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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봄날
anxiety-94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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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운동하는데 확실히 많이 늘었다. 돌핀 플랭크 10번씩 나눠 하던게 30번 연속으로 된다. 체질량은 날마다 체크하고 있고. 봄날 벚꽃 그리고 너를 피아노로 치는데 이제 좀 보여줘도 될 정도가 됬다. 이래놓고 사람들 눈 모이면 달달 떨겠지. 불 다 꺼놓고 저녁겸 시리얼 주워먹으면서 이프온리 보는데 마지막엔 꺼억꺼억 거리면서 울었다. 언제 봐도 좋은 2000년대 중반 할리우드 로맨스 감성. 폴 니콜스 우는얼굴은 언제봐도 따라 울고 싶어지는 얼굴. 유튜브에선 예빛님 라이브 켜서 새벽 콘서트 하는데 애잔히 잔잔히 흘러흘러서 그냥.. 막.. 센치하고 그래. 내일은 퇴근하고 어디 카페 짱박혀서 자소서 만지작 하다가 정세랑 작가님 책좀 만지작 하다가 할거 같다. 여름이고 레몬에이드 레몬 한조각 꽂아서 주는 예쁜 카페가 있을까. 날이 뜨겁뜨겁해져서 유리컵 겉면엔 물기가 또르르 흘러내리고, 녹아내리는 얼음 조각들이 자리를 잃어 딸그락, 하는 소리가 귓가에 닿는. 그러다 테이블에 엎어져 햇살 닿는 부분 손가락으로 더듬거리고. 살짝 졸다가, 멍때리다가 다시 자소서 쓰고. 능그적 능그적 천천히. 아 안되겠다. 아이스크림 먹고 자야겠다. 의식 흐름 일기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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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mierang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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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5 임진각, 상도동~반지~카페오토~임진각~식객~문산역(85km, 6h) ◘ 일시: 2022년 5월 14일(토) 08:30~14:30(6h) ◘ 코스: 상도동~반지~카페오토~임진각~식객~문산역(85km) 회원수 거의 80만인 자출사 카페 매니저 불씨삼도의 콜이다. 임진각 왕복.. ^^ 반지에서 만나 잠수교를 건너 강북 자도를 달린다. 늘 달리던 자출길이지만, 이렇게 힘들 수도 있구나 싶다. 평속 27km.. ^^ 속도에 놀라 수신호는 커녕 핸들만 바짝 움켜쥐고 물도 한잔 못 마신다. 일산 카페오토에서 일행 합류하면서 커피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곧바로 오두산 아래 헤이리 바로전 편의점에서 빵에다 콜라한잔! 헥헥! 죽겠다 소리를 몇 번했는지 모르겠다. 다행인지 갈릴리농원 즈음에선가 일행의 빵꾸! 덕분에 좀 쉰다. 고맙다. 다시 밟으니 파주 읍내를 지나 금방 임진각이다. 인증샷 찍고 바로 법먹으로 갈려는데 빵꾸났던 일행이 또한번 빵꾸.. ^^ 멘탈 탈탈 털리겠지만, 나는 고맙다. 맛집 식객서 청국장에 푸짐하고 간결한 반찬에 폭풍 흡입! 마지막 콜라 한잔까지~ 다들 원점회귀는 물론 멀리까지 갈 기세들이지만, 오후 스케쥴과 공룡능선을 위해 체력을 아껴야해서 문산역에서 중탈하기로 한다. 사족: 이팝꽃 아까시꽃 찔레꽃 향기만발한 5월의 봄날 소중한 첫 단체 라이딩 경험이었다. #자전거 #라이딩 #로드 #자출 #등산 #산행 #트래킹 #트레킹 #드럼 #맛집 #카페 #커핑 #로스팅 #사진 #크라우드픽 #자전거 #라이딩 #임진각 #반지 #카페오토 #식객 #문산역 #자출사 #이팝꽃 #아까시꽃 #찔레꽃 https://www.crowdpic.net/@Esdcho https://www.youtube.com/user/meimierang https://cafe.naver.com/bikecity https://www.shutterstock.com/g/meimie ※ Posts posted here on Instagram will also be posted on Facebook, Twitter and Tumblr at the same time. https://www.instagram.com/p/CdiO0DlPovm/?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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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books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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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 햇샐받으며 맛있는 브런치 타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브런치 레시피 BEST 70 <브런치 홀릭>과 함께 멋진 브런치 타임 되세요~ . . . #브런치홀릭 #브런치 #토스트 #샌드위치 #피자 #키쉬 #팬케이크 #레시피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먹스타그램 #간식 #힐링 #베이킹 #히토미 #책스타그램📚 #카페 #메뉴 #홈카페 #홈베이킹 #커피 #스테디셀러 #해피타임 #맛있어 https://www.instagram.com/p/COM3L_mlRO5/?igshid=wte68kpuhg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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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dmin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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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카페 파우제에서) https://www.instagram.com/p/CBgGLRJnTPk/?igshid=jq3zenx2i6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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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suk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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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하실래요? 네이버 모먼트 영상 봄날 데이트 신청합니다. 한강뷰 카페 전망좋은 하남 미사리카페 #한강뷰 #한강뷰카페 #미사리카페 #하남카페 #리버 https://www.instagram.com/p/B-8SM_TluQF/?igshid=qbrrrko1xd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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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travel-co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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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동 야로수길 카페 마침내 봄날 같은 햇볕이 유리창으로 들어왔다. 빵 굽는 고소한 냄새와 동시에 커피 향이 퍼진다. 조그만 소품은 아직 겨울이라고 말해준다. 외할머니가 이불의 겉감으로 사용했던 패턴의 면으로 된 테이블보가 1990년대 어디론가 잠시 떠나게 해줬다. 진한 커피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은 아인슈페너는 이름의 유래처럼 마차를 끄는 마부란 뜻에서 생겨 마부들이 피로를 풀며 마시던 커피답게 첫맛은 부드럽고 갈수록 진한 커피 맛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함께 선택한 와플은 강력분과 이스트로 발효시킨 쫄깃한 빵인 크루아상과 이스트 없이 중력분을 이용한 바삭한 빵(과자에 가까운)인 페이스트리의 중간쯤 같았다. 빵을 좋아하지만 먹고 나면 청국장 찾는 토종입맛 삼식이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와 딸기 좋아하는 초등학생 입맛인 덕분에 일요일 디저트로 점심을 대신했다. 여행하며 아침 식사로 즐겼던 브런치를 연상하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야당동 야로수길 카페를 몇 군데 다녀와 기획으로 엮어 소개하기 좋겠다. #야당동 #야로수길 #야당동야로수길 #야로수길카페 #카페마침내 #마침내카페 #마침내 #야당동마침내 https://www.instagram.com/p/BsSF9c4l1FC/?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yx2gfk5dec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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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tpbear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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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 봄날, 벚꽃 그리고 너. - 에피톤 프로젝트. #spring#cherryblossom#coffee#americano#dacquoise#table#cafe#music#picoftheday#photooftheday#봄#벚꽃#음악#에피톤프로젝트#커피#아메리카노#다쿠아즈#테이블#카페#사진 온기, 벚꽃 닮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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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tingfan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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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듣기 좋은 노래 - 발라드 모음 2018 - 좋은발라드노래모음 2018 - 좋은노래모음 2018
아침에 듣기 좋은 노래 - 발라드 모음 2018 - 좋은발라드노래모음 2018 - 좋은노래모음 2018. https://youtu.be/lgiKpw3Ka10
Track list:
1 양파 - 알아요
2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3 다비치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4 박효신 - 동경
5 디셈버 - 별이 될께
6 성시경 - 잘 지내나요
7 어쿠스틱콜라보 - 너무 보고싶어
8 이소라 - 바람이 분다
9 화요비 - 나같은 여자
10 뜨거운 감자 - 고백
11 에이트 - 심장이 없어
12 에일리 - 사랑 첫 느낌
13 고유진 - 너 하나만
14 에디킴 - 이쁘다니까
15 디셈버 - 사랑 참
16 이승철 - 사랑한다
17 엠씨더맥스 - 사랑을 외치다
18 이종현 - 내 사랑아
19 몽구스 - 그대여
20 이승기 - 친구잖아
21 린 - 사랑했잖아
22 아이(i) - 봄날
23 아이유 - Rain Drop
24 아이유 - 얼음꽃
듣기 좋은 노래, 콘서트, 게임 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아침 에 듣기 좋은 노래, 좋은 노래 모음, 노래 모음, 겨울 에 듣기 좋은 노래, 은 노래, 신나는 노래, 카페 에서 듣기 좋은 노래, 여름 에 듣기 좋은 노래, 잠잘 때 듣기 좋은 노래, 노래모음, 발라드, 듣기 좋은 음악, 노래, 최신가요, 바라드, 좋은노래, 좋은음악, 봄노래, 가을노래, 겨울노래, 여름노���, 여가수, 남가수, 나는가수, 밤노래, 드라마ost, 영화ost, 발라드모음, 좋은발라드, 한 번쯤은, 번쯤은 들어봤을, BEST 40곡, 언제, 음악듣기, 좋은 노래 BEST 40곡, 연속재생3, kpop, 좋은 발라드모음 2018, Best Songs Korean, korean, 들어봤을, korean drama,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best 40곡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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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emiwriting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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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에도 페라라의 일부 작은 가게들을 뒤지면 거의 백년 전의 낡은 그림엽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대부분 노랗게 바래고 얼룩이 지고 실제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한 풍경들이다...... 그런 숱한 엽서 중에 19세기 후반 그 시절 도시의 주요 동맥인 조베카 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 엽서 오른쪽 그늘진 곳에는 무대의 배경처럼 시립 극장의 버팀벽이 두드러져 있고, 봄날 에밀리아 지방의 전형적인 금빛 햇살이 왼쪽에 온통 집중되어 있다. 이쪽의 집들은 나직하다. 대다수가 단층으로 지붕은 커다란 갈색 기와로 덮여 있고 그 아래로 작은 피자집, 숯 파는 가게, 말고기 정육점 같은 것이 있다. 그 모든 것은 1930년 파시스트력 8년에 시립 극장과 거의 마주보고 제네랄리 보험사가 로마산 하얀 트래버틴 대리석 대형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하면서 무자비하게 바닥으로 무너져내렸다.
     그 엽서는 사진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19세기 말의 조베카 대로(전차선로의 희미한 평행선으로 중앙이 분할된 지방 도시라기보다 남부의 큰 마을에 더 잘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형태의 거친 자갈돌로 포장된, 너른 마차통행로 같은 거리)를 웬만큼 효과적으로 재현해주면서, 사진사가 포착한 거리 풍경을 끝에서 끝까지 다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순간 걸어가던 대상의 삶까지 보여준다. 시립 극장 모퉁이와 그 아래 그랑 카페 참포리에서 오른쪽으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삼각대가 놓인 자리로부터 저 멀리, 거리 끝에 서 있는 햇살에 붉게 물든 프로스페티바 문 정면까지.
     사진의 전경에는 세세한 것들이 가득하다. 어느 이발소 도제가 가게 문턱에서 이를 쑤시는 것이 보이고 개 한 마리가 말고기 정육점 입구 앞 인도에서 냄새를 맡고 있고, 어린 학생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냅다 도로를 가로지르다가 하마터면 이륜마차의 바퀴에 칠 뻔한 것을 피하고, 프록코트에 중산모자를 쓴 중년신사가 팔을 뻗어 참포리 실내로 마구 쏟아지는 햇볕을 차단하려고 천막을 옮기고, 코앞까지 다가온 멋진 사두마차가 데스테 성 오르막길을 빠른 속보로 막 올라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실눈을 뜨고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해도 저 멀리 조베카 대로의 끝을 이루는 엽서 중앙부 좁은 공간은 모든 것이 혼란에 빠져 있어(전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사람들과 사물들이 빛나는 먼지 속에서 부서지고 있어), 무슨 이유로 그 순간에 스무 살가량의 아가씨가 왼쪽 인도를 따라 프로스테티바 문에서 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으로 활기차게 걸어 갔는지, 왜 지금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가 그녀의 존재, 그녀의 실존에 대해 어떤 시각적 증언도 전달받지 못하고 있는지를 너무나 잘 설명해준다.
...
성벽 안에서, 조르조 바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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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날 봄나들이 갈때 가볍게 듣는 음악 지친하루, 조용한 위로가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촉...
봄비 내리는 날 - 봄나들이 갈때 가볍게 듣는 음악 - 지친하루, 조용한 위로가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음악 - 감성을 자극하는 촉촉한 음악. https://youtu.be/Mu1Icy8dctM
k-pop, kpop, 음악재생, 음악연속, 음악연속재생, 노래연속, 노래연속재생, 카페, 카페에서, 카페음악, 매장음악, 매장에서, 매장, 책읽을때, 독서, 봄노래, 봄음악, 봄캐롤, 봄캐럴, 봄비, 봄비내리는, 봄비내리는날, 촉촉한, 쓸쓸한, 발라드, 조용한 발라드, 조용한 음악, 비오는날, 비, 감성, 기분전환, 잔잔한, 드라이브, 봄날, 휴식, 장마, 벚꽃, 봄바람, 봄맞이, rain, rainy day, replay music, 리플레이뮤직, asia song, asia music, 공부할때, 수고, 수고했어, 토닥토닥, 힐링, dㅟ로, 응원, 인디, 힘들때, 사랑, 드라이브음악, 드라이브송, 조용한카페, 조용한음악, 조용한인디, 조용한발라드, kpopo ballade, ballade hit song, kpop drive song, kpop hi song, kpop music selection, 수고했어 오늘도, ㅎㅣㅁ내, cherri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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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ieboy-5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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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봄날. 바다가 보이는 알록달록하고 빈티지한 매력의 카페. 나중에 밤에 조용할 때 와서 따뜻한 라떼 한잔 마시면 참 좋겠다. (Cafe 봄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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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inf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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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카페] 제주 봄날 / 스타일조선일보 / 제주 카페탐방 / 오늘의 커피 / 제주 애월카페 / 천혜향주스 / 카페스타그램 / 인스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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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카페] 제주 봄날 / 스타일조선일보 / 제주 카페탐방 / 오늘의 커피 / 제주 애월카페 / 천혜향주스 / 카페스타그램 / 인스타 성지
카페스타그램
스타일조선일보 / 제주 카페탐방 / 오늘의 커피 / 제주 애월 카페  / 천혜향주스 / ���주 주스 / 카페스타그램 / 인스타 성지 / 제주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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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애월 카페]  제주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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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안녕하세요~
<스타일 조선일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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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륵주륵 내려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제주에 왔으면 애월, 애월에 왔으면 제주 봄날에 들러야죠~ 
높은 인기가 실감케 하는 제주 봄날만의 독특한 이용 방법!
​먼저 이 앞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입장하고 음료를 픽업한 뒤,
​마음에 드는 실내 혹은 테라스 에 착석하면 되어요~
워낙 구경할 것들과(이를테면 사계절의 이름을 가진 웰시코기들),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 기다리는 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아요~~
                제주 봄날은 지난번 방문했을 때 보다 더 크고, 컬러풀하게 바뀌었더라고요~
벽화마을을 연상케 하는 작은 길을 조성해 애월 속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시골 마을의 조용한 카페같아서 좋아했던 봄날이 다소 관광지처럼 변해버린 듯 했지만,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바닷가 경치는 여전히 엄지 척
                제주 봄날에 왔으니 이곳만의 프레시한 무드를 더욱 살려줄 천혜향주스를 주문했어요 !
     기념으로 간직하기 좋은 귀여운 저 보틀도 선택에 한 몫 했죠
    애월의 바다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니 여행 계획에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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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40
전화 • 064-799-4999
제주 봄날 홈페이지​
제주도 봄날카페
www.jejubom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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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카페!!
스타일조선일보 인스타그램(@stylechosun)과 
페이스북(@stylechosunofficial)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일조선(stylechosun official)(@stylechosu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451명, 팔로잉 0명, 게시물 1,693개 – 스타일조선(stylechosun official)(@stylechosu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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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girlsneedc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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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박지민빙의글/전남친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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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박지민빙의글/전남친의 상관관계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빙의글/방탄소년단단편빙의글/지민/지민빙의글/지민단편빙의글/박지민/박지민빙의글/박지민단편빙의글/빙의글/전남친/전남친의 상관관계
전남친의 상관관계
w.수하율
“여주야, 오늘 지민이가 아프다는데.. 풀타임 가능하니?”
“..아 네 그럼요! 정국이는 오는거죠?”
“응, 정국이는 오지. 미안하다 수고 좀 해줘”
“하하.. 괜찮아요!”
아프기는 개뿔로 아프겠다. 어제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에 친구들과 새벽까지 달렸다는 글에 태그를 당해놓고선. 아픈게 아니라 술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거겠지. 퇴근하시는 사장님이 나가시자마자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뭐, 카페알바. 그렇게 힘든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쉬운일도 아닌걸 무슨 하루종일 하냐고.
아니 그리고 박지민 얘는 언제까지 나를 엿맥일려고 이러는지. 정확히 박지민과 헤어진지 일주일 되셨다. 누가 먼저 헤어지자 할거 없이 홧김에 헤어졌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속은 전혀 아무렇지가 않은게 아니다. 반면 너무 잘지내는 박지민에 몇번을 속으로 곱씹었다만, 속으로만 그러면 뭐하나. 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헤어지자 마자 같은 알바타임을 뛰던 박지민은 누구 마음대로 타임을 바꿨다. 그래, 물론 헤어진 남녀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한다는건 쉽지가 않으니 이해를 한다만. 왜 자기 타임을 바꾸지 내 타임을 자기 멋대로 앞으로 보낸담? 그리고 왜 정국이랑 사장님이랑 바꾸냐고. 원래 런치타임이 사장님과 정국이였고. 디너타임이 나와 박지민이였는데 어쩌다 사장님과 단 둘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주문 받겠습니다”
“어.. 여기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카푸치노 한 잔 주세요!”
“두 개 다 뜨거운거 맞으시죠?”
“네”
” 총 합해서 팔천 구백원 입니다”
요즘들어 얼굴에 웃음끼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나의 이별을 제일 먼저 눈치채신건 역시 사장님이셨고, 이별 얘기를 들은 후 박지민이 타임을 바꿔달라 하자 흔쾌히 바꿔주신거다. 물롬 나와 상의는 하나도 없이.. 빈정 상하기는 했다만, 여기서 따지면 이상할까 싶어 그냥 조용히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박지민이 갑이고 내가 을일수도.
“하..하아.. 누나하아.. 죄송해요, 제가 많이 늦었죠?”
“얼씨구 지각생? 어서 커피 타실 준비나 하시죠? 나 혼자 카운터랑 커피 타는거 다 하고 있었는데.”
“헤헤.. 담임이 종례를 겁나 늦게 끝내는거 있죠! 나 완전 화나서 그냥 튀어왔다니까요? 누나 혼자 일하면 안되니까”
“..근데 너 나 혼자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사장님이 연락하셨어?”
“네! 여주누나 혼자 있다고, 저보고 오늘 좀 일찍 오라 하셔서요. 칙칙한 남자들이랑만 일하다가 누나랑 일하니까 딱 좋네요”
“퍽이나 좋겠다. 커피나 타라고!”
노란색 교복을 입고 병아리처럼 열심히 뛰어오는 정국이가 창 밖���서부터 보여 분주하던 나의 손이 조금은 느릿느릿해졌다. 허겁지겁 들어와 앞치마를 두르며 나와 대화를 나누고는 바로 내가 타던 커피를 가져가 마무리 하고 진동벨을 울리는 정국이였다. 어려서 그런가, 행동이 민첩하네.
오늘따라 다른 저녁시간에 비해 사람이 적은듯 했다. 뭐 알바인 나로써는 이득이긴 하다만. 전정국이랑 그렇게 친하지가 않아서 약간의 어색함이 있는게 문제였다. 같이 카운터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니 오고가는 대화없이 핸드폰만 하는 정국이다.
“아 맞다 누나, 박지민 형이랑 헤어졌어요?”
“..어 왜?”
“아니아니, 그냥. 형이 요즘 누나 얘기 안하길래 저번에 내가 먼저 꺼냈더니 나보고 누나 좋아하냐고 막 몰아가잖아요”
“..아 그랬구나”
“그래서 난 아니라고 부정했는데, 형이 막 좋아하면 뒤진다 그랬어요”
“뭐라고? 좋아하면 뒤진다고?”
“음.. 아닌가? 몰라요!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좋다 말았다. 김이 다 빠져버린 콜라처럼 약간 기대를 했던 기분마저 쉬시식 빠져버렸다. 내가 뭘 바래,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나쁜놈이였던 너한테, 내가 뭘 바라겠니.
“아니 지민아, 내가 지금 너랑 싸울려고 이러는게 아니잖아.”
“이게 싸우자는거 아니면 뭔데. 친구 생일파티 라면서, 여자밖에 없다면서”
“나도 분명 여자들만 있는 줄 알고 갔지. 김태형이 있을 줄 내가 알았냐고”
“김태형 걔는 너한테 왜 찝쩍대는데, 아직도 너 좋아한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어찌됬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잖아, 응?”
“날 좋아한다고? 근데 왜 김태형이 앵겨붙으면 쳐내지를 못해? 미련이라도 남은거야? 하긴, 몇년을 사겼는데.”
“하 박지민, 말은 가려서 하지? 너 내 남자친구 아니냐?”
그 날밤, 우린 왜 그렇게 싸웠던걸까. 나의 부주의 일까, 너의 이기심 일까. 어쩌면 서로 이해를 못해서이겠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영화 필름처럼 스쳐지나갔다. 넌 나를 잊고 잘 사는듯 하는데,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해.
“누나, 남소 받을래요?”
“됬거든.”
“…어 그러면 그 뭐야. 지민이형.. 아직도 좋아해요?”
“넌 무슨 누가 시켜서 물어보는거처럼 말하냐?”
“에, 에? 제가요? 무, 무슨! 그냥 내가 궁금해서. 남소는 내 친구들이 다 솔로여서”
“됬어. 고딩 안받아”
“지민이 형은요?”
“닥쳐”
눈은 핸드폰에 고정된 채로 자꾸만 수상스러운 질문만 던지니, 누가보면 시켜서 물어보는건 줄 알겠네. 더운지 자꾸 땀을 흘리는 정국이에 휴지를 던져주자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는 땀부터 열심히 닦는다. 아무리봐도 수상해. 미심쩍단 말이야.
“너 친구들 중에 나 좋아하는애 있냐?”
“그럴리가요”
“근데 왜 물어본거야?”
“..그냥! 아까 그 말 그대로, 다 솔로여서”
“..수상해 너”
“전혀요. “
전정국에게 자꾸 몰아가는식으로 얘기를 하자 한 손에 쥐고있던 구겨진 휴지로 땀을 여러번 닦았다. 질문을 하나 더 하려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손님에 전정국이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주문을 받았고, 나는 화장이나 고칠까 싶어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 했다.
*
“오, 누나 화장 고쳤네요?”
“오, 전정국 그걸 또 알아보네?”
“제가 좀, 눈썰미 하나는 쥑이죠. 아 맞다, 저 손님이 누나보고 직접 서빙해서 갖다줬음 좋겠다고 했어요”
“..내가?”
“네, 얼른 가보세요. 커피 식겠다”
“너 그래서 커피를 이렇게, 하.. 됬다 됬어”
화장실로 나가기 전 모자를 눌러쓴 남자 손님을 슬쩍 봤었는데. 내가 직접 커피를 가져다 줬음 좋겠다니. 이게 무슨 일이람, 설마 그린라이트? 카운터에서 부터 가깝운 곳에 앉아있는 남자에게로 천천히 쟁반을 들고 가며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설마, 박지민일까.
“손님, 주문하신 음료 나오셨습ㄴ,”
“여기 좀 앉아봐요.”
“예쁜 우리 여주양?”
내 기대와 달리 완전히 어긋났다. 그래, 무슨 박지민은 박지민. 자기 멋대로 아주 잘살고 있는 너인데. 갑자기 알바생으로서가 아닌 손님으로서 이 카페에 왜 왔겠어. 오늘 하루종일 몇번이나 김이 빠지는지. 애써 김태형에게 티를 내지 않고서는 웃으며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다. “여기까진 왠일이야?” “음, 너 보고싶어서?” 전혀 달가운 소리는 아니였다. 그래도 기분 좋은척 웃으며 반응해줬다.
“저 남자애랑 둘이 알바해?”
“아니아니, 난 사장님이랑 런치타임인데,…”
“그런데?”
“..어..음.. 박지민이.. 안나와서 내가 풀타임 뛰기로 했어!”
“아, 박지민이? 걔가 나빴네. 안힘들어?”
“안힘들리가.. 그래도 괜찮아! 오늘은 손님들이 뜸하게 오셔서. 할만하더라고”
“혹시 내가 힘들게 한건가?”
응. 존나 힘들어. 거짓웃음 짓고 있는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렇게 착한 애한테 싫다, 가라. 할수는 없는 처지인데. 계속 웃어주며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고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카운터에 몸을 기대 계속 큼큼 거리며 눈치를 주는 정국이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이상태에서 미안하다며 다시 알바를 하러가기에는 이미 나와의 대화에 푹 빠져 얼굴에서 웃음기가 떠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김태형에 미안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까똑-
“..어어 잠시만 태형아!”
“어? 알겠어!”
전정국
누나 빨리 나오는게 좋을걸요? 무슨일이 일어날지 나도 몰라요… 근데 그거 하나만 알아두시죠. 남자의 질투는….. – 오후 9:03
이새끼는 왜 말을 하다 마는가.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소중히 넣어두고는 입을 열어 또 대화를 이어가는 태형이에 열심히 들어주었다. 우리 최고의 입담 태형이.. 친구들이 많이 수고하겠구나.
그렇게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게 졸음과 현실에서 아등바등 버티며 태형이의 얘길 들어주는척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있기 얼마 지나지 않아 딸랑- 하고 카페문이 열렸고, 내 옆에 느껴지는 인기척에 풀린 눈이 저절로 확 떠졌다. 왜냐하면,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가 났거든.
“둘다 일어나시지? 오랜시간 떠드는것도 카페에서 민폐 아닌가. 그것도”
“알바생을 붙잡고 말이야.”
“이야, 박지민을 여기서 만나네?”
짜증난다는 듯한 말투로 나와 김태형을 번갈아가며 째려보는 그에 전혀 굴하지 않다는 듯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하는 태형이다. 그런 김태형이 재밌다는 듯 헛웃음을 치는 박지에 표정에는 살기가 느껴졌다. 내가 이 둘을 말려야 하는데, 왜 자꾸 박지민 얼굴만 가만히 보고있게 되는지.
“넌 가서 일이나 하지, 내 얼굴 뚫리겠네.” 어디서 뭐하다 왔길래 싸가지가 반토막 나서 없아진건지. 시비걸듯 툴툴 말하는 박지민에 괜히 쭈굴해져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소심하게 일어나자 내 손목을 잡아오는 김태형이다.
“여주는 너랑 이야기 하고 있던게 아니라, 나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왜 너 마음대로 가라마라 하는거지?”
“김태형, 공과 사 구분은 하지?”
“구분할게 있나? 넌 전남친인데”
“그러는 넌 전전남친인데?”
“그게 무슨 상관인데, 내가 다시 잘해보겠다는데 문제있나.”
“문제 있지, 왜냐하면 나도 김여주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거든”
순간 머리속이 하얘졌다. 박지민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내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이 넓은 공간에 단 둘만 있는듯한 느낌이였다. 김태형은 스르르 리본이 풀리듯 내 손목을 놓았고, 그 손목 그대로 보란듯이 잡아주는 박지민이였다.
“누가보면 너랑 다시 사귀는줄 알겠네 손은 놓지?”
“왜 너도 아까 잡은 손목. 나라고 못잡나?”
“어. 못잡아”
“그럼 손목 말고, 이건 어떨려나?”
김태형에게 보란듯이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내고는 잡고있던 손목을 끌어당겨 그대로 입과 입을 닿게했다. 그래 한마디로, 뽀뽀보다는 진한데 키스는 아닌거. 당황한 나는 그를 밀어내려 애썼지만 건장한 성인이라 그런지 전혀 밀리지 않았다. 평일 저녁이라 손님들이 뜸해서 다행이지, 사람 많았으면 페북에서 핫해질 뻔했다.
긴 입맞춤이 끝나자마자 김태형의 얼굴을 보니 온갖 화란 화는 다 가지고 있는듯한 표정이였고, 반대로 박지민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김태형을 쳐다보았다. 아 자꾸 둘이 이러면, 나는 어쩌라는거야.
“저기, 누나 ��고 손님 두 분? 여기서 이러시면 다른 손님들이 보기 좀 그래서 그런데. 나가서 싸우세요”
“그래 정국아, 형님 나가서 싸울란다~”
“..야 안돼. 싸우지마”
“네 형님~ 일단 나가시죠~”
전정국에 능청스러움에 어쩔수 없이 질질 끌려나가는 김태형이였고, 한껏 홀가분해진 발걸음으로 뒤따라 나가는 박지민이였다. 미친. 근데 나 방금 박지민이랑 뭐한거야, 설마. 입..맞닿은거.. 맞아? 그런거야? 다시 요동치는 심장에 몸이 굳었다.
“지민이형 멋있네요. 닮고싶다” 일자로 뻥찐채 서있는 내 옆을 지나가 김태형의 커피를 치우는 전정국의 혼잣말에 굳었던 몸이 서서히 풀리며 정신머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 안되겠어. 이상태로는 집에 못가.
“정국아.. 미안한데 누나가”
“지민이형한테 좀 가보겠다구요? 얼른 가세요. 마무리까지는 저 혼자 할께요”
“..아 정국아 진짜 너무 고마워”
“그대신 서비스 반띵하기”
“응..입금 해줄께”
“나이스~”
그렇게 신난 정국이를 뒤로하곤 앞치마를 벗고 겉옷을 마저 입지 못한채 들고 나와 어디로 간지도 모를 박지민을 찾아다녔다. 영하권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추운지도 모른채 차가워지는 몸을 뒤로하고 카페 주변만 미친듯이 뛰어다녔다.
“..아 어디간거야”
“어딜가긴, 너 뒤에 있지.”
“…”
“보고싶었지? 그리고 내 욕도 엄청하고, 일부로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도 해보고. 가끔가다 내 생각나면 미쳤다 생각하면서 정신차릴려하고.”
“아니거든, 너 혼자 판단하지마”
“너야말로 거짓말 치지마. 내가 그랬는데, 저거보다 더 힘들었는데. 너라고 안그랬을까?”
사실 다 맞는말이였다. 반박할 수도, 욕할 수도 없었다.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박지민이였으니까. 아무래도 이 게임에서는 내가 진거 같았다. 이별을 게임에 비유하는건 맞지 않지만, 내가 졌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확 드니까. 먼저 온건 박지민이지만, 오늘은 내가 확실히 졌어.
“보고싶었으면, 찾아오지 그랬어.”
“..너가 나 싫어할까봐 못 갔지. 미련도 없이 가버렸잖아”
“너야말로. 너무 정 없었어. 미워 죽겠다 김여주”
“나도 너 미워죽어. 어쩜 사람이 헤어진 뒤로 술마시러만 다녀?”
“그럼 술이라도 마셔야지. 여자를 만날까?”
“..말을해도”
오랜만에 이쁜 웃음을 보여주는 박지민이였다. 그닥 길지도 않을 일주일이였는데, 나에게는 왜이렇게 길게만 느껴졌던 일주일이였는지. 박지민을 올려다보자 나에게 눈을 맞춰 내려다 봐주었다. 난 왜 아직 너랑 눈만 마주쳐도 설레 죽을까.
“야 너 옷, 똑바로 안 입고 다니지?”
“..어 맞다”
“으휴, 옷 줘봐. 입혀주게”
“됬거든”
“또 좋으면서 튕긴다. 줘보라고”
박지민은 들고있던 코트를 뺏어가 양쪽 팔에 조심히 끼워 넣어주고는 단추까지 세심히 잠궈주었다. 그러고선 내 양 손을 주머니에 끼워 넣어주었고, 그 팔 사이로 자신의 팔을 끼워 팔짱을 끼는 지민이에 한 번 쳐다보자 뻔뻔하게 하늘만 올려다 보고있었다.
“팔은 빼지?” “좋으면서, 너 자꾸 아닌척 한다?” 사실을 들켜버린 나는 팔을 빼고서는 몸을 움츠렸다. 그에 실실 웃고서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지민이였고, 난 한번 그를 째려보고서는 집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야 맞다, 김태형은? 태형이 어딨어”
“아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아니 없으니까 궁금하지”
“집갔어. 더 묻지마”
“둘이 싸웠어?”
“난 묻지 말라했다”
치.. 치사해. 내 뒤를 급히 따라와 옆에 같이 걸어가주는 박지민에게 태형이 얘기를 하니 또 화가 난다는듯 툴툴거리며 말했고, 난 일부로 놀리려 계속 깐족거렸다.
“태형이 보고싶은데..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버렸네”
“너 진짜 나랑 싸우고 싶냐?”
“왜 전남친님? 생각해보니까 전남친이 말이 참 많으셔. 그치?”
“…”
“…”
“그럼, 현 남자친구 하면. 말 많아도 되는거냐”
“..뭐?”
“이거 고백인데, 두번째 고백. 나 너 남자친구할래, 평생 너 옆에 있어줄게. 자신있어”
가로등 아래에서 나의 양 어깨를 잡고서는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춰주고는 그가 고백을 해왔다. 지민이의 고백은 그 어떤 스킨쉽보다 달달했으며, 아까했던 입맞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설렜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리자 다시 환하게, 가로등보다 별빛 달빛보다 웃어주는 그였고. 그렇게 우리의 연애는 다시 시작되었다.
*
“이야, 김태형 여친생겼네?”
“어디 봐바. 헐 대박, 완전 이쁜데?”
“그니까. 완전 이뻐”
“야 너는 내 앞에서 딴년 이쁘다는 소리가 나와? “
“에이, 근데 김여주보다는 별로다”
그 날 이후로 우리는 다시 타임을 옮겨 런치타임에 같이 알바를 하게 되었고. 손님들이 적은 시간에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평소에 못하는 데이트를 대신 하고는 했다. 전에 사귈때에 비해 훨씬 설렜고, 늘 새롭게 느껴져 신났고, 익숙할 듯한 것에도 서로 감사하며 처음인거처럼 받아들였다.
“와, 진짜 둘이 연애질 하라고 알바 시킨거 아니거든요?”
“욜 정국이. 오늘은 일찍 왔네?”
“커플한테 더블로 욕먹기는 싫어서요. 둘이 다시 사귀게 된거에 제가 엄청 많은일 한거 아시죠?”
“글쎄~.. 형은 모르겠다~?”
“..와 다 말해요? 형이 시킨대로 누나한테 떠봤고, 그때 전전남친 왔을때 형한테 바로 말 전해서 형이 온거고, 내가 눈치있는 타이밍에 둘 싸움 말려서 나갔고. 마지막으로 누나 몫까지 마무리하고 나갔ㅈ,”
“그래그라 정국이 짱~ 누나가 밥사줄께. 알바 수고해라!”
“수고해 전정국!”
“…네”
정국이가 자신만의 세계의 빠져 실컷 떠들때 지민이와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하고서는 중간에 대충 말을 끊고 카페를 나왔다. 쟨 다 좋은데, 뒤끝이 문제야.
“오, 날씨가 많이 풀렸네”
“그러게 봄날이다. 완전 봄날”
“봄이 딱, 데이트하기 좋은 시기지?”
“그래서 나랑 데이트 하자. 이소린가?”
“아닌데.”
“또 아닌척한다”
박지민에게 샐쭉 웃어주자 따라서 이쁘기 웃어주었다. 어떻게 보면 점점 닮아가는거 같기도 하고,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 손을 잡고 걸으니 여전히 설레여 왔다. 넌 늘 나한테 봄같다. 새로운 꽃을 보여주니까.
“우리, 내년 이맘때 쯤에 결혼할까?”
“..정말? 진심이야 그말?”
“난 너한테 늘 진심이였는데, 거짓이였던 적 없어”
“그럼 김태형 여친 이쁘다는것도 진심이였겠네. 뒤질래”
“..미안”
근데 너, 딱걸렸어. 내 마음속에 딱 걸렸다고.
+
엇 너무 어중간하게 끊었나요. 컴백글입니다! 솔직히 새로 다가오는 남자도 무섭지만 전남친만큼 무섭고 또 흔들리는 존재는 없지 않나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하핳하하하ㅏ하핳ㅎㅎ
손팅 아시죠? 오랜만에 왔는데 손팅해줘라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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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girlxyz-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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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딸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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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딸과의 데이트~
큰딸과 내가 10살까지 살았던 동네 고향 같은 이태원을 찾았다
오른쪽 경리단
그래서 이길이 경리단길이라고 부르는 듯
그때도 그렇게 불렸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학교 갈 때 경리단길 건너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면서
늘 정문 앞에 군인 아저씨가 서있었던 건 기억이 난다
왼쪽의 저 건물은 그당시 새로 지은 새 건물로 미술학원이 있어서
그림 그리러 간 적이 있었는데….
아니~저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하얀 건물이었던가??
어릴때 기억이라 위치가 조금 헷갈리네~
경리단 골목을 따라 윗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나온다
어릴 때는 이동네가 친구들이 살고 있어서 거의 다 누비고 다녔던 길이었는데~
그때도 흔치 않는 외국인들을 많이 봐서 신기하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듯~
어린 마음에 코쟁이들은 다 미국인이겠지 싶었다
   빨간 동그라미 친 곳 유성 유치원은 내가 다니던 유치원
그 당시 유치원은 지금같이 흔한 것이 아니었던 걸 생각하면
어릴때 그래도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랐던 것 같다
유치원 규모가 상당히 커서 운동장에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서
여름이면 동네 꼬마 아이들도 유치원 수영장을 찾곤 했었지
그때는 유치원을 다니지 않은 아이들도 수영장을 이용했던걸 보면
그당시 사람들이 삭막하지 않았음을…..
남산은 우리 아이들의 놀이터인 마냥
남산에서 뛰어놀았었는데
그당시 남산 도서관이 어린이 회관이어서 집에서부터 걸어서 가도 될 거리였는지
곧잘 친구들하고 걸어갔던 날…
그때 나이가 고작 9~10살이었을 텐데 
지금 생각하면 참 위험하게 어디 거기까지 걸어갔을까 싶다
이 하얀 건물이 미술학원 자리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오른쪽 교회 건물은 그당시에도 있었던 교회..
빨간 벽돌이 기억이 나는 걸 보면은~
어릴때 살았던 골목길로 가려다 너무 변해 버려서
전에 살았던 집을 찾으려 몇 번을 갔어도 
내 어린 기억에 마당에 그네가 있는 파란 대문 우리 집은 찾을 수가 없었다
없어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예전 하천이 복개천이 되어버려서 그 위에 다른 길이 생겨
길을 헤마다 그냥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집은 찾아보기로~
그러고는 다시  이 교회를 끼고 돌아가 보기로 한다
  올 때마다 달라지는 이태원 경리단 골목길
새로 생긴 마카롱 파는 가게
예전엔 PUP 이었는데…
들어갈까 망설이다 그냥 왔다
오늘은 천천히 구경만 해보는 걸로 다
  밖에서 보는 건물들은 아기자기하니 예쁘게 꾸며 놓은 거지만
실상 속은 오래된 건물 그대로다
저 골목길도 저 건물도 어릴때 그대로여서 잘 알지~~
  티카페
예뻐서 살짝 안을 들여다보니 다양한 차와 커피 음료들이 유혹을 한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본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 이태원 경리단 골목길이지만
의외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이
이태원 경리단 골목길일거다…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
그들의 눈에는 이렇게 변한 이태원 경리단 골목길이 어떻게 비쳐질까~
카페…
이태원 경리단길은 개성 있는 카페들이 참 많다
달달한 허니 아이스크림 먹고 갈까??
딸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딸의 관심은 이 모자들
모자가 잘 어울리는 큰딸은 이 모자 저 모자 구경만 하고는
인터넷이 더 싼 것 같아
알뜰하다 ㅎㅎㅎ^^
이 건물 특이하다..
저 덩굴 잎은 인조 짜가여~
진짜?? 가짜야??
그러고는 다가가서 만져보면서
그러네..가짜네 ㅎㅎㅎ 진짜 잎인 줄~
날씨가 따뜻해서 착각을 했을까
폰에 담아보고…
큰딸이 이곳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뭐지?? 멜팅몽키…샌드위치 파는 곳
그런데 앉을 자리가 없어도 주말이면 길게 줄 서서 먹는다나~
그냥 길에 서서 먹는다고??
그렇게나 맛있나~~~~~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는 건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다음에 또 올 텐데….
좀 쉬었다 갈까 싶어 찾은 작은 카페 ‘요기’
월드 로스팅 챔피언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작은 카페다
그래서 편한 느낌..
내가 좋아하는  배우 오드리 헵번의 사진들이 걸려 있다
어릴때 오드리 헵번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꿈을 꿨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웠던 여자 봉사로 생을 살았던…
역시 멋지고 아름다운 여배우였다^^
날이 너무 좋았던 따스한 봄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또 길을 나서려고 나오다 본 연탄
처음엔 쓰레기인 줄
이상타 …그리곤 다시 돌아와 보니 그냥 연탄이 아니었어~
설치미술가 이효열의 작품
”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 잡은 츄러스로 유명한 ‘스티리트 츄러스’
요기도 엄청 긴 줄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데
평일이라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구나
그래서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었겠지
  빨간건물  유명한 피자집을 지나 언덕길에 있는 식당을 지나
반대편 언덕길을 내려가면 이태원역이 나온다
이태원 시장이 있는 골목길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옷들이 많아서
우리 모녀의 eye shopping 은 즐겁기만 하다
어디서 좋은 향이 솔솔~
캔들 가게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어찌나 가게며 식당들이 예쁘던지
강남의 신사동 가로수길과는 또 다른 느낌~
이태원이 더 정이 가고 좋다
어릴때 경리단길부터 이태원역 부근까지 다~~내 영역이어서 그랬을까 ㅎㅎㅎㅎ
딸에게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엄마 친구가 살았어
그 친구는 어찌 지낸데…
몰라… 우리 어릴 때는 핸드폰이 없었기에
그렇게 친구들하고는 연락이 되지 않고 다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아직도 이태원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를 친구
나 같이 이태원을 떠나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을 친구들
정말 친구들은 다 어디에서 지낼까…
잘 지내고 있겠지
혹.. 나같이 어릴때 살았던 이 이태원 골목을 걷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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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xyz-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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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m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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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moim
  카페  moim
      항상 큰나무집에서 닭백숙먹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차한잔마시는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멋지게 지어져잇는데 항상 어두울때 오는곳이라 외관사진이 없네요
제가 노출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을 좋아하거든여 ^^ 차가운듯하면서 단단해보이고 멋스러운 그 느낌이 좋아서 노출콘크리트를 완전 사랑한답니다~~
매번 그린티라떼와 카페모카를 주문했는데 요번엔 신랑 칭구들이 대구에 놀러왓어요
저녁을 먹엇는데도 배가 다차지 않앗는지 신랑과 칭구는 스파게티를 시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크림스타게티맛도보구 항상먹는 그린티라떼와 카페모카두 마시고했답니다~~
                    그린티 라떼두 예쁘게 남겼는데 사라졌네요 ㅜㅜ.아무래도 그전사진이랑 섞여서 삭제된듯해요 ㅜㅜ
크림스파게티 맛두 진하고 살짝 느끼한맛이… 요게  매력이겠져 크림스파게티는 ^^
요기 정말 분위기도 굿. 음식도 굿.이엇어요~~
정말 요집은 다 맘에드네요~~ 앞으로 더 자주자주 갈꺼같아요~~^^
그리고 여기 진열된 가구도 할인가격으로 팔아요~~
http://www.countrycorner.co.kr
요 싸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구와 소품 이랍니다~~
  햇빛이 예쁜 따뜻한 봄날 이곳 테라스에서 달콤한 라떼한잔해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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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haeyoun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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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BLECOMPANY : RT @2ABLE_ADe: ♡봄날 성수동~ #에이디이 #봄 #A.De #카페 #일요일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https://t.co/XdaVAR9OAa (via Twitter http://twitter.com/2ABLECOMPANY/status/8536238567324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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