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ginigigni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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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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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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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던 날들.
그런 날들이 있었구나. 그랬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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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1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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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언니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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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1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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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서 나를 반성하듯이 종이 위에서 너를 반추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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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1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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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루스트 소설의 화자가 자기 할머니가 죽었을 때 말하듯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나는 괴로움을 겪고 싶었을 뿐 아니라 내 고통의 독특함을 존중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독특함은 어머니안에 있었던 절대적으로 환원불가능하고, 따라서 단번에 영원히 상실한 그 무엇의 반영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초상이 점진적인 작용을 통해 고통을 서서히 없애 준다고 말한다. 나는 이 말을 믿을 수 없었고 지금도 믿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에게 시간은 상실의 감정을 없애주는 게 (나는 이제 울지 않는다)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가 그대로 부동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상실한 것은 어떤 대문자 형상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자면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품성/특질(하나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필요불가결한 것이 아니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대문자 어머니 없이 살 수 있었다. (우리모두는 다소 뒤늦게 그렇게 했다) 하지만 나에게 남은 삶은 확실히 끝까지 어떻게 규정할 수 없게(특질이 없게) 될 것이다.
- 롤랑 바르트, 밝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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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1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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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말하고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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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1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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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지운다. 다시 쓰고 또 지운다. 배가 아프니 어서 자야지. 꾸역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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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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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뒤 시네마>
<카이에 뒤 시네마>선정, 2012년 최고의 영화 10
1. 홀리 모터스 (레오 카락스) 2. 코스모폴리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3. 트윅스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4. 4:44: 라스트 데이 온 어스 (아벨 페라라) 5. 다른 나라에서 (홍상수) 6. 테이크 쉘터 (제프 니콜스) 7. 고 고 테일스 (아벨 페라라) 8. 타부 (미구엘 고메스) 9. 파우스트 (알렉산더 소쿠로프) 10. 라잇 온 미 (아이라 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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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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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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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벌써 일곱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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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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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거의 다읽었다. 로브그리예 지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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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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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흐르는 물보며 돌다리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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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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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풀이 죽어있어. 인생도 연애도 이제 막 플레이볼한 것 뿐이잖아. 시합은 몇번이고 뒤집어진다. 그리고 설령 졌다해도 시합은 하나만이 아니야. 이제부터 수많은 시합을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돼. 연애만이 아니야. 일, 병, 인간관계 등 싸워야할 상대도 여러가지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는거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연전연승으로 죽을 때까지 웃기만 하는 그런 인생을 바라나. - 아다치, H2 고딩한테 하는 말이란게 함정이지만... 하여간 H2는 정말 좋은 만화다. 본격야구시즌을 맞아 H2를 정주행하고 싶지만 아마 대여점엔 없을 듯 싶다. 오래된 만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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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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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나란 인간은 통 매력이 없다.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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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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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술궂은 인간이 되지 못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숫제 아무것도 될 수 없었다. 심술궂은 인간도, 착한 인간도, 야비한 인간도, 정직한 인간도, 영웅도, 벌레도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방구석에서 이렇게 연명하면서, 현명한 인간이라면 진정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오직 바보만이 뭐든 되는 법이다, 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표독스러운 위안이나 하며 나 자신을 약올리고 있다.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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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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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 마이크 리 북극의 연인들 / 훌리오 메뎀 미치광이 피에로 / 장 뤽 고다르 브로드웨이를 쏴라 / 우디 앨런 내가 사는 피부 / 페드로 알모도바르 어택 더 블록 / 조 코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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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gigni · 1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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