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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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 유정식당..비교 불가 오대산 산채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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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 유정식당..비교 불가 오대산 산채한정식..
평창맛집 유정식당..비교 불가 오대산 산채한정식..
부처님 오신 날이다.
미리 미리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들러보고 온게 확실히 좋네…ㅎ
지금쯤이면 영동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오대산으로 드나드는 도로는 차량들로 빼곡할테니…ㄷㄷㄷ
모태 불자는 아니지만 5명의 출가한 스님과의 친분으로 인해서도 그렇고 등반을 하다보니 산과 사찰에 자주 가다보니 어찌어찌 무늬만 처사님이 되었..ㅋㅋ
성격이 번잡하거나 복잡한걸 꺼려해서인지 몰라도…
오늘같이 전국 방방곡곡 사찰들에 불자들이 몰려들어 행사를 하는걸 피하려다보니 미리 미리 다녀온다.
서울 살던 시절에는 북한산쪽의 사찰과 선운산 도솔암이 주 된 곳이었는데 강릉에 와서는 평창 오대산의 명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간다.
특별한 불심이 돈독해서는 아니고 그냥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산이 높고 깊어서인지 아늑하고 안온한 심성을 느끼게 해주어서인듯 하다.
오대산에 가면…
무조건 밥을 먹으러 가는데가 있다.
정말이지 평창맛집은 물론이고 오대산 산채한정식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비교불가 우뚝 선 유정식당인데..
여긴 상원사 아래쪽에 있는 오대산장이 있던 시절에 우연찮게 알게 된 주인장과의 남다른 인연도 한 몫한다.
지금은 오대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주도로 관내에 있던 개인소유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일제히 이주를 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산속 깊은 곳에서 산악인들의 벚이 되고 잠깐이지만 보금자리가 되었던 휴식 공간이자 생명 공간이었던 ���에 남다른 느낌이라 그런가..
예전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느끼고 가져가고 싶어서도 오대산 산채 한정식으로 먹으려고 유정식당을 자주 찾게 된다.
월정사와 상원사 스님들도 보살님들이나 거사님들 모시고 자주 식사를 하시는 모습이 부담스럽거나 이상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골집이라 그런가보나..ㅎ
유정식당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12-8 (동산리 368)
Tel. 033-332-6818
오대산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켄싱턴 호텔을 지나 폐교된 월정분교 초등학교 위쪽 우측 편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민박만 운영했는데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워낙에 훌륭해서인지 손님들이 식당을 강력 추천했고 고민하다가 시작을 한지가 수십년이란다.
지금쯤은…
오대산 언저리에서 움트는 산나물들의 천국일텐데…
정선이나 강릉쪽 오대산은 물론이고 강원도 평창 심심산골 구석구석에서 채취된 산나물을 주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착한 식당이다.
이번에는 황태정식을 먹기로 한다.
유정식당에 올때마다 마음과 눈을 뺏기는…ㅋ
여기 주인장님이 음주를 좋아라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오대산 곳곳에서 채취해온 약재를 술로 담가 둔다.
지난번에는 마가목주를 조금 얻어 갔..ㅋㅋㅋ
일단 상차림이 시작되면…
눈이 즐거운건 물론이거니와 어느것부터 먹어야 할지 빠르게 스캔을 하는데…
바로 채취한 산나물의 향긋함과 풍성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비교 불가라고 표현한게 과도하지가 않다는걸 알수 있다.
이러니 내가 애정 애정 하는 단골 산채한정식집이기도 하지만..
두릅나물, 냉이나물 등등으로 시작하는 상차림은…
웰빙시대와 영양 일등 시대에서는 빼놓을수 없는 건강식단이다.
슬슬 상차림이 완성체로 변신하고 있다.
마음은 급해지고 있는데…
황태구이도 2개나 뜨거운 불판위에 얹어서 나온다.
더덕구이도 양념되어 구워져 나오고…
침 넘어간다.
잽싸게…
얼릉 한점만 들고서 맛을 본다..ㅋ
알싸하면서 짭조롬함이 입안 가득 봄이구나…
큼지막한 생두부도 먹음직 스럽고..
공기밥은 잡곡밥으로 준비가 되었네…
바로 무쳐서 내준..
도토리묵 무침..
여긴 산나물 반찬은 시즌에는 생나물을 바로 바로 무쳐서 내주고 비시즌에는 냉동된걸 사용하는데…
이런 묵 종류같은건 항상 바로 바로 조리를 해서 내준다.
산나물만 나오면..
잠실운동장에서 축구하는 토��들이냐고 우스개 소리를 한적이 있는데…
영양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기구이도 바로 조리되어 내준다.
1인당 1마리가 기본~!!!ㅎ
내가 좋아라하는 버섯부침..
감히 베지테리안이라고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될때마다 버섯이나 채소류의 음식은 빼놓지 않고 먹는게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고 하니…
부지런히 먹어 주자~~~
드디어…
평창맛집 오대산 유정식당의 산채한정식 황태구이 한상차림의 완성체가 차려졌…ㄷㄷㄷ
산나물 반찬만 25가지가 넘는 후덜덜한 상차림은 증말 압권이다.
그리고 여긴 그릇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99% 사기 그릇을 사용한다.
봄 향기 그윽한 된장찌개…
냉이와 달래향이 식당 안을 휘감을 정도…ㄷㄷㄷ
게다가 된장국물은 집된장을 담근걸 사용해서인지 그윽하고 고소한 느낌이 들 정도..
사장님이 나하고 눈길이 마주쳤는데…ㅋ
슬그머니 사모님 모르게 작은 주전자를 한개 가져다 주신다.
한잔 마시라고..ㅋㅋㅋ
결국 사모님이 보시고는 슬쩍 미소를 머금고 모르는 척 주방으로 들어가시고 마가목주 한통을 잽싸게 비웠…ㅋㅋㅋ
이건 술이 아니고 보약이여..ㅎ
주인장에게 스텐그릇에다가…
참기름 조금 뿌리고 달라고하니 벌써 눈치를 채시고 바로 가져다 주신다.
갖가지 좋아라하는 나물 반찬 넉넉하게 퍼 붓고 공깃밥 올려서 젓가락으로 서걱 서걱 비벼…
산채한정식으로 만드는 산채비빔밥을 완성~!!!ㅎㅎㅎ
봄의 향기는 몰론이고…
대지의 기운 가득 품고 피어난 산나물로 인해 건강과 영양 그리고 보신을 제대로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ㅋ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도 좋아라하지만 이런 영양 만점 웰빙 산나물천국 비빔밥 증말 너무 좋아라하는거 같다.
입속에서 한참을 씹다보면 치감과 식감은 물론이고 이건 증말이지 한끼 밥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니…ㄷㄷㄷ
허긴…
그 느낌때문에도 자주는 아니드라도 시간과 기회가 있을때마다 오는데..
이번 처럼 부처님 오신날 전날 조금 한가할때 오니까 더 좋은거 같어..
결국…
깔끔하고도 말끔하게 클리어에 성공?ㅋ
나물반찬을 워낙에 좋아라하는 일행들이라 몇가지는 리필을 해서 먹을 정도였는데…
처음 오는 부부가 같이 온 일행은 다음번에는 아이들도 같이 오겠다면서 명함을 받아 갔다능…ㅋ
나른하고도 루즈해지는 봄날인데..
산나물천국 산채한정식 한상차림만으로도 입이 즐겁고 행복감을 느끼는거 그리 어렵지 않구나…
이번 연휴 지나면 시간내서 오대산 선재길을 걸으러 가려고 하는데 그 핵심에는 유정식당 산채한정식이 있다는거…ㅎ
이런데가 진짜 평창을 대표하는 평창맛집이고 오대산맛집이라고 하고 싶다능..
2017년 5월 3일…”길에서 길을 묻다”…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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