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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기록4
20년 1월 17일 - 1월 19일
후쿠오카 여행
히타 하카타 기타큐슈 모지코 시모노세키 텐진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준 여행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보고 싶은 얼굴들이 있는 곳
내 이름이 적힌 자리, 나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곳
맛있는 음식과 익숙한 거리들이 있는 곳
멋있는 사람들, 예쁜 사람들이 많은 곳
나의 흔적들이 있는 곳
나의 추억들이 있는 곳
나의 발자취가 있는 곳
내가 읽던 책이 있고 내가 아끼는 악보가 있고
내가 쓴 곡과 글이 태어난 곳
내가 쓴 노트와 펜들이 있는 곳
안고 잤던 인형과 덮고 잤던 이불이 있는 곳
내가 쓰는 언어가 있는 곳
영화, 음악, 책을 내가 원하는 만큼 접할 수 있는 곳
게임을, 놀이를, 쇼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ㅡ일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내 선택
하고 싶은 걸 즐겁게 하면서 걱��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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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기록3
5년 뒤의 나에게 바라는 것 (2020)
-아프지 않기를
-순수함과 진심을 잃지 않기를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을 갖기를
-넓은 시야를 갖고 겁 먹지 않기를
-주변에 흔들리기 보다는 나의 길을 걷기를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하기를
-나를 잃지 말기를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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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기록2
5년 뒤 내가 하고 있을 것들 (2020)
-5천만원 모으기
-전세로 10평 이상 주택에 살기
-재테크로 서울 근교 아파트 사기
-회사 다니며 프리 알바나 부업하기
-독립 영화나 다큐 한 편 제작
-뮤직비디오 한 편 제작
-독립 영화 포스터 제작
-이루리 앨범 표지 제작
-작업공간 만들어 작곡, 레코딩, 믹싱까지 하기
-영화 음악 작곡 (독립 영화)
-아이들을 위한 성 평등 프로젝트
-ㅇㅇ살 나부랭이가 뭘 알겠어 책 내기
-단편 소설 한 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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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기록1
진짜 꿈을 찾은 2012년
새로운 나를 발견한 2013년
스스로에게서 도망친 2014년
다잡은 마음으로 꿈을 좇던 2015년
전부였던 꿈을 포기했던 2016년
새로운 것에 도전했던 2017년
나를 다시 쌓아갔던 2018년
좋은 사람들로 행복했던 2019년
���
이제 27살, 후반이 되었다.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렸던 나는
어느새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해 공허한 사람이 되었다.
꿈이 전부였던 내게 이제 전부는 없다.
다만 균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2019년 5월
처음으로 안정적인 수입과 규칙적인 생활을 찾았고
반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 이 생활에 적응 중이다.
어쩌면 적응할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되어 다른 삶을 사는 듯한 기분으로
2020년을 맞았다.
ㅡ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던 ‘지겹다’
지난 8개월간 내가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은
“지겨워”
“뭔가를 잃어버린 기분이야”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물어도 별 답이 없다.
사실 이것 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ㅡ
나는 하고 싶은 것이 항상 명확했다.
좋은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
감정과 생각들을 시청각 매체로 표현하는 것.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고,
덜컥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에 파고 들어, 그 속에 파묻혀 사는 것.
ㅡ
언제나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고 싶으나,
솔직히 조금 많이 두렵다.
1.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어 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할까봐
2. 스스로 선택한 길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까봐
3. 생각이 많아져 우울해질까봐, 외로워질까봐
4. 경제적인 이유로 흔들릴까봐, 몸을 상하게 할까봐
5. 혼자 있으려고 하면서 스스로를 고립시킬까봐
그동안 겪었던 것들.
언제든 나를 덮칠 수 있는 것들.
ㅡ
한 번 더 해본다면 달라질까?
분명한 건, 이제 꿈은 나의 일부라는 것이다.
내가 있기에 꿈도 사랑도 좇을 수 있으니까.
깨달은 이후 나는 조금 달라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건 여전하지만,
늘 꿈꾸는 사람이고 싶다.
2020년은 더 더욱.
ㅡ
자, 이미 시작된 2020년.
어떤 해로 기억될지 만드는 건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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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10:30 - 12:00 (1.5h) 실험영화 시놉시스, 구성 완료 12:00 - 13:00 (1h) 해달 산책 13:00 - 14:30 (1.5h) 점심 14:30 - 17:30 (3h) ��바람프로젝트 편집 / 비밸런스 기획안 전달 및 3D 견적 17:30 - 19:00 (1.5h) 허리앤패인티 촬영 준비 및 해달 산책 19:00 - 23:30 (4.5h) 봄바람 프로젝트 가편 23:30 - 24:00 (0.5h) 은평영화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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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0:30 - 12:00 (1.5h) 실험영화 시놉시스, 구성 완료 12:00 - 13:00 (1h) 해달 산책 13:00 - 14:00 (1h) 점심 14:00 - 16:00 (2h) 실험영화 가편 16:00 - 18:00 (2h) 실험영화 색보정 & 사운드 18:00 - 19:00 (1h) 허리앤패인티 촬영 준비 및 해달 산책 19:00 - 20:00 (1h) 저녁 20:00 - 21:00 (1h) 실험영화 편집 완료 및 제출 21:00 - 22:30 (1.5h) 봄바람 프로젝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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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7, AM 01:18
0724
하희라앰플 촬영 전 날, 퍼포먼스 영상 로케를 찾느라 정작 내가 연출 해야 할 것을 늦게 체크하게 되었다.
결국 1시간 자고 촬영을 갔다. 피곤했지만 역시 각성상태
나름 오전 뷰티부터 오후 화이트닝 인터뷰와 이미지까지 빠르게 진행하여 선방했지만,
뷰티 이미지 뽑아내는 시간에 제형을 제대로 못 찍었고,
중간에 클라이언트와 대본 회의 + 하희라님 의상 셀렉과 핏 맞추는데에 시간 + 저녁 암바톤 촬영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컨셉과 디렉션에 커뮤니케이션 오류 (어떤 그림일지 감이 오지 않아 어디서 촬영할지 못 정했으며, 밤 느낌으로 세팅해주셔서 결국 다 빼고 밤이 아닌 암바톤 느낌으로 다시 세팅) 등으로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딜레이 되었다
하희라님 퇴근 시간을 못 지켰으며, 촬영 감독님과 얘기할 것을 조명 감독님에게만 얘기해 강감독님과 조감독님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0726 MV 키스텝회의
PPM (스토리, 컨셉, 콘티 등 디테일)을 촬영 조명 미술 피디 조감독과 모여 연출감독의 의도와 준비할 것에 대해 디테일하게 회의했다.
그동안 내가 바랐던 상황이기도 했고, 연출이 어떤 컨셉을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한 점, 얼마나 디테일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확인 받았던 시간이었다.
0731 MV 현장 감리
키스텝들이 모여 현장 세트와 소품 위치와 디테일 소품 세팅 등을 체크했고, 타임테이블과 콘티를 보며 현장 진행과 컷들에 대해 함께 시뮬레이션 하는 시간이었다
매번 이렇게 준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0801 MV 촬영날
지금 가고 있다.. 다녀와서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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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7, AM 01:18
-work-
1. 워즐 비스코프 컨테이너 1차 시사
2. 하희라앰플 인포모셜 컨셉 구성안
-insight-
아이디어를 버리지 않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구나
-detail-
후반)
영상 연출과 편집의도를 후반팀에 전달하고 공유하고
합을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
색보정)
어느 정도 잡으면 다음날 보고 수정해야 한다
-ect-
광고대행사에서 오신 안팀장님이 캐치프라이즈 등
광고 용어를 사용하시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캐치프라이즈는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확 땡기는 문구라고..
USP 어쩌구 저쩌구 광고 용어 엄청 쓰시는데
현업에서 저런가보다
광고 용어가 참 많구나, 배워야겠다는 생각과..
용어가 중요한 건 아닌데.. 하는 생각 ㅎ ㅎ
+ 오늘 처음 파나소닉 카메라를 만져봤는데 때깔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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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6, AM 03:16
-work- 1. 워즐 비스코프 컨테이너 편집 & 색보정 2. 하희라앰플 인포모셜 기획 회의 -insight- 컬러 또한 연출이���. 색과 빛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아이데이션은 자유롭게 떠오르는대로 마구마구
-detail- 편집) 흐름은 자연스럽게, 컷은 다양하게. 1-2컷이라도 색다른 컷이 들어가면 훨씬 풍부해진다. 색보정) 톤앤매너가 전체 톤 개별 컷은 그 컷 안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 포인트는 디테일하게 마스크로 작업해야 한다. -ect- 광고대행사에서 오신 안팀장님이 날 보자마자 광고깔이라며 광고 좋아하죠, 어떤 점이 좋아요? 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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