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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Girl's 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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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ical Korean-American (1.5 gen) girl's thoughts that happend in h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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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coffeeti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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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알기 위해
"까톡" "까톡" ...... "까톡"
오랜만에 친근한 사람이 나에게 카톡을 하였다. 그것도 내 대학생활을 잘 알고 있는 친하고 교회 남동생으로부터 말이다. 나의 대학교 4년 생활이며 걔의 대학교 생활 모든 것을 알 정도친했다. 교회에서 만난 동생이지만, 친근하고 편안하게 시시콜콜하게 말할 수 있는 동생이였고 이다. 그동안 연락못해도 서로를 이해 할 정도니 아마 걔도 또한 자신 앞에 놓여있는 현실. 내 발 앞에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대하느라 서로가 연락이 뜸해진것에 대해 서운해하지 않고 오히려 이해를 하니.... (전우애(?)랄까!?을 나눈 동생같다.) 여튼, 연락 온 카톡내용이 너무 길고 핸드폰으로 타자 치기 싫어서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목소리 듣고 이야기해보니 그냥 2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내가 말을 자주 안 하다 보니, 사람들 만나게 되면 그렇게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었다. 바로...
“연애”
그렇다. 친한 남동생,(S 군이라 칭하겠다.)와 여자친구의 연애 상담이었다. 하하하하.... 차갑고 찰흙같이 어두운 터널 속에서 별로 안된 꽁기꽁기(?)한 연애 이야기라.... 어디 한번 따뜻해져보자.
사귄 지 별로 안된 S 군 과 여자친구는 장거리 연애를 마주하고 있다. 원래는 뉴욕에서 2시간 단거리 연애였는데, 여자친구의 개인 사정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돼버렸다. 그렇다. 여자친구의 개인 사정이 어마 무지막지한 일이라 (내가 여자친구를 잘 알지도 못하고 S 군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 다루기 힘든 부분이 있다. 엄청난 일이라는 것이라고 표현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S 군은 자기 여자친구를 진정시켜주고 도와주고 있는 입장이고, 여자친구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자친구분이 언제 뉴욕으로 올 건지는 아직 확실한 부분이 아니라고 S 군이 언급을 해줬다. 그런데 그 둘에겐 연락이란 문제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래. 장거리 커플이라면 제일 힘든 게 시차이고 연락이다. 나도 경험한 적 있다. 진심....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문자를 하면서 전화통화를 해야 되고, 여건이 되면 화상 통화를 해야 된다.(내가 좋아하는 늦잠은 포기해줘야 한다. 연락하기 위해선...젠장!) 그리고 밤쯤 되면 다시 문자를 하고 여건이 되면 통화를 하던지 그런다. 대화 내용은 간단하다. 일상생활을 주고받으면서 그리움을 표현하면서 서로 간의 생활 패턴을 알아가는(?) 그런 거다. 단점이라면 함께 무언가를 하지 못하니 공유하는 게 적을뿐이다. 만약 서로 간의 연락이 잦지 않으면 신뢰는 무너지게 마련이고, 의심 혹은 집착을 하게 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집착이랑 의심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 차라리 연애라는 걸 리셋하는 게 빠를지도...) S 군 의 여자친구분은 연락을 자주 안 하는 분이라고 S 군이 친절하게 말해줬다. 심지어 친한 친구가 문자 연락을 해도 2~3일 뒤에 답장할 정도라고 말하니.... 연락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라는 건  확실하게 이해가 됐다. 그런데 근래에 취직을 하면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 일을 하기 시작했으니 전처럼 연락이 잦을 순 없겠지... 그런데 그 와중에 제일 골치 아픈 일이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이라면 바로 이해할 것이다) 바로... 회. 식. 직장인이었던 나도 제일 싫어하는 회식을 S 군 여자친구분께선 매일 하셔서 매일 같이 밤늦게 집에 도착한다고 한다. 회식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S 군 여자친구분은 매일같이 술에 취해서 집에 귀가를 하시니... S 군은 걱정이 이만 저만인 것이다. 그리고 술에 취한 체 S 군에게 연락을 해서 진담인 마냥 S 군에게 상처되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음.... 이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나는 S 군에게 차분하게 “모 아님 도인 관계인 것 같다.” (이러한 조언을 하기 전에 S 군에게 내 조언이 상처가 될 수 있겠지만 전적으로 내가 S 군이 입장에서 내 생각과 조언을 말하는 것이니, 너무 상처를 받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을 하라고 언급을 했다.) 
우선 S 군의 여자친구분은 S 군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만... 멀리 있는 남자친구에게 술에 취해서 매번 상처되는 말을 하면 그것은 정말 해서 안되는 행동이다. 현재 S 군의 여자친구 상황이 너무 힘들고 의지할 곳이 없으니 부정적인 것도 이해하겠다만, 멀리 있지만 그나마 가까운 관계인 S 군에게 부적절한 언행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힘들고 인생이 바닥을 친 것 같고, 솟아날 구멍이 없고,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아 남이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남에게 모질게 구는 건 정말 못된 행동이다. 아마 S 군의 여자친구는 S 군 이 이해를 해줄 거라고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S 군도 남자이고 인간이지 않는가..?! S 군이 자기 여자친구에게 들은 말들을 나에게 말해줄 때마다 뭐라고 S 군에게 위로를 해야 되나 싶었다. S 군에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난 S 군에게, "넌 왜 연애를 하니?" 물었다. 돌아온 답변은 다들 알다시피 좋고 행복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시 되물었다. "그렇다면 넌 이 연애를 하면서 행복하니?" 그 어느 사람들이 힘들려고 연애를 하겠냐 말이다. 연애는 서로가 설레고, 좋아하고, 그러면서 배려, 이해, 기쁨, 그리고 행복을 느끼면서 서로 grown up 하려고 하는 게 연애가 아닌가?! 그런데 상대방에게 신뢰를 무너트리고, 상처 주는 말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려고 연애를 한다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노예가 필요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절대적으로 내 말, 내 생각, 그리고 내 관점을 100%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게 노예 아니고 누구겠냐 말이다. 심지어 피를 나눈 가족도 잘못된 생각, 행동, 말이든 간에 고쳐주는 판에. 하물며 연애라는 관계는 갑과 을 관계여야만 한가 싶다. 난 S 군에게  
“너도 어느 한 집의 귀한 자식이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한 사람이야. 그런데 굳이 연애를 하면서 행복하지 않고 상처를 받고, 너를 존중, 배려, 이해를 전혀 하지 않는 연애를 한다고 하면 난. 너에게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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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coffeeti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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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역은 ○○ 입니다.
이번역은 ○○, ○○ 입니다. 내릴 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This stop is ○○. The door opens on your right.
서울 지하철 방송은 한결같이 착하다. 어느 역인지 한국어, 영어로 방송하고, 그리고 어느 역은 중국어 일본어까지 추가한 방송으로 안내해준다. 그에 비하면 뉴욕 지하철 안내방송은… 극과 극이다. 뉴욕으로 여행 온 사람들은 알 것이다. 허름한 지하철이라면 MTA(뉴욕대중교통철) 직원이 각 역마다 안내방송을 하고, 새 지하철을 타면 천장에 어느 역인지 알려주는 노선표와 디지털 안내판이 있다. (가끔 주말에 노선 변경으로 인한 내용이 있으면 직원이 인터폰으로 방송을 다 하지만…) 뉴욕 지하철이 100년 넘은 거라고 자부심이 있지만 서울 지하철만큼 착하진 않다. 플랫폼엔 에어컨도 없고, 히터 없고, 스크린 도어도 없고, 몇몇 역에만 존재하는 와이파이, 전화 signal 도 안되는 구간에, 가끔 보이는 뉴욕 쥐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매년 오르는 교통 값. 전혀 착하지 않다. 하지만 어느 나라를 가던, 지하철엔 안내 방송이 있어야지 제대로 된 역에서 내릴 수 있고 또는 환���할 노선으로 갈아타기 쉽다. 안 그러면 내릴 역을 놓쳐서 다시역방향으로 가야 되던지, 아니면 길을 엄청 헤매게 된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결혼하신 분들에겐 해당 사항이 없으니 돌멩이는 살포시 내려놓으시길…) 이 사람과 같은 노선으로 갈 수 없다면, 알맞은 역에 내려야 된다. 그 이유가 어떠하던. 역을 잘못 내리면 욕먹는다 이런 욕들 말이다. “환승X. 나쁜 XXX”. 연애에 있어서 옳고 그름이 없고, 상세한 내용은 당사자들만 아는 거지만… 다른 사람들은 제일 관심이 가고, 노가리 까고(?) 싶은 주제가 연애라 어쩔 수 없다.   오랜만에 친구 (C 양이라 칭하겠다.) 가 연애상담 해달라며 연락이 왔었다.(하.. 연애 상담이 재미는 있지만, 상대방을 파악하는 게 쉽지는 않다.) 오랜만에 하는 연애 상담이라 떨리긴 했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세히 들어보기 시작했다.
C 양은 남자친구 앞에선 착한 여자로 연애를 해왔다. 착한 여자는 남자친구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그리고 인내심 있는 여자. C 양은 착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의견이 뚜렷하고 고집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연애를 하면서 착한 여자로 지내왔었다. 무려 4년이 넘게. C 양이 울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의 하소연들을 들어보니, 나에겐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C 양은 건강하지 않는 연애를 하고 있으면서 스스로에게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최면을 걸고 있었던 것이었다. 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나 보니, 이 남자친구랑 오랫동안 연애를 했고 또 이 사람에게 알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착한여자” 로 지내왔다는 것이다. (내 성격이었더라면 오래전에 한바탕했을 텐데… 그렇다고 내 성격이 더러운 건 아니다. 선입견은 버리시길!) 그래서 이 남자친구를 생각해 배려를 몇년이나 행했다는 것이다. 하…. 가만히 듣고 있으니 복창이 터질 것만 같았다.
왜 착한 여자로 지내왔는가를 물어보았더니, 이런저런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되새김질하는 C 양의 모습이 싫고 그 모습으로 자신을 무너져 내릴까봐 속으로 묻었다고 하더라. 입을 그렇게 꽁꽁 묶어서 C 양은 남자친구에게 좋은 감정만 표현하고 나쁜 감정은 표현하지 않았다. 결국 이 남자친구분께선 그냥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익숙해지면서 당연시 여기게 되었다. 심지어 남자친구가 원하는 데이트를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그렇다. C 양은 남자친구로부터 여자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한지 오래된 것이다. 사랑받는 느낌이라도 있으면 여자는 모든 것을 이해해준다. 그런데 그런 느낌 없이, C양의 마음은 말라서 썩어버린 장미가 되었다. 
아마 C 양은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었던 것이 이해, 존중, 그리고 공감이었던 거 같았다. 남자친구분이 C 양이 처한 상황들의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C 양은 이해와 존중을 못받는 느낌들을 지속적으로 받았던 것이다. 이런 지속적인 행동들로 두 사람의 관계에 적신호가 온것. 이렇게 시작하면 서로간의 공감대가 없어 결국 위로든 칭찬이 쉽게 나오지않게 된다. 마찬가지로 C 양도 남자친구에게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남자친구분이 자연스레 방치한것 같다. 어찌 되었든 간에… C 양, 혜님스님이 이런 말했어.
될 인연은 그렇게 힘들게 몸부림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인연이라면 놓아주라.
지하철 안내방송처럼 연애의 이별을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더라. 너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좋은 결정을 내리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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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coffeeti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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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놀이터가 있습니까?
처음엔 펜을 잡고 끄적끄적 거리다가, 타자가 빨라지다 보니 펜을 잡기보단 타자를 선호했다. 한 번은 한 권의 책을 3일 동안 워드로 친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타자 속도가 엄청 빨라졌었다. 타자를 엄청 빨리 치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난 의무기록사로 일했었어도 잘 했을 것 같은데… 대학교 가선 한 번도 컴퓨터로 필기한 적 없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ㅋ (아무래도 전공이 한몫을 한 것 같았다) 처음부터 글을 쓴 건 아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외국 생활을 하면서 시작한 것 같았다. 나의 제2의 외국어인 영어를 득도하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는데 힘든 게 이만 저만도 아니었다. 성적이 안 좋은 건 당연지사였고, 의사소통이 안되니깐 엄청나게 답답했다. 영어가 들리긴 하는데 이해가 안 되고 말은 안 나오고, 글도 안 써지니, 난 뭔가 싶을 정도였으니깐… 그래도 절대 3년 동안은 한글책, 한국 드라마, 한국 프로그램들은 안 봤다. 몰래몰래 네이버 들어가서 기사 보고 노래 듣는 건 좀 했었어도… 시간이 흘러 영어를 득도하고 나선, 블로그에 내 작은 글 쓸 수 있는 아지트를 만들었던 거 같았다. 그때 쓴 글들은 한이 맺힌 내용들이 많았다. (필자는 영어 득도하겠다고 비교 들어간 잔소리도 엄청 들어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기 싫다.) 여하튼.. 사춘기 때부터 글을 조금씩 쓰다가 대학교 때 엄청 쓰기 시작한 거 같았다. 그렇다! 나에게 첫 노트북이 생겨서 그랬다~ (올레~!ㅎㅎㅎ) 모든 일과를 마치고 기숙사 방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 일과, 내 생각을 쓰니 마음이 풀렸었다. 그러면서 어휘력 높이겠다고 수필 책, 자기 계발서 등등 여러 책을 읽었었다. (난 책이 엄청 많아서 이사 가 큰 고민이었다. 한 번은 나 혼자 이사하곤 3일을 몸조리 누운 적이 있다.) 그렇게 내 기분, 생각들을 풀어가니깐 한결 가벼워지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뭐랄까… 마음속에 있는 돌멩이를 버리는 느낌. 많은 사람들은 각자만의 아지트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어떤 사람은 헬스장, 게임, 단골 술집, 책방 등등… 나만의 아지트가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누구에게 눈치를 보지 않고, 나 자신을 돌아 볼 수가 있어서. 내 마음속에 사는 자아한테 다른 상처가 있는지, 다쳤던 상처는 잘 아물고 있는지, 힘들어하는지, 어떤 감정인지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를 조금 긍���적이면서 파이팅 넘치는 사람을 만들기도 한거 같았다. 난 처음부터 긍정적인 사람도 아니었다. 스스로에게 엄청 부정적이고, 완벽주의자라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들을 글로 써 보니깐 나 자신에게 미안하더라. 그동안 나 자신에게 장점보단 단점을 보면서 엄청 채찍질하고 있었으니… (어느 정도였나 면, 주일학교 다니는 2학년 여학생이 나에게 “선생님 처음에 봤을 때 얼굴이 무서웠어요..” 들었었다… ㅠ_ㅠ 난 착한데…) 그렇게 난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던 나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니 내 생각은 ‘실패하면 어때~ 다 실수할 수 있지~ 다음에 잘하면 돼~’ 변했다.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그래서인지 성적표도 같이 가벼웠다. 흑…) 어여튼.. 나에게 이 작은 공간은 세상으로부터 도피처이자 쉴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음식 옆에 놓고 편안한 모습으로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만 위한 놀이터 혹은 아지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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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coffeeti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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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감당(?)하기 힘든 곳
“까똑”
“까똑"
“까똑”
“까까까까까똑"
(정적)
요즘 난 영화 “터널" 에 있는 하정우처럼 어둠 속에 케이크 한 판, 물 2병, 플래시 하나 들고 바깥 생활을하고 싶어 하는 취준생이라, 문자가 많이 오질 않는다. (아.. 달갑지 않는 이메일만 받는다… ㅠ_ㅠ)
카톡을 보니 14개의 문자… 내 예상대로면 엄마나 아님 그룹방 톡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 늦은 오후에 무슨 문자일까나?’ 궁금증에 사로잡힌 채 카톡을 열어보니 20년 지기 베프에게 온 문자였다. 한국 시간 새벽에 문자를 보낸 베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청난 문자들이 와있었다. (내 베프를 A 양이라고 칭하겠다. 읽는 분들이 덜 헷갈리기 위함이랄까..?!) 
새벽. 많고 긴 문자. 이건 백퍼! 골치 아픈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20년 지기 친구라면 그냥 바로 보면 안다. 그래서 난 A 양과 절교를 못한다, 아니 안 할 생각이다. 만약 하게 되면 내 사생활은 핵폭탄(?)으로맞은 것처럼 사회에서 매장 당할 것이라 못하겠다 (덜��덜). 그러니 A 양아.. 날 절대 버리지 말아다오 ㅠ_ㅠ 내가 잘하마! ㅎㅎ
여하튼, 각설하고. 무슨 일인지 알기 위해 긴 문자들을 읽어보니, 머리가 띵 울리면서 할 말을 잃었다. 이건 거의 매트릭스와, 적분과, 알 수 없는 알파벳으로 풀어야 되는 물리화학 문제 같았다. ‘오 주여…! 전 아직 터널에서 제 인생을 헤쳐나가지 못하고 있는 미생인 저에게 이 문자들은 뭡니까?!!!!’ 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난 누구냐?
A 양의베프.
바로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결혼
참 행복하고 인생에 있어 ‘어른이다’ 라는걸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단어 꼬리에 달려오는 단어 하나가 있다. 시월드. 많은 한국 여성들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감당하기 싫은 곳 & 단어일 듯싶다.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남친을 가지고 있는 A 양의 상담이었다. A 양이 결혼하게 되면 살게 될 신혼집이 시월드 근처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나에게 물어본 것이었다. 그래… 시월드가 무서운 것도 있지만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 근데 시월드 & 고부갈등은 몇십 년 동안 기혼녀들에게 문제이고 왜 처월드는 안 그런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요새 며느리를 생각해주는 착한 시월드도 존재하는 거 필자도 알고 있으니 분노는 내려놓길 바란다.) 나는 애초부터 시월드가 무서운 곳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정말 시어머니로 될 사람, 며느리로 될 사람, 등등 개념을 냠냠 드신 분들이 있는 가정들 빼고…) 아무래도 엄마와 아들의 관계 가 아닐듯싶다. 마치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 같은 관계 말이다. 나도 엄마와 아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 사이를 겪어봤다. 어릴 때부터 고등학생까지. 나중에 엄마랑 단둘이 있는 시간이 생기니, 그동안 막내 & 여자로서 엄마에게 못 받은 애정, 생각, 느낀 감정들을 말하면서 따지고 그랬다. 진심 뭔지 안다. ‘맨날 오빠만 챙기고 난 뒷전이고. 난 알아서 커라 이런 식이고 오빠는 애지중지… 젠장.. 나도 아들로 태어났어야 되나?’ 생각을 했었으니. 오빠만 멋진 것 사주고 난 오빠 꺼 물려 입고 막내 & 여자라 서러운 적이 너무 많아 다 못쓰겠다. 나야 가족이라 말해서 잘 해결했다만, 며느리, 예비신부들은 오죽하겠냐. 20~30년 동안 남남으로 살다가 결혼으로 한순간 가족이 된 사람들에게 어찌 솔직하게 “저에게 왜 그러세요, 저도 여자사람 입니다.” 말할 예비 신부 혹은 며느리님들이 어디 있겠냐. 그저 당하면 속으로 삼키던지 아님 시간이 흘러 남편, 예비신랑에게 말하는 수밖에… 정말 복잡한 관계인 엄마와 아들. 아들이 끊을 수 없는 관계이다. 아들이 엄마와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엄마는 배신감과 이런 말을 한다. “저놈 몇십 년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여자 생기니깐 변한 거 봐라. 전엔 저렇지 않았다!” (울 엄마도 같은 말 했었다). 현명한 아들은 고부갈등, 시월드의 무서움 안생기게 두 여자 사이에서 ��� 지내게 하지만, 대다수 아드님들은 안 그렇다. 저런 말을 인생에 있어 꼭 한 번이라도 듣는다.
그럼 아들이 엄마와 관계를 멀리하지도 못하니… 어떻게 해야 되나? 바로 엄마가 하면 된다. 아들이 커가면서 여자친구 만들고 그러면 서서히 놓아주면 된다. 이렇게 말하면 엄마들은 “내 아들(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놓아주나요! 싫고 내 아들이니 내꺼다.” 등등 말할 것이다. 근데 엄마들이여! 엄마들 옆엔 남편이 있잖소! 결혼식 때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정도로 사랑하고 행복하고 힘들 때도 옆에 지켜주면서 평생을 함께 하겠습니다” 같이 선언하던 그 남자! 아들이 나이가 어리고 젊은 감각이 있어서 센스 있게 한다 하지만 엄마들! 그대들은 남편이라는 분과 평생 연애 중이다! 아들은 결혼하면 한 가장이 된다. 엄마들도 겪은것 처럼! 그럼 결혼한 아들은 새가정에 충실해야 되지 않겠느냐! 자기 와이프 챙기는 게 맞지 않냐! (아.. 며느리님이 잘못한 게 있으면 혼내는 건 맞지만) 며느리가 잘못한 게 없는데 괜스레 트집 잡으면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이 집에 왔으면 이집 문화를 받아들이고 날 여왕으로 모셔라” 등등 나쁘게 말하면서 시샘하는 시어머니 행세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다! 며느리들, 예비신부들이 서툴고 잘 못하는 건 사실이다. 누가 처음부터 잘해서 가정을 잘 꾸리는가?. 엄마들도 처음부터 잘하기보단,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얻은 지혜로 꾸린 가정 아니던가?! 며느리/예비신부에게 “가정을 꾸리는 조언이다,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이 할 필요 없다. 중요한 것만 짧고 굵게 말하고 멀리서 신혼가정들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A 양 에게 윗 이야기를 짧게 말하곤 상황에 맞는 조언은 딱 2가지였다. 
첫째. 시월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신혼집 구하기.
둘째. 결혼할 남친과 의논하여 미리 시월드, 고부갈등에 관한 내용으로 조율하기.
여튼, A 양! 난 너의 베프로써 너가 행복한 결혼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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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coffeeti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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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필자 소개의 앞서기 전, 구독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먼저 하련다. 필자가 쓰는 내용은, 평소에 드는 생각, 주관적인 주제, 경험 등 통하여 들었던 생각의 글이다. 모든 사람들이 필자의 생각처럼 하지 않을 거지만… 인생엔 답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쓰는 필자 글에 야유나 비난, 악플들 쓰시면 멘탈이 쿠쿠다스처럼 산산조각 난다.  필자는 단순한 목적으로 읽는분들에게 다른 관점, 위로, 깨달음,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글을 쓰는거니, 이쁘게 봐주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필자의 생각이 중심적이지 않으면 글을 그만쓸 예정.
필자의 소개
뉴욕, 미국에서 거주하는 20대 중후반여. 전문 글쟁이 길을 걷지 않았다. 이문과를 전공했고 현재 특이한 삶을 사는중.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함. 근데 본인 마음속 안엔 말랑괭이 소녀가 존재하다가, 늙은 할머니로 변신 한다.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먹는 걸 좋아하고, 혼자 커피숍에 앉아 종이에 낙서하는것이 특기.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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