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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어떤 마음에 머물러서 떠나지 못 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여전히 소중한 마음이 순간에 익숙함에 속아서 또 그러지 말아야지 했던 말과 행동들을 반복하게 했네요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만큼 후회가 깊습니다 다가올 행복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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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더워서 깼다 온통 사랑하는 사람 생각 뿐이다
한품에 쏙 안기는 것도 머리 말릴 때 한 쪽 무릎에 앉혀놓고 바라보는 것도 내 발등 위에 올려놓고 같이 걸음을 내딛는 것도 작은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진짜 애기같은 피부도 다 너무 귀엽다 너무너무 귀엽고 예뻐 살짝 올려다보는 것도 예쁘고 엊그제는 가게에 들어오는 네가 너무 예뻐서 일에 하나도 집중 못 한 거 모르겠지 보면 볼수록 너는 진짜 안 예쁜 구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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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차에서 서로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하는데 결국 어디 아픈 애들은 싫다고 했다 별로였던 연애 얘기도 하고 부족했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얘기했다
나누는 게 많아서 좋다 끊임없이 궁금한 것도 궁금해해주는 것도 좋고 신나는 마음이다
둘 다 지난날 아팠던 거 인정하고 아파보니 아픈애들은 못 만나겠더라 이런 대화 했는데 비슷한 텐션과 생각을 가진 사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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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거에 큰 벽이 있는데 이상하게 나는 그 벽을 빠르게 허물었다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란다
사귄다고 사랑한다 바로 말하는 거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고 너도 그런 사람이어서 너무 좋다
비슷한 부분이 많아 진짜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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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던 사람이 갑자기 정말 갑자기 찾아들었다
스며든다는 게 이런걸까 싶어
귀엽고 예쁘다는 말이 자동반사로 나가게 만드는 사람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고 전해도 부족하다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고있는 사람이라 좋아
사랑이 좋은 게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좋은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 특별하고 소중해 다시는 못 느낄 것 같던 마음이라 처음 느꼈던 때보다 소중함이 배로 다가온다
나한테 전하는 말 하나하나가 꽉찬 진심으로 느껴진다
좋은데 이유가 어디있겠느냐만은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가벼워 보이기 싫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는 사람이어서 만나기로 한 뒤 사랑한단 말을 바로 내뱉는 사람이 아니어서 좋아하는 마음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 사랑한단 말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사람 같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신기한 마음이지만 신기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야
우리 이러려고 그랬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운명론자인 나는 우리가 운명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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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이유가 있나봐
나를 저절로 안정적이게 만드는 사람이다
사사로운 거에 치이지 않는 것까지 배울 자세 완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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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차 운전하는 일 흔한 일 아닌데 신기했다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을 바라보면 나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
잊고 싶지 않은데 긴장해서 잘 기억이 안 난다
기억하고 싶은 건 어떻게든 곱씹어서 장기기억저장소로 넘긴다
다시 한 번 느낀 건 이렇게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많은데 어쩔 수 없는 일들 굳이 가슴에 묻고 사는 거 너무 .. 용량낭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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