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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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텀블러는 오랜만이다. 유일무이한 무언의 일기장이였지.
요즘엔 이런 생각을 한다.
20대엔 이렇게 살거라고 선택한 줄 모르며 살았는데 30대 문턱에 오니 모든 선택들로부터 지금의 상황이 어우러졌구나, 지난 날의 나와 달리 어떻게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30살 증후군이 이런건가? 잘 모르겠다.
내일은 이삿 날이라 집이 복작복작한데에 반면 마음은 편안하다. 무언가 해야한다는 일이 있는게 즐겁게 되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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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어떤 포스트 하나를 올리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그거에 깃들게 된 이미지들은 몇개이고, 타이틀은 무엇이며, 컨텐츠들의 텍스트는 무엇인지 생각하게된다. 주저리 주저리 떠들게되는 머릿속 낱말들이 하나같이 어느 소스가 되어버린다는 것과 더해 나는 그런 것들이 공기중에 떠버려 한 바람에 솔찬히 불어 사라져라 ! 싶었는데, 데이터는 어떻게 서버에 통신할거며 주저리 주저리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데) 글쎄 이게 솔찬히 중요하긴 하잖아
싶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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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놓여있던 전에 자주찾던 과자가 보이지 않게 되고, 보이는 것만 보지 않으려하니 그건 또 중허지 않은 것 같고, 그러다보니 한 때의 것들은 아무 말도 없이 급 들이닥쳤다가 말고는 하는구나 생각했다. 달라질 건 무수히도 많고 이미 달라진 것들 속 자그마하게 뭔가를 재밌게 그리고 있는 와중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변화 속의 변화를 감지하려다보니 나의 행위에 대한 것들이 의심이 가고는 한다. 무쪼록 열심히 하고 있는데 채워지지 않는거 보면 원래 이렇구나 생각하는게 그나마 나은 옵션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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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아무쪼록 이상한 생각들이 깃들고는 한다. 하루의 무심함에 염두를 두었다가 사��로운 것들에 발을 들였다 빼고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아니라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건 오랜만이다. 내일 모레면 첫 출근을 한다. 무슨 일이던 잘 하겠지만은 이 쪽 분야는 처음이라 막연한 겁이 찾아오는 걸 생각하지 않으니 꿈에서 대신 하는가보다. 새벽 내내 업무에 관련된 꿈을 혼자 그렸다가는 자주 깨 버릇한다.
근 한달동안 나름 바쁘고 빈곤하되 할거 다하면서 잘 지냈다. 그럼에도 무력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남겨온 시간들 값지지 않았던거 하나 없었다고. 별거 아니지만 어찌됐던 잘 하고 있다고 제일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간 밤이 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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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사랑해가 헤퍼 새벽 세시가 될때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그 말이 이토록 쉬울 수도 있음에도 우러나오지 않는다고 아껴아껴왔는데 워낙에 사랑에 취약한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 생각이 우러우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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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인정. 인정하니 괜찮지 않을 것들이 없다. 필요에 대한 말마디에 의의 나 되게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이야기했었는데 그런거 사실 나도 잘 몰라 그냥 세상은 요지경 조지경 저지경 경지경 은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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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여러 친구들에게 했던 말들을 반성하기 시작한지 꽤 되어간다. 내가 많이 어리숙해 호기심에 한 질문들에 대한 답의 뜻들은 아무것도 몰랐던거다.
그래서 이게 그것들처럼 어려웠던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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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이 꿈만 같아 그게 맞는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꿈을 하루에 열번은 넘게 꾸는 것 같다. 좋고 나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함에 있어서 그럼에도 중요한게 무언지 까지 헷갈리게되거나 더욱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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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상 안에서 정말 오랜간만에 빌리어코스티 노래를 종일 들으며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잘랐다. 생각했다. 자른지 꽤나 되었는데도 그 때의 생각들이 맴도는건지 뭔지, 뭐 대단한 일도 아니었는데 머리 속을 이리저리 굴러다녀 좀 그랬다.
이번 주중엔 굴업도에 다녀왔다. 아름다운 곳에 다녀오고는 애매하지 않은 것들이 애매하게 되어버리기도 하고, 확고하지 않았던 것들이 확고해지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해무같은 것들이 몸뚱아리 위에 지그시 눌러앉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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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높은 빌딩 사이 거스르는 나를 요새는 생각한다. 할만큼 항해해서 그런지 function 나도모르게 적고 고심 또 고심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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