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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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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필요한 동사들은 수동태가 될 수 없는 걸까. 수동태가 되지 못하는 동사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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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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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8
팔월달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오랜만에 메모를 하려 메모장에 들어가 직접 날짜를 쓰니. 팔월 말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징그럽게 빨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 이번년도는 열정없이 산거같다. 정체기가 이렇게 길게 지속 될 수도 있구나. 타올랐던 내 열정은 순식간에 꺼져버렸다. 다시 마음 잡고 일어서려니 시간이 좀 걸린다. 다시 화이팅 해보자.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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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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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번을 밀어내도 백 한 번을 당겨주는 사람.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내 잦은 투정도 하나하나 다 받아주고 풀어주는 사람. 자기가 잘못하면 내 마음 다 풀릴때까지 풀어주면서 내가 잘못했을 땐 내 애교 한 방이면 베시시 웃어버리는 사람. 항상 내가 최고라고 내가 제일 예쁘다며 기세워주는 사람. 하루종일 사랑한다고 지겹도록 속삭여주는 사람. 맡은 일에 책임감 있는 사람. 사랑을 받는 법도 주는 법도 잘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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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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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내 나는 강버들이 될지언정 향기 없는 조화는 되지 말자.”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본질과 대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껍데기는 벗기고 나면 결국 버려지는 것. 그 속의 알맹이, 내용물이 중요한 것 아닐까. 지금 내가 하는 노력, 행동, 언어는 껍데기를 위한 것인가. 알맹이를 위한 것인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면 그것만으로 더할 나위 없는 삶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을 만날 지 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 내가 당신에게서 보고자 하는 것이 껍데기인지, 알맹이인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언제나 그렇듯 선택에 따르는 책임은 내가 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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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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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진심으로 생각하면 말로 드러내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이 있다. 여러모로 마음이 고단한 밤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하는 것은 참 예쁘지만 또 버거운 것이다. 그게 가족이던 친구던 연인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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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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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끝이 그것의 처음과 많이 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면 더욱이. 가장 단편적 예를 들자면, 우리가 그렇다. 그렇게도 이해하기 어렵던 우리의 끝은 우리의 처음을 생각해보면 간단했다. 내가 말을 걸었고, 네가 대답을 했었다. 지금 네 대답을 들을 수 없는건 내가 네게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지금은 필연. 예외는 없다. 있다면 우연, 그리고 그 우연은 운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지. 나는 아주 잠깐 우연히 너랑 닿아있었던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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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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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7. 25 쓴 일기.
7.25 Rabanel de camino > El acebo 이때까지 잔 알베르게 중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을 나오니 뭔가 아쉬운? 가기싫은? 느낌이 들었다. 따뜻하고 정감가는 곳. 기부제 알베르게. 모든것이 프리라며 우리를 편하게 대해줬던 영국분들. 출발 할때 가방에 살포시 풍선하나를 걸어주신다. 아주 작은 거지만 힘이 났다. 또 이렇게 기분 좋게 시작하는구나 하며 우린 열심히 걸었다. 하루동안 와이파이 사용을 못해 답답했던 우리는 다음마을의 바에 들러 몰래 비번을 알아맞춰썼다. 이제 와이파이마저 습득해 우린 완벽한 순례자이다. 카톡 하나를 받았다. 큰 삼촌 한테 온 카톡. 그내용은. 별거 아닌 내용인데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 예빈아 배낭여행하느라 고생이 많지? 힘들어도 재밌게 사는 모습 좋아보인다> 고생 . 그리고 힘듬. 전혀 느끼지 않았던 부분이다. 걷는게 힘들겠디만 걷는 내내 행복했고 어깨가 아프고 배낭이 무거워힘들 법 했지만 그정도는 견딜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 여행은 고생한적도 없었고 한번 아팠던 날 빼고는 힘들지도 않았다. 다리가 아프면 우리끼리 또 다리아프다하며 파스를 붙이고 마사지를 하는게 전부였고 힘들어 돌아가고싶다 라는 말은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았다. 장난 말고는. 그만큼 이 여행은 소중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재밌다. 사실 여기 까지 오기에 많은 생각을 했다. 시간도 맞아야 하고 혼자가기엔 무서워 친구도 구했어야 했고 항상 건강 염려증이 있어 아프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고 매일 걷는거라 걷다 탈라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미리 걱정 했던 부분들.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한번 결정하고 생각했으면 행동으로 바로 실천하는게 맞는것. 괜히 많은 생각을 했다가 또 흐지부지 되니깐. 그래도 흐지부지 하게 될 뻔한 여행을 선명이와 입맞춰 왔다는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이런곳을 와서 많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발견하고 되돌아보고. 도시를 관광하는 거 보다 자연을 보는게 더 좋아졌다. 가끔 우리가 도시에도 알베르게에서 지내고 구경하는 날이 있는데 도시보단 작은 마을이 더 좋다. 정감가고 조용하고 깔끔하고. 오늘 우리는 또 감사하게도 너무 좋은 알베르게에서 지냈다. 여기도 기부제. 저녁과 아침 제공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두개다 제공해주시는것. 그리고 부부와 아들 이렇게 운영하는데 두분다 인상이 참 좋다. 말은 안통하지만 눈빛으로 따듯함이 느껴진다. 제일 편해야하는 곳 알베르게. 이렇게 매일 같이 마음 편안하게 쉴 수있는 곳에서 자고 먹고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감사해야할게 천지다! 감사합니다. 뭐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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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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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힘든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 그런대로 괜찮다. 사람은 누구나 힘들 때가 있고 기대고 싶을 때가 있으니. 하지만 내가 나를 미워하며 자신없어 하고, 사랑하지 않는 태도는 남에게 비춰질수록 손해인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그 누구에게 존중받아 마땅한 나인데,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아껴줄 사람은 없으니. 내가 나를 아껴주고 늘 돌보아 사랑해야한다. 그제서야 비로소 타인 역시 나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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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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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삼년넘게 다닌 싱가폴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넘어와 이년전부터 하고싶었던 VMD 준비를 했다. 원래 계획은 싱가폴에서 취직을 하는 것이였지만. 한번 사는 인생. 나 하고싶은거 하고 살고싶어 무작정 넘어왔다. 그러다 생각이 너무 많아져 정리 할겸 마음먹고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한달 갔다왔고. 내가 2016년도 제일 잘한 일이 그 일이다. 순례자의 길. 그리고 나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팍팍하고 답답한 서울살이가 힘들긴하지만. 아직은 견딜만하다. 또 나는 떠날궁리를 하고. 또 열심히 살 궁리를 하는 중. 부디 2017년에는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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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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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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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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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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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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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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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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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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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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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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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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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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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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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naUgSQh0BU&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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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ohh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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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 있는 헤어짐과 예고 있는 만남은 없다
분명 깃들 틈을 주지 않으려 끊임없이 거부하였는데 곁에서 떼어낼 때가 온다. 맞닿아있던 부분이 참 아리다. 어떤게 너의 살인지 내 살인지 구분되지 않아 마구잡이로 잘라낸 단면에 불가피한 너의 흔적이 있고 내 에너지를 양분 삼아 조금씩 조금씩 커져간다.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딱지가 앉고 또 떨어져 붉은 새 살이 비치듯 고개를 들고 해를 보며 날이 좋다 할테지. 이 밤, 눈물을 그득 달고있다가도 맛살을 찢어 매운 양파와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개그 프로를 보며 웃는 내가 지독히도 싫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어야 삶이 즐겁지 -” 했던 엄마와의 대화엔 답이 있었지만 철저히 외면해보고 싶다. 그것이 오답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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