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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5 더 한즈 (The Hans) -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었으니까 (acoustic) @ 에반스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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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1 더 한즈(The HANS)- Fire + Say (위대한 만우절 락데이 @클럽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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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ns - 더 한즈 - Wall @ Freebird Cosmic Live 170319 . . . #thehans #더한즈 #live #프리버드 #인디 #인디밴드 #music #kmusic #rock #k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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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도 엉뚱하고 요란한 등장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네 명의 소년들이 있습니다. 목발을 짚은 다리가 무색할 만큼 넘치는 록 스피릿은 마치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데이브 그롤을 연상케 했는데요. [bright #4]를 통해 데뷔하며 민트페이퍼와 인연을 맺은 팀이죠. 다양한 사건사고와 황당한 에피소드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음악 속에 숨겨진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신나는 음악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고 있는 밴드 더 한즈The Hans가 오늘 민트 브라이트 주인공입니다.   왼쪽부터 전승호(Bass), 김중관(Guitar), 김강윤(Drums), 배성광(Vocal/Guitar)   [민트페이퍼]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와 인사 부탁드려요. [전승호] 저는 한즈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는 25살, 전승호입니다. 집은 왕십리입니다. [배성광] 한즈에서 노래 부르고 기타 치고 있는 24살, 배성광입니다. [김강윤] 한즈에서 드럼 치고 있는 김강윤입니다. [김중관] 한즈에서 기타 치고 있는 김중관이라고 합니다.   [민트페이퍼] 팀 이름이 더 한즈The Hans인 이유가 궁금해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배성광] 원래 울산에서 저랑 중관이랑 이렇게 둘이서 음악을 하고 있었어요. 새벽에 놀이터에서 2시간 동안 놀면서 지은 이름이 처음에는 더 핸즈The Hands였어요. 마침 그 당시 둘 다 손을 다쳤었거든요. 팀 이름이 ‘안 좋은 손들’이 될 뻔도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손들’이라고 지었죠. 근데 막상 더 핸즈The Hands로 하려고 보니까 검색 창에 관련된 것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냥 ‘d’를 빼버렸어요. [김강윤] 영국식 발음으로 읽어주세요. ‘핸즈’가 아니라 ‘한즈’입니다. 저희 노래 중에 ‘Party Maker’라는 곡이 있는데, 성광이가 공연 때 밀고 있는 율동이 있거든요. 양손을 펼쳐서 흔드는 거에요. [배성광] ‘Shake your Hands~’ 이러면서 율동을 하는데, Hands, Hans. 말장난이죠.     [민트페이퍼]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주에 드디어 첫 EP를 발표하셨어요. 축하합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김중관] 인간승리. [전승호] 사실 [bright #4] 참여한 후에 ‘Falling down’이라는 곡을 싱글로 발표하려고 했어요. 근데 ‘야, 하나만 더하자’ 하다 보니 이렇게 EP까지 발매하게 됐습니다. 어쨌든 기쁩니다. 아주 기쁩니다. [배성광] 음반 작업을 전부 저희 사비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엔 있는 돈 없는 돈 모으면서 작업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결과물이 나오니까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민트페이퍼] EP 발매 전 페이스북에 발매일을 기다리는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김중관] 발매 일주일 전인가? 카페에 모여서 고프로 하나 놓고 저희끼리 자축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무도 안 보겠더라고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전면 카메라로 찍은 각자의 영상을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게 훨씬 재미있겠다 생각했죠. [전승호] 근데 진짜 반응이 괜찮았어요. 제가 첫 순서였는데, 원래 계획은 각자 전면 카메라를 보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자는 거였어요. 그래서 전 그렇게 했죠.근데 그 다음날 성광이가 올린 영상을 보니까 얘가 그 규칙을 깬 거예요. 얘는 항상 혁명을 일으켜요. 혁명을. [김강윤] 그래서 성광이 영상 이후부터는 그냥 마음대로 찍고 대신 자막을 입히자고 했죠. [전승호] 항상 신의 한 수를 두는 배성광. [김강윤] 근데 말 좀 들었음 좋겠어 좀. [배성광] 죄송합니다. (웃음) 그래도 저는 그 티저 영상들에 대해 만족해요. [전승호] 근데 그보다 D-1 영상을 진짜 잘 만들었죠.   [민트페이퍼] D-1 영상을 보니까 멤버 모두 독특한 별명이 있으시더라고요. (천상리 한스 짐머, 합정 재즈 박사, 구영리 축구왕, 천상리 우사인 볼트, 분당 프로메테우스, 분당 재즈 석사, 신림 레슨 왕, 청주 관종 왕자, 한자 자격증 6급 등) 별명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한즈] (다 같이 웃음) [김강윤] 그게 진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대뜸 승호가 카톡 방에 별명 말해보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보낸 거에요. 그게 그렇게 영상에 쓰일지 몰랐어요. 저도 제가 왜 ‘분당 프로메테우스’인지 모르겠어요. 분당에 살긴 하는데 왜 ‘프로메테우스’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근데 그냥 말이 멋있잖아요, 무게 있어 보이고. ‘신림 레슨 왕’도 승호가 그냥 붙인 거예요. 신림에서 레슨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천상리 꿀목발’이 제일 웃겨요. [배성광] 네, 제가 ‘천상리 꿀목발’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걷는 것보다 목발이 더 편합니다. [전승호] 저는 ‘청주 관종 왕자’인데, 이유는 제 고향이 청주고 평소에 SNS를 엄청 많이 하거든요. [김중관] 승호형 인스타 팔로우가 천명이 넘어요. 어쨌든 티저 영상들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D+도 하려고 했었어요. 결국 하진 않았지만. [전승호] 그리고 저는 실제로 한자 자격증 6급이 있습니다. [김중관] 저도 실제로 구영리 축구왕이에요.   [민트페이퍼] ‘구영리’, ‘천상리’ 이건 울산의 동네 이름인가요? [김중관] 네. 제가 사는 곳이 구영리고, 강을 건너면 성광이가 사는 천상리가 있습니다. [김강윤] 저는 요양 보호사 1급도 있어요. 요양원 기저귀 왕이에요. 한 달 동안 요양원 출퇴근한 적 있어요. 노후 걱정 없습니다.   [민트페이퍼] [bright #4]에 참여하면서 팀을 결성하셨어요. 그 당시 보내셨던 메일의 내용이 “노가다하고 있어서 전화 잘 못 받아요. 꺼내주세요.”였던 거 기억하시나요? 당시 상황이 궁금해요. [배성광] 메일 내용 그대로에요. 정말 그 당시에 저희 둘이 새로 짓는 건물 공사 현장에서 전기 배선 일을 하고 있었어요. 집안 사정이 기울어지면서 설상가상으로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아예 음악 관두고 막노동하러 울산에 도망쳐 내려갔었거든요. 그때 중관이는 갓 전역했을 때인데, 같이 일 끝내고 소주 한 잔 할 때마다 ‘음악 너무 하고 싶다’고 얘기만 하다가 결국 작은 연습실 빌려서 기타치고 노래하면서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다 어느 날 중관이가 [bright #4] 소식을 알아왔고, 둘이 일 끝내고 술 엄청 먹고서 그 자리에서 메일을 보냈죠.   [민트페이퍼] ‘꺼내주세요’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김강윤] 그게 밴드 슬로건이에요. ‘꺼내주세요.’   [민트페이퍼] 구해주세요. 이런 느낌인가요? [배성광] 네. (웃음)   [민트페이퍼] 원래 [bright #4]가 발매되기 하루 전에 군대를 갈 예정이었다고 들었어요. [배성광] 원래 ‘Why’를 유작으로 삼고 10��에 군대를 갈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8월 말에 서울 올라가서 10월까지만 열심히 하고 군대 가려고 했었는데, 막상 9월에 형들이랑 밴드 결성하고 클럽 활동을 시작하니까 너무 가기가 싫은 거에요. 근데 때마침(?) 사고가 났어요. 프리버드에서 공연할 때였는데 드럼 단에서 점프하다가 넘어져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거죠. [김강윤] 얘가 공연하면서 몇 번 뛸 때부터 계속 경고를 했어요. 근데 항상 그 순간이 오면 또 자기 맘대로 뛰는 거예요. 성광이 사고 났던 날도 얘가 드럼 단에 올라왔을 때 저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그래서 제가 ‘하지 마. 뛰지 마.’했는데 얘가 ‘싫은데요~ 뛸 건데요~’하고는 또 뛴 거죠. [배성광] 뒤로 딱 점프를 하고 착지를 했는데, 오른쪽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김강윤] 그것도 첫 곡에서 (웃음) [배성광] 결국 그날 공연은 급하게 의자 구해서 앉아서 했어요. [전승호] 제가 그 때 옆에서 봤는데 얘가 점프하고 떨어져서는 몸을 막 부들부들 떠는 거예요. 일 났구나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데 연주는 계속해야겠고. 엄청 당황했죠. [김강윤] 공연 끝나고 결국 119 불러서 응급차에 실려갔어요. 거의 1주일 동안 입원해 있었죠. 저희는 얘 응급차 실려가고 악기 철수하고 병원 어디라고 연락 받고 택시 타고 갔죠. 가는 동안 진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이제 해체해야 되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배성광을 죽여버릴 것이며, 뒤에서 아리랑치기를 할 것이다. (웃음) [김중관] 근데 또 어이없게 성광이가 병원을 잘못 알려줘서 저희는 막상 다른 병원으로 가서 거기서 몇 시간 동안 기다렸어요. [김강윤] 결국 얼굴도 못 보고, 심지어 저는 막차 끊겨서 집에도 못 갔죠. [전승호] 그래도 지금은 수술도 끝났고 회복 중입니다. [김강윤] 신기한 게 성광이 삶은 정말 말 그대로 ‘위기를 기회로’에요. 이런 사고를 겪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열심히 극복해서 그 상황을 좋은 결과로 연결하거든요. [전승호] 진짜 스펙타클하죠. 그 때 이런 사고가 안 나서 성광이가 10월에 군대를 갔으면 또 많은 게 달라졌겠죠. [배성광] 어쨌든 그렇게 응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딱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축하해요~ 군대 아직 안 갔죠? 에이 부럽다. 면제네, 면제. 2년 벌었네” (웃음)   [민트페이퍼] 성광씨, 중관씨 두 분이서 작업하시다가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배성광] ‘why’ 녹음 때 드럼을 강윤이형에게 부탁하면서 시작됐어요. 예전에 형이랑 찰리 빈 & 플래닛츠Charlie’s bean and Planets라는 팀을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형한테 전화해서 녹음을 부탁했죠. [김강윤] 그렇게 성광이가 데모를 보내줬는데, 얘가 드럼을 손으로 막 찍은 거다 보니 이건 사람이 팔이 세 개거나 다리가 세 개가 있어야 칠 수 있는 방식인 거예요. 그래서 성광이한테 얘기해서 많은 부분을 고쳤죠. 지금의 녹음본이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김중관]사실은 2인조 체제를 유지하려고 했었어요. 머리가 많아지면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공연을 할 때만 강윤이형이 드럼 쳐주시고, 승호형이 베이스 쳐주시는 식으로 저희 두 명과 세션 두 명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죠. [전승호] 원래는 서로 이름만 알던 페이스북 친구였어요. 근데 넷이서 어쩌다가 사당에 있는 곱창 집에서 만나고 나서 좀 친해졌고, ‘falling down’이라는 곡 녹음하고 라이브 활동을 시작하면서 밴드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민트페이퍼] 지난 3월 31일 발매된 EP [Boys be Hans]에 대해 직접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강윤] 저희가 가장 추구하는 음악, 서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을 모아서 녹음을 진행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즈의 음악은 이런 거다’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는 음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성광] 트랙마다 장르가 조금씩 다 달라요. 하지만 그런 서로 다른 테마들이 모여 한 편의 영화처럼 큰 흐름을 이루는 음반이랍니다. [김강윤] 처음부터 순서대로 듣는 것을 추천해요. 트랙의 기승전결을 느껴 주시기 바랍니다. 난 마지막 트랙 들을 때마다 눈물 나.   [민트페이퍼] 곡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해요. 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김강윤] 먼저 성광이가 어느 정도 완성된 데모를 들려줘요. 그럼 합주 때 모여서 각 세션 별로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데모를 다듬으면서 편곡을 완성해 나가죠. 모든 곡을 다 그렇게 작업해요. 이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작곡자의 의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전승호] 근데 싸움이 진짜 안 나는 걸 보면 나름 조율이 잘 되는 편이에요. [배성광] 그래서 저는 항상 형들한테 고마워요. 제가 큰 그림만 그려가면,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을 형들이 다 손 봐주시거든요.   [민트페이퍼] 이번 EP에 대한 소개를 보니 편곡과 레코딩, 프로듀싱에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가 참여해주셨어요.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나요? [배성광] 제가 예전에 테디보이즈Teddyboys라는 밴드를 했는데, 그 때 같이 공연한 적이 있어서 친분이 조금 있었어요. 근데 마침 스튜디오를 차리셨길래 바로 연락을 드리고 거기서 녹음을 했죠. 녹음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편곡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작업하다가 놓쳤던 부분들, 미흡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체크해서 더 좋게 발전시켜주셨거든요. 작업이 끝날 때쯤 돌아보니까 거의 모든 곡에 도움을 주신 거에요. 그래서 프로듀싱을 그분들의 공으로 돌렸죠. 사랑합니다.   [민트페이퍼] 곡에 대한 영감은 보통 어디서 얻으시나요? [배성광] 요즘은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연장, 공구들로부터 영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작업장. [김강윤] 제가 봤을 때 성광이는 궁지에 몰렸을 때 뭐가 막 떠오르는 스타일이에요. 몸과 마음이 힘들 때 곡을 막 써요. 어쩔 때는 하루에 3개씩 쓰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끼리는 ‘작곡 공장’이라고 불러요. ‘요즘 공장 가동 안 하냐?’ 이렇게. [배성광] 맞아요. 일상의 뭔가에서 영감을 얻는다기보다는 어느 날 갑자기 머리 뚜껑이 열려서 누가 쏟아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전승호] 천재네. [배성광] 아니에요. (웃음) 근데 진짜 중관이한테도 몇 번 말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신 내림 받듯이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써져요. ‘Party maker’랑 ‘Mars’가 그렇게 해서 나왔고, ‘one more night’도 앞부분이 그렇게 나왔고 뒷부분은 형들이랑 합주하면서 완성했고요. ‘Party maker’는 멜로디부터 리듬까지 거의 15분 만에 다 쓴 것 같아요.   [민트페이퍼] 그럼 각자 이번 EP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트랙을 뽑아주세요. [전승호] ‘Party maker’. 작업 과정에서 고충을 좀 겪었거든요. 사운드를 결정하는 데 마찰이 있었어요. 멤버들이 요구하는 사운드와 제가 생각하는 사운드가 달랐던 거죠. 제가 사용하고 있던 악기의 사운드가 그 곡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고, 저 나름대로 내적 갈등을 겪었었죠. ‘이게 밴드구나’를 비로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결국 악기 새로 사서 녹음한 게 ‘Party maker’에요. [배성광] 다 좋지만 하나를 꼽자면 ‘Mars’. 가장 듣기 편하고 좋아요. [김강윤] 저는 성광이가 혼자 녹음한 히든 트랙, ‘Take me other way’. 이 곡 듣는 순간 느낌이 확 왔어요. 제프 버클리Jeff Buckley 감성이 확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EP에서 유일하게 시끄럽지 않은 트랙이기도 하고요. 결론은 많이 들어주세요. [김중관] 저는 ‘one more night’. EP 발매 날 정오에 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걸 딱 틀어놓고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곡 중간에 조용해지다가 성광이가 코러스를 쌓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갑자기 지금까지 고생했던 기억들이 좍 스치면서 감동이 엄청 밀려오더라고요. 저희가 라이브 때 항상 이 곡을 엔딩으로 하는데, 할 때마다 울컥해요.   [민트페이퍼] 개인적으로 ‘Mars’를 인상 깊게 들었어요. 짧은 내용의 가사지만 마치 한 편의 SF 성장소설을 보는 듯 했거든요. 곡의 스토리를 직접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배성광] 실제로 개인적인 사연이 얽혀있어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목사가 되길 원하시거든요. 한창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트러블을 겪었을 때의 감정과 기억을 토대로 만들었어요. ‘I ran from my father’s bless and choice’라는 가사가 바로 그런 상황을 가리키는 내용이에요. 소년은 신의 부름에 저항해 도망치고, 화성에서 온 누군가가 그런 소년에게 포기하지 말고 싸우라고 북돋아주죠. 딱히 화성인을 누구라고 지칭할 수는 없지만, 희망을 주는 존재를 의미해요. [김강윤] 솔직히 ‘Mars’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UK Bomb’라는 가제가 있었어요. 제목을 정할 때쯤 천안으로 공연을 갔었는데, 공연장 근처에 ‘화성식당’이라는 식당 주인아저씨께서 고봉밥으로 쌓아서 엄청 많이 주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그 식당에 보답하자는 의미로 ‘화성(Mars)’라고 지었죠.   [민트페이퍼] EP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의 가사가 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요. ‘falling down’이나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었으니까’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작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배성광] 보통 곡을 먼저 만들고 운율에 맞춰서 가사를 넣어요. ‘falling down’은 울산에서 막노동할 때 쓴 곡이에요. ‘뭐 어때, 아직 시간도 있고 기회도 있고 그냥 한 탕만 하면 돼’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지만 현실은 볼품없는 그런 모순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심정을 표현했죠.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었으니까’의 경우는 옛날에 친하던 형이랑 입버릇처럼 말하던 문장이에요. ‘결국엔 뭘 해도 일단은 크게 달라질 건 없으니까, 정신만 차리고 버티고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진짜 형이랑 대화하듯이 썼어요.   [민트페이퍼] EP도 발매했으니 앞으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같아요. 감회가 새로울 텐데, 첫 라이브 무대에 대한 기억이 있으시다면 조금만 얘기해 주세요. [김강윤] 무대 자체보다는 라이브 무대를 준비했던 순간들과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먼저 떠올라요. 첫 무대를 서기 전까지 저희가 연습해 놓은 곡이 딱 2~3개 정도밖에 없었는데 30분짜리 공연을 하기 위해 급하게 몇 곡을 더 준비했었어요. 근데 막상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완성된 곡들에서 느껴지는 나름의 멋과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 팀이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거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전승호] 첫 라이브 무대 때만 해도 그냥 몇 번 하고 끝날 줄 알았어요. 근데 감사하게도 계속 라이브가 들어왔고, 점점 곡이 늘어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배성광] 저도 첫 라이브 때는 무대의 감동보다는 오히려 제 자신을 다그치는 마음이 앞섰어요. 음악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확신을 줄 수 없다는 건데, ‘다음 달에 음반 나오면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라는 말조차 확신할 수 없는 현실에 또 발을 들여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앞섰죠. 그때 멤버 형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아직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민트페이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시면서, 신인 아티스트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배성광] 좋은 음악이 우선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첫째는 좋은 멘토, 둘째는 자본력 있는 서포터입니다. [김강윤] 네트워크도 중요한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이야기할수록 더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 같거든요. 빠른 길이기도 하고요. 신인들은 누구나 빨리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하잖아요. 같이 공연 다니면서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배운 게 제일 많은 것 같아요. [김중관] 헬로루키나 K-루키즈처럼 신인들만을 위한 채널들도 정말 고맙죠. [전승호] 사람들한테 최대한 많이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민트페이퍼] 현재 가장 큰 목표 혹은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전승호] 크고 작은 목표가 있습니다. 일단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 레이블 계약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김중관] [김강윤] 올해의 루키가 되고 싶습니다. Boys be Ambitious! [배성광]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 형들 바로 전에 공연하는 조건으로 글래스톤베리 무대 서고 싶네요.   [민트페이퍼] 기존에 있던 다른 밴드들과는 다른 한즈만의 매력은? [전승호] 악동? [김강윤] 프론트맨이 목발을 짚고 다닌다는 것. 밤 10시만 되면 따닥따닥 소리를 내면서 다리가 4개인 켄타우로스가 합정역 주변을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웃음) 장난이고요. 저희 라이브를 보시면 거의 땀 안 흘리면 죄인인 것 같은 느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주하거든요. 이런 ‘에너지’가 저희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민트페이퍼] 한즈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강윤] 저희는 향후 활동 계획이라고 따로 정해놓지 않습니다. 왜냐면 가리지 않고 다해요.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전승호] 불나방이죠. 불나방. [배성광] 이슈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민트페이퍼] 마지막으로, 민터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배성광] 지금껏 한즈를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주셨던 관심과 은혜를 잊지 않고 살면서 저희 같은 후배들에게 보답하고 베풀겠습니다. We are the world. [김강윤] 저희가 장난기가 정말 많아요. 심지어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도 장난을 정말 많이 치거든요. 근데 이게 저희 색깔이거든요. Boys be Hans, 어린애들(boys)은 부모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꺼내주세요. [김중관] 지금껏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세요. [전승호] 신인인 만큼 열정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겁니다. 전설이 되겠습니다. 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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