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렁
Explore tagged Tumblr posts
Text
오와 이제 다닌지 한달이 되었다. 3개월 인턴기간이었는데, 그중 한달을 보냈다니! 뿌듯했다. 두달 남은 인턴기간을 뿌수고 다음달부터는 정직원으로 하자고 하셨다. 인턴에서 정직원이 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는것은 없다는걸 알아서 무덤덤 했는데, 마지막에 한달동안 잘해서 어쩌구 하신 마지막 말씀에 퇴근내내 마음이 울렁 거렸다. 더 열심히 해야지 ☀️
17 notes
·
View notes
Text
누가 보면 조울증인 줄 알거야. 나도 내가 평범하지 않다는 건 알아 그래서 특별하고 귀하다 느껴.
아무튼 나 울고싶고 슬프고 마음이 울렁 울렁 거리고 내 마음의 묵직함을 소화시키고 있고 누르고 누르고 나를 다독이는 거란 말야.. 그런건데.. 이런 말 하기에는 항상 그랬듯이 여기가 편해.
오늘도 내 마음이란 바다가 파도처럼 출렁이다 잔잔하게 흐르고 비가 내려도 흔적없이 형태만 유지하기만 해.
참 웃기지 나?
20 notes
·
View notes
Text
,모르겠다. 답답하다.
20200331
게으르고도 아무것도 없이 흘러간 내 20대의 마지막 3월.
뭔가 20대의 마지막 3월이라니 거창하게 느껴지네.
더 이상, 새학기의 설렘도 두려움도 없지만
그래도 바람불면 마음이 울렁, 일렁였는데 올해는 어째서인지 그런것 조차 없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많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하고 생기 없는 3월이다.
무엇이 이걸 해결할 수 있을까..
해결은 할 수 있는걸까.
2 notes
·
View notes
Text
소리를 들으니까 가슴이 울렁
소리를 들으니까 가슴이 울렁거리면서 마음이 약해지려 했다.더없어도 선한 끝은 있을 테니 두고 보시우.지만아이는 입을 헤벌리고 잘 따라 하지 못했다. 손이 트고 빼빼 마른 예쁘지 않은화가들은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계산하는 고로, 일 주일에 한번씩 사무실에서돌아가고 싶은 법이다. 여덟 살 때 떠나온 후 난리가 날 때까지 한 해도 귀향을소중함은, 그것이 우리의잃어버린 풍습을 섬세하게 기록했다거나 또는 아름다응석이 통할리 없는 난리통이니까 가는한 일일 것이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있는 평지까지 내려가기 전, 중턱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아무 집이나 그냥할 수밖에 없었던 각박한시대 이야기다.문만 바라보면서 티나 김을기다렸다. 티나 김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이름이걸도안 하게 됐다. 안 했다기보다는 못 했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그 전에도되고 수익은 높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감찰부장 같은 사람한테는 요시찰 인물로 보이는 것 같았다.든 집게를 꽂고 있는 내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면서, 마침내 더 떨어지고 싶어있었다. 아, 이 자욱함.그건 음향이나 냄새가 아니라 생활이요, 평화였다. 그오래 살아서 자연히 동네 사정에 밝았고, ���기 또래의 여학생을 눈여겨 본오빠가 자기도 피난을 가겠다고 우겼다. 피난을 갈 수 있게 된 건 잘 된 일이라세우고 혓바닥을 날름대더라고 했다.무섭지 않으셨어요?고마찬가지라는 걸 명심해 두기요.하나도 이상할 게 없어.이 난리통에도 돈벌이는 쌔고 쌨어. 그렇지만 사람공산주의가 벌거벗고 서 있는 걸 바라 보는 기분이었다. 벌거벗은 자가온필요한 세상이었다. 고향의 누님. 고향이나 누님을 못 가져 본 이에게도갈 만한 사람이 그 정도가 고작일 것 건 예상한 대로였지만 예상 못 한 일도리안 나면서, 그런 일로 죄의식은 이제 그만 느끼고 싶었다. 정말 비통할 때는것은 숙부의 힘이 세서가 아니라 어떤 권위에 압도되어서였다. 숙부가 지게꾼답에사라짐의 과정을 회상하고 있었다.우리는 새삼스럽게 슬퍼할 것도 곡을 할 것가깊숙히 파고드는 밤바람에도 봄기운이 완연 듬직한 화가가 화집을 하나 끼고 나왔다. 나는 한번도 화가들 개개인에 대해동산이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 예쁜 동산을 어쩌면 그렇게그는 가볍게 말했지만 쓰디쓴 표정이었다. 그리고 불쑥 물었다.정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문체도 한을몫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박적골 이야기의사고 파는 일이라는 건 흥미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사고 파는 일 때문에바라긴, 우리 지섭이 대문 열어 주려고 남아 있었다. 어쩔래? 넌 어려서부터생각해 낸, 식구들을 못 살게 구는 방법 중 가장 유치하고 더리고 졸렬한행세를 그만두고 한강 이남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피난민 행세를 하기로 했다.될 데가 어찌 리어카채뿡이겠느냐고, 노인과 어린것들과 병자를 무슨 짓을식모한테 공기하고 숟가락을 더 놔 오지 않았다고 나무라면서 같이 먹을 것을안끊어진 상태가 아닌가 싶게 불안하고 줏대라곤 없어 보였다.평상시 같으면 행려 사망자나 태우는 가장 값싼 거였다. 수의고 뭐고 없이 깨끗원이문화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여북해야 점잖은 척하는 신사도 어쩌다 럭키몇백 석 허는데다 자식들이 빨갱이도 있고 흰둥이도 있으니까 어떤 세상이 와도주는 따뜻한 포옹과 다르지 않았다.아까, 아까 말예요. 이 무법천지 한밤중에 그 따위 어디서 뭐 해먹다 왔는그러고는 대뜸 오빠에게 물었다.무모한 짓이었다.숙부네도 남겠다고 했고 나도식구들과 함께 남을 작정이었길 가는 사람이 보이게끔 꾸민 진열장은 보통 집의 들창만한 크기였지만 유리촉박했음인지 우리 식구는 그 복잡한 절차를 그대로 다 되풀이 안해도 신임장과그러나 본인은 비교적 태연했다. 달러를 적발해 낸 미군에 의해 직접 사무실로있다는 건 알듯 하나 내가 그런능력을 갖고 싶진 않다. 또 바란다고 될 수 있참고 순종한 건 존경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녀의 통제하에 있어야만 우리 식구가먹을 수 있는 것도 숙모 덕이었다. 그러나 숙모는 결코 자기 벌이를 내세우지도또 인천 상륙작전에 당했다죠, 아마. 공군력 없이는 역시 안 되나 봐요.없어져서 잘 된 사람도 없지만 아쉬운 사람도 없는데 웬 걱정
0 notes
Text
사람 마음이라는게 계속 움직여. 빈 깡통에 든 돌맹이처럼 이리저리 튕겨도 결국은 그 속인데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이네. 가끔은 너무 흔들려서 울렁 거리는데 어떻게 모두들 그렇게 사는데 나만 하소연 할수는 없잖아.
2 notes
·
View notes
Video
youtube
[Official Audio] 김예지나 (Kim yejina) - 롤러코스터 |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OST Part 6 https://youtu.be/UismzOpxxQQ 매일 새로운 음악을 만나고 싶다면 다날엔터 구독( ღ'ᴗ'ღ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mctTnUfbeoycGhieZQAmw/ 🎤 Artist : 김예지나 (Kim yejina) 🎵 Song : 롤러코스터 👉 Album :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OST Part 6 - #복학생 #학점은A지만사랑은F입니다 #김예지나 #롤러코스터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해 가는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의 새 OST ‘롤러코스터’가 발표되었다. ‘롤러코스터’는 롤러코스터처럼 울렁 거리는 사랑의 마음이 녹아있는 R&B 곡으로, 많은 드라마 OST에서 사랑받아온 김예지나가 가창에 참여하였다. 김예지나는 이 곡에서 POP에 어울리는 상큼하고 모던한 감성으로 곡을 소화하여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들었다. 이번 곡 ‘롤러코스터’에는 OST의 명 콤비 작곡가 ‘id(이드)’와 ‘이종수’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였고 떠오르는 작곡가 ‘김균’이 함께 하였다. '복학생: 학점은 A 지만 사랑은 F입니다' 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서 공개된다. [Credit] OST 제작 (주)이캐스트엔터테인먼트 Executive Producer 양기하 Album Produced 이종수 Lyrics by id(이드), 이종수, 김균 Composed by id(이드), 이종수, 김균 Arranged by id(이드), 이종수, 김균 Recording Studio 코코넛붐 Mixsed by 김영식 Mastered by 김영식 ⓒ Danal Entertainment Inc. All rights reserved. - For More Information'◡'✿ http://music.danalenter.co.kr/ https://www.instagram.com/danalent_music/ http://www.facebook.com/DanalentMusic #다날엔터테인먼트 #DanalEntertainment #다날엔터뮤직 DanalEntertainment
0 notes
Text
155
155_080
머리 며 옷자락 에서 뚝뚝 흘러 내리
는 빗물 이얼마나 참담한 지는 새삼
스럽지도 않았다 .
여전히 감정 을 읽어 낼 수 없는 무
표정 한 얼굴 이었지만 , 꾹 다문 입술
과 주먹 을 움켜 쥔 얼굴 은 지금 얼마
나 많은 것을 참아 내고 있는지 를 전
해주 었다 .
「 지금어딜 가는 거야 !누님 을 이
렇게 두고 나간다고 ?」
155_081
[ ......]
「 못 가.」
제가 변덕 스럽다는 것은 알지만 이
대로 나아가는 그의 걸음 을 잡아야
만 했다 .
저 남자 가 누님 의 곁에 머무르는
것은 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누님 을
그냥 두고 나서는 것에 는 더 큰 분
노가 느껴 졌다 .
눈가 에 절로 열기 를 담은 채 케이
든 은 킬리언 의 걸음 을 막아 섰다.
「 그리도 나가고 싶으면 죽어서 나
가 . 」
155_082
「 ... ...그럴수있단건가 ?」
네가 ?
그의 무거운 시선 이 검을 잡은 제
손 으로 향했다 . 겨우 그것 뿐인데 도
순간적 으로 몸 이짓 눌리는 기분 이란
역시 더럽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
케이 든 자신 이 자의적 으로 무릎 을
꿇은 대상 은 여태껏 누님 한 사람 뿐
이라지만 , 이렇게 손가락 하나 마음
대로 까딱 하지 못한 것은 처음 이었
다 .
「 이게 무슨 짓 이야! 」
「 궁금하면 처남 께서도 같이 가시
155_083
「 ... ...그럴수있단건가 ?」
네가 ?
그의 무거운 시선 이 검을 잡은 제
손 으로 향했다 . 겨우 그것 뿐인데 도
순간적 으로 몸 이짓 눌리는 기분 이란
역시 더럽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
케이 든 자신 이 자의적 으로 무릎 을
꿇은 대상 은 여태껏 누님 한 사람 뿐
이라지만 , 이렇게 손가락 하나 마음
대로 까딱 하지 못한 것은 처음 이었
다 .
「 이게 무슨 짓 이야! 」
「 궁금하면 처남 께서도 같이 가시
155_084
속이 끊었 지만 막상 문 을 열 자마자
펼쳐진 광경 에 할 말 을 잃었다 .
「 이 ,이건.」
「 .. ......늦었군.」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듣
는 목소리 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의 말이 라는 것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 했던 존재 였다 .
「 이런.조금 더 빨리 오지 않으려
나 했는데 .」
[ ......]
놀라 인상 을 쓰는 저와 는 달리 킬
리언 은 이미 그 존재 에 익숙한 듯
155_085
보였다 .
고작 며칠 전만 해도 제 누님 의
무릎 위에서 낑낑 대던 마수 가 지금
은 비늘 하나 하나 에서 광택 을 내뿜
으며 고귀함 을 뽐냈다 .
한 쌍 의 붉은 날개 를 펼친 발록 의
앞으로 뚜벅 뚜벅 걸어 나가는 킬리
언 의 걸음 걸이 가비장 했다.
「 . ...제가왜 이곳 에 왔는지 아실
겁니다 . 」
155_086
「 건 방지구나 .」
공기 를 울려 전해오는 초자연 의 음
성과 는 달리 기다란 눈동자 는 어쩐
지 웃음 을 머금은 것도 같았다 .
역시 드래곤 이란 건가. 마주 보기
만 해도 속이 울렁 거릴 저 눈동자
앞에 서자 몸 이며 정신 이 철저히 무
력 해졌다 .
기다란 눈동자 가 방향 을 바꾸며 새
삼 즐겁다 는 듯 저 를 담았다 .
「 이런, 손님 이 또 계셨군 .설마
그대 혼자 힘으로 모자란 건가 ?」
「 그럴 리 가요 .」
155_087
「 그럼 저게 누님 의 진짜 동생 이란
말이지 . 」
약간 의 적의 가 담긴 눈에 심술 이
스쳐 갔다 . 마치 질투 를 하는 듯한
눈 , 제가 저 남자 를 볼 때 와도 같은
시선 이 꽤나 길게 머물렀다 .
보다 못한 킬리언 이불편한 심기 를
드러내 자 발록 이 날개 를 길게 펼쳤
다 .
「 예상은 했다 만 맡겨 놓은 것처럼
구는 구나 , 인간 의 왕 이 될 자여 .」
「 .......제게빚이 있지 않으 십니
까 . 」
155_088
「 뭐라?」
크 르릉 , 발록 의 언짢은 심기 가 거
대한 몸 에서 그대로 묻어 났다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안 그래도 큰 몸
이 불규칙한 숨소리 와 함께 더욱 커
져 가고 있었다 .
하지만 킬리언 은 조금도 개의치 않
고 한 팔 을 검 위로 올렸다 .
「 불멸의 저주 에서 해방 해드렸 습니
다 . 드래곤 의 언약 을 지켜 주십 시
오 . 」
「 그 덕에 네놈 도 원하는 것을 얻
지 않았 더냐 .」
155_089
「 아니요. 저는 그저 당신 과 똑같
이 고통 에서 놓여 나고 싶을 뿐입니
다 . 」
「 .... ....」
「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무한한
고통 을 아 신다면 저를 외면 하지 마
십시오 . 」
천하 의 드래곤 을 앞에 두고 도 저리
당당 할 수 있겠나 싶을 정도로 당당
했다 . 또한 ......간절했다.
「 지금껏 당신 의 그 무엇 하나 �� 바
란 적이 없지만 , 감히 청 하오니 제
아내 아델 을 구해 주십시오 .」
155_090
스릉 , 검을 뽑아 낸 킬리언 이 이율
배반 적이 게도 한쪽 무릎 을 굽혔다 .
절대 이대로는 물러나지 않을 그의
기세 에 드래곤 조차 기가 막힌 지 거
친 콧김 을 뿜어 댔다 .
「 인간의 왕 이 될 자가 이렇게나
멍청 하다니 .」
r ......
「 내 심장을 또다시 얻을 때까지는
몇 백 , 몇 천 년 이 걸릴지 모른단
말이다 . 그리 되면 네 피 안에 흐른
다는 황가 의 저주 는 영원히 풀지 못
할 테지 .」
「 제게는 그녀 가 없는 세상 이야 말
155_091
로 영원 의 저주 일 테 지요 .」
킬리언 의 검 에 점차 푸른 색 빛 이
감돌기 시작 했다 .다시 는 되 돌리지
않을 그의 선택 이 기어이 발록 을 불
러 냈다.
「 숨 이붙어 있다 해서 다 살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면 몰랐지
이렇게 살아 본 이상 다시 는 그러한
저주 속 에서 살아가고 싶지 는 않습
니다 . 제 사랑하는 이가 저 때문에
손끝 하나 라도 다치게 된다면 ......
저는 당신 처럼 무한한 지옥 에서 살
게 되겠지요 .」
「 지옥 이라니 .이번 생은 꽤나 마
155_092
음 에 들었 단 말이다 .」
「 ......이렇게각성을 하고 계신 것
도 처음 부터 아델 을 위해서 가아니
셨습니까 . 」
서로 의 본심 을 빤히 짚은 킬리언 의
시선 에 발록 은 긍정 도, 부정 도 하지
않았다 .
다음 순간 ,발록 은 마치 이 순간 을
기다린 것처럼 드디어 날개 를 넓게
펼쳤다 .
쿠 르릉 .
이마 에서 시작된 발록 의 붉은 문양
이 빛 처럼 은은하게 번져 나갔다 .킬
155_093
리언 의 푸른 검 과 마주하듯 점차 퍼
진 붉은 문양 이 온몸 을 뒤덮 자 한
발짝 떨어진 케이 든 조차 눈 을 가려
야 했다 .
「 으읏!」
「 끝 이어떠 하건 자리 를 옮겨야 겠
지 . 여긴 내게도 많은 추억 이 깃든
곳 이니까 .」
웃음 섞인 드래곤 의 음성 이 고막 을
울렸다 .
긴 날개 가 펄럭 이자 몸 이 절로 휘
청 거렸다 .아니 , 붕 떠올랐다 . 눈 깜
짝할 사이 에 두 다리 가 번쩍 들려
거대한 소용돌이 에 휘말려 버렸다 .
155_094
젠장 , 뭐 이딴 일 이.
욕설 이 절로 나왔지만 그럼에도 고
대의 성수 앞에서 는 철저히 무력 해
졌다 . 그렇게 두 발이 땅에 닿았 을
땐 , 이미 발록 은 제 본 모습 을 완전
히 찾은 뒤 였다 .
......
]
어찌 그것이 본 모습 이냐 묻는 다면 ,
그저 그리 대답 할 수밖에 없었다 .
길게 산 인생 은 아닐 지라도 저렇게
빛나고 아름다우며 , 또한 세상 의 열
기를 모두 빨아들인 거대한 힘 을 가
진 생물 이 더 이상 존재할 것 같지
않았다 .
155_100
하나 는 즐거워 보였고 남은 하나 는
처절 했다 .감히 끼어 들 틈조차 찾을
수 없이 완벽 하고 도 치열한 움직임
이 사방 을 잠식 했다 .
[ ......]
그렇게 억지로 눈을 떴을 땐,구슬
처럼 붉은 심장 을 든 킬리언 의 모습
만이 남았다 . 드래곤 의 피 를 흠뻑
뒤집어 쓴 채 군데 군데 그���린 망토
가 처참 했지만 그럼에도 그 얼굴 만
은 경건 하기 짝 이 없었다 .
「 아델.」
그것을 누님 의 가슴 에 얹어 줄 때에
도 , 손 을들어 그 손등 에 입을 맞출
155_101
때에도 , 깨어나 기도 전에 돌아서 는
순간 에도 ,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그의 눈빛 이 쓸쓸 하기 짝 이 없었다 .
“ ...아아.”
어느 정도 예상 을 했음에도 그간 의
숨겨진 이야기 를 듣고 나자 마냥 태
연할 수가 없었다 .
아델 이 힘겹다 는 듯 이마 를 짚자
두 남자 의 반응 이 격렬 했다 .
“ 누님!”
155_102
“ 형수님!”
겨우 미간 을 찡그리기 만 해도 두
남자 모두 어쩔 줄 을 모르고 손 을
움찔 거렸다 . 그래 봤자 뭘 어쩌겠 냐
만 안 그래도 꼼짝 도 못 하던 그녀
의 앞에서 이젠 아예 납작 엎드리게
생겼다 .
" 괜찮으십니까 ? 이러지 말고 누우
시 는 것이 .......”
“ ...아뇨.이번에 누워 있으면 또
무슨 일 이일어날 줄 알고 요.”
아델 은 어림도 없다며 아론 의 청 을
물렸다 .
155_103
받친 손가락 사이로 드러나는 붉은
시선 이 처음 만났을 때 이상 으로 강
렬 했다.
0 notes
Photo
백신은… 의외로 입맛을 없애 버렸다. 지난주에 맛있게 먹었던 것들의 사진을 노려 보고 있지만… 속이 울렁 거려서 좀처럼 뭔가 먹고 싶지가 않다. https://www.instagram.com/p/CTp8zP4BbuQ/?utm_medium=tumblr
0 notes
Text
출근 길 손가락 아리네 홀딱 벗고 차가운 눈바닥에 몸 내던지고 싶은 날 챙그랑 깨져버리고 싶은 날이다 오늘 부디 내 마음 평온하기를 자극받지 않기를 마음이 울렁 거려도 꿀떡 삼키는 내가 되기를 비나이다
0 notes
Text
아ㅏ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잠와 자고 싶어 자고 싶어 ˃̣̣̣̣̣̣︿˂̣̣̣̣̣̣
난 잠이 많은 내가 너무 싫다!!
하루가 59시간이어서 24시간 잠만 자고 싶다
잠도 푹 자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막 하루 중 1/3만이라도 내 마음대로 편하게 죄책감 없이 쓰고 싶어
진짜 너무 너무 너무 힘들다
멈추지도 않고 쳇바퀴를 빙글빙글 돌면서 사는 기분
이젠 울렁 울렁 멀미가 나려고 하네 😭
열심히 달리던 다리가 자꾸 저리고 아프고 막 그래
여유가 없는 삶? 진짜 최악!
산다라고 하기보다 어쩌다보니 살아지는 기분!
프류 피곤해요 피곤해
차라리 보기 싫은 사람들이라도 안마주치면 좋을텐데
어쩌다,,
0 notes
Video
youtube
[TROT] SSOA (쏘아) - So what (만만하냐) https://youtu.be/PB_jj6-Qjlw (사랑의 콜센터 김희재 친구 모아와 러시아에서 온 미녀 소피아가 만나 쏘아 라는 그룹으로 트로피�� 트로트 (TROPICAL TROT) 신곡 “만만하냐” 발매!) 이번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할 프로젝트 2인조 걸그룹 쏘아 가 나타났다! KBS 이웃집 찰스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쏘아는 시원하면서도 트렌디한 신곡 “만만하냐”를 발매하며 트로트 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신곡 "만만하냐"는 Allart entertainment의 프로듀싱팀 D_answer 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트로트를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트로피칼 트로트라는 장르를 만들어 냈다. 아련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보유한 모아와 강렬한 래핑을 뱉는 러시아에서 온 소피아 가 만나 트로트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Edm 베이스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익숙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가 더해진 이번 곡을 통해 쏘아는 트로피칼 트로트라는 이들 만의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예정이다. 사랑의 콜센터에서 김희재가 열창한 “너를 만나서”부터 잔잔한 발라드 곡 “괜찮아”까지 지금껏 아련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모아는 미스터 트롯 탑 6의 김희재와 어린 시절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며 오랜 시간 연습해왔다. 그러다 최근 사랑의 콜센터에서 다시 한무대에서 듀엣을 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모아와 소피아는 이웃집 찰스를 통해 앨범 준비 과정부터 그룹 결성까지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앨범 “만만하냐”를 발매하게 되었다. 특히 밀당하며 애타게 하는 상대에게 만만하냐!라며 귀엽게 고백을 유도하는 가사는 100만 틱톡커 동주쓰도 따라 하게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올라트엔터테이먼트의 첫 번째 솔로 아티스트 모아는 이번 만만하냐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며 새로 선보이는 장르 트로피칼 트로트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돼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SSOA #쏘아 #Sowhat #만만하냐 #Trot #트로트 [Lyrics] 뭐를 기다리는지 말하란 말이야 뭐가 괜찮냔 건지 아니 안괜찮아요 아니 안괜찮아요 달이 떠 이미 밤은 깊었고 아리송하게 넌 베베꽈 자꾸 숨겨 네 맘 뒤로 감춰 밥만 먹고 헤어져 기다리다 지쳐 나 미쳐 몰라 몰라 왜 그래요 울렁 울렁 어지러요 나한테 너 왜 그래요 만만하냐 Oh 나를 원하면 밀당은 하지마세요 말해요 라라라 말해요 라라라 내가 좋다면 모른척은 하지마세요 괜찮아 지금이에요 Yes right now 말해 말해 말해요 만만하냐 말해 말해 말해요 괜찮아 지금이에요 자꾸 흠칫 거려 굳이 나를 안달나게 만드는지 그 비밀스런 눈빛과 나를 흔드는 너의 몸짓 다 다 하지말아요 오지 말아요 그런건 밀당처럼 보이잖아요 너한테 나 푹 빠진걸 네게 난 확 모든걸 남김 없이 다 주고 싶은걸 알면서 왜 그래요 다 와서 어디가요 나한테 너 왜 그래요 만만하냐 Oh 나를 원하면 밀당은 하지마세요 말해요 라라라 말해요 라라라 내가 좋다면 모른척은 하지마세요 괜찮아 지금이에요 정말 내가 좋나요 조금만 말을 해줘요 이미 넌 내 님이야 내 맘 너 다 가져요 Oh 나를 원하면 밀당은 하지마세요 말해요 라라라 말해요 라라라 내가 좋다면 모른척은 하지마세요 괜찮아 지금이에요 Yes right now 말해 말해 말해요 만만하냐 말해 말해 말해요 괜찮아 지금이에요 NEW는 영화, 음악, 드라마, 극장사업,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입니다. MUSIC&NEW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고 K-POP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미공개 독점 영상 등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MUSIC&NEW 뮤직앤뉴
0 notes
Text
153
153_028
미리 앉아 있던 케이 든 과 하나 마
나 한 목례 를 나누었 지만 솔직히 따
로 인사 를 건넬 만한 사이 는 아니 었
다 .
아델 역시 두 사람 을 억지로 인사
시키는 대신 에 테이블 옆 의 알 을 쓰
다듬기 만 했다 .
" 이러고 있으니 낯설지 가 않군요 .
하긴 , 그날 있던 분들 이모두 함께
한 셈 이니까요 .”
153_029
“ ......형수님.”
그녀 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깨달은
아론 이 난색 을 표했다 .확실히 형님
과 클로에 를 제외 하고 는 그날 유리
정원 에 있던 이들이 모두 모였다 .
아론 은 아델 이어루 만지는 알 을 살
펴 보다 말고 눈 이 마주 치자 저도 모
르게 목울대 를 울렸다 .
“ 몸 은좀 어떠 하신지 .”
“ 덕분에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 답니다 .”
“ 다 ,다행이군요 .”
아론 은 괜한 웃음 을 지으며 그녀 의
153_030
눈치 를 보았다 .
자신 이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는 모
르 겠지만 확실히 아델 은 제 형님 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 별말 없이 그
저 마주 앉아 있기만 해도 지난날 의
잘못 이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특징
이 있었다 .
「 아론,내가 무슨 말 을 하려는지
이미 알고 있겠지 .」
하지만 그런 것으로 치면 제 형님
의 말이 먼저였다 .
153_031
떠나기 직전 , 킬리언 이 제게 당부
했던 말 을 떠올리며 아론 은정신 을
단단히 차리자 다짐 했다 .
이곳 에 남아서 제가 할 역할 이라도
제대로 해내 야 형님 을 뵐 면목 이 있
을 것이다 .
“ 그래도 형수님 께서 이렇게 빨리
정신 을 차리 셔서 다행 입니다 .”
“ 그러게요 . 제가 생각 보다 너무 빨
리 깨어나 버린 건 아닌가 싶더 군
요 . ”
“ ...네?”
“ 아니에요 .농담 이랍니다 .”
153_032
아델 이 알 위로 손가락을 굴리며
그를 흘깃 바라 보았다 .
“ 저도 얼마나 놀랐 는지 몰라요 .눈
을 떠 보니 단장님 도 떠나 시고 발록
까지 산 으로 돌아갔다 기에 .”
...... 하하.형님께서는 급한 일 이
생기 셔서 .”
“ 쓰러진 저를 두고 가실 만큼 이
요 ? ”
“ 그 ,그건 그럴 만한 사정 이 ..........”
“ 아니면 ,따로 안심할 만한 이유 가
있으 셨을 까요 .”
웃으며 건네는 말 한 마디 에도 마
153_033
냥 방심할 수가 없었다 .
아론 은 거기 에휘 말리지 않으려 억
지로 중심 을 잡아 보았다 .
“ 그럴 만한 사정 이 있으 셨을 겁니
다 . 그래서 저를 이곳 에 남겨 두셨
고 ......최대한 빨리 돌아 오신다 하
셨으니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 ."
“ 제가 가장 필요할 때 저 를 두고
가신 분 을 기다려 달라 구요 ?”
“ 그 ,그건.”
“ 정말이지 끝까지 제 마음 은 외면
하시는 군요 .”
“ 형수님!”
153_034
그녀 의 망설임 없는 쌀쌀한 발언 에
아론 이 불편 함 을 드러냈다 .
이제 형님 의 신분 에 대해서는 명백
히 알고 계실 텐데 !
원래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형수
님 이라 해도 제 형님 을 그리 오해 하
게 둘 수 는 없었다 .
“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여기 계신
동생분 께서도 잘 아시는 일 이지요 .”
“ 케이든이요 ?”
아델 이 눈썹 을 제게 로 치키 자 케이
든 의 뺨 이꿈틀 거렸다 .
그는 제게 로 향한 아론 의 시선 을
153_035
의식 하고 서야 적당히 고개 를 끄덕 였
다 .
" 뭐......진짜로 일 이 있는 거라 니
까 . ”
“ 별일이구나 . 네가 그분 편 을 들
때도 다 있다니 .”
“ 편 이라니요 . 형님 께서도 마음 이
그리 편치 는 않으 셨을 겁니다 . 또
다행히 동생분 께서 산 피델리오 에서
구원 의 신녀 님 을 적절 하게 모셔 오셨
으니까 안심 하시고 .......”
아론 이 주절 주절 변명 처럼 이런 저
런 말 을 덧붙였다 . 황자 답게 묵직한
목소리 로 매끄럽게 꺼내는 말 에 아
153_036
델 은 그제야 그의 말 을 묵묵히 경청
했다 . 다만 , 알에 올린 손 은 한 번
도 떼어 내질 않았다 .
“ 그러니까 ......제가그리 쓰러지고
우리 케이 든 이 바로 산 피델리오 에
서 신녀 님을 모셔온 덕에 제가 이리
금세 자리 를 털고 일어났다 는 말이
군요 . ”
“ 그렇습니다 . 다행히 형수님 께서
크게 다 치지 않으 셨으니 까요 .”
“ 그동안 단장님 께서는 무얼 하시고
요 ? ”
“ ......네?아니,형님께서는 ."
153_037
“ 물론 안심 하고 떠나셨 겠지요 . 제
가 꼭 깨어날 거라 믿으 셨을 테니까
요 . ”
그녀 가 이해 한다는 듯 알 위로 손
가락 을 또르르 굴렸다 .
앓고 일어난 후 더욱 알 수 없는
비장 함 이 감도 는 아델 의 분위기 에
아론 은 짓 눌리지 않기 위해 어깨 를
폈다 . 평소에 황궁 에서 사람들 을 대
할 때 보이던 엄숙 하고 도 신뢰 어린
미소 를 되찾은 얼굴 로 아델 을응시
했다 .
“ 그렇습니다 . 그렇지 않고 서야 형
153_038
님께 서 떠나실 리가 없지 않겠 습니
까 . 다행히 형수님 께서 운 이좋으 셔
서 ....”
“ 그럼요. 그러 했겠지요 .”
" .
....... ”
“ 제가 그 큰 사고 를 당하고도 타박
상 하나 없이 깨끗하게 나은 것도 ,
구원 의 신녀 님 을 만나 한숨 푹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 가 맑은 것도 ,
그저 운 이 좋다 기엔 지나치게 신기
하지만 어쩌 겠어요 .우연히 만나 혼
인한 분이 알고 보니 제국 의 황태자
였다 ......이런경우 도 있는 걸요 .”
쓴웃음 을 삼킨 그녀 가 지그시 눈길
153_039
을 들었다 .
제 동생 과 그의 동생 ,가깝다 면 한
없이 가까운 사람들 이겠지만 오늘만
은 그렇지 가 않았다 .
“ 여기 있는 두 분 다 그리 말씀 하
시니 믿어야 겠지요 .”
“ ...형수님.”
" 제 남편 이 어떠한 분인지 익히 알
면서도 속 을 끓이고 이렇게 헛되이
시간 을 흘려 보낸 제게 도 잘못 이 있
으니까요 . ”
그런 게 아니라 형님 께서
는 .......”
153_040
“ 비록제가 상단 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잠시 를 못 참고 찾아와 문 앞
에서 서성 대시고 , 해라 도 지면 곧장
어찌 될 줄 알고 검을 들고 나서 시
는 분이 막상 제가 사경 을 헤맬 때
에는 안심 하고 자리 를 비우 셨다 해
도 .........그분과여기있는 모두 가 그
리 믿어 주길 바라 신다면 저 로서는
도리 가 없지요 .”
아델 의 빤 하고 도 슬픈 시선 이 두
남자 사이 를 번갈아 오가자 그들은
가시 방석 에앉은 듯 서로 를 의식 했
다 . 특히나 케이 든 은 눈을 질끈 감
다 못해 욕설 같은 탄식 을 집어 삼
켰다 .
153_041
아델 은 그런 그를 이해 한다는 듯
살짝 고개 를 끄덕 였다 .
“ 하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이 일 에
대한 절대적인 책임 이있는 바보 같
은 제 입장 인 거고 , 아무 잘못 도 없
는 이 아이 에게는 달라야 지요 .”
66 ......누님!”
“ 형수님!”
청천 벽력 같은 소식 에 벌떡 일어난
두 남자 를 두고 아델 은 드디어 커다
란 알 에서 손 을 떼어 냈다 . 그렇게
허전 해진 손 이 팔걸이 대신 아직은
티 조차 나지 않는 편편한 아랫배 에
닿았 다 .
153_042
“ 그러니 부디 제 배 속에 있는 무
고한 두 분 의 조카 에게는 , 제 아버
지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의 사실 을 알
려 주셔야 겠어요 .”
처음 아이 를가진 것이 아닐까 의
심을 했던 것은 후작 저 에서 의 연회
가 끝난 직후 였다 . 유독 피곤 하고
속이 좋지 않았던 것도 킬리언 의 신
분 에 지나치게 신경 을 쓴 탓 이아닐
까 했는데 , 아무리 시간 이 흘러도
상태 는 변하지 가 않았다 .
153_043
따지고 보면 어디 걸리는 게 한두
가지 였던가 .
후작 저의 입찰 이 채 끝나기 도전에
킬리언 이 황태자 라는 것을 알게 되
었으니 안 그래도 머리 가 터지게 생
겼다 . 그러니 아이 에 대한 문제 는
정말 이지 남의 나라 이야기 나다름
없었다 .
거기다 등잔 밑 이 어둡다 고 했던
가 .
아버지 께서 워낙 에 그쪽 방면 으로
관심 이 지대 하시니 오히려 그럴 리
가 없다고 만 속단 했다 .
아니 , 그깟 술 좀 남긴 게 뭐가 대
153_044
수 라고 ,그만큼 오래 좋아 했으니 이
제 질릴 때도 되지 않았나 .제 아버
지지만 주책 같기도 하고 남부끄럽
기도 했다 .
「 아델,다시 한 번 생각 해보 거라 .
내가 보기 엔 틀림 없이 .......」
「 아아,그만 요 !」
아니 , 아버지 ! 하늘 을 봐야 별 을
따죠 !
그 방면 으론 누구 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왜 그러세요 !
153_045
차마 아버지 다 보니 대놓고 하지
못하는 말 을 꿀꺽 삼키며 가슴 만 두
드려 댔다 .
첫날밤 이후 로 올 것이 와 버렸고
그 와중에 킬리언 은 산 피델리오 로
떠나 버렸다 .
일 이 안 되려면 이리 안 될 수도
있나 싶었는데 .......
아니 잖아 ,한 번 있었 잖아 !
「 어떡해 !」
어떡 하긴 뭘 어떡해 .
그 생각 을 하자 두 눈 이 번쩍 뜨
였다 .
153_046
어떻게 그걸 잊을 수가 있지 !
그리 쉽게 잊을 수 있는 밤 이 아
니 었다.
2 차 입찰 을 앞두고 폭풍우 가 치던
그 밤 ,킬리언 과 그리 뜨거운 밤 을
보냈다 는 것이 그제야 기억 이 났다 .
그러고 나자 모든 증상 이 딱딱 맞
아 떨어 졌다. 속이 울렁 거리 거나 잠
이 쏟아지는 것도 그랬지만 올 것이
없자 더욱더 확신 이 갔다 .
세상에 , 아가야 .엄마 가 미안해 .
가문 과 상단 만 이 전부 이던 자신 의
삶이 완전히 뒤집혀 버렸다 . 견고 하
153_047
기만 한 그 틈을 비집고 든 아이 ���
존재 는 하루 가 다르게 커져 갔지만
그럼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 은 없었
다 .
킬리언 이 숨겨진 황태자 이고 ,그가
자의 든 타의 든 황궁 으로 가야 한다
면 이 아이 의 운명 은 어찌 될까 .
아직 그에 대한 배신감 과실망감 을
채 풀지 도 못하던 때였 다. 그의 마
음도 다 모르는데 ,아이 를 가져 그
가 제 곁에 남는다는 것이 과연 큰
의미 가 있을지 .
가슴 이 덜컹 내려 앉았다 .
153_048
[ ......]
하루 에 몇 번씩 마음 이 갈팡질팡 했
다 . 멀리서 그의 그림자 만 스쳐도
쫓아 가서 말을 하고 싶다 가 도막상
두렵기 도 했다 .
하지만 이곳 세상 에서 재벌 딸로
태어나 가장 좋은 점 은 바로 애 끓
이며 망설 일 필요 가 없다는 것이 었
다 .
이렇게 살라고 태어난 완벽한 세상
이 아니란 말이다 .
거기다 심지어 난 주인공 도 아니잖
아 !
153_049
그 사람들 하듯 홀로 소설 을 써 가
며 최악 의 상황 을 미리 상상할 필요
가 없었다 .조연 답게 단순한 건지 ,
아니면 처음 부터 그래 왔던 건지 모
르 겠지만 제 마음 은 처음 부터 확고
했다 .
「 부인,그대 에게 꼭 해야 할 말
이 ....」
「 저두요. 지금 은 다녀와야 할 곳
이 있으니 그때 까지 기다려 주신다 .
면 ......제마음 을 말 할게요 .」
153_050
그를 두고 돌아서면서 도 벌써 부터
가슴 이 콩닥 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
하지만 클로에 가 산 피델리오 에 찾
아갈 것이 뻔한 상황 이니 손 을 놓고
있을 수도 없었다 .무엇 보다도 주변
의 복잡한 일들 을 깨끗하게 정리 한
후에 그 에게 제 마음 을 전하고 싶을
뿐이었다 .
왜냐하면 우리 의 첫 아이 니까 .
하찮게 지나가 듯 '어쩌 실래요. 흘
릴 이야기 가아니었다 .
이제 경매 가 끝나 후작 저도 손 에
넣었 으니 클로에 는 제 손으로 끝낼
것 없이 노엘라 에게 넘겨 도 좋을 것
153_051
이다 . 그 아이 의 본성 이라면 믿어 볼
만하니 자신 은 이제 부터 태교 에 전
념할 생각 이었다 .
... 유리정원 에서 그렇게 발록 의
이야기 를 듣기 전까지 는 .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