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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cial KRP — Sobrenomes Coreanos
Cansado de Lee? Kim? Seo? Song? Choi? Hwang? Park? Abaixo do "Read More" você vai encontrar alguns sobrenomes mais incomuns que pode usar em seus personagens coreanos.
Ah, A (아 - A)
Ae (애 - É)
Ban, Bahn, Van, Vahn, Pan, Pahn (반 - Ban)
Beon, Bun, Buhn, Veon, Vun, Vuhn (번 - Bón)
Beom, Bum, Buhm, Veom, Vum, Vuhm (범 - Bóm)
Bo, Vo (보 - Bô)
Bok, Vok (복 - Bôc)
Bong, Vong (봉 - Bông)
Boo, Bu, Voo, Vu (부 - Bú)
Bi, Vi, Bee, Vee (비 - Bi)
Bin, Been, Bean, Vin, Veen, Vean (빈 - Bin)
Bing, Beeng, Ving, Veeng (빙 - Bing)
Da (다 - Dá)
Dam (담 - Dam)
Dan (단 - Dan)
Dang (당 - Dang)
Dae, Dai (대 - Dé)
Dok, Dock (독 - Dôc)
Dokgo, Dokko (독고 - Docô)
Don (돈 - Dôn)
Dong (동 - Dông)
Dongbang (동방 - Dôngbâng)
Deung (등 - Dûng)
Deungjeong, Deungjung (등정 - Dûngdjóng)
Eogeum, Uhgeum, Ugeum (어금 - Ógûm)
Eun (은 - Ûn)
Eum (음 - Ûm)
Hak, Hahk (학 - Rác)
Hae (해 - Ré)
Hyeong, Hyung, Hyoung (형 - Rióng)
Ho, Hoh (호 - Rô)
Hwa, Hwah (화 - Ruá)
Hwangmok (황목 - Ruangmôk)
Hwangbo (황보 - Ruangbô)
Hoo, Hu (후 - Ru)
Ja, Jah (자 - Já)
Jeom, Jum (점 - Djóm)
Je, Jeh (제 - Djê)
Jegal, Jekal (제갈 - Djegál)
Jeo, Juh (저 - Djó)
Jong (종 - Djông)
Jwa, Joa, Jua (좌 - Djuá)
Jeung (증 - Jûng)
Kangjeon, Kangjun, Gangjeon, Gangjun (강전 - Gangdjón)
Ka, Ga (가 - Ga)
Kal, Gal (갈 - Gal)
Kam, Gam (감)
Kan, Gan (간 - Gan)
Kae, Gae (개 - Gué)
Kyun, Kyeon, Kyoun, Gyun, Gyeon, Gyoun (견 - Guión)
Kyung, Kyeong, Kyoung, Gyung, Gyeong, Gyoung (경 - Guióng)
Kye, Gye (계 - Guiê)
Kok, Gok (곡 - Gôc)
Kwan, Gwan (관 - Guân)
Kwok, Gwok (궉 - Guóc)
Kyo, Gyo (교 - Guiô)
Kuk, Guk, Kook, Gook, Kuck, Guck (국 - Guc)
Kung, Koong, Gung, Goong (궁 - Gung)
Kwok, Gwok, Kweok, Gweok (궉 - Guóc)
Keun, Geun (근 - Gûn)
Keum, Geum (금 - Gûm)
Ki, Gi, Kee, Gee (기 - Gui)
Kil, Gil (길 - Guil)
Lin, In, Rin, Leen, Een, Reen (인 - In)
Man, Mahn (만 - Man)
Mangjeol, Mangjul (망절 - Mangdjól)
Mae (매 - Mé)
Maeng (맹 - Méng)
Myung, Myeong, Myoung (명 - Mióng)
Mo, Moh (모 - Mô)
Mok, Mock (목 - Môc)
Myo (묘 - Miô)
Moo, Mu (무 - Mu)
Mubon, Moobon (무본 - Mubôn)
Muk, Muck, Mook, Moock (묵 - Muc)
Mi, Mee (미 - Mi)
Nan (난 - Nan)
Namgoong, Namgung, Namkoong, Namkung (남궁 - Namgung)
Nang (낭 - Nang)
Nae (내 - Né)
Noi, Nwe (뇌 - Nê)
Ok, Ock (옥 - Ôc)
On, Ohn (온 - Ôn)
Ong (옹 - Ông)
Pan, Pahn (판 - Pan)
Paeng (팽 - Péng)
Pyeon, Pyun, Pyuhn (편 - Pión)
Pyeong, Pyung, Pyuhng (평 - Pióng)
Po, Poh (포 - Pô)
Pyo (표 - Piô)
Pung, Poong (풍 - Pung)
Pi, Pee (피 - Pi)
Pil, Fil, Peel, Feel (필 - Pil)
Ra, La, Rah, Lah (라 - Lá)
Ran, Lan (란 - Lan)
Rang, Lang (랑 - Lang)
Ryeo, Ryuh, Lyeo, Lyuh (려 - Lió)
Roe, Loe, Roi, Loi, Rwe, Lwe (뢰 - Lê)
Sa, Sah (사 - Sá)
Sakong, Sagong (사공 - Sagông)
San, Sahn (산 - San)
Sam, Sahm (삼 - Sam)
Sang, Sahng (상 - Sang)
Seomun, Seomoon, Suhmun, Suhmoon, Sumun, Sumoon (서문 - Sómún)
Seonu, Seonwu, Seonwoo, Seonoo, Sunu, Sunwu, Sunwoo, Sunoo (선우 - Sónú)
Seob, Sub, Seop, Sup, Suhb, Suhp (섭 - Sób)
Sobong (소봉 - Sobông)
Soo, Su (수 - Su)
Sun, Soon (순 - Sun)
Seung (승 - Sûng)
Si, Shi, Xi, See, Shee, Xee (시 - Xi)
Tak, Tahk (탁 - Tác)
Tan, Tahn (탄 - Tan)
Tang, Tahng (탕 - Táng)
Tae (태 - Té)
Uh, Eo, Eoh (어 - Ó)
Wan, Wahn (완 - Uán)
Wang, Wahng (왕 - Uáng)
Wun, Un, Woon, Oon (운 - Un)
Wi (위 - Uí)
Ya, Yah (야 - Iá)
Yeop, Yeob, Yup, Yub, Yuhp, Yuhb (엽 - Iób)
Yeong, Young, Yung (영 - Ióng)
Ye, Yeh (예 - Iê)
Yo (요 - Iô)
Yong (용 - Iông)
Yook, Yuk (육 - Iú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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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에 관한 사적 고찰
논어 '이인' 편에, "朝聞道 夕死可矣(조문도 석사가의)"란 문장이 있다. 한글 번역서를 보면 대개 이것을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던데 개인적으로 아주 못마땅하다.
조문도(朝聞道) 의미가 아침에 누가 도에 관해 말하는 거를 내 귀로 들은 거냐? 명언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게 '조문도'일까? 그보다는 바른��을 찾지 못해 계속 헤매는 나날이 이어지다 어느 날 아침, 마침내 이 길이 맞구나! 라는 확신과 함께 환희에 찬 깨달음이 온 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석사가의(夕死可矣) 역시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는 게 아니고 저녁엔 죽는 것이 옳다(=可)라고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자살하라는 말은 아니고, 바른 길(=道)를 몰랐던 어제까지의 나는 죽고, 다음 날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거.
수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견한 듯 눈이 떠지는 순간이 온다. 그럼 어제 봤던 풍경이 오늘은 달리 보인다. 여태까�� 무엇이 잘못돼 헤맸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깨달음'의 어원을 잘은 모르지만 나는 '깨어남 + 닿음'의 합성어라고 우기곤 한다. 몸과 마음에 벼락처럼 내리꽂히는 '깨어 닿음' 또는 '각성'은 꾸준히 길 가다 보면 저절로(=自然) 얻어지는 것이다. 우연처럼 보이지만(=내가 어떻게 이걸 알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사실은 필연이다.
선생을 한자로 '먼저선(先) + 날생(生)'이라 한 이유 또한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특정 분야에서 각성을 체험한 뒤 다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석해야 의미가 통한다.
'먼저 난 사람'이 '늦게 따라올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짓은 손가락(=指)으로 달(=月)을 가리키는 것뿐이다. 가르치는 게 아니고 가리키는 것이다. 긴 여행 떠나기에 앞서 꼭 필요한 지도를 선물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삼 년 정도 선생 옆에 붙어 있으면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거는 다 주워 들을 수 있다. 그 이상을 머무는 거는 멀쩡한 배를 항구에 매어둔 채 바다를 향해 안 나가는 것과 같다. 길은 각자 떠나는 것이지 선생 등에 업혀 갈 수 없다.
선생이 "이쪽은 틀린 길"이라 알려줬다고 해서 안 가보면 왜 틀렸다고 했는지 공감을 못한다. 결국 다 가봐야 한다. 그래야지만 누군가로부터 "이 길은 왜 틀린 거죠?"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 사부님이 아니랬어요"와 같은 한심한 답변을 안 할 수 있다. 단, 틀린 길임을 알고 있으니 조심할 수 있다. 회복 불가능한 부상을 입는다거나, 독선이라는 수렁에 빠지는 걸 피할 수 있다.
선생도 인간이므로 다 옳지 않다. 홀로 이 짓 저 짓 하다 보면 더 나은 길을 발견할 때가 있다. 전문 용어로 '청출어람'이라 한다.
책과 글을 통해 여러 번 밝혔듯 나는 몸치로서 이십 대 중후반에 처음 운동 시작해 매 순간순간 '왜 이렇게 나는 안 되나'를 자책하며 온갖 삽질 끝에 13년 만에 최초의 소박한 각성을 체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2009년에 '그 남자의 몸 만들기'란 책을 썼다.
이제는 때가 무르익지 않았나 싶어서 이듬해인 2010년에 혜화동 근처 공간을 임대해 요가, 태극권, 명상적 걷기 지도를 2년간 했다. 뭐든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있는 법이고, 나는 선생 노릇엔 적성과 재능이 없음을 알았다.
뭣보다 어제 한 얘길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해야 하는 무한 반복에 질렸다. '그 남자의 몸 만들기'를 쓴 목적 중 하나가 이런 수고를 줄이려고 했던 거였지만, 책 읽고 오시라고 나눠 줬음에도 같은 질문을 계속 받음.
알고 보니 내가 각성 전까지 무진장 헤맸던 것처럼, 책을 읽어 머리로는 이해해도 감을 못 잡으니까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
그래서 사례를 다른 거로 바꿔가며 최대한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시범을 보여도 그때뿐이고 며칠이 지나면 다시 초기화 되기를 반복할 뿐, 진도 나가질 못해 정작 내가 진짜 알려주고 싶었던 핵심 원리는 말도 꺼내 보지도 못한 채 2년이 후딱 지나가 버리더라는…
게다가 태극권, 명상적 걷기 모두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하는 더럽게 지루한 콘텐츠라 관심 가질 사람도 얼마 없어 큰 손해는 아녔지만 적자가 누적돼 계약 만료 시점에서 바로 접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본인의 관점을 확실하게 갖춘 '먼저 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벌이 목적으로 자칭 선생인 척하는 사이비가 섞여 있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선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판단하기가 몹시 어렵다. 그 사실을 알기까진 2~3년 시간이 흐른 뒤이기도 하고.
남에게 좋은 선생이 내겐 별로인 경우도 많다. 선생으로서 자질 뿐만 아니라 인품, 취향, 방향성 등 다방면에서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즉 선생도 뽑기 운이 있다. 몇 년 교류한 후에도 여전히 좋은 선생이라 느낀다면 진짜 봉 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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