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isao - Tumbl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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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검고 축축한 나뭇등걸을 뽑는다 뿌리가 미처 다 뽑히지 않은 조각들을 집어든다 사람들 앞에 눈밭이 있다 축축한 나무를 안고 사람들이 걷는다 발자국이 나지 않은 길이 있다 검게 물든 손으로 나무를 데려간다 인적 없는 숲으로 젖은 두 손으로 나무를 끌어 간다 숲에 모인 사람들이 젖은 나무등걸을 마름질하고 그것들은 검은 궤짝이 된다 사람들이 발을 넣는다 축축하고 비좁은 궤짝에 겨우 몸통만 담은 사람들이 있다 눈이 내린다 인적이 사라질 때까지 내리다 그친다 나뭇등걸처럼 젖은 팔다리를 뽑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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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독방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얗고 네모난 천장을 보며 시를 씁니다 아시다시피 이 시는 제가 쓰는 게 아니라 제가 부르는 대로 받아적은 것입니다 저는 지금 갇혀 있고 아시다시피 이 글이 바깥 세상과의 유일한 접점입니다 저는 언제나 답장을 기다리고 아시다시피 저의 주소와 이름과 나이와 성별과 취미와 건강상태와 성격과 경력과 태도가 검열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저는 긍정적이고 건강하고 제 방에는 사과가 놓여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방금 씻은 사과에 볼을 대면 물기가 묻어납니다 저는 사과를 싫어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게는 사과를 집을 손이 없고 사과를 집어줄 손은 제 시를 받아적고 제 시는 아시다시피 죄다 검열되어 남은 문장이라곤 없고 흰 방에는 말라가는 사과와 축축한 볼과 아시다시피 복도를 거니는 구두소리와 아시다시피 주문을 외듯이 아시다시피 아시다시피 껍질을 쥐어뜯고 열쇠가 독방 문을 열듯이 봄이 다시 옵니다 아시다시피 정갈하게 검열된 새로운 사과가 놓이고 문이 도로 잠기면

아시다시피 저의 시는 석방된 적이 없고 저는 한 다발의 원고를 독방에 밀어넣고

환한 빛이 얼굴을 비출 때까지 계단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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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커다란 차에서 집게 하나가 나를 집는다

나는 어딘가로 한참 실려가는 꿈을 꾼다

눈을 뜨면 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여기 누군가의 꿈들이 버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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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아래서 초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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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시험 보고 왔다 9급 때보다 더 못 봤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법 과목 암기 과목들 준비가 9급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어도 한국사도 9급 때보다 못 봤다 나올 만한 점수였다고 생각한다 요행을 바라고 있었던 건 맞으니까 오히려 잘된 일이다

이번 시험은 아예 망해버려서 더 잘되었다 아니 시험 결과가 어찌되었든 잘된 일이다 올 여름 동안 나는 나라는 체계를 어떻게 전환해야 할지 알게 된 듯하다. 무언가를 진득하게 앉아 들여다보면서, 외우고 반복하는 시간만큼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없다고 느꼈다. 6월의 나는 학생들 시험 준비에 몰두한답시고 주말과 평일 이틀 정도는 허비했다. 나흘 중 이틀은 일하는 데에, 이틀은 일하는 시간만큼이나 일하기 싫어서 일하는 시간을 희석시키는 데에 썼다. 주말에 일을 하고 월요일에 탕진하듯 놀면 화요일이나 수요일 즈음에는 혼자 집에서 노는 것도 지겨워져 공부를 시작했다. 다시 금요일이 되면 수업 준비에 미리부터 거부반응이 일어나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학원은 올해로 그만둬야 할 것이다. 올해를 꽉 채워서 그만둘 것이다. 일하며 번 돈으로 생계도 해결하고 아이패드도 사고 옷도 사고 인강도 내가 결제해서 좋지만 이제는 향하는 곳이 있으니 모든 시간을 끌어모아야 한다. 그렇지만 1년을 채우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숙제였다. 지난 학원에서의 기억들도 그렇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중요했다. 무언가를 제대로 끝맺는다는 것, 그런 것은 없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게 끝낸다는 것, 나에게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매듭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내게 어려운 일인지 생각하며 하루하루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 도망치고 그만두는 것을 스스럼없어 하는 나에게 지금의 1년은 새로운 기원처럼 중요한 때이다. 물론 시험 준비도 학원 수업 준비도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미뤄지고 흐지부지되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이지만 그래도 해나가야 한다.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놓지 않는 것이다. 매일매일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지금의 빈털터리 같은 나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다. 문학과 여자와 게임과 자위. 평정으로부터 혼돈으로 나를 이끌어가던 이십대의 삶을 하나씩 거두어들이고 있다. 나는 부끄럽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나는 나를 몰입할 다른 세상을 기다리고 있다. 나를 뒤흔들던 혼돈은 그러면 무의미해졌나? 그것 또한 그렇지 않다. 나는 나의 글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는 삶이다. 나는 삶의 변두리에서 문학의 제도에 기생하고 싶지 않다. 물론 이 마음은 그들을 증오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생각해왔다. 나는 진짜 쓰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를 흉내내는 것인지. 내가 진짜로 쓰고 싶어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갑자기 모든 게 실은 있지도 않았던 것이란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사라진 장소에 남은 자취. 그렇다면 서른 살의 나는 지금 무엇인가? 정말로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은 나. 자취로서만 존재하는 나. 이제는 무엇에게도 끌려가지 않는 나. 이데올로기에도, 여자에게도, 친구에게도, 문학에게도, 끌려가지 않는다. 나를 끌어갈 이가 없다. 압도적인 외로움, 이것을 나는 오래 전부터 바라왔다. 그러나 사실은 정말 외로운 게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놓고 다시 하나씩 하나씩 연결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삶에 나를 중심으로 두고, 나의 가족을 매듭짓고, 나의 친구를 매듭짓고, 나의 생활을 매듭짓고, 나의 성취욕을 매듭지어야 한다. 그리고 흔들릴 때에는 나를 흔드는 그것에 매달려선 안 되는 일이다. 제발 나를 흔들지 말라고, 사정을 할 일이 아니다. 나는 나를 흔들지 못하게 하는 법을 비로소 깨달아간다. 매일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노트에 날짜와 나의 경구를 적는다. 제행무상 불방일정진. 나에게는 항구적인 목표가 있다. 가까운 목표는 나를 자꾸만 쓰러지게 한다. 나는 영악하고, 스스로에 대한 꾐을 잘하고, 금방 질려하고, 금세 지치기 때문이다. 조언에 약하고 질책에 무너진다. 나는 비로소 나를 깨닫는다. 나는 남의 말을, 동시에 나 자신의 말을 너무 오래 귀담아듣는다. 나는 그저 나아가야 한다. 나는 반추하지 말아야 한다. 혹은, 이것이 반추인지도 모를 정도로 끝없이 반추해야 한다. 돌아보지 않거나, 아니면 아주 맴돌거나. 나보다 나를 사랑할 사람은 없다. 내가 나로부터 눈을 돌리면 타인은 나를 갉아먹는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건 사실 내가 사랑받을 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나는 나에게 집중하라. 오직 나만을 위해 일기를 쓰라. 내가 죽고난 뒤에나 타인에게 이 글을 읽혀라. 나는 나의 글보다 나의 생에 더 가까이 갈 것이다. 더는 글 뒤에 나의 생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나의 글이 나의 생을 다시 앞지를 날이 반드시 온다. 그리고 나는 그때에도 여전히 야속할 정도로 젊고 혼돈스러운 영혼으로 그 글을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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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고 마는데, 어째서 여래는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하라는 유훈을 남겼을까? 언뜻 듣기에 이 말은 법과 계율과 같이 항구적인 것이 아닌 한갖 인간들에게 미련을 갖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 형성된 것들은 인간과 만물이지만,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해야 할 것들은 바로 법과 계율이다. 그렇다면 육체와 정신에 대한 이분법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다. 육체를 가진 모든 것들은 죽고 스러지고 소멸하기 마련이니, 항구적인 정신(법과 계율)에 기대고 의지하고 그곳에 기준을 삼으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여전히 드는 의구심은 '법과 계율'을 섬으로 삼으라는 데(법등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섬으로 삼으라는 데(자등명)에 있다. 이분법에 따라 충실히 해석한다면, 자기 자신과 법과 계율은 섬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서 동등한 것인데 반해 타인과 모든 형성된 것들은 섬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아는 소멸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닐 것이다. 타인과 다른 만물과는 달리, 자아의 죽음은 곧 세계의 죽음과도 마찬가지인 셈이니 자아는 언제나 타인이나 만물보다 각별한 지위에 있다. 아마 자기 자신을 섬으로 삼으라는 것에는 그러한 각별한 지위에서, 타인이나 만물의 죽음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 자신이라는 섬(세계)에게 의지하라는 뜻인지 모른다. 이렇게 읽는다면 법이나 계율 역시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일 때, 다시 말하자면 타인에 의해 이미 정해진 법이나 계율 따위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섬으로부터 펼쳐진 법과 계율일 때에야 비로소 의지할 수 있고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여래가 말한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해야 할 것"이란 바로 자신이라는 섬과 자신이라는 섬으로부터 파생된 법과 계율일 것이다. 따라서 유훈을 다시 풀어본즉, (섬으로서의 자신을 제외한) 만물은 스러지고 없어지기 마련이니, (섬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해야할 바를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해석만으로도 이미 나에게는 슬프고도 아름답게 들린다. 어떤 타인도, 어떠한 사물도, 심지어 어떠한 법이나 계율도 나라는 섬에게 와닿지 않으면 모두 한갖 사라져 버릴 존재들인데, 나는 '섬'이고, 언제나 그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고(존재론적으로) 나는 나에 대해서만 무한한 책임을 지닌다. 나의 삶과 나의 의미는 모두 나에게만 귀속되고, 어느 누구도 어떠한 반려자도 나를 대신하여 나라는 섬을 끝까지 바라볼 수 없다. 모든 인간은 최후에는 자신이라는 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유훈에 대한 또다른 해석을 더 고집스럽게 좇아가려고 한다. 모든 만물은, '나'라는 것은 물론 법이나 계율마저도 포함해서, 스러질 것들이다. 그러니까 이분법조차 불가능한 채로 모든 것은 정말 무상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래는 말한다. 모든 것이 무상하기 때문에, 그 무상한 것들을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힘들여 성취하는 것들이란 진정한 결실이며 항구적인 진리이며 의지해야 할 섬인 게 전혀 아니고, 그것들은 모두 언젠가는 사라질 환영이고 찰나의 착각이며 가라앉을 물거품인 것이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그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해야 한다. 이는 여래의 유훈에서 보이는 모순을 더 극대화하며 읽은 것이다. 나는 그러나 이 해석이 가장 불교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에는 하나의 숭고한 미덕이 있는데, 무언가를 스러지고 소멸하고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해야 한다는 아이러니다. 그러니까 타인을 잊기 위해서, 법과 계율을 잊기 위해서, 자기 자신조차 잊고, 모든 행위와 만물을 다 잊고 소멸시키고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타인을 만나고, 법과 계율을 새기고, 자기 자신을 묻고, 모든 행위와 만물에 귀기울이고 그것들을 붙잡고 열심히 성취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모든 만물을 얻는 것만이 곧 그것을 완전히 잃는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이고, 괴로움에 이르는 방법이며, 동시에 괴로움의 소멸이며,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방법이다. "모든 형성된 것이 사라질 운명이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형성된 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사랑하고 성취하라."

그리고 나는 이 아름다운 문장을 다시 뒤집어 고통스러운 유훈으로 삼는다. "사랑하고 성취하지 못한 모든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게을리 하지 말고 성취하고 사랑하고 마주하라. 영영 그들과 이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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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여 이제 나는 늙어서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내어 노쇠하여 내 나이가 여든이 되었다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움직이는 것처럼 나의 몸도 가죽 끈에 묶여 겨우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하여라 아난다여 슬퍼하지 말고 탄식하지 말라 아난다여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거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것을 두고 '절대 부서지지 마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난다여 그런데 아마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 버렸다 아난다여 내가 가고 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아난다여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진리를 섬으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 머물고 다른 것에 의지해 머물지 말라

내가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괴로움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원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방법이다

참으로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 형성된 모든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게으르지 말고 해야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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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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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와서 공부하다가 저녁 먹으러 왔다 큐브스테이크덮밥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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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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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밥 먹었다 동생이 어제 밤에 생일선물을 줬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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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세차게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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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너무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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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하느라 늦어서 학원 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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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거의 안했다 결혼 선물로 로봇 청소기 보내줬다 저녁 때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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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했다 낮잠 두 번 잤다 그동안 문제 풀이가 느렸다 한국사 행정법 회독하면서 트위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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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심히 했다 치킨 먹고 남은 것 냉장고에 넣어뒀다 지금 데워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