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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고질적인 히스테리는 육체와 정신의 이원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서 나온다. 출산기계로서의, 자궁으로서의 자신의 육체성에 대한 부정이 히스테리의 근원이다.
남성의 전형적인 폭력성은 반면 심신 이원론의 원리를 철저히 수용하는 것에서 나온다. 대가리와 ㅈ대가리 사이에 놓인 심연의 이분법에 대해 철저히 복종할때 남성은 세상의 주인이 된다. 아무튼 여성은 자궁과 자아의 분열에 대해 깊은 우울에 빠지는 반면 남성은 좆과 뇌의 대결에서 딱히 승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관념론적 명제는 역으로 생각하지 않는 비존재로서의 본능적 육체성을 비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바이지 않을까? 따라서 근대적/모더니즘적/남성적 모델의 훌륭한 사상적 토대가 되어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은 이성적 동물이 결코 아니며 이는 여성의 생물학적인 자랑이다. 동시에 그녀의 한계이다.
관념과 현실의 차원은 뒤집혀져 물구나무선채로 다음과 같은 역설을 바라본다: 현실에서 여성의 무기력한 수동성은 거부할 수 없는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관념적 저항에서 나온다. 남성의 능동성은 외려 그에 대한 철저한 복종에서 나온다. 여성의 신경질적 투쟁은 남성의 즐거운 복종을 이길 수 없(었)다.
내친김에 조금 더 먹물을 끼얹자면, 주어진 자연적 사실에 복종하는 존재를 동물로 간주하고, 반대로 자연에 대한 부정성을 통해 투쟁해가는 존재를 인간으로 정의했던 헤겔학자 코제브의 도식에 따르면, 여성(성)이야말로 인간의 정의에 부합하는 도덕적 존재가 될수있다.
남성은 자신이 알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전혀 모르고, 여성은 자신이 이미 알고있는 사실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론적 무지야말로 현실세계에서 남성이 가진 권력우위이다(부럽다?). 그리고 상당수 남성들이 베이스로 깔고 있는 여혐의 본능적 토대가 아닐까한다 '저기 자궁이 말한다!'고 그들은 정확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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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궁뎅이 커욤 커요워💜
Framed Bees // Meg Embroiders on E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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