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e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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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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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n she disappe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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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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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잘라내야 한다고하더라도 상관없어 얼마던지간에 말이야 그 무엇도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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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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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ould you ever kis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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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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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죽으라고 하면 죽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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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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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집착 엄청 해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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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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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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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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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내가 너를 정말 증오하게 되어도 우리 사이에 사랑은 하나도 남지 않고 빚과 어지러운 가난만이 남더라도 그래도 멈추지 않을래 내가 너를 고의로 망쳐도 괜찮니 괜찮지 않은 거 알면서 너를 불구덩이로 밀어넣어도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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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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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냥 다 죽이고 결혼할까. 응 우리 도망갈까. 가다가 지쳐도 현실을 맞닥뜨린 우리의 사랑이 현실보다 약한 걸 두 눈으로 마주쳐도 가난에 매일 밤거리를 나돌아도 두 몸 뉘일 곳 하나 없어 잠 못 자도 우리가 가진 돈을 다 털어도 아무것도 살 수 없어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가난이 되어도 그래도 우리 도망 갈까. 내 사랑에 네 삶을 걸어도 될까. 너를, 네 모든 걸. 내 손으로 망가뜨려도 될까.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해도 될까. 우리는 사랑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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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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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알려준 사람
사랑 받는 걸 알려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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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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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은 사랑이 될게 많이 아껴주고 많이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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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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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시해지는 게 나를 울게 한다. 나를 울게 만들던 사랑은 사라지는 즈음에도 나를 울린다.
안 가면 안되느냐고 아빠는 그랬다. 왜 안 가면 안되나요.
우울이 다시 찾아오는 걸 피부로 느낀다. 언젠가 올줄은 알았지만 조금만 늦게 올 수는 없었나요. 지금은 더 행복하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어쩌면 이제는 우울이 옛 이야기가 되기를 꿈꾸었다. 그러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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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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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면 죽을 마음이 사라져 있었다 집 안 가득 쌓인 그림자로 문을 막으면 여름이 온다
학기가 끝나버린 직후 네온사인이 늘어선 바닷가에 앉아 있었다 취한 채 갈비뼈에 손마디를 맞추다가
열이 들뜨도록
무더운 주말에는 열차가 한강의 어깨를 숨차게 쓸어내렸다 우리는 텐트에서 추운 지방의 만화책을 쌓아놓고 엎드려 있었다 나무들이 눈더미를 뒤척이는 소리를 읽으며
이마에 묻은 바람이 서녘으로 말라가고 있었다
물바닥에 어두운 여름이 일렁였다
밴드 동아리와 얽히며 그들의 몸에서 나뭇가지 냄새를 맡을 때 혹은 앰프를 연결해 종일 바닥을 차고 울려 퍼진다든가
멍청하게
포물선을 그리는 농구공을 바라보며 환하게 소리치고 새로 산 옷을 느슨하게 풀고
해변에서 폭죽을 터뜨리다가 입을 맞추었던
파도와
멀어져가던 웃음소리
우리가 그 여름에 버리고 온 것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아플까
대관람차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일을 보다가 너무 많은 밤이 지나 가버리고 그것을 다시는 붙잡을 수 없다는 정도가 어렴풋했다
다음 날 아침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에서 게임기에 건전지를 갈아 넣으며 이제부터 습작들만 크로키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몸속에 싱싱한 핏물이 돌고 돌아 우리를 다 태워버릴 때까지
멈추지 않는 이상 이 육체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호흡이 뜨거워질 정도로 쏘아 올리면 단 한 번만이라도 빛날 수 있을까
창밖에는 눈발이 몰아치는 언덕이 적막하다
시리도록 흰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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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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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꽃이 추락하는 날마다 새들은 치솟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창밖엔 하얀 유령들만 날렸다
네 평 남짓한 공간은 눈이 흩어진 개의 시차를 앓고
핏줄도 쓰다듬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은 펜 위로 부서지는 파도의 주파수가 된다 그럴 때마다 불타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심장 끝에서 은하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안다 늙은 항성보다 천천히 무너져가는 지구라면 사각의 무덤 속에는 더러운 시가 있을까
흙에서 비가 차오르면 일 초마다 꽃이 지는 순간 육십 초는 다음 해 꽃나무
퍼지는 담배 향을 골목에 앉아있는 무거운 돌이라 생각해보자
얼어붙은 명왕성을 암흑에 번지는 먼 블랙홀이라 해보자
천국은 두 번 다시 공전하지 못할 숨이라 하자
이것을 혁명이자 당신들의 멸망이라 적어놓겠다 몇백억 년을 돌아서 우주가 녹아내릴 때 최초의 중력으로 짖을 수 있도록, 모두의 종교와 역사를 대표하도록
두 발이 서야 할 대지가 떠오르면 세계 너머의 하늘이 가라앉고 나는 그 영원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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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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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 이르렀을 때 당신 앞에
큰 의자가 놓여 있으면 좋겠다 침대면 더 좋다
거기서 오랫동안 당신이 잠에 빠졌으면 좋겠다
함께 갈까요? 하는 듯이 당신이 내 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았을 때
함께 갈 수 없는 길이잖아요 라는 듯이 나는 눈을 피했다
하필 초록의 전쟁이 벌어진 이 봄날에
당신은 서쪽으로 간다 그런 당신에게
안 갈 수 없나요? 라는 물음은 부질없다
서쪽으로 가서, 당신은 새로운 모습으로
말을 타고 이곳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까
내가 지켜본 평소의 당신이라면 어려울 듯싶은데
희미한 미소를 마지막으로 남기며
당신은 기어이 내게 등을 돌렸다
암실이 돼 있는 서쪽으로 천천히 뚜벅뚜벅,
이후로 당신을 만나려면 사진으로만 만나야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당신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이런 그동안 뭐했나,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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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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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데카당스는 무라카미 류가 자신의 소설 ‘토파즈’ 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SM 클럽의 콜 걸의 일상을 주제로 그녀들의 정신적인 외로움, 욕망, 그리고 권력의 타락 등을 묘사한 영화이지요. 감독은 데카당스*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함으로써 영화 속 인물들의 성적 도착증이나 현실사회에 대한 반감, 관능주의적 성향을 잘 보여 주고 있어요. 일본 사회의 이면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니 '엑기스'만 찾아 보기 보다는 장면 장면 속 내포된 의미를 생각하며 관람해보심이 어떨지! 이 영화는 한국에 '무려’ 6번의 심의를 거쳐 개봉되었다고 하네요.  _HDCG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된 퇴폐적인 경향 또는 예술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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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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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음을 보내지않았다
더는 취하지않아
갈수도 올수도 없는 길이
날 묶어 더 이상 안녕하기를 원하지도 않았으나
더 이상 안녕하지도 않았다
봄 그늘 아래 얼굴을 묻고
나 울었던가
울기를 그만두고 다시 걸었던가
나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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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id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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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사랑하는 거 지쳐 혼자 말하고 대답하는 거 지긋지긋해 그래도 나는 너를 못 버릴 거 알아 너는 나 없이 살 수 있는 것도 알아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쓰다 내가 울고 편지를 읽다 또 편지를 써 이번 편지는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아 ���겨워 폐에 물이 차네
사랑아 대답하지 말고 들어 다시 태어났을 때엔 이름을 부르지 마 그러기로 약속해줘 답장이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몇 번이고 쓰는 내가 이제서야 비참해
내가 언제까지고 너만 볼 수는 없잖아
잘가 이제 내 인생을 살게
오지마 내가 끊어낼 수 없는 거 알잖아
울지마 내가 버릴 수 없는 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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