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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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4번 출구 - 이상국 딸애는 침대에서 자고 나는 바닥에서 잔다 그애는 몸을 바꾸자고 하지만 내가 널 어떻게 낳았는데…… 그냥 고향 여름 밤나무 그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바닥이 편하다 그럴 때 나는 아직 대지의 소작이다 내 조상은 수백년이나 소를 길렀는데 그애는 재벌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한국의 대 유럽 경제정책을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보다는 부리는 걸 배운다 그애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우는 저를 업고 별하늘 아래서 불러준 노래나 내가 심은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알겠는가 그래도 어떤 날은 서울에 눈이 온다고 문자메시지가 온다 그러면 그거 다 애비가 만들어 보낸 거니 그리 알라고 한다 모든 아버지는 촌스럽다 나는 그전에 서울 가면 인사동 여관에서 잤다 그러나 지금은 딸애의 원룸에 가 잔다 물론 거저는 아니다 자발적으로 아침에 숙박비 얼마를 낸다 나의 마지막 농사다 그리고 헤어지는 혜화역 4번 출구 앞에서 그애는 나를 안아 준다 아빠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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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인기맛집, 꾸안안응온? 나한응온?
오다가다 스무 번은 본,
꾸안안응온(Quan An Ngon) 나한응온(nha han ngon)
후배가 한번 가봤는데 괜찮았다는 레스토랑.
이름이 잘 생각 안 난다는데,
부득부득
생각해 낼 것을 강요해서
결국 알아냈어요. 생각해 내란 말야!!!!!!!! 명령이다!!!!! ㅋㅋ
다행히 137마사지 집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곧바로 검색 했지요.
정식 명칭은 ‘꾸안안응온’인데, 보통 여기 사람들은 ‘응온(ngon)’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택시 기사에게 아무리
‘꾸안안응온?’ ‘꾸아난응언?’ ‘꾸아~~~~난응온?’해도 못 알아 듣는데
Quan An Ngon이 글자만 보여주니
찰떡같이 알아보고, 데려다 줍니다.
간판에는 뭔가 다른 글자가 적혀있네요. 이거슨 나안응온이라고 읽는 것인가…..
어쨌든 이 곳은 오며가며 지나다니다 다섯 번 이상은 봤던 곳으로써,
언제 한번 가야지 하고 찜콩해뒀던 곳.
한국 사람들한테도 제법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현지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식당이며,
호치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있는 체인점인 것 같아요.
검색을 하다보니, 기존 ‘꾸안안응온’이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기며 ‘나안응온’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것 같네요.
그런 건 별로 중요치 않아.
엄청나게 큰 규모의 레스토랑입니다.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인기 만점의 레스토랑인 듯…. ㅋㅋ
개인적으로 이렇게 점보 사이쥬의 레스토랑은 뷔페 말고는 좋아하지 않지만,
아직 호치민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유명한 곳은 한번씩 답사 차원에서라도 거쳐줘야해요.
야외에도 자리가 있고, 실내에도 자리가 있는데,
실내라고해봐야 지붕과 벽이 있을뿐인 반아웃도어라서…
그닥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그늘이라고 훨씬 시원하긴 해요.
우리가 앉았던 명당자리.
가운데 작은 연못 같은 게 있는데
연못 끝부분에 우뚝 솟아오른 정자같은 자리가 있거든요.
어디서 봐도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자리.
그 곳에 우리가 앉았습니다.
어디가나 눈에 띄는 거 참 좋아해. ㅋㅋ
이 곳은 종업원을 불러서 주문을 할 수도 있고,
한바퀴 휘휘 둘러보며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주문할 수도 있는 종합멀티 시스템입니다.
요로코롬 건물 사방을 둘러싸고, 음식을 만드는 아지매들이 있으니
메뉴판의 난해한 설명을 보며 애써 베트남음식 주문 열번 정도 해본 사람처럼 굴지 마시고,
사진보다 더 생생한
리얼 음식을 보며 주문하시면 되어요.
말은 이렇게 해 놓고
저는 궁뎅이가 무거워서
그냥 자리에서 주문. ㅋㅋㅋㅋㅋ
아는 베트남 음식 총 동원해서 그냥 시키는 거죠 뭐.
리틀사이공에서 열번 넘게 먹어봤으니, 난 궁디 붙이고 시킬 자격이 있어.
이제부터 제 ���살축적에 기여한 녀석들을 소개할게요.
먼저 짜죠.
ㅋㅋㅋㅋㅋ 이건 “저기 짜져있어!”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리나라 포호아에서도 많이 파는 거에요.
돼지고기 같은 거 다져넣어서, 바삭하게 튀겨낸 에피타이져 있잖아요.
오리지날과 가리지날은 어떻게 다른가 보시죠.
일단 오리지날은 훨씬 통통하지요. 함께 싸먹는 쌀국수면과, 각종 야채들이 함께 나옵니다.
보았느냐 느꼈느냐 내가 바로 짜죠다!!
곁들이는 소스도 새콤달콤 맛납니다.
짜죠는 10점 만점에 10점.
그리고 반쎄오.
이건 세번 정도밖에 먹어보질 않아서,
아직 어떤 반쎄오가 가장 맛있는 건지 감이 잘 안 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대중 음식점 랩앤롤에서 먹었던 반쎄오가 아직까진 가장 맛있었습니다. 아니 후아툭 것이 더 맛있었나.
암튼 이 집은 튀김이 너무 바삭하지 않아서 별로였어요.
곁들이는 쌈채소가 다양한 건 참 맘에 드네요.
베트남 깻잎도 나오고. ㅋㅋ
역시 아직 잘 모르지만,
베트남 여인네들이 아오자이 입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유가 다 있었어요.
무슨 음식에 죄다 저렇게 풀이 많이 들어간다냐. ㅋㅋ
그리고 전반적으로 음식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이유는
아무리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거……. ㅋㅋㅋㅋㅋ
살 뺀다고 고구미랑 방울토마토만 먹으면 뭐해요.
한끼에 고구미를 다섯개 먹고, 방울 토마토를 30알씩 먹어치우는데. ㅋㅋㅋㅋㅋㅋ
살 뺀다고 저칼로리 음식 대량섭취하고 있는 여성동지 여러분, 반성합시다.
이어서,
고이꾸온.
우리나라에선 스프링롤 썸머롤 뭐 이런 이름으로 더 많이 팔리고 있잖아요. 일명 월남쌈. ㅋ
제가 충격을 먹은 건,
진짜 베트남에선 저 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냥 빠삭빠삭하고 질긴, 진짜 종이같은 저 페이퍼 채로
고이꾸온을 만듭니다.
그러니, 레알 고이꾸온을 맛 본다고 설레서 몇 번을 먹었는데도,
이 것은 흡사
플라스틱을 혹은 고무를 씹는 느낌
우리나라에선 통하지 않을 식감인 걸 알고, 뜨거운 물에 적셔서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먹게끔 잘도 변형시켰네요.
딱 보기에도 라이스 페이퍼가 너무 두꺼운게 느껴지시죠? 맛은 별로임. ㅋㅋ
그리고 그냥 볶음밥.
볶음밥은 만국공통의 훼이보릿 음식이지요.
전 원래 볶음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동남아의 푸석푸석하게 날리는 쌀밥으로 만든 볶음밥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베트남 커피.
베트남 커피 역시 아직 감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 감히 맛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지만,
어지간해서는 맛없을 수가 없는 것 중 하나가 베트남 커피인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스큐브 가득한 저 베트남 커피가 컵 밖으로 땀을 줄줄줄 흘리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빨리 들이켜고 싶다는 충동에 빠집니다.
참, 들이키고 싶게 만드는 비쥬얼.
커피잔이 땀을 많이 흘릴수록, 아이스 커피는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커피가 나와서 음식이 다 끝난 건 아닙니다. 마지막 음식이 남았어요.
수줍게 고백해보지만
사실 마음을 열고 보시면 아실 거에요.
위에 시킨 것들은 볶음밥 하나 빼곤 메인식사라기 보단
에피타이저에 가까운 것들이잖아요.
크랩어쩌고 하는 음식이 맛있다는 후배의 추천에,
그럼 어서 가서 닁큼 하나 더 주문하고 오너라~~~~
사탕수수(아닐 수도 있음) 막대기에 크랩살 반죽을 휘감아서 튀겨낸 듯한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서빙하는 언니야가 그 자리에서 다 분해해줘요.
마치 베이징덕마냥. (쓸데없는 또 여담이지만, 저는 요즘 베이징��이 먹고싶어 미치겠습니다.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이 음식도 예외없이 쌈을 싸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음식은 기존 쌈과는 달리 라이스 페이퍼에 싸 먹는 건데요.
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적시고 하는 과정따윈 없습니다.
뜨거운 물 달라고 해서 먹어볼까도 했지만, 로마에 왔으니 로마법을 따라야지요.
입천장 찔릴 것 같이 뻣뻣한 라이스 페이퍼에 함께 나온 각종 야채들과 쌈싸서 먹습니다.
음~~~~~~~~~~~ 예상과 달리 아주 맛있어요. 라이스 페이퍼는 반씩 잘라서~
↑ 요 사진 속에 저 별모양의 초록 식물이 뭔지 아시는 분.
오나전 제 스타일의 별모양 식물이었어요.
시큼한 것이, 마치 아오리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마지막 음식도 그러하듯,
메인보다 쌈으로 거의 배를 채운 듯 합니다.
야채를 많이 먹었으니까, 살은 덜 찔거라며 스스로를 위안해 보기도 하지만
여자들은 왜그러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 먹으면서 제로칼로리 콜라 먹는다고 뭐가 달라진다고 ㅋㅋㅋㅋㅋㅋ
저칼로리 식사 해놓고선, 고칼로리 디저트를 당이 떨어진다는 핑계로 마구마구 퍼먹는~
저희도 그렇게 먹고선
회비로 모았던 돈이 남았다는 핑계로 또 카페로 향했어요.
돈이 남았으면 그냥 나눠 가지면 되는데, 왜그러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여자들은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꾸준히
먹고, 마실 겁니다.
오늘도 점심 먹구 캬라멜 시럽 추가한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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