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grimjaone · 25 days
Text
꿈에 K가 나왔다. 둘이 별것 아닌 일로 한참을 웃었다. K는 꿈에서 함께한 시간이 다신 없을 좋은 시간이라고 말해주었다. 실제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기분으로 깨어난 게 정말 오랜 만이다. 마치 고등학생 때 편두통으로 조퇴하고, 한낮에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 나나와 쇼파에 누워, '날씨'(아마도?)라는 지루하지만 어딘가 편안 한 영화를 보다가 스르르 잠들었던 그 느낌처럼. 요즘은 늘 악몽이 디폴트 였는데, 이제는 세상에 없는 그를 꿈에서라도 만날 수 있어서 참 고맙다. 여러모로 지친 나를 웃게 하려고 찾아와 준 걸까? 라고 생각했다.
0 notes
grimjaone · 27 days
Text
삶에서 넘어진 기분이야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못 우는 날 위한 기록의 비밀 공간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내일 병원을 가는 날. 걱정이 많아져 악몽을 꾼다. 사는거 좀 지치고 힘들다.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요즘 잠이 늘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잠이 온다.
그러려니 한다.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뭔가 줄 수 있다는게 참 좋다. 치유의 힘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는 나를 치유해야 한다.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그래도 우는걸 들키기 싫다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관대하다는 건 뭘까 생각하게 된다.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한결 편안하다. 최근에 구매한 책 읽으며 쉬어야지.
0 notes
grimjaone · 3 months
Text
오늘은 좋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가끔은 세상이 무섭게 느껴진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견디며 살아가는 것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모든게 버겁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사소한 일에 마음이 일렁일렁. 이럴땐 일기를 쓰면 좀 나아진다. 10퍼센트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내일 미용실에 갔다가 강아지들 만나러 가야겠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오늘도 좋은 날. 자연 가까이에 있을때가 참 좋다. 친구와의 시간이 따뜻하고 소중했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
한달간 진행하던 첫 전시가 끝났다. 시원섭섭.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나를 잘 채워서 널리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 멀리서 와주신 분들께 참 감사했는데 귀한 시간을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좋은 것들은 늘 같은 선상에 있다.
0 notes
grimjaone · 4 months
Text
자고 일어나니 편안하다.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이 안전하게 느껴진다. 아무 말이나 하고 아무 감정이나 할 수 있어서 좋고 좋고 좋다.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