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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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일상은 마치 예쁘지만 도려내야만 먹을 수 있는 곯아버린 사과 같은거였다. 괴로움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마음이 제대로 곯아버려 더이상 손쓸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불가항력적인 악운이 나에게 왔나, 이 멀리까지 왜 나를 쫓아왔을까. 모든 일이 순탄할 것이라고 자만했던 지난날의 내 오만이 벌을 주나보다.
프라하 이곳에서 기억의 일부를 삭제하고 싶다.
내 불안과 더불어 거짓말은 손 쓸 수 없이 커져버렸으니.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하고, 그 고민에 몇잔의 술을 마셔댔는지 모르겠다. 잠을 잘 잘 수 없었고, 먹을 수도 없었다.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고민의 골은 깊어지고 나는 그 생각에 다쳐버렸다.
*모든 것을 그만두고 베를린으로 가자는 태의 말에 나는 여러번 흔들렸지만, 선뜻 스스로 결정을 해낼 수 없었다. 누군가 내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다면, 싫지만 따라야하는 선택이었으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태에게 나는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모두의 잘못도 언젠가는 기억 속에서 사라질테고, 믿음은 결국 깊어 갈 테니까. 그럴 수 있다면 기꺼이 미운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애꿎은 다짐을 했다. 있지도 않은 강단이 이상하게 작용하던 순간이었다.
*나와 태는 퇴근을 하면 사무실을 나와 늘 한참 걸었다. 그만 하고 싶다는 말을 몇번이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우리는 예쁜 프라하의 풍경을 뒤로한 채 속안에 쌓인 화를 내고 누군가를 향한 미움을 그 거리에 버리고 가곤했다.
그러다가 사람이 많아지면 마음이 불편해져 이름모를 골목에 위치한 커다란 트럭 뒤에 숨어서 이야길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프라하에 숨어 버린 들 고양이처럼 수근대고, 분개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며칠을 보냈을까 여전히 괴로운 아침은 오고, 불안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려 마음 속에 여유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일요일 낮.
나와 태는 함께 공원의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걱정과 고민은 어울리지 않다는 듯이 봄바람이 자꾸만 속눈썹을 스쳐지나갔다. 그 순간이 너무 예뻐서, 소소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멍하니 벤치에 앉아있는 순간이 너무 좋아서. 나는 태에게 이곳을 떠나자고 했다. 전부 그만 두고 떠나자고. 그 결심 하나만으로 가슴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Easter Day
포기를 하자. 포기해야만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를 싫어하던 그들을 등지고 사무실을 뛰쳐 나왔다.
길고 긴 언쟁 속에서 모든 것이 간결하게 끝이났다. 그 누구에도 연락 할 수 없고, 연락을 받을 수도 없는 무의 상태로 나는 그곳을 나왔다. 속이 울렁거렸다.
불꺼진 긴 복도를 걸어 나오면서 신발 굽에서 계속해서 소리가 나는 것이 거슬렸다. 점점 이 곳을 떠나고 있음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부터 줄곧 고대해왔던 순간의 일부가 져버린다.
담배를 연신 피워대며, 나는 계속해서 태가 나올 건물의 입구를 바라보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그가 나왔고 나는 그에게 최대한 여기서 멀리 가자고 했다.
그날은 애석하게도 부활절이었다. 거리엔 부활절을 기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음악이 들려왔고, 모두가 웃으며 맥주한잔과 무지개 막대를 들고 웃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그들의 사이로 은빛 방울들이 가쁘게 터지고 있는 효과들이 보이는 듯했다. 그런 인파들을 헤치고 우리는 지도도 보지 않은 채로 어디든 가고싶었다. 이러한 부정한 갈등에서 멀어지자. 속상하고 힘들었던 순간으로 부터 도망치자.
비가 곧장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구름 사이에 붉은 노을이 있다. 꾸물대는 하늘아래를 걸으며 우리는 계획도 없이 아무런 트램을 잡아 탔다.
하늘이 개어 붉게 물들어갔다. 나는 태에게 말했다.
우리 이제 집도 없고 직장도 없고 심지어 아무에게도 연락을 할 수도 없어. 어쩌지?
태는 말한다.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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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식후에 이별하다」
ㅤ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니 ㅤ이제 이별이다 그대여 ㅤ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
ㅤ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ㅤ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 ㅤ그런 것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ㅤ거리는 식당 메뉴가 펄쳐졌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밤을 바꾼다 ㅤ나는 저기 번져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테니 ㅤ그대는 남아있는 환함 쪽으로 등 돌리고
ㅤ열까지 세라 ㅤ열까지 세고 뒤돌아보면 ㅤ나를 집어 삼킨 어둠의 잇몸 ㅤ그대 유순한 광대뼈에 물컹 만져지���라
ㅤ착한 그대여
ㅤ내가 그대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쏜 총알을 ㅤ잘 익은 밥알로 잘도 받아먹는 그대여 ㅤ선한 천성(天性)의 소리가 있다면 ㅤ그것은 이를테면 ㅤ내가 죽 한 그릇 뚝닥 비울 때까지 나를 바라보며 ㅤ그대가 속으로 천천히 열까지 세는 소리 ㅤ안 들려도 잘 들리는 소리 ㅤ기어이 들리고야 마는 소리 ㅤ단단한 이마를 뚫고 맘속의 독한 죽을 휘젓는 소리
ㅤ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ㅤ먹다 만 흰죽이 밥이 되고 밥은 도로 쌀이 되어 ㅤ하루하루가 풍년인데 ㅤ일 년 내내 허기 가시지 않는 ㅤ이상한 나라에 이상한 기근 같은 것이다 ㅤ우리의 오랜 기담(奇談)은 이제 여기서 끝이 난다
ㅤ착한 그대여 ㅤ착한 그대여
ㅤ아직도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ㅤ열을 셀 때까지도 기어이 환한가 ㅤ천 만 억을 세어도 나의 폐허는 빛나지 않는데 ㅤ그 질퍽한 어둠의 죽을 게워낼 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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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야
시간이 훅훅 간다.
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좋아
적막함과 정지된듯한 감각이 날 나이게 해.
그리고 해가 떠있을 때의 치열함을 상쇄시켜줘
마치 수면상태 처럼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다시 시작되잖아.
이 시간은 그 감각을 눈 뜨고 느껴
너와 잠시 떨어져있는 동안 난, 하루하루가 아니라
내가 집중해있는 무언가에 따라 나뉘는거 같아.
그리고 이 시간들을 오로지 나를 위해 쓰고싶어서
작업실 말고 카페나 집에 있었어.
평소라면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텐데,
지금은 글로 이런 저런 말을 할래
일기를 편지 형식으로 쓰는 느낌?
심심할때 읽어봐. 일기야
.
아, 지금 클래식 피아노 플리를 듣고 있는데 월광이 나오네
이 음악의 원래 제목은 환상곡풍 소나타래.
그리고 베토벤 사후 5년 뒤 음악평론가가
'달빛이 비치는 루체른 호수
그 위에 뜬 조각배를 떠오르게 한다.' 는 말과 함께
월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뒤로 월광이라고 더 유명해 졌대.
예전에 이 음악을 들으면 세상이 멈추면서 살짝 슬펐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포근함을 느끼게 되네.
그리고 이걸 치는 엄마의 뒷모습이 생생하게 보여.
음악 얘기를 하자니..
최근엔 종일 재즈와 파가니니의 음악을 들었어
혼자 있으니 이런 음악들로 돌아가게 되는 느낌?
미술과 재즈는 본연의 나를 상기시키는 도구같아
아니, 본연의 나를 되찾으면 찾게되는 고향같아.
아 어쨋든 아주 크게 틀어놓고 내 할일을 했어.
그리고 난 이 본연의 음악 취향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
괜히 말이야..
고상한 음악적 취향을 가진 그림 그리는 사람 같잖아.
내가 봐도 거리감 느껴져ㅋㅋㅋㅋ
아 너도 알다시피 다른 장르의 노래들도 좋아해ㅎㅎ
나 넘 두서없나?
요즘은 의식하고 감정을 뺀 글쓰기를 하는데,
(아랑곳x)
이게 작업적으로나 사회생활 적으로나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
실생활에선 여태 의식했지만
작업에 대한 글에 대입을 할 생각을 하고 난 후 옳타구나! 했어!
작가들의 글도 다른 방식으로 보게 되고!
더 조잘대두대??
살짝 예시를 들자면ㅎ
(이런 작업 한 적 없음. 구상한적 없음.
이해를 돕는 작가의 글 예시 - 공간설치물임)
나의 방과 같은 형태의 사각형 공간이다.
이 설치 작업은 남편를 여읜 후 느낀 감정을 표현하였다.
들어가자마자 한 면 전체에 설치된 스크린.
그 위의 영상들은 모든것이 단절된 나의 눈동자이고
계속되는 깜빡임이 나의 감정을 극대화 시켜 보여준다.
영상의 다음 장면은 천 없는 재봉틀이 의미없이 찍어대며,
작은 어항 속 금붕어는 계속해서 돌고 있다.
한편, 천장 중앙에 설치된 비눗방울 기계는
무거운 감정들을 상쇄시켜 준다.
나는 사별의 휴유증을 겪는 와중에
이 사회는 날 기다리지 않고 흘러가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난 이 작업의 비눗방울과 눈동자를 동시에 보며 묘한 정서를 느낀다.
여기서 감정을 빼 볼게
한 공간이 작가의 감정이 된다.
영상이 재생되는 공간에 실제 비눗방울이 생성되며 비눗방울은 빛 사이를 떠돈다.
그것들은 관객에게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영상은 덧없음과 무의미함을 테마로 하고있다.
깜빡이는 눈과 아무 천도 제공되지 않은 재봉틀,
어항 안 계속해서 회전하는 금붕어.
그 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눗방울이
영사된 영상에 그림자로써 나타나며 상반된 감정을 야기시킨다
어때?
극단적으로 표현된 예시이긴 하지만..
작업의 퀄리티가 확 올라갔다고 느껴
입시때 깨달았던 필요없는 조사를 빼며 간결하게 쓰기.에다
감정을 뺀 글쓰기를 더하니
있는 사실만을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 거 같아.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조언을 구하지?
라는 생각이 든 후 관찰하며 깨달았어.
(- 내가 흥분하는 포인트중 하나
무의식적으로 알던 것을 의식화 해 명시적 지식으로 바꾸기!)
(명시적 지식을 무의식적 지식으로 바꾸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connect: noeyoo)
....미안
짧게 예시를 들게......
전 이런 상황이고 이걸 하고싶은데 이런 걸림돌이 있어 현실의 장벽을 느끼고 무기력증을 앓고있고 주변에 알려줄 사람도 없어 용기내어 메일을 보냅니다..
이런 글 보다
전 누구고, 이런 상황이고, 이걸 하고 싶습니다.
��신의 어떤 면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런 방식의 감정을 배제한 글이 좋은 글이란걸 알았어.
그리고 감정을 실은 글은 너에게만이 쓰게 돼.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
그러고 보니 입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
입시가 사회의 축소판 같아.
그러다 보니 내가 느끼는 거는
입시에선 옳은 방향, 옳은 계획, 옳은 마인드가 정답처럼 존재했는데
이 사회, 현실? 인생은, 참 방향도 많고 정답도 없어.
그래서 길을 잃지 않으려 더욱 많은 계획을 세우고
1년, 5년, 10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려 발악한거 같아.
그것이 하루 속에서 강박적으로 표출된 것이 미라클모닝이야.
물론 일찍 일어나면 좋지.
그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 강박이 되면
한시간'만' 늦어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로 하루를 시작하게 돼.
내가 느끼는건
한시간'씩 이나' 늦었으니 시간당 계획들이 다 밀리는거지..
실은 고작 한시간인데 말야.
그리고 일찍 일어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뭘 하느냐,
어떻게 시간을 쓰냐가 더 중요한 걸 알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일찍 일어나야만 하는 거지..
다른 감정들은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한데,
내가 제어하는데 미숙한 종류의 감정들?
통제하고 싶은 욕망인거 같네
난 행동을 위한 행동을 가장 경계해야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인생에 별 도움이 안되더라.
이런 성격은 돈과 시간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한거 같아
이것들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유연한 대처를 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잡으려고, 통제하려고 애써왔어.
목표에 따른 계획은 중요해.
하지만 수정할수 있다는 걸 아는것도 중요해.
(나에게 무기력이란,
완벽을 추구하다 틀어지는 순간 탁 느껴지는 감정같아)
.
음.. 최근 나는
너무 많은 정보들과 지켜져야만 하는 장단기의 계획들이
동시에 다가와 너무 버거웠어.
(그래서 시간을 달라고 한거야. 이따 얘기해 줄게)
그러면서 입시에서 배운 것을 상기시키게 되었어.
입시의 목표를 세우고 공부 계획을 짜면 불안해지잖아
할게 너무 많은 와중에 완벽히 끝내야 하거든.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그 불안감들은 사라지게 돼.
방향이 보이고 해야할것들이 명확해져.
그렇게 나아가면 되는거야.
나에겐 이 세상도 그래
6개월간 겪은 20살의 세상은 마찬가지야.
장기의 목표를 세우고, 그건 성공해야만 하고,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
찾을수록 보이는 수많은 방법들에 오히려 길을 잃어가고,
이리 저리 재며 계획을 세우다 서서히 내 마음도 지쳐가.
하지만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있으면 길이 보이더라.
뻔한 말이��. 뻔하고 유명한 말엔 다 이유가 있어
고민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라 같은 것들..
나한텐 '재지 말고 일단 시작해라' 라고 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
시작하기 전이였다면 계획에 추가해야 했을 항목들이
지금의 것을 하고있는 나에겐 새로운 자극이고
방향성이 되더라고!
계획 속에서 길이 생기는거 같아.
완벽을 버리고 수정하며 계속 나아가는 거야
어쨋든 요즘의 난 다시 명확해졌어.
강박을 버리니 많은 것들이 다시 보였어.
지금은 확신 속에서 나만의 길을 가고 있어.
.
며칠 전
혼자 있을 시간이 너무도 간절해서 네게 며칠만 달라고 했고,
심지어는 가족과 만나게 되는 시간에 잠을 자고
작업실도 가지 않으며 메인 스트림 미디어를 아주 경계했어.
필요한, 해야하는 것을 하고 난 뒤에
보상심리로 도망칠 곳을 없앤거야.
유튜브로 재밌고 자극적인것을 보거나 너랑 전화하며
오목을 하는 것 말고, 아빠나 유진석이랑 얘기하는거 말고
의지가 약해진 하루 끝에 또 한번 나를 혼자 두는 거지.
실은 그것이야 말로 보상이 아닌 진짜 '휴식' 일거야.
음악을 들으며 작은것에 눈을 돌리니
그 시간에 난 더 창의적이게 돼.
처음 문단으로 돌아가, 그 정지되고 상쇄되는 감정을 느껴
이제 생각 정리, 이만하면 되었고
불규칙한 생활은 안좋다는걸 너무 잘 아니
나에게 맞는 템포를 찾아 돌아올게
이 글도 이만 끝맺을 때가 됐다.
.
마지막으로
요즘 나의 주된 생각들을 나열해볼게
미대와 작가
돈과 예술
상업예술과 순수예술
예술에서의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준
100년 후에도 남을 대가와, 유명한 한 철 트렌드 작가
예술가의 세상을 보는 시각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각을 놓는 능력
깊이있는 그림과 팔리는 그림
작가를 꿈꾸는 미대생이라면 해야 할 것들
일단 미술 씬에 입성
(아! 사고싶은 오토바이가 생겼어)
등 뭐 이런 생각을 한거 같아.
또 할 말이 생긴다면 다음에 들려줄게.
오늘도 푹 자고,
잠시 떨어져 있다고 내 감정이 변하진 않을거야.
더 잘 만나기 위해 나를 돌아볼 시기라고 생각해
근데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게 될 줄은 몰랐어.
이제까진 차마 솔직하지 못하니 나쁜 생각들을 한거 같아.
음.. 한편으론 아직도
이게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전처럼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아.
네가 말했듯이 널 사랑할수록
그런 마음이야말로 예의가 아니니까.
그런데, 혹여나 네가 어떤 생각이 들면 그냥 말해줘.
난 언제나 네 마음을 가장 들여다 보고 싶어
���랑해. 진심이야
온화하고 유쾌한 멋쟁이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줘
나도 미술을 사랑하는 멋쟁이 할머니를 보여줄게.
미래를 장담 못하지만,
그 형태가 어떻든 언제나 어디서나 사랑해
됐고! 지금의 난, 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
잘자! 보고 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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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 오치또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관용 표현 중 드문 기회를 잡았을 때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던데 땅고판에서 뜻 맞는 파트너 만나기도 비슷할 듯. 전에도 한번 쓴 듯한데 사교성 없는 나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피구라(=Step) 알려주는 수업에 참여한 뒤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만 하느라 진도가 2배 이상 더��다. 코로나로 인해 2년 가까이 밀롱가 출입을 못하는 동안에도 방에서 혼자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 함. 그사이 나도 모르게 컵에 채워 넣던 물이 한번 넘친 듯, 밀롱가가 다시 열렸을 때 이전보다 모든 면에서 편안하게 주도권을 갖고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물꼬를 한 번 트니 덩달아 저절로 해결된 것도 꽤 있다.
하지만 이미지 트레이닝 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피구라도 있다. 대표적으로 백사까다(Back Sacada). 자칫하면 여성의 발목을 까게 돼 혼자 연습만으론 절대 안 되고 둘이서 익숙해질 때까지 합을 많이 맞춰봐야 한다. 하지만 이거는 할 수 있음 좋지만 못해도 음악적 표현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길'을 뜻하는 'Camino' 어미를 'Caminito'로 바꾸면 '좁은 길'로 의미가 바뀐다. 꼼빠드레 - 꼼빠드리또, 뽀르떼뇨 - 뽀르떼니또 등등이 다 이런 관계다. 땅고에서 오치또(Ochito)는 오초(Ocho) 피구라를 짧고 간결하게 쓰는 걸 말한다. 논리적으론 오초의 응용이라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나는 여전히 잘 못 함. 앞서 말했듯 백사까다는 못해도 큰 지장 없으나 오치또는 음악 표현에 꼭 필요한 피구라다. (가령 후안 다리엔쏘 악단 연주 중 'Que Importa', 'No Mientas' 같은 거) 그래서 아는 분께 부탁해 집중 연습을 두어 번 했음에도 연습 때는 잘 되는 듯하다 정작 밀롱가에선 음악에 딱딱 맞춰 쓰질 못하겠더만.
얼마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이무삼(唯二無三)한 여선생님 중 한 분과 추면서 '아... 여기선 오치또를 해야하는데~'란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못했다. 주저하는 마음으로 하면 99% 실패하기 때문에 밋밋하게 끝낼 수밖에 없었는데, 스트레스까진 아니나 '이거까지 했으면 최고의 딴다를 완성할 수 있었을텐데'란 아쉬움이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걸 보니 아마도 마음에 계속 남아있었나 보다. 이럴 때 글을 쓰면 맺힌 걸 배설하는 효과가 종종 있으므로 이렇게 남김. 오치또는 하나의 피구라가 아니고 다양한 변형이 있다. 이중 음악 표현에 꼭 필요한 두어 개 정도를 몸이 기억하면 훨씬 재밌게 놀 수 있을텐데... 늘 그래왔듯 언젠가 되는 날이 오긴 오겠지. 가능하면 올해를 넘기진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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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아주 간결하게 정리한 오늘 기자 회견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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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의 함수 사용팁
연산자의 함수적 표기 Julia의 연산자는 기본적으로 함수이며, 함수 호출 표기와 같은 방식으로 호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 자체로 함수이기 때문에 filter(), map() 과 같이 함수를 인자로 받는 함수에도 연산자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 연산자는 sum() 함수와 같이 여러 인자를 받아 인자들의 합을 구할 수 있습니다. 2 + 3 # = 5 +(2, 3) # = 5 +(2, 3, 4) # = 9 >(3, 2) # = true 이 때, 비교 연산자들은 첫번째 인자만 전달된 경��에는 부분 적용된 함수를 생성합니다. 이는 특히 함수를 인자로 전달하는 함수에 사용될 때, 표현을 간결하게 하는데 유용합니다. >(10, 5) # = true >(10) #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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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종교는 무엇이었다! ? 간결하게 말해, 많은 것을 따르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인간을 넘는 존재(신)를 자칭하고 백성에게 그것을 믿게 한다! 요컨대 지배의 도구로서 만들어진 것. 현대에서는 형태를 바꾸고 있지만, 일부 지배의 요소를 남기고 있다. 한층 더 악질인 사람에게 고대와 같은 사용법이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 ! *마음에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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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왜? 어떻게?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 원인, 영향, 대처법,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왜? 어떻게? 쉽게 정리해 제공합니다 | 원인, 영향, 대처법, 경제 지표 물가가 오르는 현상, 인플레이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원인부터 시작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일상생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제 지표까지 쉽고 간결하게 알려제공합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낯선 단어가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치솟는 기름값, 밀가루 가격… 원자재 가격 변동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쳐 봅니다. 👉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 알아보기 물가가 오르는 이유|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파헤쳐 봅니다.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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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ma.cpp의 내부 구현을 분석하다가 ggml을 이용한 간단한 matmul 샘플을 구현해 봤습니다(프로젝트 링크는 댓글에). 원래 llama.cpp도 Georgi Gerganov가 주말에 llama 모델을 ggml로 구현하는 hackday를 진행하면서 시작 됐죠. 그리고 잘 알다시피 지금은 LLM계의 리눅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프로젝트로 성장했고요.
llama.cpp(정확히는 ggml)는 tensorflow와 유사하게 계산 그래프를 먼저 만들고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첨부 이미지(출처 별도 표기)처럼 그래프를 ggml_graph_compute() 함수로 호출하면 계산이 실행되죠. 참고로 첨부 이미지는 예전 버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지금은 CUDA로 실행할 때는 ggml_backend_graph_compute()로 실행해야 합니다. 이처럼 그래프를 별도로 계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모델링을 할 때는 이 방식이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tensorflow도 pytorch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하지만 애초에 llama.cpp는 inference 전용이기 때문에 이 방식이 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최적화하기 쉽고, 다양한 백엔드를 지원할 수 있어 llama.cpp는 CPU 외에도 CUDA 지원, 맥에서는 METAL 지원, AMD의 ROCm도 지원합니다. 또한 코어는 간결하게 C로 구현되어 있고, 그래서 제가 만든 샘플도 C++ 코드지만 C 문법만 사용했습니다. 애초에 tensor 변수도 ggml_tensor라는 struct로 구현되어 있죠.
반면 pytorch는 같은 역할을 하는 torch::Tensor부터가 벌써부터 namespace입니다. 모든 문법은 C++ 전용으로 되어 있고요. llama.cpp는 CPU에서 GPU로 메모리를 복사하는 과정을 직접 코딩해야 하는데, torch는 그런 과정도 모두 생략되어 있어 C++에서도 마치 파이썬처럼 별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두 프레임워크의 철학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사용가능하면서 딥러닝의 모든 것을 지원하는 종합 선물 세트 pytorch와 의존성 없이 이식성이 좋으면서 가볍고 간결하고 모든 부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llama.cpp.
앞으로 LLM이 on-device에 구동될 일이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llama.cpp 같은 가볍고 간결한 프레임워크의 수요도 점점 늘어날 거라 생각됩니다. ggml로 직접 모델을 inference하고 최적화하는 일도 앞으로는 많이 생길 거 같고요. 물론 오픈소스 진영에서 대신 구현해 줄 거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저 가져다 쓰기만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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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vx27🏩 마사지 치료사와의 효과적인 소통: 건강한 치료 경험을 위한 중요한 팁
마사지 치료는 근육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마사지 치료사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출장안마
1. 치료 전 상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 제공
증상 및 병력: 통증의 종류, 위치, 강도, 시작 시기, 악화 또는 완화 요인, 관련 질병이나 외상 경험 등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복용 약물: 처방약, OTC 의약품, 보충제 등 복용하는 모든 약물을 알립니다.
기대 효과: 치료를 통해 얻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통증 완화, 움직임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알레르기 및 민감증: 마사지 오일이나 로션에 대한 알레르기나 민감증이 있는 경우 미리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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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및 산후 상태: 임신 중이거나 산후 상태인 경우 반드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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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 후 피드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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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치료사와의 소통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는 데 필수적입니다. 위에 제시된 팁을 활용하여 마사지 치료사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치료 경험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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