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떠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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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기도 집안 공기도 날 느므 힘들게 하능구먼 콜록콜록 #catlupy #cathongee #brotherandsister #반려묘 #루피와홍뽕 #사지마세요입양하세요 #가만히앉아 #창밖을보고있으면 #둥둥떠다니는 #아그들털이무수히많다 #내가마시는건가 #크하하핡 https://www.instagram.com/p/BwOYXJ6jmAI/?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o0tkjpvks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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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웹툰 추천 토렌트 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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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웹툰 추천 최고의 정보들이 다수 모여있더라고요
새빠지게 상세내용 있네요
회사에서 반응 바로 온다
은긴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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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는 통로를 하��없이 메우고 있었다. 세빌 저기봐 체리가 감탄한 문학웹툰 추천 얼굴로 우측의 벽면을 가리켰다. 그러자 나의시선도 그쪽으로 돌아갔고 지금 내눈에 보이는 것들은 조각상들이였다. 대략, 230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형상이 조각되어 문학웹툰 추천 있었고, 그들의 옷차림도 상당히 특이했다. 마법사들인가? 아마, 그럴거야. 저 로브들을 보니.. 체리가 말을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마법사들의 모습이 조각되어있는 문학웹툰 추천 통로라.. 상당히 흥미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이윽고, 우리들은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리고 정면에는 둥둥떠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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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판매순위 안에서는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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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판매순위 원하고 있기때문에
은긴한, 욕구만
궁극적으로, 찾아보다보니 음탕해지는것 같네요
형아, 있으시면 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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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최근에 아니 사실 최근은 아니고 한참 전에(회사 다닐때) 인생과 권태기가 왔었다. 가장 큰 원인은 회사때문이었지만 꼭 그것 때문은 아니고, 그냥 마음이 많이 불안해서 일상을 즐길 여유가 부족했던것같다. 구겨진 일상 속 위로가 되는건 돈을 아껴아껴 끊은 멜론에서 숨겨진 좋은 노래를 발견하고, 좋은 음질의 이어폰으로 그 노래를 즐기는 일이었는데 사실 인생과 권태기가 온 그 시즌에는 좋은 노래를 발견할수가없었다.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알알이 박히는 노래가 없었고, 기존에 내가 좋아하던 노래또한 심드렁하게 들렸다.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를 하고나서 내색은 안했지만 꽤 힘들었던것같다. 내가 지금 그렇게 박차고 나온게 맞는 선택이었을까 부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대한 생각도 많이하게되었다. 어린 나이에 나온 사회는 냉정하다고 각오한것보다 차가웠다. 그럼에도 이걸 버티는게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던것같다.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버텼고, 회사가 정답이라고 믿으며 몇달을 보냈지만 내 속은 골병이 나고있었다. 이를 인지한지는 얼마 되지않았다.
허망하고 허탈하고 텅 빈 내 마음, 인생의 두번째권태기기 있었으나 이건 금방 지나갔다. 다시 하려고했던 잡지도 가닥을 잡고 어떤 잡지를 만들 수 있을지 한참을 사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좋은 친구들이 날 북돋아주었고… 특히 학원이 도움이 많이되었다. 그곳은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밖에없었으니까. 사실 의외였다. 내 안엔 무의식적으로 나는 회사를 포기하고 도망쳐온 실패자 라는 생각이 박혀있었는데 쌤들은 모두 잘했다고, 지금까지 버틴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결국 사람때문에 많이 생채기 났으니 마음 추스리고 공부열심히하자고 하셨다. 나는 왠지 어른이니까, 쌤이니까 날 더 냉정하게 여기실줄 알았는데 결국 내편이었다는 생각에 뒤돌아 눈물을 찔끔했다. 그 말을 듣고나서 내 안에있던 후회와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내 인생의 두번째 권태기는 이렇게 지나갔다.
지금? 지금 난 정말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단어와 삼수생이라는 단어는 너무 안어울리는 조합일까. 하지만 진짜다. 예체능 입시이기때문에 쌓아올��야 할것이 참 많다. 사실 우리 학원 수업은 대학에서 배울 기획에대한 전문 지식을 가르쳐주거나, 스피치수업을 따로배우거나 하지않는다. 물론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이래도 전국 학원 중 가장 힘들게 이론을 배우는 학원이라고는 하더라.) 내가 지난 몇달간 학원을 다니면서 배운건 “나"였다. 생각보다 나에대한 사유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에대해서 생각해보자!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름, 나이,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성향, 취미 등에서 그친다. ‘나'와 서먹하게 소개팅을 하는것이다. 하지만 나에대한 사유는 그런뜻이 아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것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내 인생에 어떤 스토리가 그것을 좋아하고 싫어하게 만들었는지, 조금 아프더라도 나의 사연을 꺼내고 곱씹어보고 느껴보고 하는것이다. 내가 왜 기획을 하고싶은지? 연극이 좋아서, 예술이 좋아서. 왜? 그게 다 결국 사람이야기니까. 난 사람을 좋아하거든. 왜? 나는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거든. 왜? 그게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니까. 결국 이야기가 있기때문에 모든 사람이 존귀해지거든. 세상에 별거아닌 이야기는 없어. 아무리 평범한 이야기라도 말야. 왜? 같은 걸 겪어도 사람은 모두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니까. 그 생각의 조각들이 그 사람을 만들거든. 난 그래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예술을 하고싶어. 그게 당사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되고, 희망이되고. 세상을 바꿀일은 기대안해. 난 예술이 세상을 바꿀거라곤 생각안하거든. 하지만 사람한명의 인생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 거창하지않지만, 또 이만큼 의미있는 일이 어딨어? 한사람의 인생에 조그만 영향을 끼치는 일.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세상도 바꿔볼수 있을수도.
이렇게. 왜?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져 더이상 왜?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없을때까지 생각하는게 사유이다. 말만들으면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그리고 내 사유, 생각을 둥둥떠다니는 구름같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기르기 더 어렵다. 그걸 기르기 위해서 몇달을 보냈다.
누군가는 이 학원이 노는 학원이라고 여겨질수도있다. 굳이 그걸 학원에서 배워야하는가 의문이 들수도. 그렇지만 나는 이 배움이 대학을 떠나서 내 인생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이번년도 두번의 인생권태기는 이렇게 지나갔다. 참 감사하게도 지금은 조금 예민하긴하지만 행복하다. 좋아하는 노래가 많아졌다.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비싼 고급요리만큼 맛있어졌다. 매일 지나치는 커피숍에서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언니도 좋다. 날 언니언니 부르면서 따르는 학원에서 만난 동생들도, 신기할정도로 잘 맞아 감사한 친구들도 어리광피우고싶은 언니들도 좋다. 삐걱거리긴 하지만 결국은 또 보고싶어지는 내 애인도 좋다. 그리고 지금 내 인생도, 결과가 어떻든 좋아졌다.
원래 우효의 민들레 노래를 듣고 느낀점 쓰려고 텀블러 킨건데 말도안되게 길고 장황한 글 완성. 학원가는 길에 쓰는 글 좋다. 민들레 느낀점은 내일 써야지!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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