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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모든 걸 놓치고 싶어하지 않았다.

내가 죽기 전에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은 모두 탐하고 가겠노라. 그렇게 살고자 했다. 뛰어난 감독의 영화를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오르셰에서 뛰어난 화가의 작품을 만났을 땐 탄복을 뱉었다.세상엔 좋은 것이 너무 많아 더 많은 나라를 가려 했고 더 많은 책을 읽어야했다.

다 품을 수 없는 노력을 반복하다 느꼈다.

더 ���가할 수 없을 때가 아니라 더 뺄 것이 없을 때가 완성이 되었을 때라는 것을.

무언가를 계속해 얻어가는 것만이 꼭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는 무언가를 뺄 수 없는 삶을 살으려 한다. 나의 인생에서 빠져서는 안 될 것들.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를 지키려한다. 내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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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카메라가 고장난 아이폰7을 뒤로한채 구입한 아이폰XS.

여러 사진과 함께 이제 나의 일기를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