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Photo
나고야 왔으니 성은 한 번 봐줘야지.. 하는 생각에 십년전 나고야 왔을 때도 안 봤던 나고야성 한 번 찍고 옴. 귀국행 뱅기 타기 전 서둘러서 다녀와야했던지라 시간이 얼마 없어 후다닥 돌아보고, 천수각은 (힘들고 귀찮으니까) 안 올라갔다. 보통 성 안에 들어갈 때 입장료를 받는데, 나고야성은 바깥에만 구경하는 것도 돈을 받더라. 일본 3대 성이라서 그런가.. 여튼 십년 전 못가본 한만 살짝 풀고 나서 공항으로 ㄱㄱ 십년전 츄부공항은 꽤나 화려하고 볼거리도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십년후 가보니 허름하고 허접하게 느껴지더라. 십년의 시간이란 참.. 여튼 이렇게 4박5일 동안의 도야마in 나고야out 호쿠리쿠 여행기를 마칩니다.
0 notes
Photo
나고야 왔으니 한 번은 먹어줘야할 야바톤 미소카츠 하나 땡겨주고.. 나고야 왔으니 또 한 번은 먹어줘야할 테바사키 하나 야식으로 땡겨주고.. 다음날 귀국짐을 슬슬 챙겼다.
0 notes
Photo
방앗간 옆에서 혼자 심심한듯 울고 있던 고양이. 배가 고픈지 자꾸 옆에 와서 앵겼는데, 뭐 줄 게 없어서 미안했다. 나도 배가 고팠.. 유일하게 문 연 어느 찻집에서 간단한 먹거리로 허기만 채우고 나기소 역까지 (겨울잠자던 곰이 배고파서 튀어나오진 않을까 벌벌 떨며) 산길을 거쳐 걸어서 한 시간을 이동. 옛날 나카센도로 이동하던 에도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제대로 체험하고 온 기분이었다.
0 notes
Photo
청소하시는 분 몇 분 빼고는 인적조차 없었던 한적한 마을, 츠마고주쿠. 관광객도 나 포함 세 명밖에 없었다. 마을은 중세시대 풍이지만 화장실엔 비데까지 있어서 앉을 때 따뜻했..; 마고메주쿠에 비해 화려함은 없지만 좀 더 소박하고 단아한 매력이 있었던 츠마고주쿠.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건 어느 이름모를 길고양이 한 마리 뿐.
0 notes
Photo
옛 사람들의 기운(?)을 받으며 정상에서 좀 놀다가 10시 54분 차타고 츠마고주쿠로 이동. 츠마고주쿠는 마고메주쿠보다 초큼 더 단아한 맛이 있는 동네였다.
0 notes
Photo
나카센도 마고메주쿠. 전깃줄 하나 없는 옛날 세상. 에도 시대 이용됐던 역참 마을인데, 지금도 예전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호쿠리쿠 여행을 결심하게 됐던 두 번째 이유. 내가 다녀본 일본 여행지 중 TOP3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옆동네�� 또다른 역참마을까지는 버스로 이동. 버스가 하루 세 대인가 네 대 정도밖에 없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0 notes
Photo
호텔 구경(?) 한 뒤 저녁 먹고 나고야 테레비 타워 한 번 봐주고.. 돈키호테 잠깐 갔다가 아무 것도 사지 못한 채 사람 구경만 하고 호텔로 컴백했다. 나고야 물가가 너무 비싸서.. 큐슈 물가에 익숙해진 탓인지 나고야 물가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다음날 아침 8시에 나고야에서 나카쓰가와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일찌감치 취침. 나카센도 여행 전날이라 마구 신났던 밤.
0 notes
Photo
내가 수많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에서 자봤지만 비즈니스 호텔 치고 이렇게 깨끗하고 저렴하고 넓고 좋은 곳은 처음 봤다. 호텔 트러스티 시라카와. 나고야 시내에 있는 곳인데 교통이 살짝 애매하긴 하나, (혼자라면) 그럭저럭 다닐만함. 나고야에 또 갈 일이 있다면 호텔은 무조건 여기. 1박에 6천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신축이라 무지무지 깨끗함. 다만 트렁크 끌고 다니기엔 쫌 빡세다. 완전 나고야 역 근처는 아니어서..
0 notes
Photo
스테끼집 문열자마자 1등으로 들어가서 점심을 거하게 먹은 뒤, 타카야마 역 주변에서 놀다가 그래도 차 시간이 남아 역전 넷카페 들어가서 죽치고 시간죽이기. 진작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쓸데없이 타카야마 역 근처를 배회하진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알아서 1시간 밖에 못 놀았다. 입장료만 내면 나갈 때까지 음료랑 ��터넷이랑 다 공짜인데.. 스테끼집 문 열기 전에 아침시장 근처 배회하다 득템한 산코센(세 개에 천엔) 복주머니&파우치들. 몇 개는 조카들한테 뺏기고 몇 개는 내가 잘 쓰고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나고야로 이동: 드디어 설국 탈출!
0 notes
Photo
대망의 키친 히다: 타카야마에 온 목적을 달성. 비싸긴 굉장히 비쌌는데 후회는 없었던 맛집. 한끼 식사로 세끼 식사비를 탕진하였으나 후회는 없다. 다만 혼자 가서 함바그 스테끼를 못먹어보고 온 게 좀 아쉽. 맛도 서비스도 훌륭했던 집.
0 notes
Photo
아침시장 옆에 있던 어떤 집. 유료 입장이래서 잠시 망설였으나, 스테끼집 문 열 때까지 한 시간은 기다려야 했어서 어쩔 수 없이 입장. 설명도 없고 죄다 한자라서 지금도 여기가 뭐하는 곳이었는지 모르겠다.
0 notes
Photo
아침시장 구경 후 타카야마 구시가지 구경. 골목의 제일 핫플레이스였던 히다규 스시집 찍고, 히다규 찐빵..도 찍고싶었지만 히다규 스테끼가 날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배 비우는 차원에서 가볍게 패스.
0 notes
Photo
셋째날, 뚝방길따라 아침시장 구경. 게로 아침시장보다도 살만한 게 없었다. 눈 쌓인 강가 구경만 실컷함. 근데 눈이 이렇게 많이 왔는데도 강물은 얼지 않았다. 날도 추웠는데.. 온천인가..? ㅡㅡa
0 notes
Photo
밤의 시라카와고: 눈이 많이 와서 나도 젖고 카메라도 젖고 눈 피하러 잠시 까페행. 이날 카메라가 열일했다.
0 notes
Photo
시라카와고 마을 외곽: 전에 여름에 왔을 땐 그 존재를 몰랐던 구역. 마을 중심가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0 notes
Photo
드디어 눈오는 밤의 시라카와고를 보러 출발! 시라카와고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면서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후5시가 되면 외지인은 민숙 투숙객을 제외하고 모두 나가야한다. 주차장도 폐쇄되므로 진입 자체가 불가. 단 1년에 이틀, 라이트업 행사를 하고 이때에만 5시-8시 사이에 허가된 외부차량이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인원이 제한되어있는데 전 세계, 특히 아시아지역 사람들이 몰려들어 라이트업 관광상품 구매 경쟁이 치열한데, 10월 쯤 2월 라이트업 투어 티켓을 오픈하나 1시간 안에 거의 다 매진됨. 나도 간신히 구했음..; 그래서 시라카와고 라이트업 투어 티켓을 먼저 겟한 다음 항공권을 끊었더랬다. 옆자리 태국 언니와 말못하는 눈웃음을 주고받은 뒤 1시간 가량 버스타고 달렸더니 밤의 시라카와고가 펼쳐짐. 인원은..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전 뺨치는 수준. 그래도 큰 혼란없이 질서있게 잘 운영되더라.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