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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슬픈 이야기를 너무 하지 않는 이유는 내 입에서 떠난 말이 현실로 돌아올 것만 같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아예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 마음이 너무도 힘들어서.
그러니 내 슬픈 이야기가 많아지면 그보다 나의 마음이 훨씬 무겁다는 것을 알아줘. 무엇이든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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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집, 그리고 바다 그 사이에 누운 젊은 나. 우린 모두 사랑하기 위해 날을 저버리고 오늘로 힘썼지. 축축한 글의 내음을 맡고 아늑한 파도에 귀기울이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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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때묻은 글. 이때는 봄 아니면 꽃을 못피울 줄 알고 그 사람만을 절절히 바랬는데 다른 계절을 유심이 바라보니 그 계절에도 꽃이 피고 열매가 터지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외면했던 봄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네. 이 모든 축복을 깨어나게 해준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버텨준 나에게. 시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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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을 더 사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알 수 없는 감정의 반응도 결국 나 자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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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끝난 뒤의 공허함과 후련함, 그리고 다 비워져 초라한 마음에는 찌꺼기도 보이지 않아서 벽에 튕기는 숨이 메아리 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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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만 이 세상이 벅찬 것 같아. 나한테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 그런데도 관심은 받고 싶어서 저 힘듦을 속으로 욱여넣고 어떻게든 요령껏 해보는데 자꾸만 툭툭 본심이 튀어나와 죽겠어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친밀해지고싶어.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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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안하지만 살아있다. 아무리 불안해도 살아낼 것이다. 비���거리는 삶 조차도 멀리서보면 똑바로 걸은 것과 별 반 다를 것 없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나는 살아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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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마다 이 생각을 하면서 늘 친절하려고한다. 친절함이 나도 강하게 만들고 남도 편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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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날 때까지 너무 많은 나의 인생을 낭비했고, 더이상 사랑한다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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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작을 두려워 하는 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몰라서가 아니라 너랑 하는 이별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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