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a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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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 흑백영화처럼 사랑하고
언제라도 쉽고 빠르게 표현하고
맘에 없는 말은 절대 고민하지 않고
뭔가 아쉬울 땐, 밤 지새우고
남들이 아니라는 것도 상관없지
우린 같은 템포, 다른 노래인 거야
아직 더 서투르고 솔직해야 하지만
반복에 기계처럼 계산하고 준비된 사람들 하지만
자기야 나는 너를 매일 다른 이유로 더 사랑했었고
이젠 한시 오분 멈춰있는
시계처럼 너 하나만 봐
_한시 오분(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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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커피,담배,남자친구,뉴욕,하루키,친구들과의 점심약속,택시,글 그리고 캐리브래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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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전에는 날 알아봤으면서
누구 딸이냐는 물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애써 웃어보였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말라는 당신의 말에
하염없이 울고싶었지만
사랑이 가득한 그 눈동자는
이미 나를 달래고 있었다
시간의 흐름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지만
유독 빠르게 흘러가는 당신의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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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서 계절로 바뀔 때면 항상 비가 내린다
그럼 나는 떨어지는 빗방울에 걱정도 함께 흘려보낸다
그렇게 지나간 계절에 고이 묻어 두었다
그런데 나는 왜 일렁거릴까
떨어지던 빗방울은 어느새 강물이 되어
일렁일렁
또
일렁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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