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ivory
네가 버린 파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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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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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d with Fire: Manic-Depressive Illness and the Artistic Temperament -Key Redfield Jamison
1993
It is a cliché image that most people have of artists, authors, musicians, as being mercurial, in their own world, and caught up in flights of imagination. For instance, the figure of one poet sitting alone in the corner of a bar/restaurant, brooding, filling his/her body with alcohol, and writing the most beautiful “depressive” poetry isn’t a strange image to many. The image of a painter suddenly becoming erratic and jumping upon his/her canvas with many colors and going with the flow of a rushed mind isn’t also a strange image to many. That said, something peculiar is to be noted: While such image might seem as old as time, there is a much more ominous fact behind it. Many of these people might be suffering from a very serious mental illness that is Bipolar Disorder/Manic-depressive illness, and such illness in one way or another played a key a role in the artistic production. Manic depression is a very serious mood disorder that isn’t to be taken lightly. From elation to utter misery, from feeling divinity to considering yourself the scum of the earth, from possible delusions, psychosis and hallucinations, many people suffer from it and it affects greatly their lives. This is what Key Redfield Jamison’s book tackles. Jamison, a world renowned clinical psychologist and professor of psychiatry who is a specialist on the illness (She also suffers from it as well. To that, I really recommend you all to read her memoir An Unquiet Mind to get the perspective of the specialist and the patient at the same time) does a monumental in task in going through the lives and works of many, many famous artists who suffered from this illness and other mood disorders to see how it played a key role in their production. Focusing mainly on the lives of poets such as Lord Byron and Robert Lowell (though many, many other figures are addressed as well), Jamison wants to show us how the illness pas a monumental mechanism in inspiring these artists’ production.
Not every artist is mentally ill, and not every mentally ill artist will end up “benefiting” from the illness. Though what Jamison shows is that in a high percentage of artists, they in which their brain was configured to view the world contributed hugely to them being the artists they were, and one could only wonder if we’ll every have their same famous works if manic depression wasn’t part of their lives. A manic depressive poet, for instance, processes emotions in a different way once the episode strikes. If a person was highly imaginative, then a manic episode could boost his/her brain to 11 and all of a sudden a huge flight of ideas and thoughts will be produced, and this will eventually be shown in the poet’s work. That doesn’t mean the illness in itself is positive. It does cause misery. Her analysis of Byron’s life and his struggle with the illness is an example of this point. That said, the connection can’t be ignored. This is a very dense book. While it’s not that long (it’s less than 300 pages), it wasn’t an easy. I read it at several sessions. And while it does offer a very interesting insight into the functioning of the manic depressive mind, it might not be, in my opinion, the best introduction to understanding this disorder. But once you get your start, I really recommend it!
That said, it struck a personal note for me. As a person who struggles with bipolar disorder since years, my life was greatly affected by the illness. I can relate to how the episodes, in one way or another, show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with positive consequences. Yet it did, and still does, cause me misery. So I ask myself an important question that Jamison evokes at the end of the book. If ever I had the chance to return back in time and just “delete” the gene that causes the illness… will I? I always ponder this, and I guess I will never really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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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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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t really is
It was the evening after I’d broken down.
Crying in your lap like some diver caught
In a rip current, fully prepared to drown. I
Took four shots of liquor that night and I
Finally realized that this might not ever be
Okay. It’s called radical acceptance, this
Pattern I’ve accepted. I see each situation
For what it truly is. And I respond with all
The compassion and charity I can carry.
And sometimes that means I fall, silently.
*
Anger feels remarkably better than grief,
Or loss. It’s more productive than severe
Depression and it’s so damn easy to get
Lost in the red. Easy to grieve them as if
They’re truly dead. As if those you had to
Leave have left, and you’re not innocent,
But you’ve spent years now trying your
Best. Yeah, now I see everything for what
It truly is. I am only as genuine as my last
Reinvention. I’m only as holy as my best
Intentions.
*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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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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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시간들, 
온전하지 못한 마음들 
여전히 부서지는 조각들 
손에 쥐어지지 않는 그 형상들이 
시간을 타고 바람을 따라 아른하게 넘어온다 
내가 공중으로 불어버린 마음들을,  계절에 꾹꾹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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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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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 spring the moment in changwon city ( south korea) 
all copyrights to ivory 
film works 
insta@angelye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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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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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 spring , the moment in changwon city ( South Korea,)
film photography by ivory 
instagram @angelyeon03 
all copyrights to iv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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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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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꿈을 꿔, 
이런 꿈 
내가 눈을 떠 보니 아주 파란 빛이 나긋나긋하게 들어오는 바다 저 한가운데에 
내가 붕- 떠서 조용히 물살에 밀려 흔들리는 그런 꿈. 
그러면 무섭고 따뜻하고 이상한 기분을 동시에 느끼곤 하지.
어렸을때 살던 작은 이층집 안채에서 
학교가지 않는 일요일 늦은 아침에 
뒹굴 거리며 이불 속에 온도가 나를 더 부둥키는데 
거실에선 작은 먼지가 햇살에 날려 들어와 
하얀 민들레 홀씨 같고, - 
낮은 소리의 텔레비전이 돌아가고 있는 , 
그런 날을. 
저 깊은 바닷 속 한가운데 에서 다시 만나는
그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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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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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우린 그 멈춘 시간 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아 
나의 착각이겠지 ?
내가 앞당길 수 없는 
내가 달려가서 먼저 서 있을 순 없을테니 
나는 그럼 지금을 천천히 잠수 해볼게 
그 속에서 천천히 나아갈수 있게 
그래도
괜찮을 거 같아 
-
얼마전 만난 니가 자꾸 거슬린다 
나와 한번, 두번 마주친 눈 
그리고 용기를 내준 너, 
궁금하고 사소하게 서운해지기까지 
나는 지금 뭘까 
무슨 상태인걸까 ?
그런 너는 어떤 마음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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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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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냥 유영하자 
헤엄치자 
지금 이 시간을 지혜롭게 
천천히 헤엄치며 나아가자 
-
사랑을 
사랑해 
사랑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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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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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김상욱 교수님, 
최근 두달 동안 ? 알쓸신잡 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 보기 했다. 
물론 전체 편을 본건 아니였고, 가장 좋아하는 시즌 이었던 마지막 시즌.
인물들은 다 매력적이고 . 아.. 매력적이란 단어로 그들을 말하긴 아까울 ��큼 그냥 
멋있고 존경스러운 인물들이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매력적이다. 라는 말은 겉모습과 내모습에 조금더 아름다움 과 같은 정의가 되는 거 같아서 그런다.)
어쨌든, 유희열, 유시민,김영하,김진애, 김상욱 씨가 출연한다. 
나는 김상욱 교수님을 방송을 통해 처음 보았는데, 알쓸신잡 외에도 
신기한 과학나라를 통해 앞면이 있었다. 즉 시간 순서로는 알쓸신잡이 더 예전 프로인데 
나는 그 프로를 방영당시 보진 못했고, 신기한 과학나라를 가끔 티비를 통해 접했으며 
그 이후에 알쓸신잡을 보게되어 아 그때 보았구나 한 상황이였다. 
나는 알쓸신잡 클립들을 통해 사실 모든 출연진에게 감동받고 공부하게 되고 많은 배움을 얻었지만 특히나 김상욱 교수님은 보자마자 내 이상형이 되버렸다.. ㅋㅋ
정말로! 너무 멋있는 분..  
지금 이 글은 어젯 밤에 그를 기억하기 위해 메모로 남겨본 글이다. 
-
정말 좋아하는 김상욱 교수님 
관심도 없고 말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분야인 물리학을 단순히 어떤 어려운 과학 분야가 아니라 그냥 삶자체에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시는 사람. 또 말씀하실 때 꼭꼭 씹어서 뱉어내는 듯한 발성은 귀에 오래오래 남으며, 많은 예능을 통해서 그를 봤을땐, 그는 인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정말 멋있는 과학자라 말하고 싶다. 물론 예술과 인문학과 과학 모두가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도 당연하지만. 그래도 자기 분야가 아닌 데도 어우러서 관심 가지고 또 더 들으려 하고. 그런 자세가 멋있는 사람. 가장 최근, 올해 수많은 위로를 받았고 사랑을 받았지만 또 한번 크게 위로 받은 건 그의 죽음에 관한 물리학적 시각에서의 답변 이였다. 아니 과학적 근거 이자 죽음의 그 자체를 설명해 주신거지. 나는 그 짧은 유튭을 통해 ( 요조 의 죽음에 관한 영상 ) 죽음에 대하여 우리가 사는 삶에 대하여. / 생명이라는 살고 있음이 얼마나 특수성을 띄는지. 그 자체로 얼마나 보편적이지 않음이 우리에게 힘듦을 안겨주고 있는지. 죽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모두 원자의 형태로 곳곳에 살아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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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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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텀블러를 가끔 훔쳐 본다 
우린 가벼운 인사만 나누는 
아주 작은 농담 정도만 나눌 수 있는 
서로의 겉모습을 벌써 시간으로는 1년 정도 넘게 드문 드문 본 사이지만
나는 그 사람의 글을 훔쳐 본다
그 사람의 글은 흥미롭고 맛있게 다가왔다.
아 또 읽고 싶다, 또 궁금하다 새로운 글은 없을까 ?하고 
기다리게 되었다. 
우린 아주 먼 거리가 있는 사이지만. 
그 사람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나 궁금하다 
욕심으론, 그 사람의 글에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등장하는지도 
알고 싶다. 누군가에게 어떤 기억으로 내가 남는지 그닥 궁금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평소에 기억력이 좋은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지하는 편인데. 
나는 부분 기억력이 매우 우수하지 전체적인 시간이 흐르면 금방 또 잊어버리는 사람이란걸 깨달았던 순간이 있다 . 
나는 어떤 장면을 캡쳐해 내 머릿속에 기억하곤, 그때의 한마디 한마디를 대사처럼 
외워버리고 그 때의 내 감정, 내가 왜 그 말을 내뱉고 상대방이 그말을 내뱉은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만 
그 외에 것들은 생각보다 더 둔하게 기억 하고 있거나 아예 기억이 없었다. 
친구가 중2때 내가 여행을 제안하며 친구 어머니께 허락받기 위한 동의서 ? 여행 계획서를 썼다고 했는데 우린 스물네다섯살에 그 얘기를 되새겼지만 사실 난 속으로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 ? 
나와 아주 오래 알던 안 시간은 길지만 서로에 대해 엄청 구체적이진 않은 
어린 시절만을 공유했던 남사친은 정말 자주 나에게 초등학교때 내 행동에 대해, 
우리의 기억들을 당연하듯 꺼내지만 난 속으로 하나도 기억하고 있지 못하더랬다. 
26살이 되어 최근 나에게 연락 오는 또 아주 어릴때 남사친이 있는데,
나는 거절할 이유가 없어 가끔 그의 연락을 받았고, 
그는 나와 만나길 원했지만 난 매번 거절했다 
이유는 특별히 없지만 또 부담스럽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다. 
그와 전화를 한 ��이 있었는데, 
문자로 나누는 이상한 기분의 대화들 보단 수화기를 통한 대화는 훨씬 정리되어있고 
나의 두려움을 누르게 했다. 
생각보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대화속에 그는 나에게 너가 갑자기 중학교때 나를 
시내에서 마주쳐서 인사 했잖아! 내 이름 크게 부르며! 아마도 그땐 우리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 처음 본 상황이었는데,  난 그 상황을 지금 기억하지 못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난 기분이 매우 묘하다. 
그리곤 고맙다. 아 , 내가 그랬구나. 내가 그랬었나?
도대체 왜 하얀 백지장 마냥 아예 기억이 안날 수가 있나 싶다. 그렇게 몇십년이 지난 내용들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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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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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의 글들 / 몰아 정리 
0824 2020 
목구멍의 가시 
나는 목구멍 깊숙히 박힌 
생선 가시를 하나 가지고 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밥 숟가락 위에 얹어준 생선 살고기를 
먹다 걸린 아주 오래된 쾨쾨한 가시. 
오랫동안 내 목구멍과 함께 자리잡혀 
평소엔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도, 
불편한 감정이 내 눈에서 부터 타고 내려갈땐 이물감이 걸려 따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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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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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50일의 장마를 깨고 
아주 잠깐 잠깐 빛이 들어와 초록색 풀들에 맺힌다. 
미운 마음 가득 품고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스러워했다. 
아아,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 
나는 사라지는게 아니야 
풀들에 누워 함께 머금어질거야. 단지 그럴 뿐이야 -.
눈이 마주친 반대편 옥상 창문으로 
구름 사이의 빛은 내 속눈썹을 두드려왔다.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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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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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20
living in 2020.
bush fire in Australia 
corona virus pandemic 
confrontations each countries ( divide )
colide trust 
blacklivesmatter. - George Floyd ( racism )
( n번방사건, 여성혐오, 여성차별, 젠더혐오, 현 한국에서 아직 시작도 안한 차이와 차별의 다른점들. 그리고 존중 ).  kbs 몰래카메라 발견 ( 06.01 ) , 묻지마서울역 여성폭행 (06.01 )
privilege is when you think something is not a problem because it’s not a problem to you personally 
privilege is invisible to those who ha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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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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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파랗고 분홍빛이고 주홍빛인 그 하늘은 
아직도 내 눈앞에 선명하게 마주한다. 
무심하다. 
내가 얼마나 간절하고 그리워하는지 그 하늘은 알까, 
외로움도 허전한 마음도 
마음 속에 텅비어서 멍하더라도 
그래도 걷고 또 걷고 
걸어서 좋았던. 
다시 만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내가 정말로 사랑한 나라 
내가 태어나진 않았지만 
또 다른 나를 새로이 알게 해준 그 땅에 
나는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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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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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좋은 ? 괜찮은 ? 나쁘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지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말해주기 보다 
들어주고 다독여주고 믿어주고 
지켜봐주는 어른이 되어야지. 
할수 있다 말해줘야지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처음 나왔을때 부터 사랑에 빠진 백예린이 있는 the volunteers 
노래방에도 없고 정식 음원?이 없어서 너무 너무 슬프지만. 
처음 나왔을땐 violet을 제일 좋아하고 다음은 s,a,d 라는 곡을 제일 좋아했지만
지금은 다 좋다 그냥ㅎ 올해 초 봄엔 summer 지금 현재엔 radio 를 제일 좋아하고 
이렇게 찬찬히 좋아하게 된 노래는 생각보다 더 오래오래 내 귀에 자리한다. 
사실 그 가수가 너무 좋아서 노래가 나올때 앨범이 나올때마다 엄청 기대하고 기다리고 그러다 한번에 들어선 엄청 두근거리거나 막와닿지 않을때가 많았는데, 태연 아이유등.
그러다 수록곡을 점점, 우연히 몇년에 걸쳐 그때 들었을때와 다른 나를 마주하면 
노래도 더 새롭게, 그리고 더진하게 나와 함께 걸쳐 가는 느낌이다. 
어제 백예린 곡을 풀로 틀어놓고 춤추고 있었다.
댓글에 자유롭지만 동시에 위태로운 청춘은 언제나 아름답다고. 투박한듯 섬세한 음악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가사를 좀 옮겨 적고 싶어서,/
엊그제 내가 만난 나와 다른 어른과, 그 어른을 통해서 상처받은 나. 
그러면서 든 나의 생각, 
그리고 radio 의 가사에서 더 와닿은 나의 배움.
the volunteers - radio (extract)
who could save the earth, our only radio. 
if I have the answer, I wouldn't say it. 
I would let them know by themselves 
if I have the solution, I wouldn't say it. 
I have to get out of here and raise my voice for myself.
그리고 summer. 너무 좋은 가사. 내가 공명하는 가사. 
the volunteers - summer (extract)
our eyes are closed but we know when the sun is near us
we’ll be in love forever 
my doors were ripped it out somehow but now it’s constantly fixed by you 
I hate to admit it. 
don't you let me sleep away. when I fight for silly things 
don't show your back to me 
when we fall down toge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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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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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by Xuebing Du
Instagram: xuebing.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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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vor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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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면 순식간에 달라지는 세계.
나타났다 사라지는 너의 얼굴.
나는 오늘 물고기의 혀를 처음 발견했다.
뭐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잊어먹은 이들이 다른 환한 세계에서 그들의 이름을 가지고 산다.
열 개의 발톱 처럼, 
내게서 잘려나간 것들이 생명을 잃어버리기를, 빈다.
내 숨소리를 지우는 다른 숨소리. - 하재연의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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