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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경계를  펼치느라 이미 연로가 강남 셔츠룸 절반이하로 떨어진  상태였고, 짧은시간이지만 과도한 움직임을 펼치고  전속으로 운행한 헬기의 연료계 는 이미 붉은 선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이다.
 "기렇다면 함종으로 가야겠구만.  그곳도 만만찮게 산이 깊고  그곳이라 면 기름정도야 구할수 있을테네까네 그리 가는 거이 좋겠군 기래."
 하지철의 말에 오상위는 처음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기거는 다행이구만. 바로 이   강남 셔츠룸  밑이니까니. 그렇담 이제 숨기만 하면 되 갔구만."
 오상위가 산허리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순식간에 불길이 일며 자욱 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동무래 지금 뭐하는 짓이오?  강남 셔츠룸  숨어야 할 곳에…."
 예상치못한 오상위의 무모한 행동에  차영만의 목소리는 당혹감을 감추 지 못하고 있었다.  숨어야 할 곳에…. 오상위는  차영만의 뒷말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인민군이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을텐데 오히려  위치를 노출시키는 꼴이 되지  않겠냐는 말일 것이었다. 일일이 설명하기가  귀찮 았던지 아니면 사사건건 말참견을  하려드는 차영만이 못마땅했는지 오상 위는 곱지않은 시선으로 차영만을 향해 쏘아붙였다.
 "내래 땅에 내려가면 동무들을  말을 들을테니까네 하늘에서는 잔말 말 고 따르라우!"
 오상위는 기수를 틀어  반대쪽 산등성이 사이의 계곡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위장을 하려거든 더 멀리 날아가야 하디 않갔소?"
 오상위가 계곡을  찾아 착륙준비를 서두르자  하지철은 염려스러웠던지 그렇게 물었다. 그러한  하지철을 향해 오상위는 자신만만한 어투로  간단 히 대답했다.
 "등잔밑이 어두운법 아니갔네."
 참으로 침통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김정일은 진정 신의 자식이라도  되 는양 그 엄청난  수류탄과 미사일 속에서도 멀쩡하게 살아있었던  것이다. 황소좌는 분노로 몸을 떨었다. 그가 계획한 작전은 치밀했다. 비록 또다른 암살자에 의해 정확한 타이밍을 놓쳤다고는 하나 오상위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으로 상공을 제압함은 물론  지상에대한 엄호를 해 주었고 한 발 더  나아가 김정일을 향해 미사일  공격까지 하지 않았던가.  황소좌는 반란자들의 추격비행에  강남 셔츠룸  나서면서도 마음이 영찜찜하기 그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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