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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girlxyz-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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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N] 비행 일년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 호치민

작년 딱 이맘때쯤 트레이닝 마치고 옵저버 비행 두개뛰고 바로 있던 스탠바이가 로스터체인지되서 급 가게된 나의 솔로비행, 사이공! 그땐 SGN이 스케줄에 뜨길래 어딘지도 모르고 뭐지? 싱가폴인가? 이랬더라는ㅋㅋ

딱 비행 일년 만에 정말 신기하게도 또 스탠바이가 바뀌어서 다시 베트남에 가게 되었다 얏호 나의 세번째 베트남 비행! 감회도 새롭고 좋아하는 데스티네이션이라 간만에 신남! 로스터 밀당남(?) 우리회사 요즘 투덜이였는데 그래도 베트남 준 건 땡큐베리감사

딜레이 되서 예정시간보다 늦게 호텔에 도착 원래는 도착하자마자 일층에 있는 일본식당 가서 밥 먹고 씻고 옷갈아입고 관광 나갈려고 했는데 모든게 다 꼬임..

일본식당은 오후 2:30부터인가 3:30부터인가 휴식타임, 배고픈데 계획했던 걸 못 먹게 되니깐 의욕상실함 ㅋㅋ 노트북으로 티비보면서 밍기적거리다가 씻고 스프링롤 룸서비스로 시켜서 먹고 그래도 원래 갈려던 관광지는 가봐야겠어서 느릿~느릿~ 호텔을 나섰다

빨리 안나가고 거울샷 찍어대며 밍기적밍기적 ㅋㅋㅋㅋㅋ

늦었지만 결국 계획대로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우체국을 구경하러 갔다!

다행히 아직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서 석양과 함께 성당을 감상했다-

성당앞에 단체 한국인 관광객들과 개인으로 온 듯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 그 주변을 서성서성 쭈뼛쭈뼛거리다가ㅋㅋㅋㅋ 두 언니(?)로 추정되는 아가씨분들께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함 나도 폴라로이드 부탁받아서 찍어드렸는데 잘 나왔을려나 몰라~

그리고 바로 길 옆에 위치한 중앙우체국으로 이동

호치민 중앙 우체국은 파리의 에펠탑과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구조설계한 유명한 프랑스의 건축가 Gustave Eiffel이 설계하고 시공한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실제 우체국 업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체국 안에 들어가서 엄빠한테 카드한장 써서 보내고 (편지 보내실 분들은 1번 창구에 편지 가져가서 어디로 보낼건지 말하면 우표를 준다. 우표값 내고 우표 붙혀서 편지 건내드리면 끝)

기념품으로 자석 사서 우체국을 나왔다. 근데 아마 6시에 우체국이 문을 닫는가봄 우체국 안 기념품가게 둘러보는데, 이제 영업종료 했다고 나가라고 하더니 나와서 보니깐 우체국이 문을 닫더라.

아무튼 호텔에서 늦게 나왔는데 성당이랑 우체국 보는게 생각보다 빨리끝나버려서 이제 뭘 할까 서성거리다가, 7시에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친구 만나기로 해서 그 전에 다른 곳을 가기에도 시간이 애매해져버림. 카페가서 기다리고 있을 생각으로 택시를 타고 금호아시아나빌딩 가자고 했다. 근데 어머 이거 왠걸 ㅋㅋㅋㅋㅋㅋㅋ 성당에서부터 진짜 완전, 한블럭 거리였음 뭐 그래도 여긴 택시비가 싸니깐 길도 안 헤매고 빨리 왔으니 좋은거지 뭐ㅋㅋ 근데 빨리와도 진짜 너무 빨리 왔음 ㅋㅋㅋ

저녁은 내가 먹고싶었던 삼굡이~ 고추장 삼겹살 먹었는데 밑반찬 찍고 냠냠 먹느라 삼굡이 사진찍는 걸 깜빡 암튼 오랜만에 돼지고기 먹어서 좋아뜸

그리고 스벅 가서 수다 좀 떨다가 나는 마사지 받으러 갔당

근데 이 날 스벅에서 베트남 전통모자 쓴 스벅곰돌이를 봤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안 샀는데 호텔 돌아와서 계속 자꾸만 생각나서, 담날 다시 사러 감ㅋㅋㅋ

쨋든 이번에 마사지는 Saigon Heritage로 가봄 옛날에 F1언니가 여기 좋다고 알려줬었는데 가까운 137만 가보다가 첨 와봤는데 여기가 훨씬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개인적으로 분위기 때문에 137보다 훨 좋았음 마사지도 괜춘괜춘

마사지 받고 호텔 돌아와서 담날 비행 땜에 wake up 시간보다 쫌 더 일찍 일어나서 소유라멘 룸서비스 시켜서 먹을려고하는데 날씨땜에 비행기 딜레이 되었다며 픽업시간 늦춰짐 시간이 남아 여유롭게 먹구 셔틀 뛰러 갔다왔당

암튼 그나저나 베트남호텔 룸서비스는 사랑입니다. 맛있는 라멘이 크루할인받아서 한 4000원 정도밖에 안함 돼~박ㅋㅋㅋㅋ

냠냠 먹으면서 ㅋㅋㅋㅋ 셀카 ^^; ㅋㅋㅋㅋㅋ

맛있는 여기식당 라면 지금당장 또 먹고싶으당

셔틀 뛰고 와서 옷만 갈아입고 사무장님이랑 에프원언니랑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키치키치핫팟식당 갔왔음

회전초밥집처럼 재료를 각자 골라다가 개인 핫팟에 넣어 먹을 수 있당 나쁘지 않았음

먹고나서 다같이 한국마트가서 장 좀 보고 호텔 와서 헤어졌다

근데 나는 자꾸만 아른거리는 스타벅스 곰돌이를 사기위해 다시 택시타고 어제 갔던 스타벅스로 출동!

아오자이 입은 여자곰이랑 스타벅스 유니폼 입은 남자곰, 둘다 사려고 했는데 뭔가 여자곰 아오자이가 치파오같아보이기도 하고 아리까리하길래.. 두개 들고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남자곰만 구매 히힛 이런거 안모으는데 곰돌이귀요미~ 맘에 든다

호치민의 흔한 오토바이 군단.jpg

귀요미, 모자가 포인트임 :))

담날, 부랴부랴 아침에 일어나서 네일 받으러 페임네일 찾아가기. 완벽한 생얼이니깐 잘 가려줘야함 ㅋㅋㅋ

역시나 어마어마한 오토바이들 근데 내가 사진 찍을려고만 하면 신호가 바껴서 다들 사라짐 ㅋㅋㅋㅋ

손발톱 젤네일로 받았는데 진짜 한 30달러정도밖에 안함 대박.. 게다가 더 좋은건 언니들 솜씨가 짱 사랑합니다 베트남 방콕보다 훨 좋앙

호텔 돌아오는 길에 롯데리아에서 치킨이랑 불갈비버거 테이크아웃 해서 돌아왔다

손톱은 회사규정땜에 화이트프렌치 아니면 립스틱색과 매치하는 수 밖에 없어서 고민도 안했지만 발은 어떤거 할까 계속 고민 또 고민

그러다가 전에 핸드폰에 캡쳐해놨던 효민 나이스바디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페디큐어 생각나서 페디하는 언니한테 보여줬더니 쓱싹쓱싹 완전 금방 완성시켜주심 대단해요 떰스업!!!

꺅꺅 맘에 든다 기분전환 완전 됨 발 볼때마다 계속 뿌듯뿌듯 기분 좋앙 홍홍홍

롯데리아랑 룸서비스 시켜서 포식하고는 쫌 쉬었다가 다시 도하로 돌아왔다!

+ 천둥번개땜에 딜레이 되서 공항에서 대기탔던거 빼곤 돌아올때도 무난하고 좋았던 비행이였음! 역시 좋은 크루들과 함께면 비행은 쉬워져!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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