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andflow - Tumbl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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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을 동시에 읽는다. 그 이유는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휴대폰 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보도록.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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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아닌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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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서 가장 의미있는 잉여활동이랄까. 책을 읽고 있을 때의 시간은 전혀 무의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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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맨 처음 이야기, 맨 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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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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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이 싫었다. 내가 살아왔고 겪은 일을 글로 풀어낸 것을 보니 오글거림이 느껴졌다. 말로 하던 것을 글로 써놓은 어색함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지금은 한국 소설 속 어색함이 좋다. 누구 누구 씨 이렇게 부를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다나카 씨 아니면 제임스 이렇게 부르는건 안 이상한데 유리 씨 이러면 막 뭔가 어색한거.

엄청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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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려고 해도 길이 어디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지도가 백지라면 난감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겠지요.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_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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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여자 역시, 남자가 수신할 수 없는 전파와 같은 것임을 안 것도 꽤나 오랜 세월이 지나서였다. 실은 그녀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을 것이다. 젊음은 결국 단파 라디오와 같은 것임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모든 연애의 90%는 이해가 아닌 오해란 사실을…. 무렵의 우리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모든 사랑은 오해다. 그를 사랑한다는 오해, 그는 이렇게 다르다는 오해, 그녀는 이런 여자란 오해, 그에겐 내가 전부란 오해, 그의 모든걸 이해한다는 오해, 그녀가 더없이 아름답다는 오해, 그는 결코 변하지 않을거란 오해, 그에겐 내가 필요할 거란 오해, 그가 지금 외로울거란 오해, 그런 그녀를 영원히 사랑할거라는 오해.

_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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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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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들이 좋다. 너희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고, 내 앞에서 하고싶은 것을 맘껏 하던 너희들의 모습이 좋다. 너희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예쁘기만 하다. 너는 이제 사진 속에서만 남아 있겠지. 니가 매일 그립다. 이건 무슨 짝사랑보다도 더한 것 같다. 너가 없어진지도 ���제 한달이다. 너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애교를 탑재하고 태어난 고양이 같았어. 제발 편한 곳에 있기를 바란다. 어디에 있든 건강하고 고통이 없길 바란다. 사람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았기를, 앞으로도 고통받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소망한다. 너희들을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태해지지 않을게. 사랑스러운 너희들아. 무조건 건강하게 살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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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파티.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 눈치보는 내가 아니라.. 이 날은 저녁 전까진 정말 행복했다. 요리도 해먹고 좋아하는 영화도 실컷 봤다. 이런게 행복이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