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rohroh
후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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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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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19년전 일이다.
손가락 열개로 세기 힘들다고 12진수를 들고 나와도 16진수를 들고 나와도 하나의 시대를 훌쩍 넘긴 기간이 지난 이야기다.
 1996년 12월 신촌 롤링 스톤즈
Progressive 또는 Art Rock에 매료되어 나간 첫 PC통신 음감회, HoPE
 내가 속한 세계에서 방언이 여기서는 일상용어였고, 이들과 편하게 나눴던 생활어가 한 발짜욱 벗어나면 외계어였던 그 시절....
  결국엔 El&P 는 The Nice를 홍보하기 위해 존재한 후대의 숯불이었다고 주장하게 만든 그 계절...
 그 도��선을 안겨준 음악...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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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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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 내게는  Crimson 의  Lark’s Tongues in Aspic이 있었다.
누가 보기에도 소심하고 착해 보이는 아이의 분노의 표출구. 
이 아이의 분노는 즉각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이 아이 어려서 부터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착해야 한다, 나쁜 아이가 되서는 안 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너 하나만 얌전히 있으면 가족이 편하다, 너 하나 희생하면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다. 너는 불난집에 끼얹는 기름이 아닌 어름물이 되어야 한다.
아이는 그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자신의 감정표현을 맞춘다. 감정기복 역시 예상이 가능한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상황에서도 착해야 한다는 그들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 아이는 자신의 분노를 누르는 방법을 새로이 배워간다.
하지만 억압은 어떠한 형태로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표출되기 마련이다.
그 아이에게 음악은 자신의 억눌린 분노를 표출하는 유일한 방식이었다. 아이는 잠에서 깨면 씻고, 버릇처럼 아침식사를 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학교를 ���하곤 했다. 학교를 향한다는,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좌절해야 한다는 절망 ��위는 사소했다. 왜냐면 아이가 꽂은 이어폰에서 터트리는 음악이 그 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 만큼 음악이 좋았다.
근데 이 아이의 음악적 취향은 가면 갈 수록 변화했다. 아이가 학교를 향하는 버스 안에서 처음 위안을 느꼈던 음악은  NKOTB 였다. 그것은 곧 Bobby Brown 이 되었고, 그 나마 변화 된다고 하는 것  2Unlimited 정도였다.
아이는 결국 음악에 회의를 느낀다. 뭐, 이래... 
그러다 우연찮게 Bon Jovi를 만나고 Nivrvana를 만난다. 그 때 까지 없던 분노의 표출구로써 시원하게 자신의 분노를 음악을 듣는다는 행위로 녹여낸다. 그리고 GNR을 만나고  Metaillica를 만난다. 그리고 Rock이라는 다양한 음악을 만난다. 쓰리코드의 단순함에 빠지고, 그로울링의 과격함에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King Crimson에 사랑하게 된다. 
아마도 당시 후기 Crimson 의 Tony Levin의 스틱 연주와 베이스 스틱 연주에 경외 되어 그 들을 사랑하게 욌어으리라. 그리고 그 음악을 듣고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하던 그녀의 상기 된 모습이 특히나 Crimson 음악에 깊게 각인 되어 있었으리라. 
그리고 Larks Tongues In Aspic에서 들려주는 서서히 고조 되는 분노가 고양된 신경질적 Fripp의 기타 사운드에 빠져 있었으리라...
아직도 내게는 조금씩 남아 있다. 그 때의 흔적이.
착하게 살아야 한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유쾌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본능 보다 더 무섭게 남아 있는 각인 효과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 크게 남게 되는게 분노 조절이다. 한 때는 유쾌하게 홀로 Sepultura 등의 음악을 들으며 잠깐 분노를 표출하며 내 진심을 음악에 녹여 중발 시키곤 했다.
그리고 한 때는 Crimson의 음악을 도도하게 들으며 내 분노를 희석 시켰다.
지금은?
Devin Townsen를 듣는다. 
바로 Disruptr을
서서히 차오르는 정리 된 분노 뒤 절제하기 힘든 분노를 억지로 삼키며 짐승적인 소리를 규칙적으로 외쳐대는 그들의 사운드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의례 그래왔던 것처럼 머리를 흔들며 주먹을 내지른다.
의미없는 행위를 6분여 동안 반복한다. 그리하도 보면 머리속은 새로이 하얗게 증발되어 있는 분노의 잔재는 있지만, 그 근원적 뿌리는 캐어내져 있는 것을 느낀다.
현재 내게 분조조절 장애에 대한 몰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음악이요, 그 중에서도 Progressive 적인 성향의 반복 된 리듬의 메들리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느 현재의 내게는 
Devin Townsend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Disruptr가 없었다면 내가 무슨 수로 분노를 표출 할 지 생각만 해도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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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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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M5Y6OA0z5E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DownHill에 미쳐 있었을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시간만 나면 온갖 Extreme영상을 뒤져 보는게 일상이었다.
그 때 꽂혔던 영상중에 하나인데, 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에 내가 미쳐있던  DownHill 영상은 그닥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영상에 미쳤느냐… 바로 영상에 어우러진 음악 때문이다. 
Punk적 라인에 적당힝 가미된 과격한 Growling… 그리고 신나는 멜로디 라인…
당시에 내 퇴근 후 일상은 이 영상 부터 보고 누구 음악인지 댓글이 달리는지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은근 누구 음악인지 묻는 질문댓글은 많았으나, 답변이 제대로 달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매일 퇴근하면 영상보면서 가사를 들리는 대로 적고 Googling 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 리스닝이 시원치 않다보니 이 음악을 찾는데 한 8개월 걸렸나 했다 -_-;;
아무튼 노래 하나 찾는데 8개월 걸���다 보니 은근 Red Jumsuit Apparatus는 내가 가장 사랑 하는 밴드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문제는 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그닥 잘 팔리는 밴드는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음악 한 곡을 찾기 위해 정말 각고의 노력과, 집중을 한 그룹이기 때문에 많은 애착이 남는다.
근데 요즘에는 어플로 간단하게 해결할 문제겠지 ㅋㅋㅋ
젠장 모바일에서는 안 열리는 영상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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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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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보는 당신에게 축복이 있나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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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밤이다. 애매하게 끝난 약속과 애매하게 떼운 저녁식사, 애매하게 자기에는 애매하고, 애매하게 들은 안 좋은 이야기.
이런 밤엔 냉소가 가득해야 한다. 그래서 유툽 앨범에서 Cynic를 꺼내어 들어 듣는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에 한기 보충을 위해.
Champman Stick을 꺼내든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미친다…
소극장이라도 이들의 라이브를 볼 수 있고, 이들의 사운드에 스틱 사운드를 더 하는 것 만으로도 전율이 흐른다.
Carbon-Based Anatomy의 리프가 흐른다.
그냥  모든 걸 잠시 리셋을 한다.
drop the knife leave your arms behind just for a momentcalm the mind the longing never ends not while you’re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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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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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밤이다. 애매하게 끝난 약속과 애매하게 떼운 저녁식사, 애매하게 자기에는 애매하고, 애매하게 들은 안 좋은 이야기.
이런 밤엔 냉소가 가득해야 한다. 그래서 유툽 앨범에서 Cynic를 꺼내어 들어 듣는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에 한기 보충을 위해.
Champman Stick을 꺼내든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미친다...
소극장이라도 이들의 라이브를 볼 수 있고, 이들의 사운드에 스틱 사운드를 더 하는 것 만으로도 전율이 흐른다.
Carbon-Based Anatomy의 리프가 흐른다.
그냥  모든 걸 잠시 리셋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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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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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는 내가 좋아하는 순위요, 내가 싫어하는 행위의 역순이다.
음주까지가 딱 좋다.
그 외 가와 무가 문제다.
그 중에서도 가는 그나마 억지로라도 조금은 낫다.
하지만 무는 너무나도 싫다.
하지만 이런 나도 춤을 추게 할 수 있는 매직넘버가 있다.
바로  Dayton 의 Movin’ Up~
워낙에 Lockin’을 사랑하지만 타고난 몸치로써 Lock이 어려운 이지만,
시나는건 어쩔 수 없다.
특히나 Bilty & Bosch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Lock 명장들과 합을 맺은 타이틀이다 보니
이 노래만 들으면 그 흥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너무나도 듣기 힘든 댄스 타이틀이란 거다. 국내 내로라 하는 음원 사이트 다 뒤져봐라. 
내가 미쳤다고 이 음악이면 춤추겠다고 오픈하겠는가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애플 뮤직은 청감취에게는 정말로 완벽한 음원 서비스 인듯하다 ㅎㅎ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듣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신나서 글 싸기가 힘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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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rohroh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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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해본 리메이크 앨범중 가장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에서 나오는 광채를 프리즘에 갖다대어 볼까?
( 마치 닭사이드 오브 문처럼? ㅋㅋㅋㅋ)
Metallica 
Motley Crue
Sound Garden
Queen
Adrian Belew
pink Floyd
깨진 호박
Earth Crisis
Counting Crows
Sepultura
Depeche Mode  등등등
(물론 이들 외에 더 있는데, 이외 아티스트는 잘 모른다 ㅋㅋ)
일단 원심분리 되는 뮤지션만 나열해도 너무나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리스트업 된다
그러면 이들을 억지로라도 평론가식으로 그룹핑해보자
쓰래쉬 메틀
LA 메틀
얼터너티브 록
프로그레시브 록
일레트로니카
데스 메탈탈탈탈탈탈(오예, 그로울링~~~~ ㅋㅋ)
내가 이들을 그룹핑 할 수 있는 장르만 해도 무려 여섯가지 이상으로 나열이 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더욱 더 세분화 가능하리라 생각 되지만 이 이상 분리추출하는 것은 내 능력으로는 어려울 듯 하다 ㅎㅎ
이쯤되어 BTBM의 본 앨범 the Anatomy of 의 커버를 살펴보자
인체 해부도 인듯한 하나의 대상이 반으로 나뉜채 채색과 스케치가 서로 반전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앨범의 골격 구조를 나타내는 듯한 모습니다.
이들은 앨범 커버처럼 리메이크 앨범 특유의(너무나도 광범위한-_-) 존경을 담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채를 너무나도 많이 적절하게 물들였다.
BlackEnded와  Force Mach  에는 본곡의 리프와 감각신경 구조를 그대로 따르며 보다 과격하게 재구성 하였으며,
Geek U.S.A와 ColorBlind 에는 90년대 특유의 얼터적 감성을 살리면서도 보다 그룹 특유의 격렬함을 잘 MeltDown 시켰다.
특히나 중기 Kind Crimson 빠돌이로서 후기 애드리언 벨류의 더러운 손길이 닿은 앨범은 예의상 구매하기만 한 나로서도, Three of a Perfect pair는 이건 후기 크림슨이네 하면서도 본 앨범에서 가장 칭찬해 마지 않는 넘버이다
단지,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쉽다.
일단 가능한 것은 모두 도전해 보면 자연스레 넓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스펙트럼 안의 가시광선이 얼마나 조화롭게 정렬되느냐는 다른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본 앨범은 Band 특유의 아이덴티티와 Title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조화시킨 명반이며,
아울러 Coma Machine 이라는 명곡을 탄생 시킨 BTBM 특유의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 같은 앨범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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