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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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ICT 10대 전망 발표
한국IDC, 국내 ICT 10대 전망 발표
한국IDC는 12월 7일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 변화의 바람을 성공적으로 항해하는 법’을 주제로 IDC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2022 버추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팬데믹 상황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퍼스트 시대로 한층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글로벌 GDP의 65%가 디지털화될 전망이다. 경제적 및 비즈니스 측면의 파괴적인 동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IDC는 퓨처스케이프 2022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 세상의 주요 변화 양상 및 국내 ICT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는 조직과 사람들이 더욱 잘 연결되고 상호의존성이 더욱 높아지며,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와 경험을 구현·소비하는데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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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디어의 “Digitalization” 현실?
NYT의 Innovation이란 보고서에서 나왔던 Digital First. 그 보고서에 의해서 수 많은 국내 미디어들도 변화를 꿈꾸기 시작했고, 너도나도 Digital First를 외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어떤 성공적인 Business Model도 나오지 않았고, 제대로 된 상품조차 나타나지 못했다. 어디서 문제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일단 “독자”들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지 못했고 “독자”라는 Definition이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되어 “B2B”시장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독자들에게 Attractive한 콘텐트를 생산하지 못한데 있다 할 수 있다.
참 이렇게 적다 보니 “총체적 난국”이란 말이 너무나 자연스레 나온다. Segment 및 Targeting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절한 Product를 생산해내지도 못하니 Pricing을 책정할 수도 없고, 그러니 그냥 “실패”라는 결과로 귀결되는. 전략도 부재하고, 상품도 부재한. 하아~
아래 링크되어 있는 기사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Digital First 때문에 애먼 기자들이 고생을 한다. 라는 식으로 논리를 풀어가고 있다. 이는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하고, 일부 틀린 말이기도 한다.
내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표에 나와있는 것처럼 Digitalization을 위해서 투입된 “절대적인” 인력의 수가 너무나 적다. (역시 조선일보가 제일 많다. 물론 이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흔히 말하는 “조중동” 중에서 중앙/동아는 7명/5명이란다. 말 다했다.
더불어, 현재 투입되어있는 인력들이 과연 Digital First에 적합한 인력들인가? 이다.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특화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언론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관련 부서는 검색어 기사와 같은 트래픽 증가용 기사를 생산해내는 데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 무슨 좋은 Quality의 콘텐트가 생산될 수 있을까.
이러다 보니 편집국의 기자들이 그 업무를 떠안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하루에 지면기사 쓰는 것도 모자���서, 속보로 캐치해야 하고, 디지털에 맞는 디지털용 콘텐트도 생산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이런 기사가 나와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반면,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편집국에서도 충분히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선 자주 이야기했었지만.) 꼭 지면 기사를 생산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디지털 위주의 콘텐트를 생산하고, 그 중 가장 호응이 좋은 것들을 지면화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호응이 좋다는 게 “자극적”이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즉, 생산해야 하는 콘텐트가 아예 온라인/디지털로 먼저 Release되고 그 후에 지면으로 Release되는 그런 방식으로 아예 Process를 바꾼다면 “업무 과중이에요”란 말은 안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이 곳에 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기자들은 참 “변화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언론사에서 기자는 “源流”이다. 그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언론사는 변화할 수가 없다. 아무리 “支流”가 변한다 한들 변화할 수 있을까.
언론사의 Digitalization. 그들이 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면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현재까지 내가 바라본 부분만 생각했을 때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의지, 한 조직의 의지론 절대 불가능하다. 진짜 Digital First를 위해서라면 기사 마지막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기자들이 불편을 수용하고 긴장감을 갖고 일해야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스스로 먼저 해보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기자들의 변화 측면과 “지면도 중요하고 디지털도 중요하면 그에 맞게 인력을 충원하든가, 아니면 회사 차원의 집중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는 회사 전체적인 변화 측면에 함께 발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만에 길게 텀블러에 적었네.
기사링크: 기자 잡는 주먹구구 디지털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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