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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우먼스머더클럽 S.5] 한밤의 배회자 (The 5th Hors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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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우먼스머더클럽 S.5] 한밤의 배회자 (The 5th Horseman)

한밤의 배회자

작가

제임스 패터슨

출판

랜덤��우스코리아

발매

2010.01.21

평점

저자 : James Patterson (47년 뉴욕生, 76년 『The Thomas Berryman Number』 로 데뷔,

           『Along Came a Spider』 를 시작으로 법의학 심리학자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 시작(2009년 16편))

역자 : 이영아 (서강대 영문학과졸, 전문 번역가)  * 본 5편 책에는 역자 프로필이 없다 ?

출판 :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1.29 발행) – 458쪽

구입 : 2011.10.16.일 / 코엑스몰,서울문고 / 정가\12,000

독서 : 2011.12.01.목 ~ 2011.12.02.금

      바로 전에 읽었던 『아임소리, 마마』 , 『외과 의사』 , 먹먹해지는 또 아련한 느낌의 2권의 책, 상처받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씁쓸한 맘을 덜기 위해 센 여자들 이야기를 골랐다. 졸리의 라라나 솔트같은 ���퍼히로인이 나오는 책을 사놓은 건 없다. 그나마 비슷한것으로는 <우먼스머더클럽 시리즈> 5편이 있다. 강력계 부서장 린지 박서 정도면 센 축에 들려나? 4편에선 얘들에게 피격당해 죽을 뻔도 했는데. 강력계 부서장이면 뭐하노. 감정 기복도 심하고, 슈퍼히로인급으로는 약해. 자기도 그걸 아는게지, 그래서 클럽을 만든거고. 뭉치면 또 뭐하나. 자기들이 ‘머더’ 되고 있는데, 린지도 죽을 뻔 했고 질 번하트는 벌써 죽었잖아. 검사라는 권력자였는데도. 5편에선 유키의 엄마도 죽는다. 클럽 성격이 범죄근절 사조직아닌가.  여자들끼리 직장 뒷담화, 퇴근 후 수지 카페에 모여 마르가르타 한 주전자 하면서 수다 떠는 스트레스 해소. 카페 여급 로레타의 접대용 멘트를 즐기고 여자들만의 은근한 섹스담 약간… 신디는 기사를 낚는 자리이고. 우먼스머더클럽이라면.. 캣우먼처럼 복면쓰고 악의 소굴로 쳐들어가 여성들의 표독함을 마음껏 보여주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엔딩씬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나. 그러고 보니 세지는 않다.

  한미 FTA로 나라 내 사회 갈등이 임계치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폭거와 탄압의 시대, 99%가 1%에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이상한 시대를 맞고 있다. 1%의 꼼수가 사대강은 물론 국토 전역을 휩쓸고 있고 꼼수가 국정지표로 등극한 시대다. 저항의 말이 괴담으로 반격받고 있다. 그게 괴담이면 그들 말은 개담이다. 소설 이야기하다 좀 울컥했다. 아쉽지만 각설하고… 소설에 등장하는 영리병원 때문에 잠깐 욱했다. 소설에선 영리병원이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등장한다. 환자의 생명도 주주의 이익 앞엔 하나의 상품일 뿐이다. 영리병원을 주제로 한 토론 프로에서 이를 놓고 양 패널들이 다투는 것을 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 소설 한편을 읽는 것이 더 낫다. 픽션에 불가하다? 그럼 팩트 하나, 의료사고 사망자 년 5만~10만, 약물투약 착오로 7,000명 사망, 2006년 시점의 미국 통계 자료이다. 소설 속의 병원, 민영화된 샌프란시스코 시립병원 속에서 일어나는 환자들의 원인모를 죽음, 물론 소설이 다큐가 아닌 픽션이기에 살인마는 따로 있다. 그러나 그 살인마는 저임금 고효율이라는 주주 우선의 병원 경영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수익 우선에 따른 ‘수준이하의 의술’ 제공으로 ‘재수없어서 죽는’  영리병원의 현실을 고발하는 소설이다. 

  2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한다. ‘매춘부 연쇄살해 사건’ 과 ‘환자 연쇄살해 사건’, 결말상 두 사건은 별개의 다른 사건이다. 두 사건 중 병원사건이 메인 스토리다. 개별 진행되던 두 개 사건이 어느 순간 하나로 접합되면서 클라이맥스를 칠거라는 추리소설의 한 패턴이 예측 가능한데, 개별 사건으로 끝을 맺음으로 예측은 어긋난다. 난 패턴을 과신했고 작가는 걍 직구를 던졌다. 현란한 마구를 던질 법도 한데, 왜? 여기서 내맘대로 상상 들어간다… 작가는 ‘환자 연쇄살해사건’을 통해 영리병원 실태를 고발한 것이다. 사건을 통해 영리병원의 실태를 세세하게 나열한다. 추리픽션에 고발다큐가 보인다. 작가는 경찰소설 속에 한 편의 메디컬 스릴러를 집어 넣었다. 동시에 법정 스릴러까지 붙였다. 영리병원 고발 장치로 두 개의 스릴러 장르가 기존의 경찰소설 장르 안에 설치된 것이다. 그러니 경찰소설 주인공들인 머더클럽4인방이 디밀고 들어갈 여지가 없다. 환자가 아닌 바에는. 대신에 유키의 엄마가 환자가 되어 병원으로 들어가서 살해된다. 분노한 유키는 검사로 이직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민사변호사로 머더클럽 활동에 제한적이었던 유키의 정체성을 위한 설정인 셈이었고, 작가가 열심히 영리병원을 고발하는 동안 클럽멤버들을 놀릴 순 없다. 그래서 또 하나의 사건 ‘매춘부 살해사건’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사건이 심심했던 것이다. 본 5편은 영리 병원 고발과 유키의 머더클럽 정식 입문기이다.

  5편의 원제목, ‘the 5th Horseman’ 은 요한계시록의 ‘제5의 기사’를 의미한다. ‘기근/죽음/질병/전쟁’이라는 4기사들도 있는데, 그들보다 ‘제5의 기사’가 제일 위험하단다. 그건 ‘인간’이다. 본 시리즈는 발행 순서대로 저런 시리얼한 의미들을 붙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목이 두루뭉실하게 포괄적이다. 번역 제목 『한밤의 배회자』 는 그걸 반영한 듯. ‘한밤의 배회자’는 병원 직원들 속에 있다. 소설 초반부터 유력한 용의자가 등장한다. 가는 병원마다 환자가 죽어 나간다는 죽음의 의사인데, 점점 혐의는 짙어진다. 메디컬 스릴러에 등장하는 메스든 살인마의 정형이다. 넘 노골적으로다. 또 패턴 나온다. 처음부터 부각되는 이런 인물, 막판 몇개의 연타 반전(제프리 디버식)을 치르지 않고서는 범인으로 굳을 확률 그리 높지 않다. 진범을 가려주는 브라��더 역할로 그칠 가능성 높다. 예측은 적중했다. 공판에서의 원고측 변호식와의 공방에서도 감이 왔고 이 역시 적중이다. 그럼에도 끝내 범인으로 낙찰된다. 메인 스토리가 막판에 작은 스토리 하나를 분리시켜 이룬 것이다. 초반 노출된 인물을 범인화하면 넘 시시하고 싹수 노란 넘을 걍 놔둘 수도 없고 작가의 정의 구현 차원도 있고. 이것도 반전으로 봐야 하나, 그럼 재판정에서의 유가족들의 분노가 복선이 되는데, 이건 우발적 상황인데, 이를 어찌 간파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한밤의 배회자’.

  과연 그 답을 알 수 있을까. 하지만 확실한 단서가 한 가지 있었다. 어쩌면 그 단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 P.452 , 린지는 그 한 가지 단서로 ‘한밤의 배회자’를 잡게 된다. 그런데 그 단서가 뭐였는지 설명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범행동기에 대한 설명도 없다. 범인은 이 병원뿐 아니라 이미 다른 병원에서도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 진다. ‘내츄럴 본 킬러’ 싸이코패스인지, 영리병원과 같은 열악한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 소시오패스인지도 없이 수갑채우고 끝내 버렸다. ‘한밤의 배회자’도 알고보면 소설의 진짜 메시지를 위한 브라인더역할일뿐이니 세세한 게 뭐가 필요한가, 그런건가? 그럼 ‘한밤의 배회자’는 영리병원이 되는데… 암튼 아프지 말아야지. 병원갈 일 없기를……..

린지, 유키 엄마의 장례식에 간다. 장례를 치르면서 친구 유키가 슬프니 본인도 슬프다. 죽은 엄마 생각 나서 엄마 묘소도 가본다. 북바친다. 슬퍼 죽는다. 울면서 돌아 왔는데, 애인이 찾아 온다. 간만이라 애인이 급하다. 린지를 침대로 데려 간다. 키스를 해댄다. 린지 행복해 죽을라 한다. 죽음은 죽음이고 희열은 희열인가. 낮 감정, 밤 감정 달라서? 여자들 원래 그래서? 미국 여자들만 이런가? 아님 린지만 이런가? 황당해하는 내가 이상한가?

          10.

책 속에서,

  홍콩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통해서 테러범들이 북한같은 국가의 핵무기를 밀수해 들어 올지도 몰라요. 그리고 현재로서는 우리가 핵무기를 감지해낼 가능성은 거의 없죠.  –  P.153 , 미국 소설에서 북한을 우습게 보는 걸 한번 봤으면 좋겠다. 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이런 두려움의 근거는 대체 뭐지? 한국전쟁의 기억? 미국이 이기지 못한 첫번째 전쟁이어서 그런가? 북한 핵무기가 홍콩을 걸쳐 LA로 들어갈 확율이 얼마나 될까… 

  Caduceus, 카두케우스, 의술의 상징, 날개달린 지팡이, 지팡이를 감싸고 있는 두 마리의 뱀

범행현장은 크게 2가지 유형,

 – 증거가 무질서하게 흐트러져 있는 경우 – 얼뜨기들의 범죄 현장

 – 정리되어 있고 치밀하게 계획된 듯 보이는 경우 – 살의가 넘치는 현장

  Burking, 가슴을 깔고 앉아 질식시키는 수법, 흉터없이 깨끗한 사체를 목적, 1820년대 영국의 버크와 헤어에서 유래, 이들은 대학에 해부용 시체 조달 사업을 위해 무덤을 파내다가 급기야는 산 사람을 죽여서 조달

  로히프놀, 데이트 강간 약물 / 루피스, 의식을 잃게 하는 불법진정제

심적공포, 사망하기 직전에 죽음을 인식하고 피할 수 없음을 아는 상태, 법적 용어

  20.

등장 인물

  우먼스 머더 클럽 4인방

린지 박서 : 36, SF 경찰국 강력계 특수수사대 부서장, SF 주립대 사회학 전공, 178cm, 익스플로러

클레어 워시번 : 41, SF 경찰국 검시관, 흑인, 악단 연주가 남편(에드먼드)와 3자녀, 행복한 가정, 패스파인더

신디 토머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콜> 범죄전담 기자, 미시간대 사회학 전공, 독서클럽 회원

유키 카스텔라노 : 28, 변호사, 이태리계 부와 일본계 모의 혼혈, 157 CM, 시속10킬로 속사포 말,

               린지 재판 변호사에서 시망한 질 번하트 대신 클럽에 들어오게 됨, 5편 사건 후 검사로 이직,  아큐라

질 번하트 : SF 수석 지방검사보, 영향력/승률 최고, 오티스(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매맞는 아내, 스티브 – 사망

  마서 : 린지의 동거견, 보더콜리종, 사람보다 더 많이 등장, 개 좋아하는 사람들 이 소설 읽으시라.

게이코 카스텔라노 : 55, 유키의 엄마, SF시립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사고로 사망

조지프 몰리나리 : 국토안보부 차장, 대테러 전담반, 3편 테러 사건에서 만나 린지와 자는 사이로 진화

캐서린 박서 : 린지 동생, 브리지드(6, 린지 조카), 매러디스(2.5, 린지 조카), 러넬러피(애완용 돼지) 

 

조력자들

워런 제코비 : 50, SFPD 경찰국 강력계 특수수사대 형사, 1급경위, 박서의 오른 팔, 린지보다 10년 연상의 선배

                      4편에서 아이들에게 린지와 함께 총격을 당해 허파에 구멍, 때문에 늘 헉헉거린다, 크라운 빅토리아 

리치 컨클린 : 30초(?), 29세에 강력계 승진, 제코비 파트너, 린지와 워런의 신임받는 차세대 유망주, 몸짱 미남

찰리 클래퍼 : SFPD 경찰국 현장감식반 반장

앤서니 트래치오 : SFPD 경찰국 국장, 현장 경험없어 린지에 의존 

SFPD 경관들 : 콘클린, 레즈에로, 캐러스티, 니콜로, 프리드먼, 캐피 맥닐, 새뮤얼스, 렘키, 치

캐피 토머스 : SF 경찰국 강력계 특수수사대 형사, 워런 제코비의 파트너

폴 친 : SF 경찰국 강력계 특수수사대 형사, 경위

니코 마키타코스 : SF 경찰국 폭탄처리반 반장

미키 셔먼 : 샌프란시스코 소속 변호사, 린지 재판의 변호사로 활동

칼라 라이스 : SFPD 통신지령실, 린지 재판에서 증언

마이크 하트 : SFPD 탄도분석실, 린지 재판에서 증언

애벌리나 퍼거슨 : 클레어의 유능한 조수

버니 앨리스 : 클레어의 새 조수, 시장조카 낙하산, 향수 ‘블랙펄’로 한 건함

    [5편 인물들 – 의문의 영리병원 의료과실 사고 & 명품차 연쇄살인 사건]

  SF시립병원(민영화된 영리병원) 환자 연쇄사망 사건 – (단추 32명)

제시카 포크 : 31, 수영하다 부정맥, 입원 후 투약 오류로 사망, 3세 딸(클로디아)의 싱글맘

조시 프리들랜더 : 17, 발작 증세로 입원 후 투약 오류로 사망

스티븐 프리들랜더 : 44, 조시의 아버지, 원고측 증인

리오 해리스 : 66, 맹인노인, 총상 수술 후 치료중 투약 오류로 사망

애니타 헤거티 : 가르자를 알고 있는 환자, 신변보호 요청 후 퇴원

앤서니 루피오 : 입원 후 투약 오류로 사망

제이미 스위트 : 5, 자전거타다 팔 골절로 입원후 투약 오류로 사망, 원숭이 인형 ‘후터’

마틴 스위트 : 제이미의 아빠, 살해 당함

기타 사망한 환자들 : 넘 많아 생략

  데니스 가르자 : 40중, 응급실 실장, 가는 병원마다 죽음이, 재판 증인, ‘재수가 없을 때도 있지’

소냐 엥스트룸 : 40초, 병원 약국장, 재판 증인, 데니스에 차임

칼 휘틀리 : 병원 최고 경영자

앤드루 피어스 : 게이코의 담당 의��

노디 윌킨스 : 공인 간호사, 사망환자의 ‘단추’에 대한 단서 제보

마리 생제르망 : 간호사 보조, ‘단추’놓는 여인, 라레인 존슨 > 야밀드 루이즈 > 마리 생제르망 > 루즈 산티아고

멜린다 케인 : 애틀란트 경찰서 강력계 형사, 환자로 위장 잠복, 박서와 함께 ‘한 밤의 배회자’ 체포

  SF시립병원 의료사고 소송

모린 오마라 : 원고측 변호인, 의료사고사한 환자 20명을 대신해 시립병원에 소송 제기

로렌스 크레이머 : 피고측 변호인, 42, 시립병원측 변호사

휘트 유윙 : <시카고 트리뷴> 기자

    명품카 쇼걸(10대후반20대초반의 작은(5?) 사이즈 체형) 사건

알렉스 로건 : 23, 대학생, 학비벌이 데이트 알선 매춘부, 캐딜락 세빌에서 사체로 발견 

샌드라 웨그너 : 직장인이었나?, 데이트 알선 매춘부, 재규어 XK-E 컨버터블에서 사체로 발견

로렌 메케나 : 19, 대학생, 호기심 충족 데이트 알선 매춘부, 모터쇼에 전시된 패라리 쿠페에서 사체로 발견

  루이스 버긴 : 백화점 창고 매니저, 금발, 거구

케니스 거추리 : 체리 추, 동양계, 루이스의 여친 겸 남친, 남장 여인, 체포시 추락 자살 (왜? 얘들 이상했어?)

오스카 몬태나 : 버긴의 국선변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