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식당

[lhy005]

반려견과 차박 여행 먹방..🥩🥣 . #양양맛집 #송이닭강정 #감나무식당 #황태국밥 #양양한우마을 #송이버섯 #고성맛집 #메밀촌봉평막국수 . . #강원도맛집 #먹방투어 https://www.instagram.com/p/CGhwT-gDUxn/?igshid=151xy7k7g1q41

[soojinaaa]

2020 December

본 ��:

We Are Who We Are - Luca Guadagnino (HBO)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미야자키 하야오

마녀 배달부 키키 - 미야자키 하야오

벼랑 위의 포뇨 - 미야자키 하야오

Ghost World - Terry Zwigoff

도망친 여자 - 홍상수

읽은 것:

작별 - 한강 (단편)

양양 - 고성에 다녀왔다. 제일 좋았던 건 영랑호 산책. 여름에 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만, 겨울의 쓸쓸한 호숫가도 못지않게 좋았다. 춥지도 않은지 유유자적 물 위를 떠다니던 오리들. 나무 위에 눈송이처럼 앉아있던 흰 새들. 나는 바다도 좋지만 호수가 더 좋다고 말했다. 주원도 그렇다고 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고성으로 이동하는 길엔 송지호라는 호수를 발견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들르지는 못했다. 다음에 꼭 가보기로. (그런데 사진은 바다.. 속초해변)

토니, 주원과 함께 캐롤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한동안 열심히 흥얼거리며 다녔다. 멜로디를 만들고, 코드를 붙이고, 곡 구성을 짜고.. 그런데 어랏 그 많던 시간이 다 어디로 갔는지 순식간에 25일이 되어버려서, 아쉽게도 완성을 하지 못했다. Instrumental version 으로 남길지 내년 12월에 가사를 붙여볼지,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 것.

주원과 기존 캐롤을 하나 커버해보고자 했던 계획은 다행히도 실행에 옮겼다. She & Him의 Christmas Waltz. 원곡은 Frank Sinatra 가 불렀다고 한다. It's that time of year when the world falls in love / Every song you hear seems to say, “Merry Christmas. May your New Year’s dreams come true!” / And this song of mine, In three-quarter time, wishes you and yours the same thing too. 이 가사가 너무 좋다. 개러지밴드로 뚱땅뚱땅 연주한? 피아노 솔로도 나름 흡족..

3번의 zoom session이 있었다. 하나, 수향과 함께한 시모임, 명지 송년회, 그리고 특공대원들과 함께한 연말정산의 시간. 친구들과의 대화가 너무 귀해져버린 요즘, 이렇게라도 catch up 하고 ���야기 나눌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좀 더 자주 해볼까 싶기도.

또 좋았던: 다섯 가족이 함께한 크리스마스 저녁 / 2020년의 마지막 밤. 엄마, 아빠, 주원과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해를 함께 맞이한 순간 / 주원과 군고구마, 호두과자, 귤, 모과차 등 겨울에 어울리는 간식과 차를 즐기며 이 계절을 충분히 만끽한 시간들.

이달의 향: 모과

이달의 게임: 카트

이달의 어플: 오아시스

이달의 선물: my first Mac! 

이달의 음식: 감나무식당 황태국밥

이달의 배달음식: 소크라테스 떡볶이

이달의 따뜻해: 엄마가 만들어준 퀼트 무릎담요

이달의 귀여워: mini Christmas tree (가문비나무)

이달의 토나와: 대장내시경 약

이달의 말장난: 모르는 개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