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제
에너지 깨우기 나와 친해지기 내면과의 연결 나를 사랑하기 팔로산토가 정말 좋다. 시외에 가면 나는 거름냄새같고 너무 강해서 신발장에 넣었는데 방에 남아있는 향이 굉장히 시원해서 머리와 가슴 코가 뻥 뚫리는 것 같다. 신발장에 넣은게 아까워서 다시 꺼냈는데 커피가루 향때문인가, 조금 태워서일까 향이 전보다 발향이 안되는 것 같지만.. 철학의 위안 고독의 위로 나를 위로해주는 것은 무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눈을 감는 것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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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을 넣었는데도
몇시간을 짖는거니 어디까지 짖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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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지 않은 느낌
그래 이제 나 진짜 정리할 수 있을거 같아 무의미한 인내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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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어릴땐 시간이 너무 안가서 미칠뻔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두렵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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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 너무 쳐진다. 돌을 들어봐도 좋아하는? 향을 맡아도 먹어도 자도 기운이 안단다. 왜이지? 왜일까? 인센스 향을 맡으면 마음이 단정해지는 것 같다. 근데 벌써 장판에 구멍이 두 개, 큰 얼룩이 졌다. 이런 사소한 얘기도 배설되면 텅 비어져 내면의 진짜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걸까. 병자도 아닌데 모든 소리가 해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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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아
사물놀이 소리처럼 내 영혼이 훨훨 날 수 있길 우클렐레 소리처럼 내 영혼이 둥실둥실 떠 다닐 수 있길 일렉기타가 잠깐은 영혼을 깨우지만 아주 잠시일뿐 이내 소진되고 만다 가볍고 싶다 무엇때문에 축 쳐져있는지 말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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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그래. 영혼을 거스르려니까 힘들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미련했다. 힘들지만 귀한 것을 배워서 그게 맞는 것인줄 알았다. 억지로 노력할 이유가 이젠 없다. 부디. 내가 마음 접은 것에 스쳐지나가도 미련이 나 감정이 다시 생기지 않기만 바랄뿐이다. 궁금해하지 않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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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을 읽고 있다 나는 요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살기 연습 중 쉽지 않다 이 책은 공감가는 내용은 많은데 이성으로, 생각으로 쓰여진 글 같다라고 피곤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는데 작가도 알고 있었다 자신은 가슴보다 머리로 살고 글을 쓴다고 대놓고 적혀있었다 그 페이지를 안읽었다면 읽기를 미뤄뒀을 것이다 근데 그 문단이 왠지 끌려서 그냥 읽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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