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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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챙기는 법을 항상 기억해 두어야 한다. 아플 때 괜히 서러워하지 않고 약을 먹고 푹 잔다거나, 비가 오려고 할 때 우산을 미리 준비한다거나, 외로운 마음이 들었을 때 마음이 방황하지 않게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필사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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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마음을 다치게 하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나만 죽어서 사라지고 싶다.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인 것처럼 한 순간 연기같이 사라져서 다시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영원히. 캄캄한 공간 안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더라도 오늘보단 낫겠지. 피가 눈으로 몰려서 머리가 핑핑 돌아 어지럽고 속이 뒤틀린다. 아.. 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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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pages that didn’t made it into my dumm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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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is not about what happens to a man; it is about what he does with what happens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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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할 시간이 있을 때 매번 슬퍼지는 건 이제 내 의지로 어찌할 수가 없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선물이 뿌연 색으로 흐려지지 않게 자주 들여다보고 닦아줘야지. 때 타고 먼지 묻으면 다시는 손 대지 않을 곳으로 던져버리고 싶어질 테니까. 고단하고 지겨워도 아직은 용기가 없어서 이렇게 살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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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치 행복감을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밤까지 몰아서 한 번에 느낀다. 행복의 농도가 짙어졌다. 그래서 좋다는 건 아니고, 주말이 가는 게 아깝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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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낭비하고 있다. 밤에 누워서 생각해보면 다 아까운 시간들인데.. 연말이라 더 그렇다. 의미 있게 시간을 쓰려고 해도 다 노력이 필요한지라 시작도 전에 질려버린다. 죽음 이후에 내가 자의식 없는 먼지같은 상태가 되는 게 확실하다면 그냥 내가 없어지면 좋겠다. 죽고 나서 그 생을 이어받아 내가 존재했던 것도 모르는 새로운 누군가로 또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내가 살았던 이 세계에서 영혼으로 떠돌고 싶지도 않다. 힘들거나 괴롭거나 슬픈 게 아닌데 왜 이럴까. 그냥 좀 지겹다. 정말 많은 것들이 지루하고 또 버겁다. 나는 조용히 다시 찾아온 우울함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이렇게도 약한 사람이구나. 아.. 지겹다. 이러고 또 내일 눈을 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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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행복하자고 날마다 말하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왜 행복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노력이 필요한 일은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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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폰에 저장된 노래 랜덤으로 틀어놓고 게스트하우스 침대에 누워있다. 비행기 티켓을 8월 말에 샀는데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이다. 시간 진짜 빠르네.. 집에 돌아가면 12월이라니!!!! 혼또니 소름이다. 지금은 적재의 '톡'이라는 노래가 나온다. 이 노래 진짜 슬픈데. 요즘은 슬픈 노래를 거의 안 듣기 때문에 노래를 막 듣다가도 그런 노래가 나오면 몇 초 안 듣고 넘기는데 이건 그냥 듣고있다. 왜냐면 첫 가사 듣자마자 올해 초 겨울이 생각났고 마음이 좀 내려앉았다. 그 때 음원 나오기 며칠 전부터 이 앨범 되게 기다렸는데 듣자마자 너무 좋았지. 가사가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그때 내 마음은 인생 최대로 갈피를 못 잡고 있었고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었다. 아니 이미 무너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노래를 들으니까 그때 그 차가운 서울 온도가 기억난다. 차갑고 아프고 시리고 그랬었는데. 아 이제 다음 노래가 나온다. 끝났고 바뀌었으니까.. 나도 그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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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그래도 아직은 아닌 줄 알았는데. 뭐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냥.. 그런 줄 알았다. 내멋대로 한 생각이지만, 조금은 사실이겠거니 했지. 내마음의 반 만큼도 안 됐던 거 알거든? 그래도 내가 아주 조금 의미있는 사람이었을거라 생각했어. 넌 나한테 너무 중요한 사람이었으니까. 나는 아직도 너만한 사람을 못 찾았다. 사실 아직 아무도 안되는데 나는.. 아 너무 기분 이상하고 슬프네. 내 마음이 아직도 이렇다는 게 너무 분하고.. 나는 절대 아니라는 게 억울하고. 니가 너무 미워진다 그래서 내가 더 못나고 불쌍해.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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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9
오해를 푸는 데 그리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잊을만 하면 나를 괴롭히던 불편한 감정은 내 입으로 꺼내놓기도 전에 이미 사라진 후였고 그때 그냥 나는 웃고 있었다. 검은 속내 없는 웃음이 너무 오랜만이어서 마음만큼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
나는 아직도 타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서 아닌 척 하고, 누구보다 자기중심적이고 유치하고 앞뒤가 다르다. 좋은 사람이기엔 너무 부족하다. 알지만 인정하기는 여전히 어렵지. 멀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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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던 기도가 시들해지고, 간절함이 덜해진 것. 사실 이런 식은 내가 원하던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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