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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떴을 때에도
출근해서 일 할 때에도
퇴근해서 집 갈 때에도
잠자리에 누울 때에도
기다려지는 사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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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식당 문 앞에서 그렇게 쳐다보니까 무섭...기는 개뿔
귀여워.. 여름이 겨울이 치즈 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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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녀석들...
그런 녀석들을 먼 발치서 구경하는 또 다른 녀석..
왔다갔다하는데 이녀석들이 보이면 쓰다듬어주는걸 참을 수가 없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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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6개월만에 대차게 휴가썼는데 진짜 이 빌어먹을 코로나에 집회하는 미친놈들 때문에 내내 집에만 콕 박혀있었다
그냥 주말이 길어진거같은 느낌이라 늘어질대로 늘어지기만하고 힐링이 하나도 안됐다
이 열받고 답답한 심정으로 출근을 딱 했는데..
언덕 너머에서 우리 건물쪽으로 이사온 아깽이 두마리가 있었다
둘 다 개냥이라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고 다른 고앙이들과는 다르게 사람이 보이면 애옹거리면서 부르기도한다
점심먹고 잠시 쉬는동안 실컷 쓰담쓰담하고나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ㅋㅋㅋ
요 귀여운 녀석들 나중에 츄르나 하나씩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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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외할아버지 장례식이 끝났다
3대독자인 사촌형 옆에서 나도 이틀동안 조문객들을 같이 맞이했다
나는 이제까지 조문객입장으로만 몇군데 가봤던 터라 처음으로 겪어보는 일이었다
첫날부터 있지는 못했지만 조금 늦게라도 도착해서 입관식 참관도 하고, 오래 못봤던 친척들도 여럿 만나서 서로의 근황도 물어보고 같이 슬퍼하기도 하고 그랬다
이틀동안 계속 손님들을 맞이해보니 전에 가봤던 상가��� 가족들이 왜들 그렇게 지쳐보였나 이해가 됐다
살아계실때 좀 더 잘해야 된다는 것도 내 이름 불러주시고 잘지내냐 물어보시던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보니 더 와닿는다
2년간 투병생활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셨고 이제는 어딘지 모를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래요
죄송하고 감사했고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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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타이거생활 4년차인 까미가 새끼를 낳았다
다섯마리였는데 주말동안 한 마리가 죽어서 잘 묻어줬다고 들었다
언덕 위 풀숲에서 지내고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면서 숨을 곳이 없었는지 사람손도 피하고 먹을 것도 많은 건물 옆의 고전압배전함으로 옮겨온 듯하다
위험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주고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건 사람도 마찬가지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만져보고 싶은데 지금은 아직 어려서 사진찍는걸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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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기도권으로 출장 갔다가 바로 밀린 일 처리중이다
출근해서 일하다 뉴스를 보니 근처에 확진자 소식이 나와서 심기 불편하다
이번 주는 날씨도 더 좋아져서 나들이가기 좋다는데.. 나가고싶지만 다음주까지는 조용히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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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이 가능해졌다..ㅎㅎ..
하나마나 집에 박혀있는건 똑같지만 그래도 역시 집이 더 편안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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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3.
오늘로 비상대기 한 달째다
안전하기는 어떤 곳보다 제일 안전한데 이거 안된다 저거 안된다 제약이 많아서 더 스트레스 받는다..
날씨도 좋고 개나리, 참꽃, 벚꽃 다 피고있는데 나가지를 못하네😂
빨리 진정되고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
출퇴근만이라도 되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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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3.
이번 주도 1주 연장됐다
연장하고 연장하다 4월까지 가겠다..
집에 있는 택배라도 찾아오고 싶다
택배가 왔는데 일주일째 구경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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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6.
저번 주에 월화수목금금금했는데...
이번 주도 월화수목금금금이라니...
스트레스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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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9.
개인의 이기심과 안전불감증이 지역사회에 대공황을 불러일으켰다
이 인간 하나 때문에 25만명이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있다
아니 인접지역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원이 그렇겠지
나도 내 일신의 보호는 보장받고있지만 내 가족들은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불안한 심정은 마찬가지이고, 저 말도 안되는 행위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하루종일 일이 잘 안잡히고 뉴스만 찾아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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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생일이었지
서울 왔다갔다 하느라 아무 생각 없었지만 생일이라고 이것저것 선물들 보내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
아직 살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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