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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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ahee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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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 같았던 연말이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적어야 할까?
당장 그 순간의 감정이 힘들고 처음 겪어 보는 일들 투성이라 카톡으로 친구들에게 그때 그때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정리해서 얘기 해 본 적은 없네
우선
나는 함부로 나의 가치관은 이러하며, 나는 이런 사상과 주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외/내부적 다양한 요인으로 얼마나 많이 변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officially 나는 ‘비혼 주의자’야. 라고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고싶어. 나는 가족들과 있는게 더 좋아. 어차피 100세 시대인데 30살에 결혼해서 한 사람과 70년간 붙어 살아야한다고? 글쎄 난 잘 모르겠어.
라는 식의 말을 종종 했었다.
그는 그때마다 역시 개인주의자라며 농담을 하곤 했다.
그렇게 우리는 장기 연애를 시작 했다.
나는 괜찮을 줄 알았다.
친구로 지내다 오랜 시간을 연인으로 지냈기 때문에
불 같은 나에게 물 같은 존재로
항상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던 가치관이 바른 사람, 늘 인터넷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 사람들과 다르게 어떠한 존재를 혐오하지 않는 사람,
내가 뒤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겠다고 꿈을 포기 할 수가 없다고 했을 때, 연기로 수입이 안생기고 그 동안 일을 하며 벌어 둔 돈을 다 쓰고 있을 때 에도
운��을 계속 하려던 꿈을 포기한 본인은 꿈을 좇아가는 내가 멋지다며 나의 모든 선택을 응원해주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괜찮지 않았던 것 같아.
그의 아버지는 높은 위치에 있는 공직자셨고 본인의 정년퇴직 전에 결혼을 했으면 하는 눈치셨다
‘내가 힘이 있을 때’,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때’ ...
사실 나는 거기서 부터 어긋났던 것 같다.
결혼 이라는 건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해서 가정을 만드는 과정인데, 단순히 많은 하객과 많은 축의금을 받기 위해 결혼식을 해야한다고? 정말? 그게 맞는거야? 왜? 누구를 위해서?
부모님이 도와주시는데 그 정도는 참아야지
음 그런가?
음 2년 남았다고? 그래.. 2년, 짧다면 짧지만 아직 멀었네. 생각해 보자.
가 나의 대답 이었다.
그에겐 그게 단순히 yes로 들렸던 걸까?
전혀 예상치 못 했던 프로포즈 였다.
이 부분에서도 나는 그가 나의 말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20대 중반에 했던 이야기,
“대부분의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깜짝 프로포즈는 헐리웃 영화에서나 나와. 미국이 땅이 커서 집 구하기가 쉬워서 일까?
그렇잖아.
서울 사람들은 아파트에 한 번 살아보겠다고 악착같이 청약 붓고 결혼 한다고 대출 알아보고. 예식장 잡아~ 웨딩드레스 골라~ 상견례 해~ 그리고 나서 어디 호텔 빌려다 꽃 몇 송이 깔고 촛불 좀 켜고 결혼 해 줄래? 하고 같이 치운 후에 거기서 1박 2일 함께 보내고 나오잖아.. 으 정말 싫어..
나는 그런 프로포즈 받을 바에야 같이 한강 저녁 산책이나 하다가 받는게 더 좋을 것 같아.”
그걸 기억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고.
또 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사족을 붙이자면
내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건 단순히 ‘영화를 좋아해서’ 였다
영화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에) 영사기를 통해 나의 모습이 담긴 프레임이 찍혀 나가는게 멋있어서..
내가 늘상 “나 롯데시네마랑 CGV 둘 다 vip다!” 자랑을 해댔으니.. 그가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었지.
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을 잘 못 갔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골드클래스 티켓이 생겼다며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내가 마다 할 이유가 없지
신나게 보러 갔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와 우리가 전세 냈다! 신난다~!”
-나 전화 좀 받고 올게
“응!”
신발도 벗어 던지고 신나게 팝콘을 먹으며 스크린을 보는데 광고가 끝나고 나와 그의 n년간의 사진들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들어와서는 나의 약지 손가락에 반지를 껴주던 그는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인이 되고싶다는 내게 영화관 스크린에서 나오는 내 모습을 선물 해주고 싶다고 했었다.
이런 저런 감정을 다 차치하고 결론만 얘기하자면 그가 내게 기대 했을 법한 감동의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마 그랬을거다.
그래서 ‘그래 이 사람이라면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진행 했던 것 같다.
막상 마음을 먹고나니 결혼 준비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
우선 베뉴를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부터 나의 고민이 시작 됐다
그는 무조건적으로 내 취향을 존중 해 주다 한 곳을 최종적으로 골랐다. 이유는 “그 계단에서 너가 내려 올 모습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나쁜년이 맞나보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친구들이 많이 올테니
밥 맛있게 먹고 갈 수 있게 밥이나 맛있는 곳이었으면.
생각했다.
그 후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게 되었는데
드레스를 입고 가려져있던 커텐이 걷히고 그가 나의 모습을 봤을 때의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귀까지 새빨개져서 환한 입이 말그대로 귀까지 걸렸었지.
그때 나는 꽤나 부끄러웠던 것 같다.
물론 ‘내가 결혼을 해서 하게 될 후회’가 ‘이렇게 좋은 사람을 잃게 되어 하게 될 후회’ 보다 중량이 더 크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엎어버린 결혼이었지만 그럼에도 항상 앞으로 그 만큼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는 하다.
뭐 없으면 어쩔 수 없고.
그렇게나 기뻐하는 그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흰색 사탕껍질 같은 드레스, 반짝 거리는 티아라, 화려한 굽 높은 하얀 구두..
웨딩플래너가 나한테 그러더라 이렇게 웨딩드레스 입고 기뻐하지 않는 신부님 처음 본다고
그때도 그는 그냥 웃으며 원래 여자친구가 공주놀이를 안좋아 한다고 얘기 했던 것 같다.
여기서 멈춰야 했다.
그냥 단순 ‘메리지 블루’ 인 줄 알았고 또 나는 괜찮아 질 줄 알았으니.
상견례 자리가 마련 되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서로의 부모님도 오래 알았고 친하게 지내기도 했으니. 그 자리에 진심이 아니었던 사람은 아마 나 한명 뿐이었던 것 같다.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을 하고 애는 꼭 한명 쯤 낳으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정말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아서 그 후론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었다.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기분이 들어서.
결혼 준비도 힘든데 애를 낳으라고? 갑자기요?
며칠 뒤 촬영 전에 샵에 방문을 했는데, 아침부터 마음이 뒤숭숭 했다. 일단 잠이 오질 않아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잤기 때문에 너무 졸렸고 피곤했다.
헤어 부원장과 따로 대화를 하던 중에 내가 일종의 공황이 왔다.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고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그 사람은 내가 자신의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하지말라고, 그런 마음이면 정말 하지말라고.. 지금이라도 이혼보다는 파혼이 나으니 하지말라고.. 나에게 말했다.
플래너도 나에게 결혼 준비를 하는 내내 웃지를 않으신다고 얘기했다.
그때 깨달았다. 아 내가 웃지 않고 있구나. 행복하지 않은게 맞구나.
그 다음 날 우리가 자주가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말을 꺼낼 수가 없어 한참을 뜸 들였다.
그는 나를 걱정하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고, 나는 무겁고 무거운 그 몇 개월간 닫아 놓았던 입을 열어,
그에게 이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말 했다.
그때의 정적이 여전히 기억 난다.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주변의 사물과 인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우리 둘 만 남아있는 세상에 정막만 있는 기분이었다.
그가 나에게 이유를 물었다. 나는 결혼 준비 하는 과정이 힘들고 지금 하고 싶지 않다고.. 30대 후반 쯤 하고싶다고 말 했는데, 그는 ‘힘들다.’ 라는 말에 꽂혔던 것 같다.
“나는 너와 함께 달려 온 이 모든 준비 과정이 너무나 행복했고 앞으로의 3,40년이 기대가 되었는데 너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지옥이었구나.”
라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결혼을 미루자고 말 했는데, 그에게 ‘연기’ 라는 옵션은 없었던 것 같다. 결혼 혹은 이별 둘 중 하나.
원래 내 성격대로 라면 그 자리에서 비약하지마 라며 반박을 했겠지만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내 잘못이니까.
놀라운 건 그에게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말 하는 순간 가슴이 뻥 하고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는 거다.
더 이상 표현 할 방법이 없다. 말 그대로 속이 뻥 뚫린 기분.
아, 물론 그 기분은 찰나였다. 그 후로 약 3주간 지옥이 시작 되었으니까.
우선 나의 부모님, 부모님은 자신들의 딸을 포용해야 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화도 나셨던 것 같다. 여기까지 이렇게 끌어오지 말았어야지 라며 나를 꾸짖었다. 그가 좋은 사람이고 나의 부모에게 너무나 잘 했기에, 부모님도 많이 아쉬우셨 던 것 같다. 나를 설득하고 금전적으로 제법 큰 액수의 돈을 주겠다는 이야기까지 하셨다.
다시 그와의 이야기로만 돌아가자면, 첫째 주는 분노의 주였다.
나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 한 것 아니었지만, 처음보는 그의 폭력적인 모습 이었다.
나를 불러내 왜 본인을 믿지 못하냐��� 화를 내고 계속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내 눈 앞에서 술을 미친듯이 들이키며 본인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라며 고통을 겪는 일을 자처했다.
이때부터 나는 약 3주간 매일 같이 약을 먹고 잤다.
아, 지금은 약 없이도 아주 잘 잠.
그 다음주는 회유 였다.
뭐가 문제인지 남자가 생긴 건지, 하고 싶은 일이 따로 더 있는건지 설득하고 이유를 찾아 나에게 맞는 방향을 제안 해 주려 했었다.
물론 결혼 자체가 이유 였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마지막 주는 눈물의 주였다.
여기서는 나도 여러번 무너졌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많이 울어 본 날이 있을까? 아마 앞으로도 없을 듯 싶다. 둘이 만나서 두세시간을 하염 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그의 마음도 정리가 되었던 것 같다.
감사하고 미안하게도.
마지막으로 만난 날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동안 고마웠다고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고 너와의 시간들을 평생 잊을 수는 없을 거라고.
나도 물론 그 악수를 받아드렸고,
“나의 20대에 있어서 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였어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 하는 너를 차라리 조금 더 빨리 놓아 줄걸 후회가 돼
너처럼 좋은 사람에게 아물지 못 할 상처를 준 나는 분명히 벌 받을거야. 벌 받을게. 그래도 너는 행복하길 바라.”
라고 했다.
그는 아무런 얘기 없이 반지 한 쌍과 갖가지 계약서를 나에게 주었고 너 돈 계산 철저한 애잖아-그는 내가 더치페이를 철저하게 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 알아서 보내. 라고 했다.
대충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천만원이 조금 넘는 위약금 등이 나왔는데.. 벌 받는 돈이다 싶어서 보냈다. 출혈이 있긴 했지만, 어쩌겠어?
말 그대로 식음전폐의 3주였다. 보통 46kg였던 체중이 3주만에 42kg까지 내려갔었으니 말 다했지. (입맛이 돌아오자마자 다시 올라옴.)
많은 지인들이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괜찮냐고 힘들지 않냐고
놀랍게도 3주 후의 나는 언제 그런 시기를 겪었냐는 듯이 정말 행복하다.
사실 나에게 있어 그렇게나 큰 사람이 떨어져 나가면 많이 허전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한 예로 프리랜서인 나는 기상 시간이 남들보다 늦은 편인데, 아침 8시 마다 출근 한다는 그의 카톡이 늘 와있었다.
나는 느즈막히 정오 쯤 일어나
지금 일어났다는 카톡을 했고
그는 이제 점심을 챙겨먹으라고 얘기 했었다
그럼 나는 그에게 알겠다며 너는 무엇을 먹는지 물어봤고
그는 오늘 무엇을 먹을 예정이다 라고 말하는 반복적인 대화를 하곤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걸 구속이라고 생각 했던 것 같다.
일어났는데 의무적인 답장을 안해도 된다는게 정말 ���하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내가 자기애가 유난스러운건지 보편적으로 다들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스스로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그렇게 오래 연애하면 가족 아니야?”
“설레기는 해?”
“근데 꼭 오래 연애하고나면 식장은 다른 사람들이랑 들어가더라.” 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아닌데? 나는 괜찮은데? 여전히 좋은데? 나는 그런 사람들과 다른데? 라고 응수하곤 했다.
아니었나 보다. 오만이었나 보다.
사랑이라고 착각 했지만 나도 다른 이들 처럼 사랑이 아니라 정 이었나보다.
정도 사랑의 형태라면 형태겠지만 나에겐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 이제 나는 그들이 아는 또 하나의 ‘장기연애 후 결혼까지 골인 하지 못한 커플’ 예시로 그들의 도마위에 오르겠지.
뭐 관계 없다. 사실이기 때문에.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그보다 내가 나를 더 사랑해서 지금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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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ga-dalgona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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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torg-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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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루안(강남돌잔치추천)::슬슬 (강남)돌잔치(추천장소)에서 준비를 해야하지않나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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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루안(강남돌잔치추천)::슬슬 (강남)돌잔치(추천장소)에서 준비를 해야하지않나요.jpg
@파크루안(강남돌잔치추천장소)방문:: 코스요리맛보러 곧 돌쟁이 딸과 함께 
  8개월 딸아이가 폭풍같이 성장하며 하루하루 자라남에 따라
어딘가에서부터 돌잔치의 무언의 압박이 밀려오던 중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어뭉님 슬슬 준비하셔야죠….라며
곳곳에서의 문자와 스팸이 빗발치기 시작하였다.
(어떻게알았냐고 묻기에는 퍼준 개인신상이 너무 많;;)
    아, 우리 딸내미 그래도 첫 생일상인데
손님들께 무례하지않으려면
음식이 잘나와야할텐데!
  우리의 돌잔치장소 첫번째 선정기준은
‘음식’
  가격이야 뭐, 어차피 임신시작부터 나는 육아계의 (호갱)되기로 했으니;;
거기서 거기겠지하며
파크루안을 찾아갓는데
뭐야…
고급져;
  근데 가격이 착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나 이런거 원했다궁
        파크루안은
역삼역 1번출구로 나와서 나오신 방향따라 앞으로 100m정도만
걷다보시면
왼쪽에 아시아시멘트타워 건물이 보여용;(워낙 크고 높은 건물이라 눈에 딱!)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당
파크루안은
‘루안’이라는 중식당으로도 유명하여
역삼역 근처에서 분위기있고 가격도 착하게 식사하기 딱 좋겠더라구용.
  웨딩, 돌잔치, 상견례 등 격식있는 자리뿐 아니라 일반식사(중화요리땡길때) 등등
다양한 장소활용으로 알아두면 좋은 스팟인것같아요.
    요일별 특별할인행사도 있구요
  아무래도 저희는 돌잔치 코스요리를 맛보기 위해 방문했구,
그 이유는 손님들께 대접할 음식이니 꼼꼼히 따져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우선 서울특별시 음식점 위생등급에 AA를 받아그런지
안심이 되더라구요.
손님들(대부분 어르신)께 음식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신경쓰이잖아요.
    깔끔��� 테이블 셋팅과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웨이터와 웨이터리스분들의 친절함과 빠릇빠릇함(?)에 뿅.
결혼식때도 코스요리를 준비했었지만
미리 맛본 음식은 뭐 탈없었는데
음식서빙을 엉망으로 해줬다는 후일담을 듣고 정말 좌절아닌 좌절을 했었다는;;
  음식이야 시장이 반찬이니 하며 지나가도
서비스만큼은 잊혀지지 않는데
파크루안의 서비스정신에 정말
엄지춱!
  물, 빈반찬, 휴지 등 주변정리등을 신속하게 도와줘서
깔끔하고 쾌적하게 식사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파크루안의 강점 중 하나겠다.
    게다가 8개월 아기까지 데려갔으니
이 어뭉님은 정신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나가있는 상태였고
외출한다고 신나서
블라우스 입고 나온것을 후회 또 후회하며;;;
음식이 콧구녕으로 들어가는지 귓구녕으로 들어가는지 모를뻔했으나
아기 의자셋팅과 세심한 배려등으로 식사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는 …ㅋㅋㅋㅋ
      루안의 정갈한 테이블셋팅과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서잠깐;​
(하지만 이곳은 루안 중식당모습이오니 음식만 참고해주셔요. 돌잔치 장소는 고급스러운 홀이 따로 있어요; 저희 방문때는 돌잔치가 진행중이어서 내부사진은 못찍었답니다.)
  내부사진은 공식홈페이지 참고바래용▽▼
location.target = "_blank"; location.href="https://goo.gl/SzXVrh";
나만을 위한 웨딩홀 파크루안
www.parkruan.com
        @루안(중식당) 곳곳 & 코스요리 ‘미’ 
            @코스요리 ‘미’
훈제송어샐러드입니다.
아, 새콤달콤한 표현은 이 샐러드에 딱 어울리더군요.
8개월 아기는 옆에서 이유식을 먹고
저는 파크루안의 맛~있는 코스요리 ‘미’ 식사를 시작합니다!
헤헷
        단호박게살스프였는데요, 그냥 단호박스프보다 훨씬 식감이 좋더라구요.
아기에게 몇스푼 먹여봤네요;
이유식으로 단호박 해주던참이라 맛보기로,
아구아구 잘 받아먹던걸요^^
        강남돌잔치로 추천받는 파크루안은 정준하씨 아들의 돌잔치장소로도 유명하더라구요.
식신;이라 불리는 정준하씨도 시식을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맛찾아 다니시는 분이 선택한 곳이니 괜히 더 으쓱! 하하;
    두번재로 나온 음식은 광동식 샥스핀이엇어요.
      그다음 찹쌀칠리중새우네요.
저는 새우 정~말 좋아하는데요. 진짜 다른표현보다도
참 맛~있다라고 연거푸말하며 와구와구 먹어버렸네용;
손님분들이 코스로 드시기엔 달랑 요거?라고 하실수있겠드라구요.
양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커~다란 새우엿으니 다음 요리를 기다려봅니당!
새우위에 연근조차 맛잇었어!!!!!!!!!!
그다음 요리는 저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어요;
블랙빈 가지 속박이찜이라고 하더라구요.
쉐프님께서 친히 서빙과 함께 음식설명도 해주셨는데 파크루안 참, 친절합디다!
    가지 속에 새우가 탱글탱글 그득그득 !!
사진보다 보니 또 군침이 도네요 ,
다음주 루안가서 중식먹고와야겠어요~
키키이건, 신랑한테
탕수육이야? 탕수육이야?ㅋㅋㅋ계속 그랬는데요.
  이 음식은 구로육 이라고 합니다.
새콤달콤한 소스라 저는 탕수육과 별반 다른점을 느끼지 못했네요.
그러나 역시 중식에 탕수육빠지면 섭하죵(구로육이라구요!!!)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짜장면, 기스면, 짬뽕 그리고 볶음밥이 있어요.
웨이터분께서
짜장면을 추천해주셔서 믿고 먹었고
블로거답게(!)ㅋㅋ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기위해 다른하나는 짬뽕을 먹었답니다.
  저는 워낙 매운걸 못먹어서 짜장담당;
맛~있어서 한입먹고 얼른 신랑에게도 먹어보라고 먹어보라고 했네요!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어요.
블루베리푸딩입니다.
사진에서는 꺼멓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예쁘고, 맛도 아주 깔끔했어요!
        식사끝.
        저희는 돌잔치장소로 음식을 가장 중요시 여겼기때문에 음식위주로 사진을 찍어봤네요.
지하1층이지만 정원이 있고 지상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로 되어있어서요.
답답한 느낌 전혀없구요. 오히려 프라이빗해서 좋겠더라구요.
저희가 저녁식사를 하고 나올때쯤이었는데도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뵈더라구요.
  결혼식도 오후에 했는데
돌잔치도 저녁에 하고싶은 마음이 솟구치더라구요;;
  스크린이 여러곳에 있어 식사하면서 눈도 귀도 즐거울 듯했구요.
가족끼리 혹은 지인분들 모셔도 전혀 퀄리티 손색없는 생일잔치 될듯하더라구요.
  파크루안은 하우스웨딩, 일반웨딩, 돌잔치, 상견례 등 귀한자리를 마련하기에
적합한 장소인듯해요.
  아, 너무 배부르게 먹고 돌아와서
기분좋은 밤입니다
맛있는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파크루안
감사합니당
돌잔치 준비로 도란도란 신랑과 이야기를 나눠서 그런지
또다른 행복이 있네요.
(결혼전엔 미처몰랐던 그런 행복….와하하하)
  ​
정준하돌잔치로 유명하지만
우리아기들 돌잔치장소로도 손색없겠는걸요!
                      ​ (근데 엄마안경에서 빔나오겠다….)
      그래 쪼꼬미야,
널 위한 돌잔치 준비를 위해 엄빠가 부지런히 발품팔고 있당.
너의 생일을 축하하러 오는 가족과 친지분들께 맛~있는 식사대접하려다보니깐 히히, 여기 좋았징?
서비스가 한 몫 한 것 같아!
  코스요리가 최고지,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음식가지러가는 수고와 귀찮음을 덜어주고​
오롯이 너의 탄생과 앞날을 축하하고 축복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될테니 말이야!​
미리 첫번재 생일축하한다.
8월을 기대해줭.​
              파크루안 돌잔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2동 726번지 아세아타워 B3 매장전화 : 02-562-55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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