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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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absolutely devastatingly, sophisticatedly beautiful. I can't keep my eyes off him. Hwa you win sir, you win.
The androgyny is killing me🤧
I mean the CURVES??
which kardashian is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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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9 🎉상화 없는 상화 카페에서 개업식하다가 걸렸습니다🎉 (w.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범규) [동네친구 강나미]
#youtube#txt#tomorrow x together#231109#soobin#choi soobin#beomgyu#choi beomgyu#Neighborhood Friend Kang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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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 몰래 집에 감성 포차 차렸습니다🍺 (w. 에이티즈 산, 우영) [동네친구 강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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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 TRANS]
[#SEONGHWA] Maybe my color is purple night 💜
#상화 #ATEEZ #에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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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kimphotography #전통돌상소품 #오곡주머니 #상화 #돌잡이 #명주실 #손수목단노리개 #청동나비촛대 #하나하나예쁘게 #카메라에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jinakimphotography https://www.instagram.com/p/B1YECbOA4GW/?igshid=1s2glmah96k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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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든요. 카메라가 ↕ 음식디미방㏓
거든요. 카메라가 작게는 5대에서 많으면 100대 까지 돌아가요. 그거 다 계산하고 생각하려면 자는게 나아요.」 「자는게 낫겠군. 」 그는 애써 웃음을 참으며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시늉을 했다. 집앞에 차가 서자 그녀가 냉큼 내렸다. 「이봐, 그냥 들어가게 ?.」 「그럼요 ?.」 민주는 당연하다는 투였지만 하경은 그녀를 순순히 들여보낼 생각이 없었다. 밥먹고 영화보고 야외나가고 그럼 당연히 다음단계 정도는 전진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남녀 사이란 거지...' 그는 내심 당연하다 싶다. 「여기까지 고생해서 운전해 왔고 앞으로 고생해서 집으로 가야되는데 위로나 뭐 격려 같은 거 없어 ?」 「하경씨 수험생이에요 ? 아님 지금 무슨 마라톤해요 ? 위로나 격려 음식디미방 매력적인 옛날 옛적의 조리서 요리서는 참 매력적인 책이다. 요리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16세기 초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이른바 '탐미의 시대'에 맛의 탐미를 열렬히 지지한 볼테르는 물론이고 이에 비판적이었던 루소까지도 요리를 예술의 한 분야로 보았다. 아무튼 맛있는 음식은 매력적이며 탐미의 대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음식, 특히 요리에 관한 책은 가장 잘 팔리는 책들 중의 하나이며, 많은 여성 혹은 남성들이 현란한 색상의 요리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때마다 나는 한 가지 의문을 갖곤 한다. 과연 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요리책 - 이는 가장 오래된 한글 요리책이면서 내용 또한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 - 인 『음식디미방』이 이미 17세기 중엽에 씌어진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음식디미방』은 음식문화를 전공하는 학자들 대부분이 주저 없이 우리나라 최고의 식경(食經)으로 꼽는 책이다. 더구나 순 한글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우리의 빼어난 전통음식 조리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물론 책이 씌어진 해로 추측되는 1670년경 이전에도 식품에 관련된 책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남성들이 쓴 것들이다. 순 한글로, 그것도 여성에 의해서 이렇게 세밀하게 조리방법을 적어 놓은 요리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여성이 쓴 아시아권 최고의 조리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경북 영양군의 재령 이씨 가문의 서고에서 발견되었으며, 전 경북대학교 교수 김사엽 박사의 논문집을 통해 학계에 소개되었다. 한지로 접은 4·6배판 크기의 책으로, 표지에는 한자로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 이라 적혀 있고 그 내용 첫머리에 '음식디미방'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도 표지의 서명은 장씨의 남편이나 자손들이 격식을 갖추어 붙인 것 같고 『음식디미방』이라는 표현은 장씨 부인 스스로 쓴 원명이라고 생각된다. 글씨체는 고문의 궁체 붓글씨다. 조리법의 전수를 위해 장씨 부인은 이 책을 왜 썼을까? 아마도 자신이 알고 있는 고유의 조리법을 길이 가문의 후손들에게 물려서 그 맥이 이어지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후기에는 특히 딸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의 글을 담고 있어 이채롭다.이 책은 매우 눈이 어두운데 간신히 썼으니 그 뜻을 잘 알아서 그대로 시행하고, 딸자식들은 각각 베껴 가되 이 책 가져 갈 생각은 하지 말고 부디 상하지 않게 간수해서 훼손하지 말라.얼핏 생각하면 혹시 딸들이 책을 가져갈까 염려되어 당부한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딸들이 각각 이 책을 꼭 베껴가서 그 조리법을 전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각 가문의 조리법은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전수되어 왔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로는 친정어머니를 통한 모계전수도 드물지 않았다. 필자가 수년 전 서울의 음식사�� 연구를 위해 만나 본 여성들 대부분은 친정어머니로부터 조리법을 전수받았다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동안 주로 통용되어 왔던 가문위주의 조리법전수에 의문을 가져오던 차에 이 책을 접하고는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 다른 특이점은, 각 조리법의 명칭 뒤에 '맛 질 방문'이라는 표현이 붙은 것들이 16종이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맛 질이란 곳에서 행해진 조리 방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맛 질은 장씨 부인의 어머니인 권씨가 살았던 경북 예천의 맛 질을 가리키며 이 곳의 조리법을 이른다는 것이다. 즉, '맛 질 방문'이란 장씨 부인이 친정어머니인 권씨로부터 전수받은 조리법이라는 것이다.그밖에, 이 책은 순 한글로 쓰여졌지만 표지 뒷면에 유려한 한시 한수가 적혀있어서 부인의 빼어난 한문 실력도 짐작케 해준다.시집온 지 삼일 만에 부엌에 들어손을 씻고 국을 끓이지만,아직 시어머니의 식성을 몰라어린 소녀를 보내어 먼저 맛보게 하네.1) 조선시대의 여성 과학자 이문열의 『선택』이란 소설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사대부 가정의 여인으로서 작가의 집안 어른인 장씨 부인의 입을 빌어 요즘 여성들을 가차 없이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디미방』을 읽어 보면 장씨 부인이 식품의 과학적 조리법을 최초로 기록한 진취적인 여성, 다시 말해 여성과학자라는 생각이 든다. 조선시대에는 여성이 책을 저술하여 남긴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 일이었다. 그 때문에 자신이 쓴 책을 스스로 불사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장씨 부인은 사회적 통념에 과감히 도전한 여성이 아니었을까? 이씨 문중에서는 이런 부인의 공덕을 기려 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음력 7월 6일이면 기제사를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불천위(不遷位) 제례'2)로 모시고 있다.조리는 식품화학을 이해한 바탕 위에서 하는 과학의 영역, 즉 현대의 식품가공학의 중요한 한 영역이다. 『음식디미방』은 조선시대 중기 조리과학의 수준을 가늠케 해주는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이 상당히 과학적인 조리법에 따라 씌어졌음은 대부분의 식품학자들이 공감하고 있다 - 최근 들어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음식 조리법이 재현되고 있다.여기서는 이 책의 많은 음식들 가운데, 한과류(韓菓類)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건정류(乾飣類), 그 중에서도 '강정'의 제조법을 통해 그 과학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식품화학자 장지현에 의하면 조선시대 초엽 이래로 건정류의 종류 및 존재에 관한 기록은 있으나 그 제조법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가 『음식디미방』에서 비로소 건정류의 과학적 조리 가공법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한다.가장 고른 찹쌀을 멥쌀과 싸라기 없이 가려내어 버리고 물에 담가 하룻밤 재운다. 이튿날 아침에 바람 없는 방에 불을 ��게 때고, 담갔던 쌀을 세말 - 아주 곱게 빻은 가루 - 하여 가장 독한 청주로 된 증편 같이 풀어서 더운 데 잠깐 놓았다가 밥보자기에 한 접시씩 놓아 노구 솥 뚜껑에 달아매서 통노구솥에 약한 불로 쪄서 안반에 놓고 홍두깨 끝으로 꽈리지게 친다.이를 현재의 조리과정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의 도표와 같다. 이 강정 조리법은 장지현의 『한국 조과류사 연구』에 수록된 것이다. 발효, 팽윤과정, 조형과정 등이 아주 과학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놀랍다. 음식의 분류체계 이 책에는 총 146가지의 조리법이 나오는데, 저자는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놓고 있다.면병류(麪餠類) 18개 항목.어육류(魚肉類) 74개 항목.주류(酒類) 및 초류(醋類) 54개 항목.이 가운데 어육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먼저 어육류라 해놓고 별다른 설명 없이 면류, 병과류, 채소류 등을 첨가해서 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조리법의 분류에서 흔히 쓰는 방법인 음식의 재료를 위주로 한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술에 관한 항목이 매우 많아 이 시대 사대부가에서는 가양주(家釀酒)를 잘 담그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디미방』 조리법의 분류에 따른 음식 『음식디미방』 조리법의 분류에 따른 음식 조리법 음식 주식 국수만두 류(6) 메밀국수, 녹말국수, 면, 난면메밀만두, 수교의, 석류 탕, 만두, 숭어만두, 어만두 부식 국(11) 족탕, 말린 고기탕, 쑥탕, 천어순어탕, 붕어순갱, 와각탕, 난탕법, 계란탕법, 양숙편, 전복탕, 자라갱 찜 붕어찜, 해삼찜, 개장찜, 개장, 수중계, 가지찜, 외찜 숙편 양숙, 별미 닭대구편 선(1) 동아선 채(5) 연근채, 동아돈채, 잡채, 대구껍질채, 외화채 누르미(6) 가지누르미, 개장고지누르미, 동아누르미, 대구껍질누르미, 개장누르미, 해삼누르미 구이(4) 닭구이, 가제육, 웅장, 대합구이 볶이(3) 양볶이, 꿩지히, 대합구이 적(2) 동아적, 연근적 전(1) 어전법 회(2) 회, 대합회 침채 꿩침채, 산갓침채, 마늘 담는 법 젓(4) 게젓, 약게젓, 청어 염해법, 방어 염장법 초 식초(3) 초법1•2, 매자초 떡 및 한과 떡(9) 상화, 상화편, 증편, 석이편, 잡과편, 밤설기, 전화법, 빈자법, 인절미 굽는 법 한과(10) 연약과, 약과, 박산, 중박계, 빙사과, 강정, 앵도편, 순정과, 죽순정과, 섭산삼 화채(5) 토장법 녹두나화, 착면(오미자), 별챡면, 차면, 싀면(오미자) 저장및조리 채소(8) 수박, 동화 간수법, 동화 담는 법, 가지 간수법, 고사리 담는 법, 비시나물 쓰는 법, 건강법 과일(1) 복숭아 간수법 고기(2) 고기 말리는 법, 고기 말려 오래두는 법, 참새 말리는 법 생선(4) 생선 말리는 법, 전복 말리기, 해삼 말리기, 생복 간수법, 연어란 삶는 법(8) 질긴 고기 삶는 법, 누르개, 웅장 손질법, 개장 고는 법, 해삼 다루는 법, 국에 타는 법 주류 단양주(11) 정감청주, 점감주, 하절 삼일주1•2, 일일주, 하절주, 이화주1•2•3•4, 사급주 이양주(23) 감향주, 하향주, 벽향주, 유화주, 향온주, 소곡주, 황금주, 사시주, 칠일주, 백화주, 동양주, 점주, 적주, 남성주, 녹화주, 칠일주, 죽엽주, 별주, 행화춘주 삼양주(6) 삼해주1•2•3•4, 삼오주1, 순향주법 사양주(1) 삼오주2 약용주(3) 차주법, 송화주, 오가피주 혼양주(1) 과하주 소주(4) 소주1•2, 밀소주, 참쌀소주 누룩(2) 주국방법, 이화 주누룩법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음식이름들을 현대어로 바꾸고, 그것들을 다시 현대 음식의 조리법에 따라 분류해 보면 위와 같다. 이를 통해 지금과 비교해도 거의 손색이 없는 다양한 조리법이 당시에도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조리법 및 식품재료들 우리가 흔히 중국 음식이나 서양 음식을 접할 때 그들의 독특한 조리법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음식의 경우, 요리의 맨 마지막 단계에서, 물에 푼 전분을 끼얹어 음식을 걸쭉한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조리법이 『음식디미방』에 소개되어 있는 것이다. '누르미' 라는 음식이 그것으로, 동아누르미나 대구껍질누르미 조리법을 보면 마지막 단계에서 전분의 즙을 끼얹는 것으로 나온다. 지금은 이러한 조리법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을 뿐, 전통시대에는 우리에게도 그러한 조리법이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서양 조리법 중에 소스를 이용하는 조리가 있는데, 이 또한 서양조리의 전통이지 우리에게는 없는 조리법이라고 여겨져 왔다. 그런데 서양의 소스에 해당되는 '즙', 예를 들어 생치즙, 동아즙 같은 것을 만들어서 재료 위에 끼얹어 쓰는 조리법이 이 책에 다양한 형태로 소개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자칫 한국식 퓨전 요리로 해석되기 쉬운 이러한 조리법이 사실은 우리의 전통적인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과거 우리 조상들이 갖가지 음식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겨 먹었음이 『음식디미방』을 통해 확인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밥과 죽의 조리법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아마도 늘 접하는 극히 일상적인 음식이라서 그 조리법을 생략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재료에서도 쌀, 보리, 잡곡 같은 곡물류는 빠져 있다. 대신 메밀가루, 녹두가루 혹은 밀가루를 이용한 국수 및 만두 제조법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개의 내장까지 조리재료로 이용하는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된 것을 보면, 당시에는 개의 식용이 보편적이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곰발바닥뿐만 아니라 맨드라미나 뽕나무같이 아주 특수한 것들도 조리재료로 등장한다. 또 다양한 조미료가 이용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아직 유입되기 전이어서인지 고춧가루는 보이지 않고 대신 후추, 천초, 생강 같은 재료들이 향신료로 이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다양한 음식 재료들곡물 : 메밀, 녹두, 밀가루.채소류 : 무우, 외, 골파, 순무, 동아, 순채, 쑥, 연근, 가지, 도라지, 거여목, 냉이, 미나리, 고사리, 시금치, 박고지, 두릅, 녹두나물, 표고, 석이, 염교, 송이.과실류 : 잣, 머루.수육류 : 소(쇠고기, 쇠양, 쇠족, 선지), 돼지(돼지창자), 개(개다리, 개부아, 개간, 내장, 개의 살), 웅장, 닭, 꿩, 달걀.어패류 : 붕어, 해삼, 모시조개, 가막조개, 자라, 대구(대구껍질), 대합, 숭어, 천어, 청어.특수재료 : 앵두나무, 뽕나무, 살구씨, 갈잎, 뽕나무잎, 맨드라미, 돌회.조미료 : 오미자, 참깨, 간장, 참기름, 초간장, 진간장, 새우젓, 소금, 깨소금, 유장, 간장, 된장, 꿀.향신료 : 후추, 천초, 생강, 마늘, 겨자, 자소엽. 조리법에 사용된 언어의 아름다움 이 책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전통 음식 연구에서 차지하는 사료적 가치에 있다. 그 외에도 17세기 국어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어서 당시의 한국어, 특히 경상북도 북부 방언의 음운, 문법, 어휘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음식디미방 주해』를 쓴 백두현에 의하면 이 책에 반영된 언어 요소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낱말들은 음식의 재료와 관련된 각종 명사류 및 조리와 관련된 동사·형용사로서 국어 어휘사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탁면법' 항목에 "로 두고" - "가루로 두고" -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粉)이라는 낱말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다른 문헌에는 등재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다가 『음식 디미방』을 통해 비로소 ''(粉)의 존재가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증편법' 항목에 '밋다리', '오려', '남경'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데, 오려쌀은 올벼쌀의 변화형으로 밝혀졌고 나머지는 미상이다. 또 '탁면법'에 '냥푼 긔'라는 그릇 이름이 나오는데 '냥푼'은 현대어로 양푼이고 '긔'는 주발로 밝혀졌다 - '긔'는 그동안 그 뜻을 알 수 없었으나 전남 방언에서 주발을 행기라고 하는 바 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즐분즐분-'는 밥을 지을 때 밥솥의 밥물이 약간 질벅거리는 모습을 형용한 의태어로서 현대어의 '질벅질벅하-'에 가까운 표현이고, '-'는 현대 국어사전에 '자란자란하-'에 대응되는 표현으로서 샘이나 동이 안의 물이 가장자리에서 넘칠락 말락 하는 모양을 형용한 의태어다.이와 같은 국어 어휘사적 의의는 차치하고라도 『음식디미방』에는 재미있는 표현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고유음식에서 아름다운 모양을 내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는 것이 웃기, 장식 혹은 고명이라 불리는 것이다. 그런데 『음식디미방』에서는 이를 '교태' 라고 부르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지나친 비약인지는 모르지만 경복궁 내 중전이 거처했던 곳의 현판도 교태전이다. 그리고 맛이 '묘하니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미묘하게 맛있다는 표현으로 이해된다. 강한 불을 매운 불로 표현하고 부패한 고기를 독한 고기로 표현한 것도 재미있다. 당시에도 바둑이 일반적이었는지 "바둑 두듯 낱낱이 뒤집어" 라는 표현도 보인다.음식 이름 하나에서도 선조들의 아취가 느껴진다. 만두탕의 일종인 '석뉴탕'이란 음식명이 나오는데, 이는 만두를 빚어 놓은 모습이 흡사 석류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그 재료를 놓고 볼 때 석류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리고 '듁(죽)엽쥬'라는 술도 등장하는데, 이는 대나무 잎이 재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이면 술 빛이 댓잎 같고 그 맛이 향기로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술에서 댓잎 향을 느낀 풍류가 멋스럽다. 또한 '백화주'라는 술도 나오는데, 들어간 재료를 살펴볼 때 이 또한 꽃이 들어가는 술이 아니라 백화의 향이 느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명칭일 것이다. 조선 후기의 다른 조리서에 등장하는 백화주는 실제 수십 종의 마른 꽃잎을 넣고 담근 술이다. 건강한 한국음식의 지혜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은 한마디로 어지럽다. 국적불명의 음식들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서구의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들은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져서 서구에서도 외면 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고유의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세계 어느 음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건강식이다. 게다가 문화적으로도 매우 품격이 높은 음식이다. 고유한 음식문화를 갖지 못한 미국의 지식인들은 미국의 문화수준에 절망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음식으로 대변되는 고유문화는 한 나라의 지식 및 문화수준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수백 년 전에, 그것도 서울이 아닌 경북 안동의 한 구석진 곳에서, 양반가의 한 여성이 이처럼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훌륭한 책을 써서 남기고 있으니 이 얼마나 놀랍고 자랑스러운가. 과거 우리의 문화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해주어 뿌듯하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음식디미방』은 우리 고유 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 최고의 식경이라 할 수 있겠다. 더 생각해볼 문제들 1. 우리나라의 전통 생활문화인 의식주 중에서 왜 유독 음식만이 아직도 전통적인 맥락 속에 있는 것인가? 그건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이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문화적으로나 건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음식을 전통문화로 인식하여 후세에 남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가? 2. 우리나라 음식의 영양학적 우수성은 수천 년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왔다. 그것은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특히 이 책을 보면 현대 식품과학의 핵심을 이루는 과학적 지식이 고스란히 용해되어 있다. 그밖에 한국음식의 지혜가 담겨있는 고전문헌 - 『산가요록』, 『수운잡방』, 『규합총서』 등 - 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자. 3. 『음식디미방』에 나와 있는 여러 종류의 음식들 중 한 가지를 골라 직접 만들어 보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우리 조상들이 과연 이런 음식들을 왜 만들어 먹게 되었는지 그리고 또 어떤 정성과 마음으로 음식을 대했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추천할 만한 텍스트 『음식디미방』(경북대학교 고전총서 10), 경북대학교 출판부, 2003.『다시 보고 배우는 '음식디미방'』, 황혜성 편저, 중음식문화연구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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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지왕 2000 ¨ 상화 ⓣ
상화 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하여 발효시킨 뒤 팥소를 넣고 둥글게 빚어 찐 떡이다.방법 1 : 엿기름물에 보릿가루, 누룩, 설탕을 넣고 반죽하여 하룻밤 두었다가 직사각형이나 둥글게 반죽하여 다시 1시간 정도 발효시켜 찐다.방법 2 : 막걸리, 설탕, 소금에 밀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발효시켰다가 솔변떡본으로 찍어내어 다시 1시간 정도 발효시켜 찐다.상화는 서리 상(霜)자에 꽃 화(花)자를 쓰는데, 이는 밀가루 반죽이 하얗게 부풀어진 상태를 서리꽃이라 이름 지은 데서 유래한다. 모양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상외떡, 상애떡이라고도 부른다. 삭방제나 제사에 가는 가족들이 대바구니에 담아 선사하는 풍습이 있다. 근래에는 시판막걸리나 효모를 사용하여 발효시키지만, 과거에는 집에서 미리 가루에다 보리쉰다리(밥과 누룩으로 담가 만든 여름철 음료)를 넣어 발효시켜 사용하였다. 《도문대작》(상화), 《주방문》(상화), 《규합총서》(상화), 《부인필지》(상화)에 소개되어 있다. 천왕지왕 2000 법랍리는 겉으로 보기엔 홍콩 금융계의 상류층 인사지만, 도박과 경마 등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돈을 모았을뿐 아니라, 여자들과 사업가들의 정사장면을 몰래 사진으로 찍어 돈을 뜯어내는 비열한 수법으로 부를 축척해온 악질 사기꾼이다. 경찰에서는 강력수사팀의 양관을 파견해 법랍리의 범죄 행위의 증거를 찾아내라고 하지만, 진관을 법랍리의 여자 첫사랑에게 매혹당하고 속아넘어가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정도로 망신당하고 급기야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여자친구 '피자'는 양관에게 복수하라며 유명한 도박 사기꾼인 형부, 황사호를 소개 시켜준다. 처음엔 양관과 황사호는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며 상대방을 미워하지만, 양관은 황사호를 사부로 삼고, 그에게서 속임수를 배우게 된다. 상업가로 위장한 황사호는 법랍리와 큰게임을 벌이게 되고, 법랍리는 첫사랑에게 황사호를 유혹하라고 한다. 황사호는 양관의 계획대로 일을 꾸며 법랍리를 체포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들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있는 법랍리에게 당하고 만다. 일촉즉발의 순간이 다가오고, 최후의 승리자가 밝혀지는데, 최후의 승리자는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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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ha] World’s First AR Roller Coaster, the “Avatar Coaster” by 상화 Sang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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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r Coaster is a combination of Augmented Reality (AR) and Virtual Reality (VR). Visitors will be provided with a whole new experience through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Center during the PyeongChang Olympics 2018.” (Eungiu Lee, CTO of Sangwha) Opening of PyeongChang ICT Center ahead of PyeongChang Winter Olympics 2018. ICT Center provides direct experience of the 5 major Information Technology (IT), such as 5G network technology, Internet of Things (IoT), Ultra High Definition (UHD),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Virtual Reality. A special place where 2018 Winter Olympic host, Korea’s high-tech ICT is integrated at. It’s where Sangwha is offering the World’s 1st AR Attraction, “Avatar Coaster” that continuously attracts visitor’s attention. * “아바타코스터는 VR에 증강현실(AR)을 접목시켰다. 평창올림픽 기간 내내 체험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상화 Sangwha 이은규 CTO)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을 연 '평창ICT체험관�� ICT체험관은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VR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의 첨단 ICT 기술력이 집약된 특별한 공간. 이곳에서 상화는 세계 최초 AR 어트랙션 ‘아바타코스터’를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 상화 홈페이지 : sangwha.com ▣ 상화 페이스북 : http://ift.tt/2BJUw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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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돌상소품 #오곡주머니 #상화 #돌잡이 #명주실 #손수목단노리개 #청동나비촛대 #하나하나예쁘게 #카메라에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B1YBHpWAhxe/?igshid=1fglp186y9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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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Chroma projection mapping- Contemporary from wootcreative on Vimeo.
2018. 8
상화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프로젝트에 우트크리에이티브가 2편의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풀 버전은 파라다이스 크로마클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편중 CONTEMPORARY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Client - Sanghwa
Designed by WOOT Creative. Director - Seongwoo Goh Artwork - Seongwoo Goh Motion - Seongwoo Goh, Juyoon Park Sound - 274custom 임정윤 Lim Jung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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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N Video Pick: Club Chroma projection mapping- Monument by wootcreative // 2018.8 상화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프로젝트에 우트크리에이티브가 2편의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풀 버전은 파라다이스 크로마클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편중 MONUMENT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Client - Sanghwa Designed by WOOT Creative. Director - Sungwoo Park Artwork - Sungwoo Park Motion - Sungwoo Park, Jihoon Park , Hyobin Park Sound - 274custom 임정윤 Lim Jung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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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에서 보면 기겁할 이상화 발언
여초에서 보면 기겁할 이상화 발언
(처음 만난게 정글의법칙, 그 후로 정글법칙팸끼리 자주 만남)
이상화 : 오빠(강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오빠는 아무말 없어서 답답했고 그래서 내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상화 : “오빠 나는 오빠한테 호감이 있는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강남 : “지금까지 계속 만난거 보면 모르겠어?”
이상화 : “남자가 먼저 말해야 한다는 공식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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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 #하시모토 칸나 GIF 움짤 모음
얼마나 잘하는지 보러왔다가 정신 차려 보니 보니하니에 입덕했다는 간증부터, 이수민 팬 카페 가입했다는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의 삼촌팬, 언니 팬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로 인해 2016년 초부터 지상파 방송 예능에도 등장하는 등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이수민은 2016년 8월 25일까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를 진행하고 MC 자리에서 하차했다. 보니하니 하차 이후의 계획은 7월 말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지진희의 딸 역할을 맡았는데 본래 꿈이 배우였던 만큼 당분간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25일 보니하니 최종 하차를 결���하면서 '보니하니는 나의 고향이었다'는 의미 깊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관련 기사 이후 이수민은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를 통해 지상파 정극에 데뷔했고,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 16일까지 김새론 • 차은우와 함께 쇼! 음악중심의 진행을 맡아 활동하였다. 그리고 2017년,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 장녹수의 최측근 상화 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첫 사극 도전인데다가, 녹수의 최측근이 되는 야심 많은 역이기 때문에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보여준 연기 탓으로 우려도 조금은 있었지만 16회에서는 목소리와 발성이 안정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극 중 장악원에 입성하면 전통 무용과 소리를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상화가 어리니로서의 기억을 찾는 장면의 연기가 뛰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기는 무난한 듯. 전작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비하면 연기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2018년 2월 18일 복면가왕에서 봉투봉투 열렸네 세뱃돈소녀라는 가명으로 참가했다. 여기서는 보니하니를 진행했을 때와 다른 상당한 중저음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노래했는데,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보니하니가 아이들이 보는 방송이라 방송에서만 목소리를 높였을 뿐이며, 복면가왕에서 보여줬던 중저음이 원래 목소리에 가깝다고 했다. 참고로 역대 최연소 참가자며, 참가자들 중 최초로 21세기에 태어난 참가자다. 학다리 잡고 삐약삐약 학가이와 같이 트러블 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를 불렀으며, 2라운드 준비곡인 자우림의 일탈[6]을 불렀다.[스포일러] 2018년 4월 17일에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이 되었다. 사내에서 역대 최연소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관련 기사
심장을 뛰게할 문서 도쿤 - 하시모토 칸나 GIF 움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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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언제부턴가 저도 제 외할아버지를 닮고 싶어지네요. 사진처럼 완전 흰머리에 허연 수염의 멋장이 신사셨어요. 당신이 평생 추구하셨던 "평화". 오죽하면 호조차도 상화相和라고 하셨을까요. 아직도 정역 등 관련 학계에서는 할아버지의 저술이 많이 인용되고 인터넷에서도 검색해보면 수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오더군요. 할아버지께서 하셨던 일 중에 정역에 대해서는 제 능력이 벅차고... 영가무도와 윷놀이는 나중에라도 제가 이어가고 싶습니다. 며칠전 할머니 제일을 맞아 그리운 마음에 떠올려봤네요.~ #영꿈생각 #자작글 #자작글귀 #감성글 #감성글귀 #좋은글 #좋은글귀 #선팔맞팔 #선팔맞팔환영 #소통해요 #정역 #영가무도 #윷놀이(영꿈정철에서) https://www.instagram.com/p/BrSelQ5AG6n/?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i7hnqsw7rw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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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산업혁명
정보 통신 기술이 급격히 발전한 문명화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이다. 국내외 언론을 통해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세계경제포럼이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했다.
이 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포럼 창립 이래 최초로 ‘과학기술’ 분야 주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 디지털 기기와 인간, 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우버,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 오늘날 혁신기업은 유비쿼터스와 모바일 인터넷,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제 과학기술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탄생한 새로운 파괴적 혁신은 세상을 급속도로 바꾸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을 비롯 세계의 공공 및 민간부문의 리더들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새로운 화두, 제4차 산업혁명, 새로운 시대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제4차 산업 혁명이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다.
▷ 메가 트렌드 - 물리학(Physical) 기술
주요 물리학 기술은 무인 운송수단, 3D 프린팅, 첨단 로봇공학, 신소재 네 가지를 이야기한다. 무인 운송수단 드론은 사람이 필요 없이 스스로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맞추어 반응하는 기술을 갖춰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농업, 환경문제 등에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3D프린터는 입체적으로 형성된 3D 디지털 설계도나 모델에 원료를 층층이 겹쳐 쌓아 유형의 물체를 만드는 기술로 차후 인간의 인체에까지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 메가 트렌드 - 디지털(Digital) 기술
만물 인터넷이라고도 불리는 사물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실물과 디지털의 연계를 가능하게 한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상호 연결된 기술과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물과 인간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이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살펴보자. 기업은 모든 상자와 화물은 반대, 컨테이너에 센서와 송신기 혹은 전자태그를 부착시켜, 공급망에 따라 이동할 때마다 위치 및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공급망 경로가 길고 복잡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게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빠른 시일 안에 이러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람의 이동과 추적에도 활용될 것이다.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살펴보면 기술 발전으로 생긴 플랫폼으로 인해, 온디맨드 경제가 실현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플랫폼은 사람과 자산, 데이터를 한데 모아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이러한 플랫폼은 개인은 물론 전문 분야까지 폭넓게 환경을 변화시켜, 개인과 기업 간의 장벽을 낮추어 부의 창출을 촉진시킨다.
▷ 메가 트렌드 - 생물학(Biological) 기술
생물학 기술은 주로 유전학 혁신과 합성생물학 발달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생물학이 더 이상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더욱 능력을 부여하는 증강 인간 human augmentation 실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상과학의 전유물이었던 수명과 노화, 인지 등 여러 능력의 한계점이 기술혁신으로 인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 생물학 기술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과 함께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불러오게 된다. 경제력과 정보력, 가치관 차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 등에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을 뛰어넘는 존재론적 불평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제(Economy) - 노동력의 위기
컴퓨터가 회계장부 담당자, 캐시어, 전화 오퍼레이터의 일을 대신하면서 과학기술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재점화되고 있다. 빠른 속도, 범위와 깊이(수많은 분야에서 근본적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 시스템의 완전한 개편으로 새로운 기술혁명이 기존의 산업혁명에 비해 훨씬 더 큰 격동을 불러일으킨다.
미래의 새로운 직업군에 대해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자본력보다는 능력이 중요한 생산요소로 대두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런 이유로 자본력 때문이 아닌, 전문 능력을 갖춘 노동력의 희소성 때문에 혁신과 경쟁력, 성장이 제한될 확률이 높다.
▷기업(Business) - 신기업 운영 모델
더욱 심화된 고객 중심 사고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제품의 가치 제고 필요성이 결합된 플랫폼 전략은 많은 산업의 중심을 제품 판매에서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물건을 구매하고 실물 제품을 소유하고자 하던 소비자의 수는 줄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고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공한 기업이 되려면 계층적 구조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적 모델로 점점 바뀌어야 한다. 직원과 경영진이 업무에 대한 능통성과 독립성, 그리고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려는 열망이 만들어낸 동기부여는 점점 더 내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업무에 대한 데이터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분산된 팀과 원격 근무자, 역동적인 공동 사업이 균형을 이루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 · 세계(National · Global) - 정부의 역할
제4차 산업혁명이 정부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더 잘 통치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웹 기술의 활용을 통해 행정의 조직과 기능을 현대화한 전자정부의 확대에서부터 투명성 및 책임성 향상 그리고 국민과의 관계 강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필수적인 공공기능과 사회적 소통, 개인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편입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정부가 업계, 시민사회와 협력해 정의, 경쟁력, 공정성, 포용적 지적재산, 안전 그리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 그리고 견제와 균형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Society) - 불평등과 중산층
제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데 일조한 다양한 구조적 변화로 인해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지도 모른다. 로봇과 알고리즘이 점차 노동을 자본으로 대체하고, 투자는 자본 집약성이 완화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노동시장은 전문적 기술이라는 제���된 범위로 더욱 편중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과 시장은 소수의 '스타'들에게 지나치게 큰 보상을 주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이 주도하는 생태계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승자가 될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이 전 세계 상위 1퍼센트 부자에게 귀속된 반면, 전 세계 인구 하위 50%의 자산을 모두 합쳐도 전 세계 부의 1%에도 못 미칠 정도로 매우 불평등하다. 중산층에게 있어 기회를 제한하는 승자독식 체제의 시장경제는 사회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과 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
▷개인(The Individual) - 정체성, 도덕성, 윤리
제4차 산업혁명이 개인에게 미칠 영향은 다양하다. 정체성뿐 아니라 프라이버시와 오너십에 대한 개념, 소비패턴, 일과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 경력을 개발하고 능력을 키우는 방식 등 정체성과 관련된 여러 측면에도 영향을 끼친다.
생명공학에서 인공지능까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상과학의 전유물이었던 수명과 건강, 인지, 그리고 능력의 한계점이 기술혁신으로 인해 확장되고 있다. 이 분야의 지식이 늘고, 놀라운 발견들이 계속 등장함에 따라 도덕적, 윤리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관심과 약속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유전자 맞춤형 아기와 더불어 유전적 질병을 제한하고 인간의 인지능력을 증강시키는 등 인류를 수정하는 기술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마주할 가장 심각한 일부 윤리적, 종교적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웨어러블 인터넷
2015년 출시된 애플 워치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능적 성능을 갖추었다. 점차적으로 의류와 ��신구에도 칩이 내장되어, 해당 물품과 그 물건을 착용한 사람은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명 연장, 개인의 자족성 증대, 셀프 건강관리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사생활 침해와 감시의 가능성이 있으며 현실도피와 중독이 생겨날 우려가 있다.
현재 '미모 베이비'는 빠르게 성장 중인 웨어러블 베이비 모니터 기기를 출시했다. 이 기기를 통해 아기의 호흡과 자세, 수면 활동 등이 부모의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랄프 로렌에서는 옷을 착용한 사람이 흘리는 땀의 양과 심박수, 호흡 등을 측정해 실시간 운동 데이트를 제공해주는 스포츠 셔츠를 개발했다.
▷사물 인터넷
여전히 '무어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컴퓨팅 파워의 지속적 성장과 하드웨어 가격 인하로, 인터넷에 그 어떤 것을 연결하더라도 경제적인 부담 없이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모든 상품이 유비쿼터스 통신 기반 시설로 연결되고,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센서를 통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암시한다.
이로 인해 자원 활용과 상황에 대한 투명성이 증가하고 저장 공간과 대역폭에 대한 수요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반면에 비숙련 노동력의 일자리 감소, 해킹, 보안 위협 노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포드 자동차 GT에는 컴퓨터 코드가 내장된 1,000만 개의 라인이 있으며, 폭스바겐사의 자동차 라인 골프의 신모델은 54개의 컴퓨터 처리 장치가 내장되어 있고, 자동차 한 대에 700개나 되는 데이터 포인트가 있으며, 자동차당 6기가 바이트를 만들어낸다. 보험회사 애트나는 카펫에 센서를 달아 뇌졸중 환자를 도울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센서가 걸음걸이의 변화를 감지해 물리치료사가 집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커넥티드 홈
현재 가정용 트래픽은 통신수단과 오락, 취미 목적의 개인적 소비가 대부분이다. 이제는 가정의 자동화가 매우 빠르게 발달하며 전등과 블라인드, 환기와 에어 컨디셔닝, 오디오, 비디오, 보안 시스템 및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조절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홈 셰어링이 생기고 고객 맞춤형 광고와 비즈니스의 전반적 효과가 증가하며 건강관리 시스템의 비용이 절감되는 반면 사생활 침해, 사이버 공격과 범죄의 취약성이 증가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온도조절장치와 연기 탐지기를 만든 네스트는 '웍스 워드 네스트'라는 개발자 프로그램을 발표해 다른 여러 기업들의 상품에 해당 소프트웨어가 호완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메르세데스 벤츠와 파트너십을 맺은다면, 자동차가 네스트에 정보를 보내 집 안 난방기기를 켜 운전자가 집에 도착하면 따뜻해질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빅 데이트를 활용한 의사결정
빅 데이���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산업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더욱 빠르고 나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다. 의사결정의 자동화를 통해 시민의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기업과 정부는 고객과의 상화 작용에서부터 자동화된 세금 신고 및 납부까지 모든 것에 관해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실시간 의사결정이 늘어나게 되며 혁신을 위해 오픈 데이터가 증가 하하는 반면 일자리가 감소하고 책임소재의 불분명, 알고리즘을 쟁취하려는 치열한 경쟁이 생긴다.
미국 아이오 주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농부들이 어떤 작물을 언제 심을지 결정하고,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식품의 신선도를 추적하여, 기후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관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씨앗과 인공위성, 센서, 트랙터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인공지능과 의사결정
인공지능은 자동차 운전뿐 아니라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과거의 상황을 통해 학습하고 미래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자동화하여 데이터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쉽고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데이터를 활용한 합리적 결정이 가능해지고 편견이 줄어들며 비이성적 과열이 사라지게 되는 반면 해킹과 같은 사이버 범죄의 증가하며 책임과 의무, 거버넌스의 소재 파악이 어려워지고 알고리즘과의 마찰이 생기게 된다.
만약 무어의 법칙이 지난 30년 동안 발전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 발전 속도를 유지한다면, 2025년에는 CPU의 처리 능력이 인간의 뇌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다. 생명과학, 암 연구, 노화에 따른 질병, 재생의학 분야에 투자하는 홍콩의 투자 금융회사 딥날리지 벤처스는 바이탈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사로 임명했다.
1차 산업혁명 시대가 석탄의 발명으로 일어난 경공업 혁명이었다면, 2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기의 발명으로 촉발된 대량생산 혁명이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명으로 일어난 3차 산업혁명은 정보 통신 혁명이었다. 지금, 통신망의 또 한 번 진화로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사람, 동물, 사물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혁명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국가, 경제, 사회, 문화, 생활 부분 등에서 1,2,3차 산업혁명을 훨씬 뛰어넘는 다방면의 변화가 예측된다.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은 개인, 기업이 아닌 국가적, 글로벌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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