무, 덤불, 꽃 등은 사진 평면에 투영되어 하늘과 땅을 거꾸로 뒤집는 이상한 입체 효과, 말하자면 면경 [面鏡]을 통해서 외광파와 입체파의 만남 같다.

도대체 어떤 정원을 볼 수 있을까?

삼각형 거울의 가장자리가 불러일으키는 인공 소실점은 영원하다는 환상을 유지한다. 하지만 주제에 따라 상상력의 자유로운 움직임엔 한계가 있다. 프레임 너머에 비치는 수평선은 잡을 수 없어 그럴지도 모른다. 이 정원은 자신의 이미지를 담아두고 있더라도 끝이 보이지 않은 정원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깔들, 즉 노랗게되는 무성한 녹색, 분홍의 백 가지의 그림자, 아니면 하얗게 녹슨 보라색 등, 흐르는 시간의 표시로 볼 수밖에 없다. 모든 곳의 식물들 처럼 홍천의 녹지도 여전히 살아 있지만 이미 죽어가고 있다. 이 예상된 죽음은 식물, 색깔, 그리고 사진이라는 매체 그 자체의 시간성 때문일 뿐만 아니라 사진 속에서 여러 구체적인 증후를 발견할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작품의 배경에 어렴풋이 숨어있는 크레인이나 또 다른 이미지에 서 가로지르는 전력선이나 철제 울타리 같은 것이다.

이런 디테일을 보니 또 따른 질문이 떠오른다: 이 정원은 누구의 것인가?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처럼 다방향 거울 삼각형에 볼 수 있는 인간의 흔적 중 끊임없 이 변하는 자연을 변형 없는 이미지로 바꾸는 것은 카메라의 눈이다. 접힌 나뭇잎과 쌓인 목재 사이로 쩔뚝거리는 다리를 세우고 있는 작가의 ‘대리물’은 이 정원이 우 리 자신의 이상적이지만 취약한 시선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거듭 상기시킨 다. 이 끝없는 정원은 거울의 자기 반사에서만 존재한다. 전시장의 거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과거의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던 시들어간 자연은 이제 또렷한 파편 적 거울에 직면해 있다. 이런 의미에서 모순적인 제목 “무한정원”은 유토피아적 암시와 경제적 수사법을 결합하고 홍천군이 “건강 놀이터”가 되기 전에 “전원도시” 로 임을 떠올리며 아이러니를 더한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는 모든 정원이 소유자의 성격을 반 영한다고 제안한다. 따라서 지역 전체가 도시인을 위한 원예 전시로 바뀌었다면, 용 해숙의 사진은 영원한 주변부의 초상화나 만개하면서 부서진 풍경의 정물화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무한한 자아의 과대한 셀카다.

►용해숙 2022 개인전 도록 “무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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