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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삶을 살기 위해 겪어가는 세상의 일들은 생각보다 못 참을 만큼 어려웠고, 결국은 다들 그렇듯이 견딜만한 것들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계속해서 떠올리지만 자꾸 희미해지는것도 어쩔 수 없다. 죽은 사람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잊어가듯이 자신의 모습이 희미해지는 것이다. 진짜 삶이 발 디딘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딱히 그런것 같지는 않다. 각자들 타고난 본능이 있다. 본능에 충실하게 하지만 ���간은 귀엽게 포장하고 살아가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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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씩 일했을 때 출퇴근시간 2시간 더하면 14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집에와서 씻고 최소한의 청소&빨래를 하면 자는시간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던 생활을 할 때. 정말 매일매일 사는게 "팍팍하다" 라고 느꼈는데 그 감정이 정말로 촉각적인 감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요근래 쉬면서 매일 만지던 하루 털이라던가 모든 사물이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스트레스가 더 심할때는 길을 걸어가며 공기마저도 할퀴는 듯하게 느껴질때도 있었던것에 비하면, 지금 확실히 좋구나 싶다. 일단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입력할 여유가 있다는게 엄청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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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지하철은 너무 더럽다. 나는 절대 군중을 사랑할 수 없을거야. 매일 봐도 세상은 너무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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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꿈에서 내가 울었는지 웃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너와 나는 가슴을 맞대고 서로를 안았고 나는 그것이 너무 따뜻해서 그 품 속에서 위로받았다. 나에게 위로가 필요했던건지 아니면 너에게 위로가 필요했을런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늘 말 없는 위로를 보낸다. 서로의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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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지금까지 변화된 스케줄에 적응중이다. 무급여 작가생활을 청산하고자 본래 하던 일을 다시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숨만 쉬고 살아온 생활에 갑자기 운동량이 늘었고 강제 아침형인간이 되었음. 어서 빨리 적응끝내고 내 작업에 시간 더 쏟고싶은 마음이 간절! + 운동복 사모으기에 맛들림 ++ 동네에 쫌 마니 맘에드는 생망고빙수집 발견했는데 언제가나 +++ 일을 하니 휴식이 꿀이다. 꿀휴식 하기위해 일하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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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같이 다녀온 속초여행! 올 여름 더이상의 휴가(or잉여)는 노노하므로 본격적인 일 시작전에 후댜댝 다녀왔다. 맛있는거 원없이 다 먹고 , 보고, 즐겼다! 지금껏 다닌 여행 통틀어 젤 잘먹구 온듯...🐷 잘 놀았으니 이제 열심히 일해야지 헬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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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과 어깨에 멘 가방이 다 젖는 비와 아오리사과와 함께 건너가고 있는 여름의 중반. 권태와 나태가 어떤 삶의 모습으로부터 기인하는지 이제 좀 알것 같다. 버스안에서 듣는 음악 한 곡, 미리 사둔 책 리스트에서 한권 골라 읽는 몇 페이지의 글들 모두 스펀지에 뿌린 물처럼 달게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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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의 가장 큰 성과는 자신을 직시하고 그림내용과 나의 히스토리가 합치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한 것. 현실을 잘 살아내고 있어야 이상도 건강하게 가꿔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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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4+4=8 8+8=16 16+16=32 32+32=64 64+64=128 128+128=256 256+256=512 512+512=1024 1024+102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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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gmunt Bauman, Mixed media on Paper, 2014, Nohy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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